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버넌트(폴아웃 4)

1 개요

Covenant.jpg
Covenant. 폴아웃 4에 등장하는 정착지. 렉싱턴 동쪽에 위치해 있다.

2 설명

규모는 참 소박하다. 장벽 안에는 작은 집 4채가 전부. 어째서인지 2층 집인데도 1층 밖에 드나들 수가 없다.[1] 그래도 의사도 있고 상인도 있고 경작지도 있고 가끔 행상인들도 들르는 등 상당히 번영 중인 마을. 무엇보다 마을 주위에 멀쩡한 콘크리트 장벽이 쳐져있는데다 터렛 수 대가 배치되어 다른 곳과 달리 안전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밑의 후술하는 퀘스트에 따라 완전한 정착지로 편입시킬 수있다.[2] 에버네시 농장과 더불어 고양이가 있는 마을이니 참조.[3]

마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구를 지키고 있는 스완슨에게서 S.A.F.E.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상하게도 스완슨의 대사나 질문의 내용이 마지막 답정너 문항만 빼면 3편의 G.O.A.T. 시험과 판박이다. 플레이어가 어떤 대답을 고르든 마지막엔 스완슨이 당신같이 대답한 사람은 이전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놀랍게도 당신은 테스트에 합격했다면서 마을의 문을 열어 준다. 게다가 마을에 들어가보면 주민들이 과하게 친절하게 플레이어를 대해주는 게 딱 의심스럽다. 딱 하나 있는 외지인인 정직한 댄은 스톡튼이란 자의 캐러밴과 캐러밴과 함께하던 그의 딸이 코버넌트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이후 실종된 것에 대하여 의뢰를 받고 수색 중인 용병인데 말을 걸면 스톡튼 영감(Old Man Stockton, 벙커 힐의 레일로드 요원)의 캐러밴의 행방과 그 딸을 찾는 퀘스트인 Human Error가 시작된다.

여러모로 마을 사람들이 과도하게 친절한 것이 전작앤데일을 보는 것 같지만, 희대의 사이코들이 모여 살던 앤데일과는 달리 사람들 개개인은 매우 선량한 사람들이다.

3 마을 주민

폴아웃 4/등장인물 참조

4 진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Human Error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며 컴퓨터를 해킹하고 기록을 뒤져 보면 실험이 언급되며, 코버넌트 근처에 "시설(Compound)"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장소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직한 댄과 함께 이 "시설"의 위치를 알아 내어 진입하게 되면 우선 수많은 시설 경비들이 공격해 온다. 장비도 장비지만 복장도 그냥 셔츠와 청바지에 낡아빠지고 색 바뀐 볼트 경비 방어구랑 헬멧 걸친 수준이라, 여기까지 온 플레이어들은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4] 매우 어려움 난이도의 설득을 통과할 경우 경비대 대장 매니(Manny)가 직접 총책임자가 있는 실험실까지 안내해준다.

감옥 구역의 터미널을 보면 이 경비원들이 바로 체임버스 박사의 지시에 따라 "신스들"을 직접 사살하고 포획하러 움직이는 행동대로써 캐러밴을 직접 몰살시킨 놈들이다. 이 코버넌트란 곳도 볼트와 같은 실험장일 뿐만 아니라 볼트의 G.O.A.T 테스트나 시설 내부의 온갖 볼트 포스터들, 볼트 연구원복 등 방공호만 아닐 뿐 볼트의 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걸 보면[5] 시설 경비원들이 볼트 경비와 같은 형태의 방어구(색이 다르고 볼트 텍 마크만 없다)를 입은 것으로 설정된 것이 아무 이유 없는 설정은 아닌 셈.] 경비들을 썰어 가며 감옥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면 시설의 책임자인 로즐린 체임버스(Roslyn Chambers) 박사가 나타나는데,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8명이 신스에게 살해당한 과거사, 그리고 코버넌트와 시설의 목적을 알려준다.

