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 무어

(무어 대령에서 넘어옴)
width=90%277px-Queen_of_Hearts.jpg
"Unlike the good ambassador, I don't intend to blink."

"그 사람 좋은 외교관 양반과는 달리, 난 봐줄 생각이 없네."

콜렉터스 에디션의 하트 퀸.
Cassandra Moore[1]

성우는 Kirsten Potter.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인퀴지터 아드라스티아를 맡았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이자 파시스트. NCR의 어두운 면, 즉 제국주의국수주의, 선민사상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반대로 NCR의 선한 면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제임스 수 대령.

16살에 에 입대하여 언제나 최고점을 받아 바이퍼 갱, 자칼 갱들을 소탕하고 BoS와 수차례 격전을 벌이는 등 혁혁한 전공을 쌓은 전쟁 영웅.

거기다 한때 NCR 레인저 출신이라 실전에서도 뛰어난 전사였었다. 이후 전상으로 인해 사무직으로 예편한다. 배달부가 한창 황무지에서 전설을 쌓을 시점에는 NCR 군대의 주된 거점지역인 후버 댐을 총관리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계급은 대령이며 지휘 보직은 대대장. 리 올리버 장군과 아론 킴볼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성격은 굉장히 거칠고 보수적이다. 쉽게 말해서 파시스트. 배달부가 퀘스트 없이 찾아가서 말을 걸면 짜증으로 일관한다. 이후 NCR 퀘스트를 할때 병사가 아닌 배달부를 마치 군인처럼 부려먹는데[2], 더 가관인것은 지시할때마다 "해산!(Dismissed)" 이란 말을 말꼬리마다 붙여댄다. 그것도 민간인한테.[3] 다만 NCR 측 평판을 많이 올려 우상화가 되었다면 이 말과 함께 배달부에게 경례를 하여 나름대로 예의를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뼛속까지 군인이라 이런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이런 뒤틀린 성격 때문에 휘하 병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자, 엄청난 미움을 받는다. NCR 레인저 사령관 핸론은 무어를 "친구보다 무덤을 더 잘 만드는 인간" 이라고 대놓고 깐다. 콘스탄틴 체이스가 여체화된듯한 모습.별달면 진짜 체이스 될지도.

과격한 성격인터라 외교적인 감각이 결여되어 현 NCR 대사관의 온건한 외교업무를 대놓고 까댄다. 그리고 프리사이드의 실세인 킹의 갱단의 2인자, 페이서를 처리하는 퀘스트를 할 때 NCR 측에 수 대령이나 이 인간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이 있는데, 이 인간한테 어떻게 할 수 없냐고 물으면 바로 군대를 보내 킹의 갱단을 쓸어버린다. 또 퀘스트를 더 진행하다 보면 군단에게 붙어먹은 위대한 칸을 처리하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아예 칸 놈들을 쓸어버리거나 지도자를 암살해도 된다고 대놓고 말한다.[4] 누가 파시스트 아니랄까봐 마약이나 만드는 레이더무리한테 뭘 해주길바란거냐

우선 위대한 칸들을 살려두면 골치아픈 도적떼라며 다 없애라 명령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미스터 하우스를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없애라 명령하며, 끝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죄다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래도 일단은 NCR 소속인지라 최소한의 이성은 남아 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해결해도 짜증을 좀 낼 뿐 적대관계로 돌아선다던가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성향 자체가 극단적인 국수주의 성향이기 때문에, 리드 디자이너 조슈아 E. 소여가 제작한 준공식 개인모드 Jsawyer.esp에선 카르마가 Evil(악)으로 강판당했다. 군단에 라니우스가 있다면 NCR에는 무어가 있다

브라더후드에는 아주 깊은 원한을 지니고 있어서, 브라더후드 모하비 챕터와 동맹협정을 맺고 돌아오면 길길이 날뛰며 NCR 평판을 깎아버린다. 그나마 평판이 뒤집히도록 깎이지는 않으니 안심. 저 이유중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NCR이 헬리오스 원을 두고 벌인 작전인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당시 무어가 NCR측 지휘관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스맨 루트의 경우에는 무어는 생까고 바로 예스맨에게 달려가 NCR과 브라더후드랑 동맹 맺게 해줬다고 보고하면 포 더 리퍼블릭 퀘스트가 실패 처리(...)되면서 NCR 평판은 손톱만큼도 지장을 안주면서 다음 퀘스트로 넘어간다.

플레이어가 NCR 편으로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면 준장으로 진급한다. 후버 댐의 방어 사령관이라서 그런 듯.

대단히 악평이 많은 인물이지만, 사실 미친놈들이 수두룩한 군단이나, BoS의 중증 기술덕후 엘라이자나 하딘보단 덜 미쳤다. 일단 무어 대령이 쓸어버리라고 지시한 세력들은 따지고 보면 원래부터 NCR 입장에서 언젠가는 쓸어버려야 하는 적대세력들이다.[5] 뭐, BoS나 군단보다 낫다고 해봤자 선한 인물은 절대 아니다. Jsawyer.esp에서 카르마가 악으로 수정된 것만 봐도 무어 대령이 악인인 것은 개발자조차 인정하는 사실인 셈.[6] 즉 개차반에다 악질상사.

