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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의 주요 세력과 지도자 | |||
width=90%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width=90% 커먼웰스 미닛맨 | width=90% 인스티튜트 | 레일로드 |
BoS 엘더 | 미닛맨 장군 | 인스티튜트 국장(스포일러 주의) → 차기 인스티튜트 국장 | 레일로드 리더 |
Protect the people at a minute's notice1분 내로 도착하여 민중을 수호한다
Decide our own future.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1 개요
Commonwealth Sixty Minutemen[1]. 폴아웃 4에 등장하는 세력.
2 역사
유일한 생존자가 커먼웰스를 떠돌기 시작하기 100년 전인 2180년에 다이아몬드 시티를 공격하는 슈퍼 뮤턴트 무리를 막기 위해 결성된 민병대 조직. 원래는 잘 나가는 무장 집단이었으나, 2240년에 더 캐슬이 마이얼럭의 습격으로 인해 완전히 함락되면서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했고,[2] 결국 2282년에 마지막 리더인 베커 장군(General Becker)이 사망한 뒤 새 리더를 인정하네 마네 하는 문제로 내분이 일어나 공중분해되었다. 동쪽 해안에 있는 Libertalia에 가보면 나머지 미닛맨 그룹의 말로를 볼 수 있다.[3] 베커 장군 사후 완전히 분열상태에 놓여있던 미닛맨이었지만 퀸지가 위기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프레스턴 가비와 그의 상관인 홀리스 대령(Colonel Hollis)을 포함한 20명의 미닛맨들은 퀸지(Quincy: 실존하는 보스턴 위성도시 중 하나로 철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퀸지'로 불리운다)로 이동한다. 그러나 퀸지를 포위한 거너와 맞서 싸우기위해 홀리스 대령은 다른 미닛맨 조직에 원군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오지 않았고, 심지어 그 중 클린트(Clint)라는 천하의 개쌍놈은 아예 거너에게 붙어서는 미닛맨을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4] 결국 고립된 상황에서 싸우다 홀리스 대령을 포함한 미닛맨 대원들 대부분이 전사한다. 극소수의 미닛맨과 퀸지 주민들만이 현지를 탈출하여 커먼웰스 북쪽으로 도피하는데 성공한다. 프레스턴은 이를 퀸지 대학살(Quincy Massacre)이라고 지칭한다.[5] 프레스턴과 몇 안 되는 퀸지 사건의 생존자들은 렉싱턴으로 떠났고, 그곳이 머무르기에 좋은 장소라 여겼지만 곧 그곳의 레이더 및 구울들에게 공격당해 쫓겨나게 된다. 렉싱턴의 슈퍼두퍼 마트에서도 구울들에게 사망한 미닛맨을 확인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이후 콩코드 마을의 독립 박물관(Museum of Freedom)에 갇혀 레이더들에게 공격당해 얼마 남지 않은 인원마저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가 이곳에 도착하여 파워 아머를 입고 그들의 구출을 돕는다.
이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지 능력이 있는 마마 머피는 생츄어리 힐스를 거점으로 삼자고 했으나, 다른 미닛맨들은 마마 머피의 예지 능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고 추측된다. 결국 많은 인원이 죽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새 거점인 생츄어리 힐스로 향하게 된다. 가는 도중에 프레스턴 가비 가 생츄어리 앞에 있는 동상을 보고 이건 독립전쟁의 미닛맨 동상이라며 콩코드에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걸 보고 생츄어리가 올드노스 브릿지였을 것이며, 미국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라고 추측하며 마음에 들어한다.
주인공이 선택에 따라 커먼웰스 미닛맨의 우두머리인 장군(General)이 될 수 있다.