코버넌트는 신스를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실험을 위해 존재하는 실험장 마을이었다. S.A.F.E. 자체도 신스를 분간하기 위한 실험이며 마을 사람 모두 신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6] 마을 운영 자체는 돈이 되지 않으나 신스를 잡아내겠다는 일념으로 하고 있으며 마을 사람 모두가 자기 역할을 연기 중인 것으로, 이 마을의 존재이유도 신스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납치/감금해서 그들에게 거의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해 S.A.F.E.의 정확도를 높히려고 하는 것. 하지만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은 부검 밖에 없다고 한다. 안에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스톡튼의 "딸이었을 지도 모르는" 존재가 있다고 하며 유일한 생존자에게 이 편집증으로 가득한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어쩌다가 볼트 적성검사를 가져다 인간성을 구분하는 시험으로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7], 터미널 기록을 보면 자신들도 이게 정확한 시험인지, 각 문항의 의미는 무엇인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오버시어라는 답변만 존재하는 10번 문항은 아예 물어봐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빼버린 모양이다.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당연히 신스 구별에는 별 효과가 없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듯이 놀랍도록 정확하게 신스의 구분법에 접근하긴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S.A.F.E 4번 질문인 야구관련 문항이다. 야구장이었던 다이아몬드 시티내에서도 야구의 규칙을 잊어버렸는데 구울이나 유일한 생존자와 같이 과거인들이 아닌 정상적인 황무지인이라면 4번 문항을 제대로 답하는 경우가 없는게 당연한것. 체임버스 박사도 신스들이 인스티튜드 내에서 야구라도 하는가 의문을 가진다.

한편 스톡튼의 캐러밴은 코버넌트 인근에 전원 살해당하고 잔해만 남아 있는데 거기서는 이 마을의 레모네이드가 발견되며, 이 뿐 아니라 유일한 생존자가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하지 말고 물러날 것을 권고하는 시장에게 대놓고 죄 없는 캐러밴을 몰살시킨 일을 이야기하는 거냐고 직구를 날리면 시장도 이에 대해 우리는 그저 이로운 일만 할 뿐이라고만 하고 부정을 못 한다.[8] 정리하자면 테스트 결과가 미심쩍다고 신스라 단정짓고는 무작정 습격해서 한 명을 제외하고 캐러밴 전원을 쳐죽인 것이다. 체임버스 박사를 대면해서 "스톡튼의 딸이 신스?"라는 질문을 선택할 경우 "왜 우리가 그녀의 캐러밴을 공격했다고 생각하지? 그녀는 신스일 확률이 70% 이상이라고."[9]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물론 인스티튜트가 커먼웰스에서 신스를 가지고 벌이는 막장짓으로 피해를 입는 황무지인들을 생각하면, 실험 자체의 의도야 두 말 할 것 없이 좋기는 한데 그 방법이라는 게 뭔가 납득하기 힘든 내용의 테스트로 신스를 추정한 다음 인간인지 기계인지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일단 죽이고 본다.'는 께름칙하기 짝이 없는 방식이고, 정말로 정신이 나간건 이 과정에서 스톡튼의 캐러밴처럼 재수없는 진짜 사람들이 걸려들어가게 된다는 거다. 스톡튼의 딸을 풀어 달라고 하면 체임버스 박사도 "혹여나 그녀가 이 전쟁의 불행한 희생자(unfortunate victim)라고 해도 그녀를 풀어 준다면 모든 게 들통난다", "전쟁에서 사상자는 불가피한 것이다."라고 합리화 하는 건 둘째 치고, 심지어 테스트가 쓸만하겠다고 맞장구 쳐준다면 아예 "그리고 우리가 해온 것들은 모두 정당화된다."[10]라는 소리를 하면서 사실상 이 과정에서 이미 일어난, 그리고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무고한 희생을 아주 당연시하고 있다.

