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마 셉팀

Potema the Wolf Queen
늑대 여왕 포테마

파일:포테마벽화.png

"이 몸은 솔리튜드의 여왕이오, 황제의 딸이다! 데이드라를 소환하라!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다면 내가 가진 이들의 영혼을 하나도 남김없이 팔리라!"

"I am the Queen of Solitude, daughter of the Emperor! Summon the daedra! I'll trade the soul of every last subject of mine for a little comfort!"
- 게임내 서적 『늑대 여왕 2권』 中[1]

1 개요

Potema Septim.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상에 언급되는 인물. 임페리얼 여성. 제3시대 67년 출생, 137년 사망했다.

2 상세

셉팀이라는 성에서도 보여지듯 셉팀 황가의 일원으로, 제3시대 67년 제국의 6대 황제 펠라기우스 셉팀 2세의 딸로 태어났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부터 로어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그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서적으로는 크게 카타르 에리파네스(Katar Eriphanes)의 저서 늑대 여왕의 전기(Biography of the Wolf Queen)와 와그힌 자스(Waughin Jarth)의 전 8권의 서사시 늑대 여왕(The Wolf Queen)이 있다.

3 행적

3.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이전까지는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었지만, 그녀가 한때 여왕으로 집권한 바 있는 솔리튜드가 출입 가능한 도시로 등장하면서 솔리튜드의 종사(Thane) 퀘스트와 엮여서 등장한다.

솔리튜드의 푸른 궁전에 처음 들어가면 드래곤 브리지의 시민 한명이 늑대해골 동굴(WolfSkull Cave)에 유령이 있는 것같다며 조사를 위해 사람을 보내달라고 야를 엘리시프에게 청원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그가 돌아간 후 집사 포크 파이어비어드(Falk Firebeard)에게 말을 걸면 도바킨에게 시민을 잘 타일러서 돌려보내긴 했지만 영 찜찜하니 늑대해골 동굴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늑대해골 동굴을 파고들어보면, 포테마 여왕이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은 자신의 충복들이 자신을 섬기기 위해서 부활시키고 있다며 기뻐하지만 네크로맨서와 드라우그들을 죽이며 나아가다보면 제사장이 이상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고 그것을 들은 포테마 여왕이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데, 포테마 여왕의 말에서 사실 그들이 포테마 여왕을 노예로 속박시키기 위해 부활시키고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후 도바킨이 제사장을 위시한 네크로맨서들을 죄다 몰살하고나면, 아직 다 부활하지 않은 포테마 여왕의 영체는 동굴 천장에 있던 구멍을 통해서 빠져나간다.

이렇게 늑대해골 동굴 퀘스트를 마무리지은 이후 레벨이 한칸 이상 올라가면 배달부가 와서 포크로부터 솔리튜드로 와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주는데, 이로써 "깨어난 늑대 여왕"(The Wolf Queen Awakened) 퀘스트가 시작된다.

포크에게 찾아가면 포크로부터 여러 사람이 포테마 여왕의 유령을 목격하는 등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리튜드의 지하 묘지에 가서 포테마 여왕의 유골을 구해와,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해줄 것[2]을 부탁받는다. 하필이면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해치우기 위해서 불려온 이유는,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의 부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포테마 여왕과 도바킨 사이에 어떠한 연결 고리가 형성되었고, 그때문에 도바킨이 아니면 포테마 여왕을 제대로 해치울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이후 아케이 사제와 대화해서 포테마의 묘소로 들어가는 열쇠를 받고 솔리튜드의 에잇 디바인 신전 지하에 있는 납골당에 가면 도바킨에게 말을 걸어와 자신이 속박되지 않도록 구해준 용사라고 환대하는가 싶더니 자신의 언데드 군단의 일원이 되어줘야겠다며 휘하의 언데드들로 하여금 도바킨을 공격해온다. 포테마의 유령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포테마는 아직 부활하다가 만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잡 드라우그해골은 물론,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나이트스토커 뱀파이어같은 차상급 언데드들까지 자신의 수하로 부리며 당대 최강 최악의 네크로맨서였던 늑대 여왕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파일:포테마영체.png

