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1989년 영화)

250px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실사영화 시리즈
배트맨(1989)배트맨 리턴즈배트맨 포에버배트맨과 로빈

1 개요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신호탄이자 팀 버튼 감독 최고의 걸작 중 하나.

메인 테마곡. 이후 '배트맨 주제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모던 에이지 배트맨 프랜차이즈 영화) 기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번째 영화. 단, 최초의 배트맨 영화는 아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수상, 골든 글러브 시상식 - 남우주연상(잭 니콜슨 - 코미디/뮤지컬 부문) 노미네이트.

1989년 6월 23일 개봉. 1988년 10월 17일 ~ 1989년 1월 12일 촬영.

팀 버튼 감독의 색이 많이 반영된 영화로, 어두운 고담을 배경으로 우울한 히어로 배트맨과 유쾌한 악당 조커가 대결하면서도 아찔할 정도로 기괴한 장면들이 다수 등장한다. 영화 자체로 평가하면 굉장히 훌륭한 플롯을 지닌 명작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배트맨)과 적대자(조커)가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창조한 관계로 완벽하게 대립구도를 이루는 플롯은 영화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것이라는 평가.[1] 각종 미술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빠질 것이 없어서 배트맨 실사영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배트맨 역은 마이클 키튼이 맡았다. 코미디 배우로서의 이미지[2]가 강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스캐스팅이라는 반발이 거셌으나 실제 영화에서는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후로도 여러 배우들이 배트맨들 맡았지만, 여전히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이 최고라고 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잭 니콜슨조커 연기는 평범한 악당은 비교조차 불허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하지만, 배트맨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 특히 60년대 TV판은 코미디에 가까웠던지라 그쪽에 익숙한 일부 미국인들은 "차라리 《배트맨 포에버》 같은 게 만화 보는 맛으로라도 더 낫다."는 평을 달기도 한다. 무엇보다 버튼만의 색도 상당히 가미된 데다 조커가 배트맨 부모를 죽였다는 설정때문에 감독 마음대로 설정을 비틀어 버린 구석도 있어 원작 팬들 중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여럿 있다. 하지만 정작 1966년판 배트맨 영화가 흥행에 망하면서 23년이나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기대를 모은 배트맨 팬도 많았고 결국 흥행 대박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선 온갖 신기록을 세우며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해[3] 배트맨 인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개봉 전 상당한 화제가 됐음에도[4] 흥행이 부진했다. 서울관객 21만으로 1989년 당시에는 성공은 했으나 워낙 화제작이라 부진한 셈. 그러나 이후 TV에서 명절마다 허구헌 날 틀어준다.

국내에선 SBS에서 더빙판으로 첫 방영하였으며 이후 KBS명화극장에서 2012년 4월 28일에 재더빙하여 방영했다. 물량 공세인 SBS와는 다르게 신구조화로 이루어진 게 특징. 물론 신인들은 지나가는 단역 수준이지만 발연기라서 상당히 많이 까였다.

그리고 조커는 애니메이션판에서 쭉 전담해온 성우라 할 수 있는 장광, SBS판에서 배역을 맡았던 배한성, 잭 니콜슨의 전담 성우인 이완호가 아닌 당시 막 10년차에 접어든 홍진욱이 맡아 올드 성우팬들의 아쉬운 소리가 나왔으나 홍진욱이 소좌 같은 배역으로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아서 금방 사그라들었다. 그 밖에 이정구송도영, 김규식은 SBS와 동일하게 캐스팅되었다.[5]

2 줄거리

어린 시절 갱단 잭 네이피어에게 부모를 살해당한 브루스 웨인은 이후 배트맨이 되어 악당들을 처단하기 시작한다.