게다가 테스트 자체의 신뢰도도 문제가 많은데 '테스트가 제대로 먹히나?'라고 선택하면 체임버스 박사는 "아, 그래. 부검을 통해서 조금씩 테스트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지. 질문 중에 신스라는 반응을 유발하는 게 있거든. "신스 한 개체당 넷에서 다섯은 오답이고. 하지만 언젠가 우리는 한 개체당 하나에서 둘 정도로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지."[11]라고 한다. 말이 오답이지 신스 하나를 잡기 위해 지금까지 너댓 명씩 죽여 왔고 앞으로도 신스 하나당 무고한 사람 한두 명쯤은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멜리아 역시 신스임을 70% 정도밖에 확신하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어쨌건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즉 '너 신스.' 하고는 사람인지 신스인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일단 총질하고 죽여서 부검하고 보며, 설령 그 사람이 신스가 아니더라도 입막음한다고 살려보내지 않는다는 심각한 도덕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재수없게 걸려서 살해당한 황무지인들 입장에선 레이더나 다름없는 놈들이라고 욕먹어도 할 말 없을 정도.

거기다 아멜리아 스톡튼이 신스가 맞는 것으로 드러나기는 하지만 하지만 엄한 사람 죽이고 사람 신분을 뺏는 흔해빠진 인스티튜트 소속 신스도 아니고 그냥 잘 살고 있는 레일로드 쪽 해방 신스이기에 꺼려지는 점은 덤. 스톡튼 영감에게 아멜리아가 정말 신스냐고 물어 보면 정색하면서 아멜리아는 신스가 맞기는 하지만 그녀 자신은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른다면서 그녀에게는 그런 소리를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코버넌트의 성향을 보면 몰래 인간 사회에 숨어드는 신스를 증오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기억 지워놓고 막 심어놓는 레일로드 소속 신스를 더 위험하게 볼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양반들은 그냥 신스가 싫은거지 레일로드고 인스티튜트고 상관 없다. 만드는 놈이나 그걸 또 뺏어서 살포하는 놈들이나 일반인 입장에선 다를 바가 없는 것.

이렇게 도의적으로만 따지고 보면 뭐 이런 천하에 인간성을 밥말아 먹은 놈들이 있겠나 싶겠지만, 관점을 다르게 해서 보면 이들은 지금 신스에게 무언가를 잃어버려서 필사적으로 인스티튜트와 전쟁 중이고, 그들이 납치와 살해 등으로 사람을 죽이는 짓을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신스로 인한 이들의 비참한 과거를 생각하면 신스와 죽자사자 전쟁을 하려는 태도를 무작정 나무라기도 뭣 한 것도 사실인데다, 골때리게도 이들에게 현재 가장 빠르고 유일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독가스가 국제 협약으로 금지된, 썼다가는 전 세계로부터 욕먹기 좋은 무기라지만 싸울 이유는 절실한데 정말 가진 게 맨몸뚱아리와 그 독가스밖에 없는 게 바로 이 코버넌트가 처한 딜레마.

그러나 코버넌트의 테스트를 빙자한 납치 살해에 희생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인스티튜트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거 자체가 부적절할 수 있다.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은 처절한 전쟁에 비유하기보다는, 간첩을 잡기 위해 무고한 국민을 네댓명씩 희생시키는 비밀 경찰이나 독재자들의 편집증에 비유되는 것이 적절하다. 설사 전쟁이라고 인정해준다고 한들 신스에 피해 봤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희생이 용납될 리도 없다.

동료들의 경우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선 성향 동료인 파이퍼는 시설의 편을 들면 "지금 이 사람들은 그냥 사람들을 고문하고 있을 뿐이야. 알잖아(They're just going to go on torturing people. you know that)."라면서, 닉 발렌타인은 "저 여자는 그저 계속 사람들을 자신의 장난감으로 삼고 있을 뿐이야. 그걸 보고만 있을 텐가?(That woman's just going to keep using people as her playthings. You willing to stomach that?)"라고 하면서 호감도가 정말 크게(Hated 수준으로) 떨어지며 반대로 시설의 편을 들지 않으면 각자 "당신이 그동안 일으킨 고통은, 오늘로 끝나(The pain you've caused, it ends today)."/"사람들을 당신의 작은 실험에 집어넣는 것도 끝이야(You're done putting people through your little tests)."라면서 맞장구 치고 좋아한다.