전용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전체적으로 혼자 논다라는 인상을 크게 받는다(...). 서로 이데올로기가 충돌하여 피터지게 싸우는 나머지와 달리[6], 커먼웰스 미닛맨은 어떤 세력과도 관계도 맺지 않고 자기 혼자 쿵짝쿵짝하다가(...) 엔딩으로 연결된다. 이는 다른 세력들과는 달리 5명밖에 남지 않은 빈털터리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퀘스트의 대부분이 재건과 확장으로 구성돼있으며 거주민들을 도와주고 협력을 받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세력을 불리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 주민을 대변하는 집단인 만큼 복잡한 사상을 가지지 않지만 목적의식은 뚜렷하다. 미닛맨 루트는 BoS와 레일로드가 건재하고 인스티튜트의 인명피해도 최소화하는 가장 평화적인 결말을 보인다. 비록 BoS와 레일로드가 서로 대립할 여지는 남아 있지만, 어느 한 쪽을 쓸어버리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선택에 따라 프리드웬을 캐슬 및 여러 전초기지의 포격으로 날려버리고버티버드 타고 날아오는 전투병력들을 몰살한 뒤 브라더후드로부터의 독립도 선언할 수 있다. 브라더후드를 경계하던 가비는 이걸 좋아한다. 이후 버티버드는 미닛맨이 대신 사용한다. 엔클레이브에게서 약탈한 인과응보
현재 황무지에 직접적인 위협인 인스티튜트와는 공격받기 전에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 미닛맨의 방어적인 성향과 인스티튜트의 본진이 숨어있는 관계로 아직 적대 관계는 아니지만 상당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커먼웰스 황무지인들은 인스티튜트를 무서워하고 적대시하는데 미닛맨은 황무지인들의 자발적 치안조직이니...가끔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인스티튜트에 대하여 비적대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인스티튜트보다는 주인공에 대한 신뢰의 표시에 가까울뿐 미닛맨 전체가 인스티튜트에 호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스티튜트 루트를 타도 1, 2차 회의 모두 퀸지 대학살 이후 유명무실해진 미닛맨을 별로 위협이라고 보지 않고 있고 Pinned 퀘스트에서 연구자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미닛맨을 설득하면 처음에는 이게 뭔 개소리야 하다가 인스티튜트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해명을 하면 그건 몰랐다면서 저 사람 괜찮은지나 확인해 보라 하고 물러난다. 즉 인스티튜트는 미닛맨에게 즉시 출동해야 할 정도의 경계 대상이지만 커먼웰스 주민에게 해를 입히려는 게 발견되면 쫒아가 그 자리에서 저지하는 정도. 근데 사실 이건 인스티튜트 말고 다른 세력도 공통일 듯하다. 인스티튜트는 미닛맨을 경계의 눈으로 보고 있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중재가 없는 상태라면(즉 미닛맨 루트 선행 조건으로 인스티튜트를 적으로써 선언하거나, 벙커힐 전투 이후 유일한 생존자가 인스티튜트의 대의를 따르지 않겠다고 말하면) 미닛맨을 중심으로 커먼웰스가 하나로 통합되기 시작할 때 미닛맨의 상징이자 중앙 라디오 시설이 있는 캐슬로 정예병을 동원한 공격을 개시한다.
커먼웰스에 무력 개입하고 있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브라더후드의 강압적이고 베타적인 태도로 인해 그 사이가 좋지 않다.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을뿐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 동부 BoS의 경우 황무지인들에게 필수품을 징발하는 대신 보호를 해주는 방법으로 보급을 충당해왔는데, 수도 황무지와는 달리 이미 그 역할을 커먼웰스 토박이인 미닛맨들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미닛맨의 세력이 강성해질수록 브라더후드의 세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인스티튜트 파괴 이후에도 브라더후드가 기술 확보 등을 이유로 커먼웰스에 계속 주둔하는 관계로 황무지인들과 미닛맨들은 의심과 경계의 시선으로 이 침략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레일로드와는 커먼웰스 주민들의 생각에 따라 다르다. 치안과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미닛맨 성격상 황무지인들과 충돌할 거리가 적은 레일로드는 위협요소가 아닐뿐더러 레일로드에서도 스스로 비밀주의를 고수하며 충돌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스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황무지인들과 몇몇 미닛맨들은 신스와 레일로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그 파이퍼도 인간이 아니라 신스 편만 드는 거 아님?이라고 깔 정도이니. 커먼웰스 주민들의 신스에 대한 인식과 맥을 같이한다고 보면 된다. 신스에 대한 인식이 좋거나 레일로드의 원쑤인 인스티튜트가 뻘짓을 하면 해방자인 레일로드도 지지를 받고 신스의 오류나 레일로드의 여타 삽질로 죽을 쑤면 테러리스트, 데스클로 보호 협회(...) 잉여들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만약 레일로드의 요원이 되고 나서 인스티튜트 진입 퀘스트를 미닛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했다면 데스데모나는 미닛맨이 신스 해방에 도움이 안 될거라면서, 미닛맨은 커먼웰스 사람들의 기개를 상징했지만 그 기개는 썩었다고 디스한다. 권력싸움하다 좆망한 전대 미닛맨들이나 자기들만 챙기는 일부 커먼웰스 사람들 얘기를 하는 거겠지만, 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지금의 미닛맨들은 저 둘과 연관성이 없다는 게 문제. 레일로드가 왜 욕을 먹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미닛맨을 도우면 처음에는 생츄어리 힐을 거점으로 거주민들을 규합하는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가비의 제안으로 원래 본거지였던 캐슬을 탈환하는 퀘스트가 생성된다. 이곳을 점령한 마이얼럭들을 제거하고 나면 지하의 야포도면들을 얻어서 야포를 설치해 화력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팩션에 협력했을 때 얻는 지원에 비하면 화력은 화끈하지만 사거리가 짧은데, 이는 다른 거주지에도 다른 야포를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아군 세력에 야포지원을 요청했을 때는 쏴주지 않으니 주의.
엔딩 이후에는 커먼웰스 최대의 도시인 다이아몬드 시티도 민병대에 재가입하며[7], 커먼웰스 곳곳에 초소가 세워지고 민병대가 배치되어 황무지 전역의 치안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가비가 주는 퀘스트가 그리워질 지경. 일부 던전은 아예 리스폰도 안 될 정도로 황무지가 청정구역이 되어가는데.. 확인바람[8]
미닛맨의 장군으로 추대되고 나면 T-45 파워 아머에 미닛맨 도색을 할 수 있다. 회색 바탕에 가슴에 미닛맨의 상징이 새겨진 도색으로, 카리스마가 1 올라간다.