한편 마피아의 고위간부인 잭 네이피어는 자신을 질투한 동료들의 배신과 보스의 와이프와의 불륜이 들통나 함정에 빠지고, 그자리에 나타난 배트맨의 활약 때문에 화학약품통에 떨어져서 중대한 부상을 입고, 무면허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지지만 부작용으로 '웃는 얼굴' 밖에 지을 수 없는 조커가 된다.완전히 미쳐서 광기에 휩싸인 조커는 각종 기괴한 수단으로 배트맨과 대결을 벌인다. 한편, 조커가 짝사랑하는 여기자 비키 베일은 배트맨의 정체를 쫓는다 브루스 웨인은 비키에게 정체를 밝힐지에 대해 갈등하고, 조커는 방송을 통해 도시에 공포를 불어넣는다.

그러나 조커는 예상과 달리 퍼레이드를 열어 막대한 을 시민들에게 뿌리고, 사람들이 몰려들자 조커 베놈을 거대 풍선으로 살포하여 많은 희생자를 내지만 배트맨이 배트윙으로 조커의 계략을 저지한다.

열받은 조커는 비키 베일을 납치하여 배트맨을 유인하고, 배트맨은 조커와 결투를 벌인다. 배트맨은 조커의 말을 듣고 그가 부모의 원수라는 것과 서로가 서로를 만들었더는 사실을 깨닫는다. 조커는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치려 하지만, 배트맨이 로프건으로 석상을 조커의 다리에 매달았기때문에 무게를 못이기고 떨어져 죽는다. 그러나 시체가 되어서도 조커의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고, 그 정체는 조커가 품속에 지니고있던 장난감이었다.

3 해석

파일:Attachment/e0009857 48db774079183.jpg
여기서 등장하는 배트맨은 부모님이 살해당했다는 트라우마에 연신 시달리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불면증강박증 환자에 가깝다. 말하자면 "박쥐 옷 입은 정신병자". 또한 이 배트맨은, 배트맨 하면 대개 떠오르는 불살을 굳이 지키지 않으며, 애초에 불살을 주장하지도 않았다. 물론 되도록이면 악당을 죽이진 않고, 무력화만시키는 편이긴 하며 초반에 화학약품 통 속에 떨어지는 조커 손을 잡아주려다가 떨어트리게 되고, 이후로도 몇몇 악당들을 죽이진 않고 손만 봐준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르러 조커가 시민들을 학살할려고 하자 배트맨도 필요하다면 악당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아예 배트윙으로 조커의 부하들을 대놓고 쏴죽이는 장면도 나올정도. 초벌 대본에서는 조커에게 "다시 한번 손맛을 보여주마"[6]라는 식의 대사를 하기도 할 정도로 여러 모로 일반적인 히어로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또한 비키 베일(킴 베이싱어 분)에게 정체를 밝히려 할 때는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의 자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묘사도 있다.

여기서의 브루스 웨인은 저택도 있고 당시(1989년) 기술을 뛰어넘은 첨단 기술들을 선보이긴 하지만, '대부호'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오래된 귀족' 같은 인상이다.

파일:Attachment/198637 1020 A.jpg
배트 슈트는 근육의 모양을 베이스로 하여, 원작의 회색과 파란색이 섞인 쫄쫄이를 갑옷과 같은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기본적인 동작도 할 수 없어서 방향을 틀 때마다 각잡고 몸을 돌리는 배트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리를 듣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서, DVD 커멘터리에서 팀 버튼 감독은 의상 덕분에 마이클 키튼이 복잡한 내면 연기를 하기 쉬웠을 거라는 농담을 했다.

일설에 의하면 원래 팀 버튼은 《유령수업》에서 뛰어난 미치광이 연기를 선보인 마이클 키튼에게 조커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고 키튼도 조커 역에 관심을 보였었다고 한다.[7] 그러나 제작사의 반대로 무산되자 아예 배트맨 역으로 집어넣었다고[8]. 어쨌든 홧김에 저지른 캐스팅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것 같다.