팔라딘 댄스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이념상 체임버스 박사의 말에 반박하며 신스에 대해 동정하는 것은 싫어하고, 체임버스 박사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체임버스 박사에게 동조하면 "그건 잘못되었네, 병사. 이 여성이 해온 일은 위험하고 그녀는 제거되어야만 해.(Wrong move, soldier. This woman's work was a threat and she needed to be neutralized)."라고 선을 긋는다.

위에 적혀있듯이 레일로드 역시 좋게 볼 이유가 없으므로, 디콘(폴아웃 4) 또한 코버넌트에 입장하게 되면 싫어하나, 시장의 매수를 거부한다던가, 박사의 제안을 내친다던가 하면 좋아한다.

반대로 로버트 J. 맥크레디는 시장의 매수를 거부할 때부터 "뭐 그 쪽이 싸우고 싶다면야, 내가 뒤를 봐주지 뭐(If you want to fight them instead, i've got your back)"이라고 비아냥대면서 호감도가 깎이고, 박사의 제안을 거절하면 호감도가 깎이기는 해도 "금액을 더 불렀어야지, 아가씨. 뭐, 늦었구만(You should have offered more, lady. Oh well, too late)."라고 빈정대며, 반대로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호감도는 오르지만 찝찝하다는 투로 "아무래도 우리는 그녀를 내버려 둬야 할 것 같군"이라며 넘어간다. 케이트는 그런 거 없고 박사의 제안을 받아 들일 때만 반응을 보이는데, 물론 마찬가지로 잘 됐다고 한다. 이 둘은 전형적인 황무지인이라 신스를 싫어하기 때문.

퀴리의 경우 신스 학살을 반대하면 매우 좋아하고, 박사에게 아멜리아만이라도 살려달라 애원하면 좋아하는 등, 기본적으로 선한 방향의 선택지로 진행하면 좋아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우리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뭐겠냐[12]며 체념하며 호감도의 변화가 없고, 거부할 경우엔 "당신은 가장 신성한 맹세를 어겼다.[13]"라고 의사로써 일갈하지만 전투에 돌입하면 싫어한다. 일단 폭력이라면 싫어하는 퀴리의 성격을 반영하는 듯. 게다가 선 성향의 동료들은 박사를 살해하면 일반 npc 살해 시처럼 호감도가 떨어진다, 코버넌트에 반대하는 이들마저도! 죽이지 말고 막으란 말인가.

정리하자면 코버넌트의 시설은 분명 비극적인 과거에 의해 탄생하긴 했으나 어찌 보면 인스티튜트라는 괴물을 잡으려다가 자신들도 그들과 똑같은 괴물이 되어 버린 케이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인스티튜트의 진짜 의도와 목적과 연관지어 본다면 그 인스티튜트와 대립하는 코버넌트 시설은 정말 놀랍도록 서로 닮았다.

터미널의 기록이나 마을 사람들의 행동으로 미루어볼 때 진짜 미쳐돌아가는 건 본부의 인원이고 코버넌트의 주민들은 그 정도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페니는 자신의 임무보다 가게 운영에 더 관심을 보인다고 하고, 촌장인 제이콥은 유일한 생존자가 설득할 경우 컴파운드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협력한다. 그리고 코버넌트의 편을 든 다음 이 희생이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이 테스트가 과연 완벽할 지는 자신도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누가 진짜 인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다만 마을 주민들 중 패트리시아 몽고메리는 마을에 의사가 부족해서 시설 쪽에서 파견온 인물이며 원래는 시설에서 다른 박사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인물이다

