목차
MBC 개그 프로그램 | ||||
웃는 날 좋은 날 | → | 코미디 하우스 | → | 웃으면 복이와요 |
1 개요
코미디하우스는 2000년 11월 4일부터 2005년 3월 10일까지 문화방송에서 방송되었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첫 회부터 2001년 4월 21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01년 4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2001년 8월 25일부터 9월 15일+2001년 11월 10일부터 2003년 4월 26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5시 10분, 2001년 9월 22일부터 2001년 11월 3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4시, 2003년 5월 1일부터 2004년 10월 10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7시[1], 2004년 10월 15일부터 최종회까지는 목요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었으며, 노브레인 서바이벌, 10분 토론 같은 대표작을 남기기도 하였다. 참고로 오프닝 곡은 라몬즈의 Blitzkrieg Bop.
초창기에는 개그와 함께 게스트를 불러 게임하는 형식으로 접목했다. 눈치코치, 목소리를 높여라, 걸리면 마신다 등의 게임이 있었으며, 개인전으로 시작했다. 2001년 초에 들어서면서 남성팀, 여성팀 성대결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정통 개그 프로그램이다. 코미디하우스가 종영될 당시에는 KBS에서는 개그 콘서트가, SBS에서는 코미디타운이 종영한 뒤 웃찾사가 한창 방영중이었고, KBS의 정통 개그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던 쇼 행운열차는 이미 종영되었기 때문. 2002년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성대모사 및 정치 풍자, 노브레인 서바이벌, 웃지마 등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MBC 코미디의 마지막 불꽃이었고 2004년 무렵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공개 코미디라는 대세[2]를 따라 MBC는 코미디하우스 종영 후 웃으면 복이와요, 웃는 데이를 거쳐 시한부 인생 처지에 몰려 있는 MBC 개그의 명맥을 이으려고 하지만 실패했고, 그 후속작이 개그야인 것이다.
2 역대 출연자
3 역대 코너
3.1 웃지마 (웃지 않는 드라마)
코미디하우스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
- 마지막 코너에 등장하며 5명의 출연자가 드라마 연기를 하는 형식으로 드라마는 보통 슬프거나 무거운 쪽을 하며, 처음에는 그런대로 잘 나가다가 중간에 돌발상황이 등장한다.
- 중간에 몇몇 출연자가 우스운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여기서 출연자들이 많이 웃게 되는데, 복장을 입은 자신도 웃는 경우가 많았다. 조혜련의 골룸 분장과 김경식의 바트 심슨 분장, 최양락의 루돌프 분장 등이 손꼽히는 레전드.
- 많이 웃은 사람이 꼴찌가 되면서 벌칙을 받게된다.
3.2 노브레인 서바이버
- 코미디하우스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이며, 브레인 서바이버와 같이 유행했던 코너. (출연 : 정준하, 문천식, 표영호, 김미연 외 다수)
-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브레인 서바이버를 패러디한 것으로 정준하, 문천식이 바보 연기를 하면서 문제를 푼다.
- 오프닝은 MC인 표영호 씨가 "지식은 커녕 머리가 없어도 되는 노브레인 서바이버의 표영호 입니다."이라는 말을 하면서 시작한다.
- 당시 신입PD 시절이었던 MBC 예능국 김유곤 PD가 렉시의 '애송이'를 개사한 '김피디송'을 부르며 코믹한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 문제는 브레인 서바이버의 문제들을 패러디했으며, 난이도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쉽다. 예를 들어 풍선을 터뜨리는 문제를 낸 다음에 '터진 것은?'하고 보기는 1.풍선, 2.부모님 속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초창기에는 브레인 서바이버 문제를 차용해 진지한(?) 형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 여기서 문제 푸는 사람들은 답을 입력하지 않으며, 문제를 푸는 연기를 한다.
- 중간에 스피드 퀴즈 문제를 푸는데, 정준하는 엉뚱한 답으로 웃기고, 문천식 씨는 비슷한 발음 오답을 하곤 한다. 예를 들어 정답이 마돈나일때, 처음 두 번은 정답과 비슷한 발음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비슷한 발음인 '맛 없냐'로 오답을 하는 패턴으로 진행하고, 틀린 다음엔 '나 안 해~'라고 말한다.
- 또한 문천식과 정준하는 문제를 모두 틀리는데, 이는 물론 모두 연기이다. 다만 마지막 문제에서 문천식은 맞힌다.
- 특히 마지막 문제에선 정준하가 혼자 틀리면서, '저는 일부러 안 풀었습니다' 한 다음에 해당 문제의 답에 대한 안 좋은 추억 이야기를 하곤 한다. 마지막에는 공개수배 사건25시 BGM이 깔리곤 한다.
- 특히 이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문천식은 현숙의 '정말로'의 가사를 패러디한 '맞힌 걸로 해 주세요, 제발~'과 '나 안해~'라는 유행어를, 정준하는 '난 소중하니까~', '안 좋은 추억'시리즈에서 나오는 '그런데 그만', '그건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__를 공개수배합니다' 등 많은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 또,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정준하가 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 정준하,문천식이 자주 틀리기 때문에 만점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정준하,문천식이 맞히고 게스트가 혼자 틀리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예:려원,미나 등)
- 그 인기에 여세를 몰아 노브레인 서바이버 2기에서는 김현철이 MC를 맡고, 김영철, 박희진이 패널로 출연하다가 방송 몇 주만에 김현철에서 MC가 김학도로 바뀌었고, 김현철은 MC에서 패널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2기는 1기보다 인기가 없어서 얼마 못 가 종영되었다.