전투광적인 면모에 빈말로도 선한 인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군인으로써는 유능하다는 점을 볼 때 커티스 르메이조지 S. 패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은 리 올리버가 아니라 오히려 이쪽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일단 유능한 것은 분명하다. SPECIAL 스텟도 여타 NCR 지휘관들보다 앞서 있으며, 인지력은 7이나 된다. 눈 앞에 있는 적인 시저의 군단과 전술에 대해 과소평가 하지 않고 냉정하게 장단점을 평가하며 미스터 하우스가 시저와 자신들을 싸우고 해놓고 그뒤에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이미 간파했다. 휘하 부하들도 그녀의 막장 인간성에 토를 달기는 하지만 실전에서 만큼은 뛰어나서 최전선에서 군단에 맞설 지휘자로서는 그녀만한 인물이 없다고 평한다. 인간성은 막장이라도 군단만큼 미친짓은 절대 안저지른다.[7] 병크나 저질러대는 리 올리버와는 달리 유능하다는 평이 많지만, 후버 댐 전투의 NCR 군대를 보면 라니우스보다도 전술을 짜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8] 사실 이는 무어 대령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라니우스가 유능하기 때문이 맞겠지만.[9] 라니우스는 인간흉기급 육체능력과 전투광적인 성격에 묻혀 부각되지 않을 뿐 사실 전략, 전술적 식견도 상당히 뛰어난 인물이다.[10] 부족민 출신에게 밀리는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의 파시스트

여담이지만 NCR 메인 퀘스트 라인 후반부를 담당하는 중요 인물이기 때문에 스트립에 가기 전에 무어를 죽여버리면 NCR 루트는 아예 탈 수가 없게 된다. NCR은 배달부가 자국령에 핵을 떨어뜨릴 경우라도 포용하지만, 무어만은 죽여선 안된다.(...)

여담이지만 왠지 이 캐릭터의 모델은 [1]에서 보이는 실존 인물 같다. 계급도 동일. 이름도 무어가 들어가고 , 심지어 머리스타일도 동일하다...(...) 그리고 여성 대령이 꽤나 드물다는걸 감안하면 왠지 99.9% 는 맞는듯...

폴아웃 4아서 맥슨과 태도가 비슷하다. 시타델의 허풍쟁이 꼬마가 꼬장꼬장한 꼴통 파쇼로 자라났단 말인가..

  1. 동명의 BBW포르노 배우가 있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은 권장하지 않는다.
  2. 물론 배달부가 민간인인 만큼 무시해버리거나 자기맘대로 할 수 있어 부하들처럼 간섭못한다. 한마디로 그녀의 입장에선 배달부를 그저 용병으로 생각한다는 것.
  3. 외부인에게도 이러는데 당연히 부하들은 엄청 갈군다. 병사들과 장교들, 레인저들조차 무어 대령이 온 이후 하루종일 훈련을 시켜대서 힘들다고 배달부한테 살려달라며 무어 대령은 최악이라고 욕을 한다. 정예병인 NCR 중보병들은 더 심해서 그따위로 할거면 파워 아머 벗을 각오하라고 갈구는 모습도 볼수 있다. 패튼 강림
  4. 평화롭게 끝내면 엔딩에서 뒷공작으로 어차피 쓸어버린다. 즉 어떻게 해도 NCR편을 드는 이상 위대한 칸은 이 처자에 의하여 멸망한다.
  5. 순수하게 NCR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BoS와 위대한 칸, 부머는 먼저 싸움을 걸어온 적이고, 미스터 하우스는 표면상으로만 동맹일 뿐 안 그래도 BoS의 중앙금고 폭파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경제력을 계속 착취하는, 어찌 보면 앞의 둘보다 더한 놈이다. 특히 하우스 엔딩에 하우스가 NCR과 맺었던 순 날강도 조약을 보자면, NCR 입장에선 하우스만큼은 반드시 제거해야만 했던 지독한 상대다. 군단보다도!(...)
  6. 사실 킹의 갱단을 쓸어버린 시점에서 이미 선한 인물이라고 보기는 글렀다. 킹의 갱단은 NCR에게 그렇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BoS나 위대한 칸과 달리 굳이 강경책을 쓰지 않더라도 후환이 될 가능성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누가 봐도 수 대령의 대응이 더 적절한 대응이다.
  7. NCR이 그나마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감안하면 무어가 개막장일 경우 진즉에 처벌받고도 남았다.
  8. 하우스나 예스맨 루트를 탄 뒤 후버 댐 전투에 참전하면 시저의 군단이 땅굴을 파고 들어와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하자 일반 NCR 병사들은 물론 그 강하다는 NCR 레인저까지 데꿀멍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개 병사들도 아니고 정예병력인 NCR 레인저까지 저럴 정도면 후버 댐의 방어 책임자인 무어 대령과 후버댐에 주둔중인 총사령관 리 올리버가 쌍으로 라니우스의 전략을 전혀 간파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배달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리 올리버와 사이좋게 십자가에 매달렸을 듯.
  9. 다만 무어가 라니우스 예상보다 훨씬 무능했던건 맞는 것 같다. 배달부가 "네 군단원들의 배치, 댐의 취수구 공격... 전부 계획대로군."이라 허세치자 라니우스도 작전이 너무 잘풀려서 "너무 잘풀리긴 했지. 난 공화국 놈들이 자기 기지의 약점을 냅뒀을거라 믿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그러나 현실은 진짜 냅둔거
  10. 애초에 그 율리시스가 '구세계 자체에 맞설 수 있는 살아있는 신화'이자 '여든 개의 부족도 베가스의 모든 불빛도 막지 못할 인물'이라 부를 정도의 인물이 라니우스다. 환경이 환경이라 까일 뿐 불세출의 인재에 가깝단 얘기. 그에 비하면 무어야 NCR 군인들 중에선 손꼽을 정도긴 해도 불세출이라 표현할 정돈 아니니... 사실 NCR 최고의 지휘력을 가진 인물이자 라니우스도 맞대결을 고대한 지휘관은 오히려 핸론쪽이다. 이쪽은 댐보다는 뒤 쪽 언덕에 주력을 두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