폴아웃4 메인 스토리 자체부터 "신스들을 인격체로 봐줄 것인가 말살 대상으로 판단할 것인가", 혹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묵인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의 장기적인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지금 당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우선할 것인가" 같은 여러 고민거리와 딜레마를 지속적으로 던져 주면서[14] 선택을 사용자의 관점에 맡기는데, 이 코버넌트 퀘스트는 이러한 폴아웃 4의 테마를 가장 잘 표현한 서브 퀘스트라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전작의 하크니스도 그렇고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가 많다. 영화 초반부에 인조인간 판별을 위해서 문답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SAFE 테스트를 따온듯. 마을의 정체 때문인지 퀴리닉 발렌타인은 방문 시에 싫어한다. 만약 시설이 정신나간 미친 놈들(...)이라서 맘에 안 든다 싶어 댄과 함께 시설을 전부 쓸어버리고 스톡튼의 딸을 풀어주면, 시설 마지막의 과학자의 사망 여부와 상관없이 디저를 제외한 코버넌트 주민들이 모두 적대상태가 된다. 마을 내부에서 넉백 기능이 있는 유니크 샷건을 살 수 있는데 미리 구입해두지 않으면 영영 구할 길이 없으니 주의.어짜피 오버시어의 수호자 를 얻으면 버려진다.[15]

또는 "신스는 소독이다!!!" 라는 주의라서 댄과 스톡튼의 딸을 죽이고 시설과 마을 편을 들어줄 경우, 마을사람들이 커먼웰스 미닛맨에 들고 싶다고 하며 정착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 쓸어버릴 경우에도 코버넌트를 새로운 정착지로 흡수해서 운용할 수가 있다.

참고로 시설 자체가 자신들의 존재를 극비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몇몇 유저들은 코버넌트 거주지에 가지 않고 왠 하수구를 발견하곤 퀘스트를 받지 않은 채 그냥 시설에 들어가서 심심풀이로 경비대를 몇명 죽이고 나오거나[16] 아예 끝까지 진입하고 영문도 모른채 박사와 대면하는 걸로 퀘스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이지만 이런 비밀주의에도 불구하고 인스티튜트에서는 이미 존재를 알고 있는 듯 하다. 퀘스트를 깨기 전에도 X6-88을 데리고 가면 신스 테스트라는 웃기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비웃는다. 이미 테스트 내용까지 훤히 알고 있다는 소리니 코버넌트는 이미...

사실 신스 자체를 해방시켜서 사회에 뿌려버리려는 일반인 입장에서 위험천만한 사상을 가진 레일로드와는 달리 인스티튜트는 중간 과정에서 피해가 가는 일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철저히 통제 하에 두려고 하기 때문에 좀 복잡하다. 오히려 레일로드 측 요원인 스톡튼이 고용한 댄이 코버넌트와 적대하는 것도 그렇다. 어차피 인스티튜트는 신경쓸 일도 많고 가장 심각한 건 전력 문제인지라 당장은 이런 뻘짓은 별로 신경쓰지 않을 듯 싶다.

다만 이 실험이라는 게 캐러밴이 당한 꼴을 봐도 알겠지만 신스 인간 안 가리고 묻지마로 총질하거나 납치해 죽이는 레이더 수준의 중범죄이고, 미닛맨 대표 프레스턴 가비나 브라더후드 소속 댄스나 좋은 소리를 안 하는 걸로 볼때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어느 세력이 커먼웰스에 득세하던 좋은 꼴은 못 본다고 봐야 한다.[17]

5 버그

버그가 상당히 많은 정착지중 하나이다. 컴파운드에서의 제안을 거부하고 코버넌트의 마을주민들을 전부 죽이면 정착지로 흡수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정착지의 터렛들은 방어가 제대로 작동하지않아서 방어가 0으로 뜬다던가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터렛이나 침대의 소유권도 제대로 사라지지않아서 충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18]

이에 따라 이 터렛들에 방어를 부여한다거나 소유권을 재정리해주는 MOD들이 나와있지만 완벽하게 완성된 상태는 아니다[19]