악당인 조커 역은 잭 니콜슨이 맡았는데 감독과 제작진들을 개고생시켰다. 영화는 대부분 영국에서 촬영됐는데 니콜슨은 영화 촬영조건으로 항상 7시까지 촬영을 마쳐야 하며 촬영 후에는 자신이 무엇을 하든 제작진은 간섭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니콜슨은 7시가 끝나면 칼같이 퇴근해서 자신이 묵고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영국 여행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조커 분장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작업이라서 조커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은 3시간 이내에 촬영됐다고 한다. 촬영시 니콜슨의 하루 일과는 아침 7시에 일어나 10시간 동안 조커 분장을 하고 몇 시간 연기를 하고 분장 풀고 7시에 퇴근 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고. 그렇다고 배우를 바꾸자니 상대가 대배우 잭 니콜슨이고… 영화지 로드쇼 기사에 의하면 당시 워너 브러더스 간부들이 촬영 일화를 듣곤 짜증내면서 "그 조커란 놈은 현실에서도 짜증을 내게 하는군!"라고 투덜거렸다고 한다. 연기 시간이 매우 짧았음에도 그 와중에 희대의 명연기를 보였다는 점에서 잭 니콜슨이 얼마나 연기력이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조커 일당이 미술관(겸 레스토랑)으로 난입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내용중 하나이다. 독가스로 비키를 제외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후 프린스 노래를 틀어대면서 들이닥쳐서 칼과 페인트로 미술품들을 마구 박살내는 전위예술(?)을 선보이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드가, 렘브란트, 르누아르 같은 유명한 화가 그림들이 학살당한다.이 그림 실제 값어치로 따지자면 이거 제작비는 쌈싸먹는다 다만 딱 하나, 부하가 칼로 찢으려고 한 기괴한 그림을 조커가 막으면서 "이 그림은 마음에 드니까 놔둬." 이러는데 이 영화를 만들 당시 이 그림을 그린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은 살아 있었다. 이걸 두고 영화지 로드쇼에선 감독의 이전 예술에 대한 비아냥인가? 아니면 그냥 넣은 걸까? 분석한 바 있다. 작중에서 조커는 일종의 전위예술가로서 화장(화장품에 의한 케미컬 스트레스부터 눈가리고 아웅하는 사회적 악에 대하여 광범위하게)에 대한 비판을 범죄라는 행위로 수행하기 때문에 피부를 벗기고 맨 살을 드러내는 베이컨의 미술과 상통하는 의미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 그림을 냅두었다고 볼 수 있겠다.

묘하게도, 여기서 조커를 맡아 이런 그림과 예술품들을 신나게 부숴버리고 찢고 낙서하던 걸 즐기던 모습을 잘 보여준 배우 잭 니콜슨은 그림 수집에 굉장한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디파티드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프랭크 코스텔로의 아파트에 진열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들은 잭 니콜슨이 실제로 개인소장하고 있는 진품들이다. 그밖에도 폴 고갱,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들도 여러 점 소유하고 있는 수집가이다.

배트맨 모던에이지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이긴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배트맨은 이미 완성된 캐릭터로 등장하며, 오히려 빌런인 조커의 탄생과 최후를 중점적으로 그리는 것도 영화의 특징이다. 영화에선 잭 네이피어가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살해하는 것 외에는 브루스 웨인의 과거에 대해선 다루지 않으며, 어떤 계기로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되었는지도 다루지 않는다.

그 외 이 영화내 고위 마피아들은 마치 금주법 시대에 입을법한 정장과 페도라를 입고다닌다. 그런데도 고담의 분위기가 워낙 고풍스럽고 판타지 스러운지라 전혀 위화감이 없다는게 특징.

그리고 비키 베일의 비명소리가 좀 짜증났던 팬들도 있다고 카더라

4 배트맨 시리즈에 미친 영향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인 만큼, 이 시리즈는 원작 배트맨 시리즈에도 대대적으로 피드백되었다.

