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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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본명요시히로 타지리(田尻義博)
생년월일1970. 9. 29
신장172cm
체중82kg
출생지일본 가나가와 현(神奈川縣) 요코하마 시
별명Japanese Buzzsaw
피니쉬 무브버즈쏘우 킥(Buzzsaw Kick)
경기 스타일스트롱 스타일
테마곡Asiaattacker

2 소개

ECWWWE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던 일본인 프로레슬러. 특유의 구부정한 자세에 쉬쉿거리는 소리, 링 위에서의 야만인과 같은 모습과 재빠른 킥이 특징이였던 선수로 별칭은 재패니스 버즈쏘우.(Japanese Buzzsaw) 일본에서도 TAJIRI라는 영문으로 된 링 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3 프로레슬러 경력

본디 킥복서가 되려고 했지만 멕시코에서 프로레슬링 경기를 접한 뒤 감명을 받아 애니멀 하마구치의 도장에서 수련, 프로레슬러가 되었다.

1989년 IWA 재팬에서 데뷔, 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다가 푸에르토 리코의 프로모터인 빅터 키뇨네스의 제안으로 CMLL에 들어갔다.

1997년에는 CMLL을 떠나 대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적을 옮겼으며 WWE의 RAW타카 미치노쿠와 브라이언 크리스토퍼의 상대로 몇 차례 출연하기도 했다.

1998년 폴 헤이먼의 눈에 든 타지리는 ECW에 영입, 안티파즈 델 노르테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ECW에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리틀 귀도, 슈퍼 크레이지, 제리 린 등의 경량급 선수들과 대립하며 스피디한 경기를 보여줬고 TV 타이틀과 태그팀 타이틀[1]을 따내기도 했다. 이외에 ECW의 정상급 스타였던 태즈에게 도전,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태즈미션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즈의 존경을 받는등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ECW가 쇠망함에 따라 2001년 1월 슈퍼 크레이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ECW 활동을 정리하게 됐고 이내 타지리는 WWF에 영입되어 2001년 5월 스맥다운에서 WWF의 악역 커미셔너 직책을 맡고 있던 윌리엄 리걸의 수하 역할로 데뷔한다. WWF에 영입되기 전인 2001년 2월에는 CZW 월드 헤비웨잇 챔피언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2001년 중반 wCw와 ECW 연합군이 WWF에 침공해오는 인베이전 각본이 실행되면서 WWF의 커미셔너였던 윌리엄 리걸은 자연스럽게 선역화됐으나 이내 스티브 오스틴을 공격하며 연합군측에 붙어버렸고, 타지리는 ECW에서 활동했던 경력에도 불구하고 연합군 세력으로 변절해버린 리걸과 대립을 맺었다. 이 시기 타지리는 토리 윌슨을 매니저로 대동하고 다녔으며 WWF 라이트 헤비웨이트 챔피언WCW U.S 타이틀, WCW 크루저웨이트 타이틀을 가져오기도 했으나 챔피언 역임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인베이전 각본이 WWF의 승리로 끝나고 WWF가 WWE로 개명됨과 동시에 RAW와 스맥다운은 단순히 쇼가 아닌 브랜드의 개념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타지리는 스맥다운으로 보내졌다. 드래프트 로터리 직후의 타지리는 토리 윌슨에게 강제로 게이샤 복장을 입히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악역화, 메이븐과 대립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선역으로 돌아왔다.

스맥다운에서의 타지리는 주로 빌리 키드먼, 제이미 노블, 레이 미스테리오 등과 대립하며 두 차례 더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에 올랐고 에디 게레로와 팀을 이루어 태그팀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키오[2], 사코다와 쿄 다이라는 야쿠자 같은 스테이블을 결성하여 악역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이는 이미 애티튜드 시절 카이엔타이가 보여줬던 캐릭터였던지라 오래 가진 못했다.

2004년 레슬매니아 20 이후 RAW로 드래프트된 타지리는 RAW의 GM 에릭 비숍은 물론이고 RAW를 장악하고 있던 악역 스테이블 에볼루션(WWE)과도 마찰을 빚으면서 트리플 H와 1:1 경기를 가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2005년의 일본 투어에서는 부상당한 유진 대신 윌리엄 리걸의 파트너로 선택, 랍 콘웨이와 실반 그래니어가 가지고 있던 월드 태그팀 챔피언쉽 벨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RAW에서의 타지리는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으며 2005년 12월 WWE와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2월 16일 히트에서 그레고리 헴즈와의 경기에서의 패배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3] 계약 연장이나 타 단체와의 계약 없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2006년 WWE의 PPV인 ECW 원 나잇 스탠드에 깜짝 출연, 슈퍼 크레이지와 팀을 이뤄 리틀 귀도와 토니 마말룩의 FBI를 상대했으나 패배했다.

일본에서의 타지리는 허슬에서 활동하다가 허슬이 무기한 영업중지를 맞이하게 된 이후로는 전일본 및 신일본을 거쳐 활동 중이었다.

그러다가 구 허슬의 스텝,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신주쿠를 본거지로 하는 프로레슬링 & 격투기 단체 스매시에 참가, 프로레슬링 부분의 선수 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유망주나 전 WWE 소속 선수들, 그리고 핀란드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FCF의 선수들을 참전시키며 점점 단체를 크게 알려나가고 있다. 이후 스매시 멤버들이 결집한 WNC도 참여하고 있다.

