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 공화국

러시아 시베리아 연방관구 행정구역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노보시비르스크 주케메로보 주
이르쿠츠크 주알타이 지방옴스크 주
자바이칼 지방톰스크 주부랴티야 공화국
하카시야 공화국투바 공화국알타이 공화국
북아시아의 국가 및 지역
국가50px
러시아
자치공화국
부랴티야

사하

알타이

투바

하카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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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어: Тыва Республика (트바 레스푸블리카) , Тыва (트바)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Тыва (레스푸블리카 티바), Тува (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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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어: Тыва Республика (트바 레스푸블리카) , Тыва (트바)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Тыва (레스푸블리카 티바), Тува (투바)
면적170,500km²
인구315,532(2016)
인구밀도1.9명/km²
수도크즐(Кызыл)
민족구성투바인 82%, 러시아인 16.3%(2010)
종교불교 61.8%, 샤머니즘 8%, 정교회 1.5%(2012)
공용어투바어, 러시아어
시간대UTC+7

시베리아몽골 서북쪽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을 이루는 공화국.

1 지리

아시아의 중심이 여기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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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중심(51°43′30.00″N, 94°26′37.00″E)에 세워놓은 기념비.구글지도

아시아의 중심이 있는 만큼 기후는 그야말로 대륙성 기후의 전형을 보여준다. 수도 크즐의 1월 평균기온은 -28.7℃이며 7월 평균기온은 20.5℃로 연교차가 무려 50도 가까이 육박한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기록을 보면 영하 54도에서 영상 40.7도까지의 기온이 기록되었다. 내륙 지역이다 보니 강수량은 많지 않은 편.

예니세이 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 크즐도 예니세이 강가에 위치해 있다.

도시는 수도 크즐(Кызыл)과 악도부락(Ак-Довурак), 샤고나르(Шагонар, Шагаан-Арыг), 차단(Чадан, Чадаана), 그리고 투란(Туран)이 있다. 정말로 남한보다 큰 나라에 전국에 도시가 5개밖에 없다. 물론 크즐을 제외하면 인구 2만 명 넘는 도시가 없다. 애초에 인구가 30만밖에 안 된다.

2 역사

투바/역사 항목 참조.

3 경제

석탄, 철광, 우라늄과 여러 금속 등의 다양한 자원들이 난다고 한다. 다만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에선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2008년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이 2,800$ 수준으로 러시아 평균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공업 발달 수준은 매우 안습해 2008년 기준 러시아의 83개 연방주체 중 가공업 생산량 순위는 81위에 불과해 소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실업률도 20%를 넘기는 수준.

4 문화

전통 민요의 묘한 창법(회메이-Хөөмей 창법)이 유명하다. 한번 들어보시겠는가?

한 사람이 부르는 데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오는 특이한 창법. 오디션이노무시키가 쓰는 게 이 창법이다. 작중에는 티벳의 섀도우 창법이라고 하는데 사실 티벳의 창법은 투바의 창법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쪽이 원조. 그 외 투바 고유의 창법으로는 스긋(Сыгыт)카르그라(Каргыраа) 등이 있다.

투바 전통 창법과 록을 결합시키기도 한다. 예시

5 영토분쟁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한때 청나라 땅이었다. 그래서 중화민국(대만)은 아직도 이곳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좀 미묘한 곳. 단, 최근 대만의 중국지도나 세계지도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아닌 현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지역을 몽골 영토로 표시하는 실수를 자주 한다. 그 이유는 중화민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에서 여기가 '외몽골지방'에 속하기 때문이다. 중화민국의 외몽골지방과 실제 몽골 영토는 완전 일치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내몽골의 경우 차하르성, 흥안성 등 3개 성으로 나뉘어서 확실하게 중국의 행정구역으로 들어갔는데 차하르부가 후금 시절부터 일찌감치 호흡을 같이해와서이다. 반면 준가르 정복 후 얻은 전리품은 외몽골은 이질적인 곳인 만큼 외몽골 지방으로 따로 나누어 관리했다.

사실 투바 인민 공화국이 소련에 합병된 것도 중국과의 분쟁 때문인데, 추축국이 무너져가는 시점(1944년)이라 중국이 소련과 국경을 맞대고 땅 달라고 하기 전에 소유권을 굳혀버리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6 이야깃거리

  •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꼭 가보고 싶어했으나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1] 세계적인 네임드급(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물리학자로서 얼마든지 소련에 갈 수 있었겠지만, 권위주의를 혐오하는 그는 직접 투바어를 배워 편지를 쓴다든가, 투바 문화 전시회를 여는 등의 정면돌파를 선택하였다. 10여년간의 준비 끝에 결국 방문허가가 나긴 났는데…. 파인만이 죽은 지 며칠 후였다. 고인드립. 그의 절친 랄프 레이튼(Ralph Leighton)[2]이 이 이야기에 대해 쓴 책(《투바: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Tuva or Bust!)》)이 있다.[3]
  • 블라디미르 푸틴이 휴양지로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인터넷상에 퍼져 있는 웃통 벗고 낚시하는 푸틴 사진의 배경이 투바 공화국이다.
  • 러시아에서 살인이 가장 잦은 지역이다. 10만 명 당 살인사건의 발생 빈도는 53.9명으로 러시아 평균의 4배. 더욱이 2005년에는 10만 명당 90.7명이라는 시우다드후아레스급 수치를 보여줬다.
  • 2013년 기준으로 러시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4] 합계출산율 3.42명이며,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무려 6.43명(!)을 기록했다.많이 죽이고 많이 낳고
  • 이 지역의 대다수 민족인 투바인은 튀르크계 민족이다. 다만 몽골의 영향을 걸쭉하게 받아 인근의 부랴티아동유럽 구석의 칼미키아[5]와 더불어 독실한 불교 국가. 본래 튀르크계 민족이 토박이 무슬림이 아니였기에 오늘날 러시아 내에는 샤머니즘이나 정교회를 믿는 소수 튀르크계 민족도 나름 존재한다.
  • 2012년 11월 6일, 투바 공화국 출신인 세르게이 쇼이구[6] 모스크바주 주지사가 해임된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러시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다. 쇼이구 장관은 주지사 이전에 비상사태부 장관 겸 비상사태대응군 사령관(육군 대장 대우)을 역임한 바 있다. 용자 미하일[7] 과 이 현실세계에 강림
비상사태대응군 사령관 시절의 쇼이구 장관. 대장 군복 차림이다.
  • 최근 선거에서는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았던 지역. 2011년 총선에서는 통합 러시아당이 85%를 득표했고, 2012년 대선에서도 푸틴이 90%를 득표했다. 다만 믿을 수 있는 수치인지에 대해서는...... 어쨌든 지역 출신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점에선 비슷하게, 아니 더 심하게 몰표가 나오는 캅카스보다는 설득력 있을지도.
  1. 어릴 적 투바 인민 공화국의 우표를 본 적이 있는데,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키질(Kyzyl, Кызыл)이라는 도시 이름이 신기해서 가보고 싶어했다나(...)
  2. 대개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인물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책,《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의 저자.
  3. 파인만 자신은 결국 못갔지만 파인만의 딸인 미첼(Michelle Feynman)이 2009년 갔다고 한다
  4. 그 다음은 체첸 공화국(2.93명), 알타이 공화국(2.83명)의 순서.
  5. 다만 칼미키아나 부랴티아는 튀르크족이 아니라 몽골 계통.
  6. 러시아인과 투바인 혼혈이다.
  7. 게임 HOI2 에서 투바 인민 공화국으로 ICBMSSBN을 만들었던 유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