  • 배트윙의 등장. 이전까지 배트맨은 '배트 플레인'이라는 이름의 비교적 평범한 비행기를 타고 다녔으며, 실로 기묘한 디자인의 배트윙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나타났다. 이후의 배트맨에서는 배트윙만 죽어라 나오고 오히려 배트 플래인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5다크 나이트》와의 비교

의외로 《다크 나이트》에도 팀 버튼 시리즈가 연상되는 장면이 꽤 많이 나타난다. 물론 이 영화가 준 영향이 배트맨 시리즈에 녹아 들어갔다는 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 조커의 얼굴이 일종의 '부상' 때문이라는 설정은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의 공통점이다. 원작에서 조커의 기괴한 얼굴은 그 기원이 불분명한 만큼이나 딱히 특별한 이유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원 모델이 된 코미디언의 실제 사진을 보면 조커는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으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다.
  • 《배트맨》에서 조커나 《다크 나이트》의 조커는 둘 다 을 모으기 위해 범죄를 하는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돈을 마구 뿌리면서 물질에 대한 감각이 일반인들과 다름을 강조한다. 《배트맨》에서는 막대한 현금을 아낌없이 시민들에게 뿌려대며 희생자를 끌어모았고,[9] 《다크 나이트》에서는 마피아와 배트맨 양쪽을 다 낚기 위해 마피아 돈을 사용한 뒤 불살라 버린다.
  • 《배트맨》에서 배트맨은 배트윙을 타고 조커를 공격한다.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은 배트포드를 타고 조커를 공격한다. 두 장면 모두 조커는 배트맨의 강력한 병기 앞에서도 (미친놈답게) 조금도 동요없이 대응하며, 배트맨의 공격은 실패하고 병기는 파괴된다.
  • 크리스토퍼 놀란이 팀 버튼의 《배트맨》에게 바치는 찬사 내지는 오마주로 봐도 좋을 조커와의 마지막 대결 장면. 둘 다 어둠이 깔린 빌딩 꼭대기(《배트맨》은 성당, 《다크 나이트》에서는 건설 중의 뼈대만 있는 건물)에서 경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대결하다가 조커가 추락하면서 대결이 끝나는데, 흡사한 전개로 흘러가면서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 의미심장하다.[10] 사소한 디테일로는 《배트맨》에서는 배트맨이 조커를 일방적으로 폭행하지만 《다크 나이트》에서는 반대로 조커가 배트맨을 쇠파이프 등을 동원해서 일방적으로 때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그 외에도《배트맨》과 《다크 나이트》의 조커 모두 필기도구로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배트맨》에서는 기자와 시민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고위 마피아 한 명의 목에 펜을 꽂아 살해한 후 '펜은 칼보다 강하다!'[11]라고 소리쳤었고, 《다크 나이트》에서는 마피아들의 아지트에 들어가 '연필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겠다'라면서 책상에 연필을 세워두고 마피아 졸개 하나를 책상에 박아 눈에 연필이 꽂혀 죽게 만든다.

악당으로 조커가 나오는 '이 영화와 《다크 나이트》 중 뭐가 더 나은 영화인가?'는 현재진행형인 논쟁거리이다. 사실 《다크 나이트》가 처음 나왔을 때는 '닼나가 버튼 배트맨 그냥 쳐바름ㅋ'라는 분위기가 대세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래도 이 배트맨이 낫다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 사실 배트맨 나오고 악당이 조커로 나온다는 공통점을 가지긴 했지만, 그 외 캐릭터성이나 연출이나 주제나, 전개 방식 등 수 많은 부분에선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다, 이 작품 역시 희대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기다 이 영화는 다크 나이트와 달리 사회 풍자 및 다크 판타지 물에 가까운 만큼, 장르 자체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 차이에서 갈리는 만큼, 객관적으로 어느 쪽이 더 완성도가 높은지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

애초에 메인 빌런인 조커의 캐릭터 성 부터 이 두 영화가 서로 다르다. 히스 레저조커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라면 잭 니콜슨조커사이코패스 살인예술가로, 특성 자체가 서로 다르다.