4 평가
4.1 긍정적 평가
- 성장잠재력
게임 출발지점의 위치 상 대체로 플레이어가 최초로 만나도록 유도되어 있는 세력. 극도로 약화된 상황에서 플레이어와 만나 협력을 통해 함께 세력을 키워나간다는 컨셉이다보니 미닛맨 루트 자체가 일종의 튜토리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세력으로서의 종합적 활동 보다는 주인공 개인의 활약상이 매우 부각되며, 그 결과 혼자 커먼웰스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인스티튜트의 기지를 찾아내어 파괴하는 스토리 진행이 주가 된다.
커먼웰스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커먼웰스의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인스티튜트는 커먼웰스에서 평이 영 좋지 않고 레일로드는 공개활동을 안하는 비밀지하조직이며 역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BoS는 외부에서 온 대규모 원정세력이라는 각각의 약점을 지닌반면 미닛맨 세력은 비록 몰락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과거에 커먼웰스의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바 있고 재건소식 알려지면, 곧바로 호응이 올정도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 주민들의 대화나 라디오 등을 통해 제법 자주 묘사된다. 비록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완전히 몰락한 상황에 있었으나, 이후 기반이 기반인만큼 가장 빠르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게 되며, 주인공의 지휘 하에 인스티튜트, BoS같은 초강력 세력들을 박살낼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이들이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처럼 국가 단계로 나아갈 의지나 있을지 의문인데, 후술할 느슨한 체계에 혹해 참가하는 정착지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주인공과 조우하는 시점에서 미닛맨은 '퀸지 대학살 사건'의 여파로 인하여 프레스턴 가비를 포함하여 총 5명만 남아있는 상태. 거너가 보스턴 동남부의 소도시 퀸지를 포위하자 홀리스 대령이 소규모 미닛맨 병력을 이끌고 방어를 돕기 위해 참전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홀리스 대령은 커먼웰스 미닛맨 각 지부에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미닛맨 전체가 내분상태에 있었기에 아무도 지원하러 오지 않았다. 결국 홀리스 대령의 미닛맨은 궤멸하고 주민들은 떼죽음을 당했으며 퀸시는 폐허가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닛맨 조직은 공중분해 되었다. 이런 연유로 프레스턴 가비는 "이제 우리들 말고는 더 이상 미닛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게 된다. 스스로를 미닛맨이라고 칭하고, 여전히 그 대의에 따라 행동하는 미닛맨은 자신을 포함하여 5명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나머지는 구원을 거부하고 죄다 미닛맨에서 떨어져나갔으니까).
이것은 역설적으로, 지역별로는 옛 하위지부/조직, 병력, 물자 등이 그대로 온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가 된다. 실제로 성채를 탈환하면 바로 몇몇 미닛맨이 모여든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라디오 프리덤 DJ라든가 바로 이어지는 후속 퀘스트에 등장하는 최고참인 로니 쇼 할망구도 마찬가지.[9][10]
- 군사력
시초가 마을단위 자경단이다보니 특기할만한 기술력을 지니지는 않은 듯 하다. 본거지인 성채의 무기고에 비치된 물품이나 '사지(Sarge: 하사)'라는 이름의 센트리봇을 볼 때, 대부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전쟁 전 시대의 잔재들을 수집/유지/보수 한 듯.
특기할만한 전력으로는 야포(artillery)가 있다. 외관상 매우 원시적인 박격포로 보이는데 맘 먹으면 BOS 비행요새도 날려버리는 식겁한 물건. 성채 탈환전을 끝내면 빌리징 요소로 해금되어 수중에 있는 정착지에 건설 가능하다. 즉, 정착지와 지나치게 멀리 떨어진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화력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물량의 측면에서는 커먼웰스 민중이 지지하는 거의 유일한 조직이기 때문에, 그 지지가 계속되는 한 민중의 지지를 받는 한 인원수급은 그 어느 팩션보다도 원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게임상에서도 물량이 대단해서 플레이어의 마을을 털러 온 중무장 한 적들이 수많은 민중의 파이프 피스톨 난사에 역관광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어전투가 끝나고 수십명이 줄지어서 마을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자 하면.. 보통 10~20대 5~6의 전투, 크게는 40대 5~6의 전투
웨이스트랜드 워크샵 설치하면 정착지에 베타파 방출기랑 각종 야생동물 포획우리를 지을 경우 적게는 라드로치, 몰랫이나 군견(?) 군단부터 크게는 라드스콜피온, 마이어러크, 심지어 야오과이나 데스클로(!!!)로 이루어지는 생물학 병단을 마을 단위로 운영할 수도 있다. 한 정착지에 서로 다른 생물 병기(...)가 있으면 베타파 방출기가 있어도 싸워서 사생결단을 내기 때문에 정착지 단위로 다른 야생 동물을 포획해야 하지만 [11] 이런 생체병기 군단은 폴아웃 역사상 폴아웃1의 마스터가 운영했던 슈퍼 뮤턴트 군단을 제외하면 없다. 폴아웃 역사상 최강의 군단을 보유할 수도 있게 되었고, 게다가 오토매트론을 설치하면 자원 수급이 되는 한도에서 컴 사양 되고 player.additem 콘솔 치트키를 적극 활용하면 공포의 어썰트론 부대나 무적의 센트리봇 군단을 운용할 수도 있다. 전작의 미스터 하우스가 운용하던 시큐리트론 부대가 부럽지 않은 상황. 요모조모로 커먼웰스 전토통일은 물론이고 미국 재건을 할 수도 있는 초강력 세력이 된다. 최근 컨트랩션스 워크샵으로 개틀링 레이저나 가우스 라이플까지 제작도 가능해졌기에 마을 주민들에게 강력한 무장들을 들려 줄 수 있게 됐다!