한편, 버그성 플레이로 아멜리아와 박사 둘 다 살려놓는 방법도 있는데 문제는 이게 자연스럽게 걸리기가 쉽다는 거다. 방법은 코버넌트 비밀 실험실의 경비병을 모두 족치고 박사가 말을 걸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는 순간, 여기서 달리기나 점프로 말을 걸어오는 박사를 쌩까고 곧바로 갇혀있는 아멜리아에게 달려가서 말을 걸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어째서인지 철창에서 꺼내주지 않았음에도 아멜리아가 구출된 것으로 퀘스트 상태가 넘어가버린다. 성질 급한 유저는 주의할 것! 그러면 맵 마커가 벙커힐로 찍히는데, 아멜리아는 여전히 철창속에 갇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벙커힐의 스톡튼에게 가면 딸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보상금 300캡을 준다! 사실은 로보트 양녀 따위 귀찮았던 스톡튼 씨 양육비 깨지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인격체를 가진 딸이 아니라 걍 로봇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인스티튜트 귀순각 그리고 그렇게 퀘스트는 클리어 처리, 경험치를 획득한다(...). 퀘스트를 깨고 난 뒤에 다시 비밀 실험실로 가면 개판이 따로 없는데, 철창문을 열어줘도 에밀리아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박사 또한 신경도 안 쓴다. 박사에게 말을 걸면 대화는 불가능하며 "목숨은 구걸하지 않겠다.", "나는 대의를 위해 그랬을 뿐이다." 뭘 하셨는데요? 라는 대사만 반복하고, 아멜리아 역시 대화는 불가능하며 "나는 신스가 아니야!", "그냥 다 끝났으면 좋겠어." 아니 그러니까 다 끝났다니까 라는 대사만 반복한다. 그리고 코버넌트에 찾아가면 주민들은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는다. 에밀리아의 플래그는 퀘스트 시작 시의 감금 상태, 박사와 코버넌트 주민들의 플래그는 에밀리아 살해 후 상태, 스톡튼과 퀘스트의 플래그는 에밀리아 구출 성공 상태, 이렇게 플래그가 삼중으로 베베 꼬여버리는 모양. 패치가 시급하다. 한편 정직한 댄에게 300캡을 수령한 경우 스톡턴은 자기가 고용한 댄이 혼자 해결한걸로 알기 때문에 주인공을 봐도 별 반응이 없다. 대화를 듣고 싶으면. 혼자 구출하고 스톡턴에게 가는게 좋다.

이 외에도 SAFE에 통과후 대충 둘러보기만 하다가, 엔딩까지 본 후 정작 오랜만에 돌아와서 퀘스트를 시작하려고 하면 정직한 댄이 아예 없어서(...) 퀘스트가 아예 시작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며, 정착지가 공격받는 랜덤 인카운터 중 코버넌트가 공격받을 때가 있는데 이때 공격을 무사히 방어해도 바깥으로 나간 주민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통 할 일이 정해져 있는 가게 주인 페니나 문지기 스완슨에게는 잘 벌어지지 않으나 레모네이드 팔이 디저와 기타 거주민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편.