제임스 롤프NC는 이 배트맨을 《다크 나이트》보다 뛰어난 영화라고 결론짓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12] 물론 NC는 《다크 나이트》도 매우 높이 평가했다. 다만 버튼의 《배트맨》에 NC 스스로 편애하는 캐릭터가 좀 있고, 영화 전체의 리듬감이나 스토리의 흐름, 대사 처리 등에서 본인 취향에 이쪽이 더 맞기 때문에 나는 이 영화가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결론냈다. 결국 영화 자체만 따지자면 배트맨 팬들에게 있어 두 영화 모두 최고로 훌륭한 영화들이라는 것이다. 우문현답

또한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전부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배트맨는 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47회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조커을 연기한 잭 니콜슨이 남우주연상 (코미디/뮤지컬 부문)[13]에 후보에 올랐으며 다크 나이트는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14]에 후보에 올라 이중에서 2개[15]를 수상 하였고 66회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는 히스 레저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1. 극중 후반부에서도 조커가 "넌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라고 이죽거리자, 배트맨 역시 "네가 먼저 날 이렇게 만들었어!"라고 받아치는 장면이 나온다
  2. 버튼의 전작 《비틀쥬스》가 꽤 대박을 거둔 탓에 코미디 같은 비틀쥬스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각인되어 비난이 컸다.
  3. 사실 배우들을 두고 반발도 컸거니와, 잭 니콜슨이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하여 워너브라더스 간부들은 걱정이 엄청났다. 결국 팀 버튼도 미안해서인지 일절 소식 없이 잠적했고 몇몇 간부들은 사표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1989년 그해 2억 5천만 달러 이상(제작비는 4천만 달러)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을 비롯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눌러버렸다.
  4. 국내에서는 배트맨 아이스크림까지 등장. 사과 맛이 괜찮았다.
  5. 이중에서 이정구와 송도영는 배트맨 말고도 해당 배우들(마이클 키튼와 킴 베이싱어)의 다른 영화에서도 더빙을 맡았다.
  6. 마피아를 화학약품에 떨어뜨려 죽이려 했던 게 조커를 창조했으므로.
  7. 파일:Attachment/beetlejuice.jpg 팬이 만든 합성사진. 보이듯이 이 《유령수업》에서의 키튼의 분장이 히스 레저의 조커와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다.
  8. 한마디로 조커와 배트맨을 동시에 보았단 말. 하긴 이 영화에서 조커와 배트맨은 서로 닮아 있기에 증오하는 존재들이니 이상할 것도 아니다.
  9. 다만 소설판에서는 사실 조커 얼굴을 그려 넣은(…) 위조지폐였다고 나온다.
  10. 《배트맨》에서는 옥상에서 헬기로 탈출 하려는 조커를 배트맨이 로프 건으로 다리를 석상에 묶어 버리고, 추락사시키려 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석상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추락사. 그런데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배트맨의 기습공격으로 건물 밖으로 추락하고, 되레 배트맨이 쏜 로프건이 조커의 다리를 붙잡아 살아남는다. 게다가 로프건이 붙잡은 조커의 다리도 두 명 다 오른쪽 다리… 《배트맨》이 조커의 추락사로 영화의 긴장이 결말지어지는 반면, 《다크 나이트》는 조커를 붙잡아서 영화가 끝난 게 아니라, 타락한 하비 덴트가 기다리고 있는 또 한 번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큰 차이.
  11. 그런데 같은 해에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에서도 탱크 안에 갇힌 마커스 브로디가 헨리 존스에게 권총을 겨누던 SS대원의 얼굴에 대고 만년필 잉크를 쏘고 헨리가 그를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12. 롤프는 배트맨 영화들을 종합적으로 리뷰하면서 이 배트맨에게 닼나보다 더 높은 별점을 매겼고 NC는 아예 두 영화를 직접 비교하면서 결국 《다크 나이트》보다 《배트맨》이 더 뛰어난 영화라는 결론. 이후 퍼니플래닛의 NC 번역 리뷰 영상은 닼나팬과 이 배트맨 팬들의 키배 현장으로…
  13.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주연상는 드라마 부문과 코미디/뮤지컬 부문이 따로 있지만 조연상는 드라마 부문과 코미디/뮤지컬 부문이 단일이 되어 있다.
  14. 남우조연상(히스 레저),음향효과상,미술상,촬영상,편집상,분장상,음향상,시각효과상.
  15. 남우조연상(히스 레저),음향효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