- 스토리상 비교적 선역
여타 등장 세력과는 달리 도덕적/윤리적 문제가 거의 없다. BOS나 레일로드, 인스티튜트 같은 여타 세력들의 경우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이념, 각자의 정의에 반대되는 정의가 존재하지만 미닛맨의 경우에는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직접적인 이념적 충돌의 여지가 별로 없다. 포스트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주민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민병대 연합체인데다가, 공격적이기 보다 대체로 "공격해오면 방어해낸다"는 식으로 철저하게 수비적이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단체로 묵가(墨家)인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또한 레일로드나 브라더후드 루트에서 본전 들어가기 전에 서로를 무자비하게 때려부수는 것과 달리, 미닛맨 루트를 밟으면 한쪽이 몰살당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지도자를 제외한 양 쪽 진영의 인물들이 좋은 소리만 해주는 건 덤.
지도층의 분열 등 문제를 겪어 와해되는 흑역사를 경험했으나, 이조차도 서로 분열하여 내전을 치루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분열한데다가, 미닛맨 재건이 선언된 후 좀 도와주면 다들 당장 합류해주니...(...) 옛 미국의 지도층이 타락하거나, 이후 재건한다면서 엔클레이브로 변화한 것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이상주의적이다.
- 정착지 시스템의 최고 수혜자
미닛맨 루트를 타고, 정착지를 꼼꼼히 관리한다면 빠른 이동 할 때마다 등장하는 BOS의 버티버드 만큼이나 자주 보인다. 정착지마다 야포를 2개씩 건설할 경우 목표가 야외에 있기만 하면 그게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든 마이얼럭 퀸이든 야포로 갈아버릴 수 있으며, 신호탄을 쏘면 언제든지 전장으로 지원을 온다! 다만 더 캐슬의 미닛맨은 고참이기라도 한 건지 22까지 레벨링한다.
주인공이 리더로 대접받아 엔딩에서 승리하는 스토리는 전작의 예스맨 루트를 떠올리게 한다. 다른 루트에 비해 임팩트 있는 미션이 없어서 재미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오히려 플레이어가 빌리징 및 주민 모집으로 인해 키워나간다는 요소가 확실하게 강조되어 재밌다는 평가도 많다. 폴아웃 4 스토리 포인트 중 하나인 "200년 후의 황폐한 세계로 타임슬립(정확히는 크라이오슬립)한 생존자가 새로운 삶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게임 내 활동이기 때문인 듯.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무대로 한 만큼, 역사상 미국 독립전쟁의 이미지를 많이 따왔다. "개인적 자유를 중시하고,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장절하게 투쟁한다"는 소박한 보수주의가 널리 자리잡은 미국에서는 미닛맨의 대의와 활동방식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있는 듯 하다. 애초에 미국이 건국된 과정부터가 동부13주 연합에서 출발했으니 미국인들에게는 특히 친숙한 스토리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미닛맨도 결국 사람이 모인 집단인만큼 장군에게 항명하는 대원도 있고 대원들과 주민들을 배신하고 학살한 클린트같은 천하의 개쌍놈도 있다. 일단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만큼 선역으로 비치기 쉬우나 결국 자기 지역의 이익에 따라 가입했다 나왔다 이합집산을 반복하므로 부처같은 단체는 아니다. 좀 핀트는 다르지만 신스에 대한 인식 문제로 레일로드와 데스데모나에게 디스당하기도 한다. 다만 이 쪽은 유저들에게 또 욕을 많이 들어먹는지라..
4.2 부정적 평가
■ 전무한 존재감
메인 퀘스트에서 비중이 전혀, 정말 아예 없다.
필수적으로 어떻게든 마주치거나 협력해야 하는 인스티튜트나 레일로드 등과는 다르게 얘네 안 마주치고 켈로그만 만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커먼웰스 주요 세력들 중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만큼(애초에 향토방위 민병대니까...) 다른 세력들과 직접적인 대립/갈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루트를 타는 경우 존재감이 없는 편.
뚜렷한 신념과 지향성을 갖춘 여타 세력들에 비해 그러한 색채가 약하고, 기술력이나 군사력, 체제와 시스템에 대한 묘사 등이 실로 소박(?)하기 때문에 디스토피아적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물에 등장할법한 세력 치고는 색채가 약한 편이다. 커먼웰스의 한 편에서는 강철로 무장한 십자군 비스무리한 무력집단이 첨단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사이보그들과 빔병기로 싸우고 있고 그 와중에 비밀조직이 첩보전을 벌이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카우보이 모자에 엽총 들고 자기 땅에서 꺼지라는 농부들 같은 인상이다보니...