과일맛 맨테츠나 타겟팅 파워 아머 헬멧 등 타겟팅 요소와 관련된 버그도 가끔 확률적으로 발생한다. 별 적대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정직한 댄이 플레이어가 공격해 온 것처럼 쌍욕을 하며 플레이어에게 공격을 퍼붓는 식.
  1. 다락방이라고 보면 된다.
  2. 네임드급 정착인 7명을 온전히 배속시키거나 버그에 시달려가며(...) 새로 정착지를 세우거나...
  3. 후술할 퀘스트에서 거주민들을 모두 몰살시켜도 고양이는 그대로 남는다.
  4. 플레이어를 발견 못하고 있는 상황에선 "제발 아무 것도 아니어라..."라고 중얼거리는 등 상당히 처량하다.
  5. 체임버스 박사를 실험 감독관인 오버시어로, 시설 경비대를 오버시어의 실험에 행동대원으로써 움직이며 보조하는 볼트 경비대로 치환하자.
  6. 그 주민들 중에 테드의 경우는 다른 의미로 피해를 입었는데, 신스와 가족을 이루고 잘 살던 중에 인스티튜트 사냥꾼이 와서 죄다 회수해 가 버렸다고. 코버넌트 편을 들어 시장의 대화를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7. 위의 각주에서도 서술했듯 볼트와 여러모로 비슷한 요소가 많은 걸 보면 이 "시설"의 관련자 중 볼트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쉽지만 코버넌트의 편을 들어도 체임버스 박사는 "신스의 공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 어떤 대답도 해 주지 않으며, 경비원들도 경비대장 매니 정도만 우리 편에 서 줘서 기쁘다고 하지 나머지 경비원들과 과학자들은 소 닭보듯 아무 변화가 없고 아무 대답도 안 해준다. 심지어 실험 및 고문에 직접 참여한 의사 역할의 패트리시아 박사도! 터미널에서도 볼트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끝내 드러나지 않는다.
  8. 만약 닉 발렌타인이 있다면 대놓고 직구 던진다고 한 소리 한다(우호도 영향 없음). 하지만 끝까지 진상을 밝혀 내겠다고 하면 맞장구 쳐 주며 호감도가 상승.
  9. Why else do you think we attacked her caravan? she has well over a seventy percent chance of being a synth.
  10. And then everything we've done will be justified.
  11. Oh,yes. Autopsies confirm the test is getting more accurate. There's something in the questions which provokes a response from synths. But the exact trigger is elusive. The margin of error is admittedly high, four or five false positives per synth. But one day we hope to get it to one or two false positives.
  12. What else could we do?
  13. You have violated your most sacred oath.
  14. 주요 3세력들 모두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니므로.
  15. 아주 구할수없는 것은 아니다. 전작 들과 마찬가지로 일명 테스트 룸 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콘설창에 coc qasmoke 라고 치면 텔레포트 되어서 이동가능한데, 무려 여기서 폴아웃4 에나오는 모든 종류의 아이템,의류,무기,의약품 심지어 파워아머 시리즈(!!!) 까지 얻을수 있다!! 그리고 DLC 까지 깔았다면 그것들도 모두 포함해서 얻을수 있다(...) 더웃긴건 모든 종류의 의약품의 개수가 각각 200개 나 된다는 점이다... 만약 극초반 부터 가면, 처음에 모든 지역을 누빌수 있는 수준... 하지만 건전한 게임을 원한다면, 가지말자. 나가는 법은 coc sanctuaryExt(생츄어리 로 텔레포트)라고 콘솔창에 쳐주자
  16. 이 경우에는 딱히 끝까지 간게 아니라서 코버넌트 주민들이 아무말 없이 맞아준다.
  17. 인스티튜트도 생각해 보면 별로 여유가 없을 때나 신경 안쓰는 거지 원자로도 고치고 커먼웰스에서 승리한 이후로도 코버넌트를 냅둘 거란 보장은 없다.
  18. 침대는 그나마 거주지 제작상태에서 침대에 주민을 배치해 없앨 수 있다. 다만 터렛은 소유권이 제대로 안옮겨져서 새로 터렛을 지었다가 터렛끼리 싸우는 광경이 뜨기도한다. 따라서 콘솔의 경우 그냥 부수고 파편을 내버려 둘 수밖에 없고, PC유저일 경우 콘솔 커맨드를 이용하여 해당 구조물을 클릭하고 disable markfordelete를 입력해 하나하나 없애 주도록 하자. disable은 모습을 없애는 코드를 추가하는 거지 지우는 게 아니다. markfordelete 해놓고 빠른이동 했다 돌아오면 진짜로 지워진다. 추후 패치를 기다려야 할 듯.
  19. 일단 터렛에 방어를 부여해주는 건 새로 게임을 시작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불러오기라면 그냥 부수고 다시 지어야 한다. 또한 일부 물체가 거주지 제작 상태에서 파괴불가능한 상태인 것도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