링 위에서의 야만인같은 모습과는 달리 단체 운영에도 상당히 뛰어나며 유능한 프로듀서로, 관계자들과의 상호 관계, 매치 메이킹, 기획력 등 단체 운영, 프로듀싱에 큰 호평을 받으며 프로듀서로써의 유능함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는 한편, 아직도 무토 케이지등과 태그팀을 맺고[4] 경기를 치루는 등 활발하게 현역 레슬러로써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무토 케이지의 단체 WRESTLE-1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WRESTLE-1이 TNA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서 TNA에도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2016년 WWE가 개최하는 WWE 더 크루저웨이트 클래식 참전이 확정되었다. 11년 만에 WWE 무대 복귀.

4 기타

2008년쯤 만화를 한편 냈다. 만화가는 아니지만 스토리 작가쪽으로 말이다. 이전부터 만화 작품을 내보고 싶어했다고. 다만 2010년쯤 까지 3편 낸게 전부.[5]

빈스와의 관계도 좋은 편이라 핀레이가 WWE 에이전트에 취임한 이후에도 타지리쪽은 도와줘도 좋으니 경기 출전해도 괜찮다라는 계약까지 받을 정도이다. 과거에 한번은 빈스가 갑자기 타지리에게 사고만 친다고 해고라고 소리친 적이 있었는데 순간 충격을 받았지만[6] 어쩐지 농담일 것 같아서 "그럼 ECW를 부활시켜주십시오!"라며 받아쳤고 이 말을 들은 빈스는 웃으면서 타지리에게 합격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타지리는 이때를 회상하며 빈스 맥마흔은 농담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평했다.

여담이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후 2006년 드라마 원한 해결 사무소 3화에 게이 역할로 까메오 출연했던 적도 있다.

링 밖에서는 보통 안경을 낀다.

최근에는 레슬러 이후의 삶을 위해 침술을 배우는 중이라고 한다. 제 2의 화타 탄생?

5 경기 스타일

172cm라는 작은 키에 82kg라는 레슬러로써는 상당히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졌으며, 화려한 공중기도 쓰지 않으나, 킥복싱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한 WWE에서도 명품으로 꼽혔던 깔끔하고 재빠른 기본 킥 기술들과 자신보다 20cm 가까이 큰 선수의 안면에도 무리없이 빠르게 킥을 넣을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7]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아예 상대에게 을 맞은 직후 그 위치에서 킥으로 반격을 하는 정도이다.

또한 작고 볼품없는 체구와 추레한 인상을 지녔지만 무자비한 킥으로 상대방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노려보는 등 특유의 가학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새디스틱한 카리스마는 그의 날카롭고 추레한 인상과 어우러져 마치 은둔고수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줬다. 대표적으로 CWC에서 그란 메탈릭과의 경기를 예로 들수 있다.

피니시는 ECW 시절 사용하던 브레인버스터와 WWE에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포즈를 취한 후 재빠르게 돌면서 주저앉아있는 상대의 머리를 가격하는 버즈쏘우 킥.[8]

그 밖에 그를 대표하는 기술로는 로프쪽으로 몰린 상대를 로프 바깥쪽에서 거꾸로 매달려 상대의 팔과 다리를 잡으며 몸을 로프에 고정시키고 상대의 허리를 압박하는 타란튤라[9][10], 로프반동 시 핸드스프링으로 순간적인 반동을 얻은 후 백 엘보로 가격하는 스프링보드 백 엘보, 독안개가 있다.이 기술들을 보고 철권의 아머킹이 생각나는 분들이 있을거다 주로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쓰러트리는 것에 대해 설득력을 얻기 위한 장치로써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11]
  1. 파트너는 마이키 윕렉. 이 경기에서 타지리는 버즈소우 킥을 3연속으로 날려서 더블 후지와라 암락에 걸린 마이키 윕렉을 구해내고 함께 저먼 수플렉스 핀을 따내는등 맹활약을 했다.
  2. 현재의 지미 왕 양.
  3. 사실 주 원인은 부인의 향수병 때문이였다고 한다. 이 경기를 치른 뒤 영어로 "예, 이것이 WWE에서의 제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전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전 이 5년을 정말로 즐겼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CW, WWE, 미국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후 GOOD BYE!라 호쾌하게 외치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4. 그린&레드 더블 미스트를 선보였다.
  5. 공국진 블로그
  6. 처음 이말을 들었을땐 대학 시절 과테말라의 산에 올라갔다 재규어 주의 표지판을 본 이래 가장 큰 충격이었단다...
  7. 용수철이 튀어오르듯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핸드 스프링 또한 특징 중 하나였다.
  8. 자서전에 의하면, 타지리의 모든 움직임은 이 기술을 맞추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한다.
  9. 로프와 접촉해 있는 상대에게 5카운트 이상 서브미션을 걸면 DQ패를 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핀폴 매치에서는 딱 4초 동안만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양념격 기술이었다. 로얄럼블이나 배틀로얄 등의 경기에서 사용하다가 탈락당하는 경우도 꽤 발생.
  10. 이 기술은 현재 NXT에 있는 여성 레슬러 에마가 계승하여 사용중.
  11. 과거 케인과의 경기에서 독안개로 승리를 차지한 적도 있다. 링 밖에서 카운트 10초가 지난 상태에서 독안개를 뿌린 뒤 자신은 링 위로 돌아왔고 케인은 허우적대다가 링아웃. 물론 그 후 처절한 응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