물론 '뭉쳐서 스스로를 지킨다'는 것도 훌륭한 대의와 신념이긴 하지만, 긍정적 평가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본질적으로는 "매우 소박하고 개인주의적인, 전형적인 미국 소시민적 보수주의"라고 할 수 있다. 전국을 제패하느니 재건하느니 하는 여타 세력에 비해 아무래도 스케일이 작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정작 이런 미닛맨 활동에 열중하는 경우 폴아웃4 스토리의 또 다른 중심축인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모험"과 어쩔 수 없이 유리되는 경향이 있다.
■ 지나친 수동성
게임 시작 시 커먼웰스에서의 영향력과 인망이 매우 미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 "주인공 보정 받는 먼치킨 유일한 생존자가 없었으면 자력으로 대체 뭘 할 수 있었을랑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만큼 활동성이 매우 약해 보인다.
스토리상 여러 세력 중에서도 적극성이 유달리, 매우 부족하고 굉장히 수동적이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흐름이 주인공의 원맨쇼에 가깝다. 게임 상 한계로 인하여 사실, 어느 세력이든 양상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미닛맨 루트는 유독 심한 편.
레일로드는 주인공 이외에도 다른 요원들과 다른 아지트에서 나름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묘사가 있다. BOS는 그 집단 전체가 군사집단이다보니 당연히 주인공과 댄스 일행 외에도 다른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꾸준히 묘사된다. 버티버드 같은 병기가 레이더 깡패들 딱총에 털려 격추되는 안습한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격을 방해해서 착륙시켜 팔라딘 뜨면 공짜 루팅 타임이 된다. 인스티튜트는 애초에 (설정상) 주인공 활동이 오히려 부차적이다. 죽기 전에 켈로그가 하던 것과 비슷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니까.(즉, 인스티튜가 주동하여 벌이는 일들의 뒤처리를 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미닛맨은 커먼웰스 전역에서 순찰을 도는 것 외에는 독자적인 활동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성채 탈환 이후 몇몇 초소 등이 보이지만, 그 외에는 스토리 상 행적이나 독자활동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는 다른 미닛맨을 시체로라도 만나는게 반가울 정도(...). 다만 라디오 프리덤에서 계속 'XX지역에 있는 미닛맨은...' 하는 식으로 방송을 날리는 걸 보면 의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긍정론의 압도적 존재감도, 장군님께서 다 손수 준비하신 뒤에나 쓸 수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가서 수습한다"까지가 활동의 한계인 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한다"거나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먼저 친다"라는 식의 선제적 움직임이 없는 듯 하며, 특히 유일한 생존자 등장 이전의 옛 미닛맨 조직이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 듯. 지역제압/제패를 위해 전략적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12]
■ 민병대의 근본적 약점 -명령과 지휘체계의 부재
체계적인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거나, 어떤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통합적인 성격은 아닌 듯 하다. 아무리 봐도 매우 느슨한 연합체인 듯 하며, 내분이 발생한 이후 너무나도 어이없이 조직이 와해되는 모습은, 수틀리면 "너희랑 안 놀아. 나 갈래" 식의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매우 부정적이다.[13] 실제로 일부 정착지들은 퀘스트 진행에 따라 미닛맨에 가입했다가 탈퇴했다가 하기도 한다. 특히 퀸지 대학살의 경우, 홀리스 대령 및 휘하 미닛맨들의 전멸을 수수방관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 없이 미닛맨 최악의 흑역사. 내부에서는 배반자까지 나와 거너들 사이에서 한 자리 해먹기도 했다.
작중에서 미닛맨의 근본적인 문제가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다름 아닌 미닛맨의 특기분야인 정착지 방어라는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커먼웰스 대부분을 장악하게 되어도 미닛맨이 수행하는 정착지 방어는 기본적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정착지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근처에 미닛맨들 있으면 가서 도와주십쇼"라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중앙조직이 방어를 돕기 위해 병력의 파견을 "명령"하는게 아니라, 근처의 미닛맨에게 가서 도와달라는 "호소"를 할 뿐이다. 주인공이 성채를 탈환하면서 새로운 미닛맨 본부를 하나 만들어 줬는데도 그 본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분쟁지역 인근의 미닛맨들이 자발적으로 방위에 나서주기를 부탁하는 것 뿐(!!). 만약 해당지역을 담당하는 미닛맨 대원들이 "어이쿠, 너무 위험한 싸움이야. 난 이번에는 그냥 패스"라며 눈을 돌려버리면? 그대로 퀸지 대학살의 재현이다.