포테마의 언데드 군단을 해치우며 전진하면 노르드 유적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공동묘실이 등장하며, 그곳에서 영체 상태의 포테마 여왕이 도바킨을 맞이한다. 포테마 여왕은 드라우그들을 서너마리씩 차례차례 부활시켜 공격시키며, 그러는 사이사이 묘실을 긁어내듯 번갯줄기를 내뿜어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세번째 드라우그 웨이브를 전멸시키면 포테마 여왕은 늑대 해골 동굴에서 도망칠 때와 같이 여태껏 닫혀있던 문으로 흐르듯이 빠져나가며, 열린 통로로 들어가면 여성 야를의 드레스를 입은 드라우그같은 모습을 한 포테마 여왕의 영체가 왕좌에 앉아있다. 포테마 여왕은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배틀 메이지 스타일로 싸우는데, 매지카 피해를 동반하는 번개 마법의 대미지가 위협적이지만 맷집은 직전에 두번 정도 상대했을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에 비하면 보잘것없으니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포테마 여왕을 쓰러뜨리고 왕좌에 떨어져있는 포테마의 해골[3]을 주워서 솔리튜드 아케이 사제에게 전달하면 아케이 사제가 해골을 받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하고, 이후 포크에게 찾아가 보고하면 유니크 인챈트[4]가 부여된 솔리튜드의 방패를 하사받는 것으로 퀘스트가 끝맺어진다.[5]

포테마 여왕의 부활 미수는 단지 그녀가 강력한 네크로맨서였다는 사실을 제외하고서라도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었던 일로, 아케이 사제에게 포테마 여왕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녀가 부활한다면 그녀는 셉팀 황가의 유일한 핏줄[6]이 되며, 따라서 적법한 황제의 권리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만약 그녀가 완전히 부활해 지상으로 올라왔다면, 제국스톰클록을 불문하고 스카이림, 더 나아가 탐리엘 전체에 큰 혼란이 도래했을 것이 틀림없었던 셈. 이때문에 도바킨이 포테마 여왕을 퇴치한 이후에도 야를 엘리시프와 궁내부원들은 포테마의 부활 미수 사건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실제로 조금 큰 건이다 싶은 다른 퀘스트에 대해서는 바람처럼 알아채고 관련된 반응을 보이는 경비병들도 포테마 부활 미수 사건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뱀파이어 장군이 이끄는 수많은 언데드의 군단을 거느렸던 3시대의 가장 위험한 네크로맨서였다는 늑대 여왕 포테마같은 거물이, 거대한 퀘스트 라인과 엮이지 못하고 고작 서브 퀘스트의 보스로 등장해서 허무하게 퇴장한 점을 아쉽게 여기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한편 DLC 던가드에서 가게 되는 소울 케언에 있는 영혼들은 때때로 자신이 소울 케언으로 온 경위와 관련된 잡담을 읊조리는데, 개중에는 포테마 여왕에게 뚱뚱해 보인다고 했다가 소울 케언으로 왔다는 사람도 있다.
  1. 아들 만티아르코 2세를 임신하고서 진통에 시달리던 당시, 의사 켈메스(Kelmeth)에게 외친 말.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로딩 화면에서 툴팁으로 나오기도 한다.
  2. 아케이의 사제가 절차에 따라서 처리한 시체는 절대로 언데드로 사역될 수 없다. 포테마 여왕은 아마도 이전에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이 시도될 수 있었던 모양.
  3. 던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개골인데, 왕관을 쓰고 있다. 보잘것없는 두개골에 거창한 보석 왕관만 덩그러니 씌어있는 모습을 보면 묘하게 우습다.
  4. 겉보기엔 보통 마법 저항 인챈트가 부여된 것같지만, 마법 부여대에서 인챈트를 추출해보면 일반적인 마법 저항에 비해 4:5 정도의 효율을 가진 유니크 마법 저항 인챈트인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마법 저항 인챈트와는 이름은 같지만 다른 인챈트인 고로, 이중 마법 부여 퍽이 있다면 두 인챈트를 하나의 장비에 부여해 마법 저항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가능.
  5. 이 퀘스트가 완료된 후 야를 엘리시프와 대화를 하면 엘리시프가 궁내부원들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도바킨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해오며 종사(Thane) 퀘스트가 시작된다.
  6. 셉팀 황가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시점에서 유리엘 셉팀 7세와 그 아들들이 신화 여명회에 의해 암살당하고, 마틴 셉팀오블리비언 사태를 끝맺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이미 대가 끊긴 상태. 따라서 현시점에서 누구라도 부활한다면 그 사람이 황가의 유일한 핏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