- 사실 노브레인 서바이버 코너가 대박을 친 사연이 따로 있었는데 노브레인 서바이버가 탄생하기 전에 2002년 장학퀴즈를 패러디한 '독학퀴즈'라는 코너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코너는 10회를 못 넘기고 종영된 비운의 코너였다.
3.3 삼파전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상식을 3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퀴즈를 푼다. 김학도가 김흥국, 엄기영 앵커로, 배칠수가 이승엽, 배철수로, 전영미가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 전원주 등으로 출연했다. (출연 : 최양락, 배칠수, 김학도, 전영미 外 연예인 게스트[3])
3.4 10분 토론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문제를 여러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토론을 한다. 말 그대로 10분동안 진행되는 코너이다. (출연 : 최양락, 배칠수, 전영미, 김현철 외 다수)
3.5 3자 토론
3명의 대통령이 성대모사로 시사문제를 다룬 토론을 하며, 삼파전과 비슷한 형태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성우 안지환이 토론을 진행하는 사회자 역으로 직접 출연하였다. (출연:박명수, 김학도, 배칠수, 안지환) 2002년에는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당시 주요 후보인 노무현, 이회창, 권영길을 각각 배칠수, 박명수, 김학도가 연기하기도 했다.
3.6 역사 뉴스
역사적 사건들을 코믹 뉴스로 재해석한 코너. 최양락이 앵커로, 표영호, 양헌, 추대엽 등이 기자로 출연했으며, 황산벌 전투로 이라크 전쟁을 풍자하는 등 시사 풍자적 요소가 강했다.
3.7 김현철의 1분 논평
- 맨 끝 부분에 하는 코너로, 김현철이 주어진 시간 1분동안 논평을 한다. 김현철이 원체 말을 더듬는 바람에 1분 동안 제대로 논평을 한 적이 손에 꼽히게 적다. 게다가 1분 동안 논평 하는 도중에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1분 논평으로 시작했지만 방송편성의 이유로 30초 논평으로 줄었다가(...)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왔는데 이후 김현철이 울면서 1분 논평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끝난다고 하였고, 방청객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었지만 바로 그 직후에 김현철이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 방송됩니다! 라고 하면서 쪼개면서 정말로 그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라고 자막을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철의 1분 논평 첫주는 자기 이름이 담겨진 자신만의 프로라고 좋아 죽는 김현철의 쌩쇼로 1분 논평을 마무리 짓는 등, 가지가지 다했다.
3.8 장금아 장금아
자사의 대하드라마였던 대장금을 패러디한 코너, 공석인 최고상궁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한상궁과 최상궁의 암투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3.9 어른 견문록
자사의 오락프로그램이었던 전파견문록을 패러디한 코너, 진행방식은 전파견문록과 동일하나 문제를 못 맞히면 벌칙이 주어지는 코너이다.
4 그 외 코너들
- 아이스 가족
- 꽃보다 남자
- 수중대담
- 옥탑방 야옹이
- 칼은 달빛을 가르고
- 얼짱 A4
- 저주받은 걸작
- 라이브의 여왕
- 이종격투기 CFC
- 와룡봉추
- NG는 없다
- 최강의 콤비
- 클레오파트라의 부활
5 트리비아
- 2002년 연말부터 대구,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1년 넘게 불방되었는데[4][5] 하필이면 이때 정준하와 문천식이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라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자자하기도 했다. 아마 어른의 사정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6]
- ↑ 출연진에 속했던 조혜련은 KBS 2TV 보디가드 조연 물망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으나 '코미디 하우스' 뒷시간대 프로그램이란 이유로 고사했다
- ↑ 사실 코미디하우스도 시류에 편승해 공개 코미디 포맷으로 개편한 적이 있었으나 빨리 망했고, 재개편 후 프로그램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잊혀지고 말았다. 이 시절에 그나마 흥했던 코너가 와룡봉추.
- ↑ 김흥국, 전원주 등.
- ↑ 이 시간(토요일 오후 5시 10분 → 7시)에 대구MBC는 시네마월드(부산MBC 제작)를 방송하였다.
- ↑ 이전 문서에는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로 불방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었는데, 2003년 1월 이전부터 이미 코미디하우스 시간대에는 자체방송이 편성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본방으로만 못봤을 뿐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 가입가구라면 MBC 드라마넷 등을 통해 재방으로 볼수 있었다. 그런데 이 당시만 해도 주택가 지역으로는 안테나로 직접수신하는 가구들도 상당수 있었다는게 함정. 또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볼수 있었는데, 서울MBC는 실시간으로 보다가 끊기는 현상이 잦아서 주로 안동MBC 홈페이지를 통해 보는 경우가 많았다.
- ↑ 공교롭게도 이 무렵은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 당선된 이후 지방분권 정책이 시작될려던 시점이었고, 인터넷 VOD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고, 전국 케이블TV 가입가구수가 1000만 가구를, 스카이라이프가 100만 가구를 돌파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기때는 지방방송 편성비율이 현재보다 매우 높았다. 여담이지만 2016년 현재 대구MBC는 지방방송을 주로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이때 서울MBC에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을 방송한다.)에 많이 편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