명령과 지휘체계가 없으니 당연히 강제성도 없고, 상벌체계도 없고, "때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대의를 위해서라면 사지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싸움도 시킬 수 없다. 이 점이 다른 세력들과 매우 대조적이며 미닛맨의 근본적인, 최고최대의 약점인 것이다. 레일로드 요원들이 대의를 위해 수 없이 목숨을 바치고 있고, BOS의 병사들은 상하위계 꽉잡힌 군사조직답게 때로는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것과 비교한다면 '민병대'와 '진짜 군대'의 차이가 절실하게 드러난다. '커먼웰스 민중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도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만큼 부담과 구속력이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무엇보다, 지상을 재건한다든가 신념을 관철시키려 한다든가 전쟁을 하러 오는 등 거창한 목표가 있는 다른 세력과 다르게 별 특별한 목표가 없다. 상당수의 긍정적 평가는 여기에 기인한 것으로 사실상 서로 터치할 일이 없으니 트러블도 적지만, 생지옥 수준인 커먼웰스에 오는 변혁도 거의 없다. 목표가 없는데 변화가 있을리가. 디콘에게 과거 수구꼴통이었다고 까일만한 이유가 있는 것. 게다가 지리멸렬한 수십년 간 사상적 변혁이 있었을 리도 만무하다. 미닛맨이 암만 승승장구해봐야 퀸시를 탈환하는 건 고사하고 정착지가 레이더나 거너에게 습격당해 주민들이 몰살당하는 게 일상이다. 그나마 나은게 있다면 무기력하게 픽픽 죽어나가거나 납치당하거나 할 정도로 무력한 수준은 아니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약하다. 똑같이 100년전 쯤 NCR 레인저가 마을 공동체 치안 유지 집단에서 시작해서 서부 최강의 정예부대가 된것과는 매우 대조적인데 시작은 미약해도 지휘체계가 분명한 것이 매우 커다란 차이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레인저는 치안 유지뿐 아니라 노예상을 때려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고 미닛맨은 기본적으로는 보신주의적인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게다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라는 초대박 로또에 편승하기도 했고.
결국 장군과 같은 유능한 개인이 주도적 역할을 하기 전까지는 이합집산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큰 문제. 기세를 탔을 때에는 여러 곳에 정착지를 재건하고 보급선을 늘리고 주민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지만, 수 틀리면 판을 엎어버리는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 수 있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에 그야말로 '민병의 한계'를 보여주는 집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주민들의 도움 요청을 받고 현장에 가보면 엥 미닛맨? 그거 지들끼리 싸우다가 와해된 집단 아닌감? 하고 반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임 장군이었던 베커 장군이라는 걸출한 지도자 하나가 죽자 순식간에 미닛맨이 공중분해된 것만봐도 알 수 있다. 이는 실제 미국 독립전쟁 시기에 조지 워싱턴은 민병대들은 전투만 벌어지면 혼비백산해서 달아나는 오합지졸들이라며 혐오했는데 500년동안 나아진 게 없는 셈이다(...). 그나마 생지옥인 전쟁 후의 세상에서 좋은 의도를 갖고 자경단 비슷하게 활동하는 집단이 역대 폴아웃 시리즈에서 드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자경단 조직 이상으로 체계가 발전된 모습을 작중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때문에 NCR이나 시저의 군단같은 국가수준으로 체계화된 거대조직들이 다시 발흥하고있는 시점에서 다소 미래가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5 기타
- 이름은 미국 독립 전쟁 때의 미닛맨에서 따왔다. 프레스턴 가비에 의하면 실제 미국 독립전쟁 시기의 미닛맨처럼 빠른 시간(A minute) 안에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이름을 그리(Minuteman) 지었다고 한다. 5분 대기조와 같은 개념의 이름이다. 그래서 레이저 머스킷을 사용하는 등, 미국 독립 전쟁의 오마주가 많다. 프레스턴 가비가 입은 식민지 더스터부터 미닛맨 복장까지 미닛맨 컨셉의 의류는 몇몇 있으나, 실제 독립 전쟁의 미닛맨처럼 대체로 통일되지 않고 자유분방한 복장들이 많다. 메인 전투 퀘스트에 등장하는 미닛맨들의 복장이 가지각색이다.[14] BoS나 인스티튜트처럼 체계적 조직에서 제복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농사짓다가 레이저 머스킷이나 파이프 무기 하나 달랑 들고 싸우너 나온 촌놈들" 같은 이미지가 좀 있다.
동부의 레드넥들 - 성채를 탈환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지하 무기고에서 최후를 맞이한 전임 미닛맨 지도자인 맥갠 장군의 유해를 볼 수 있는데, 고참 로니 쇼는 주인공에게 "원한다면 유니폼을 챙기라구, 적어도 이 늙다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테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편히 쉬쇼, 장군. 당신 싸움은 끝났고, 미닛맨은 계속 될겁니다"라는 최소한의 경의만을 표하고는 그냥 지나친다(...). 40년 전에 모셨던 상관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듯. "적어도 병기고는 지켜냈구만"이라는 쇼의 냉소로 보면, 생전에 미닛맨 대원들에게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은 상관은 아니었나보다. 이 장군은 슈퍼뮤턴트들의 습격으로 착각하고 그들로부터 무기고를 보호하기 위해 통로를 폭파하고 장렬하게 죽은 것. 플레이어는 이 통로에 쌓인 잔해들을 치우고 들어가게 된다. 그가 죽기 전에 남은 기록을 보면 마이얼럭 퀸과 그 무리들이 성을 습격했을때의 경과를 상세하게 기록한것이 남아 있고 결국 마지막엔 혼자 고립되면서 지하실에 있는건 와인밖에 없다며 와인을 마시면서 죽어가는 내용을 보아 굶어 죽은듯 하다. 그의 시체 옆엔 와인 박스가 있고 와인 5~6개 정도가 놓여져있다. 물론 루팅 가능하다.
- 가끔 다른 미닛맨이 주인공의 의견에 반발하며 장군이면 다냐. 우린 정규군 아닌데?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며 항명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게임 상에서 이건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선택이 미닛맨이나 커먼웰스 원주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할 경우에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자면 인스티튜트의 퀘스트 수행 중 원주민 과학자를 "모셔오는," 즉, 납치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그것을 저지하려는 미닛맨들에게 물러나라 명령할 때 카리스마 스탯이 낮아 설득 체크를 실패하면 미닛맨들이 반발한다. 다르게 보자면, 미닛맨의 장군처럼 행동한다면 이런 대사 띄울 일이 없다. 미닛맨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인스티튜드로부터 주민을 지키러 왔더니 장군이 별 이유없이 병력을 물리는 꼴이니, 장군이 미닛맨을 배신한 격이다.
- 기본적으로 필드 상에 돌아다니는 미닛맨들은 타 몹들과는 다르게 레벨링을 안 해서 무한으로 스케일링하는 폴아웃 4의 레벨 스케일링을 따라가지 못해 레벨 스케일링을 수정하는 모드를 깔지 않는 이상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대적으로 약해지게 된다. 가끔 개들을 데리고다니긴 하는데 장비가 끽해봐야 레이저 머스킷이나 허접한 파이프 총기, 방어구도 부실해서 어느정도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지는 지점부터 스폰되는 몹들에게 몰살당하기 십상이다.[15]
- 디콘이 더 캐슬에 가면 미닛맨이 예전에 수구꼴통이었다는 언급을 한다. 아마도 유일한 생존자의 전 장군인 맥갠 장군때의 미닛맨의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 팀 왈도에서 명칭을 고를때 미닛맨으로 할지 민병대로 할지 토론을 했었다.
- 코타쿠에서 실시한 팩션 선호도 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것도 약 34% 정도의 득표율로 2등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26%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차이가 제법 있다.[16]
- 라디오를 듣다 보면 'Sixty Minute Man'이라는 흥겨운 노래가 나온다. 하지만 이 노래의 "Minute Man"은 민병대(minutemen)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60분동안(sixty minutes) 할 수 있는 정력왕이라는 뜻이다. 일종의 언어 유희를 위해 선곡한 듯 하다. 노래 가사는여기에서. 가사가 요즘 나와도 한국이라면 말 좀 나올만큼 노골적인데 원곡이 발표된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히 파격적이다.
- 여담이지만 정착지 반복 퀘스트의 핍보이 애니메이션이 볼트 보이가 레이저 머스킷을 메고 모자쓰고 행군하는 모습이다. 다른 팩션들의 반복 퀘스트는 그냥 볼트 보이가 따봉하는 모습.
- 야외 필드 여기저기에 방치되어있는 파워아머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미닛맨 엔딩을 본 이후의 모습이라 다른 세력으로 엔딩을 본 후의 차이가 있을경우 수정바람. 파워아머가 있는 곳 주변엔 십중팔구 미닛맨들이 진을 치고 있으며, 가끔 근처에만 가도 전투 인카운터가 떠서 껴서 도우라고 플레이어를 잡아끌기도 한다. 다가가서 전투를 끝내거나 아예 전투가 없었다면 플레이어를 알아보고 한 마디 하며, 이들 사이를 찾아보면 파워 아머가 놓여있다. 이런 식으로 배치된 곳이 많아서 미닛맨 내부에 파워 아머 찾는 부서같은게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줄 정도. 甲이가 "우리 정찰대가 새로운 지역을 발견했다."라면서 새 정착지 개척 퀘스트를 주는 것을 보면 그 존재한다는 정찰대가 도움이 필요한 정착지 찾는 김에 겸사겸사 파워 아머도 같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 성채를 미리 혼자서 전부 싹쓸이 한 경우 "뭐? 그 마이얼럭들을 너 혼자 전부 해치웠다고? 정말 굉장해! 성채 외곽에서 만나자!" 라는 말을 해주고 이후 성채 외곽에서 가비를 만나면 바로 퀘스트가 클리어 된다.
- ↑ <Sixty Minuteman>이라는 노래는 폴아웃 4에서 나오는 올드팝 노래로 특유의 그 흥겨움과 야한(...) 가사로 매우 유명하다. 실제로는 그 민병대 미니트맨이 아니라 60분동안 그것을 잘 한다는 의미.
- ↑ 이 과정에서 맥켄 장군이 무기고에 갇혀 죽어버렸다.
- ↑ 와이어라는 인물이 이끈 전직 미닛맨들이 레이더화해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처음 이곳으로 와이어가 부하들을 이끌고 왔을때는 미닛맨으로써 자존심을 지키려했지만 굶주림을 버틸 수 없었던 일부가 캐러밴을 약탈하기 시작했고 초기엔 캐러밴을 약탈한 부하들을 직접 사형시킬 정도로 양심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결국 와이어도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레이더화 되어버렸다.
- ↑ 퀸지 시내에서 등장하는 파워 아머를 입은, 미닛맨 모자를 쓴 적이 바로 이놈이다. 그곳에 주둔한 거너 중 테사(Tessa)라는 고위급 여성 거너를 죽이고 나오는 홀로테이프를 들어 보면 미닛맨의 지 부하들이었던 놈들한테도 그랬던 것처럼 언제 자기들 등에도 칼 꽂을 지 모른다고 다른 고위급 거너에게 불평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다만 터미널 등의 기록을 보면 프레스턴 가비를 포함한 마지막 미닛맨 일행이 퀸지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클린트가 이들이 탈출하는것을 눈감아준 것 같다고 의심하는 기록도 남아있다.
- ↑ 이는 1770년 영국군이 보스턴의 킹스 거리에서 다섯 명의 민간인을 처형해 식민지인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에 불을 지핀 사건인 '보스턴 대학살(Boston Massacre)' 사건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인 것으로 보인다.
- ↑ BoS와 인스티튜트는 서로가 주적이기 때문에 전용 루트에선 둘이서 싸우지만, 레일로드가 이 둘의 사상을 모두 적대시하기 때문에 셋은 어떻게든 연결된다.
- ↑ 다이아몬드 시티에 민병대 깃발이 게양되고 민병대가 주둔한다.
- ↑ 저레벨대에 따로 실내나 지하같은 시설 없이 실외에만 적이 있는 지역을 들렀을 시, 실제로 미닛맨들이 지나가던길에 레이더들을 쓸어버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를들어 5랩때에 티켓 채굴지를 들러서 퀘스트 깨주고 7랩때 다시 확인해서 레이더 소굴이 되어있는 경우. 그러나 이런 현상은 정말로 극히 드문 케이스고, 실제로 드럼린 식당과 렉싱턴 일대로 밑으로만 내려가도 그런일은 전혀 안생긴다. 외려 미닛맨이 쓸데없이 기웃거리다가 레이더나 라드스콜피온한테 죽을때까지 맴매맞으면 모를까. 사실, 위의 경우에서도 미닛맨이 세명이 시비붙어서 달려들었다가 거의 채굴지 밑바닥쯤에 가서 마이어러크 식사가 되버렸다...
- ↑ 애초에 성채 탈환전 퀘스트에서도 주인공 그룹 이외의 미닛맨이 참전한다. 그리고 탈환전 때 회의에 참가한 세 명 중 하나라도 살아남았다면 그가 DJ가 된다. 셋 다 살아남았다면 남는 둘은 정착민으로 전환. 성채 내 약국에 하나 배정하고 시작해도 좋다.
- ↑ 성채를 탈환하기 이전에도 필드에서 미닛맨의 시체와 조우하는 경우는 흔한 편. 랜덤인카운터나 이벤트로 등장하는 미닛맨들도 있다. 가비 일행 + 주인공의 미닛맨 일파 이외에도, 미닛맨 붕괴 이후 각지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던 다른 미닛맨 일파가 남아 있다는 강한 증거.
- ↑ 물론 모든 마을에서 데스클로 병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데스클로 우리만 마을마다 설치해두면.
- ↑ 위에서 말한 생물병기도 사실 적이 마을에 쳐들어와서 그 생물을 직접 타격해야 어그로가 끌려서 물리치지,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 오토매트론은 직접 타격당하지 않아도 마을 단위 어그로가 끌리면 다른 정착민들처럼 즉시 참전하긴 하지만 이들도 적극적으로 싸움 걸러 나가지 않는다. 정착민들은 가끔 악당 소굴 토벌 퀘스트를 띄우고 같이 나가지는 하지만 그것도 침략전쟁이 아니라 적극적 방어전 수준이라서 전토 통일은 무리다.
- ↑ 미닛맨과 비슷하게 형성된 스위스와 비교되는 점인데, 아무리 주들의 자율성을 보장한다지만 연방의 주가 공격당했을 시 의무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것, 탈퇴를 엄격히 금함과 동시에 분열될 조짐이 보이면 본보기를 보여 오랫동안 스스로를 지켜온 것과 달리 미닛맨은 유일한 생존자 사후에 앞날이 불안해진다.
- ↑ 하지만 Old Guns 퀘스트 도중 얻게 되는 미닛맨 장군 복장이 독립전쟁 시기의 식민지 군 장교복인 점을 보면 적어도 장교급 이상부터는 정복을 지급했을 가능성도 있다. 프레스턴 가비도 식민지 더스터같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고 게임 상에선 일단 시골 촌부들 옷처럼 생긴 '미닛맨 유니폼'이 있긴 하다.
- ↑ 엔딩 이후 남부 습지 등에 주둔한 미닛맨들의 경우 최대 58레벨까지도 등장한다. 무장수준은 차이가 없어 좀 더 오래 버티는 수준이지만....미닛맨 주둔지 근처에서 발생하는 지역 방어 퀘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미국인들 입장에선 독립군을 오마주한 팩션이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가장 문제가 없는게 인기 요인인듯. 게다가 인스티튜트를 제외하면 먼저 선제 공격을 가하지 않는 이상 이후 다른 팩션과 관계도 원만하게 돌아가며. 엔딩 이후에도 이들의 서브 퀘스트들도 진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