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독일의 스포츠용품 브랜드. 독일 브랜드라 퓨마가 아니라 푸마라 읽으며 공식적으로도 푸마로 표기한다. 탄생은 독일에서 했으나[1] 현재는 구찌, 이브 생로랑 등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인 프랑스의 케링[2]의 일원이 되었다.
2 역사
독일인 루돌프 다슬러가 창립했다. 이 회사는 아디다스와 밀접한 관련이 많다. 아디다스의 창립자가 루돌프 다슬러의 동생인 아돌프 다슬러.
아디다스항목 참조.
간단하게 서술하면 아디다스의 창립자인 아돌프와 형 루돌프는 1924년, 뉘른베르크 인근 헤르초게나우라흐에 위치한 자택에서 축구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디는 뛰어난 손재주를 이용해 질 좋은 축구화를 만들어냈고, 외향적인 성격의 루디는 그런 동생이 만든 축구화를 팔기 위해 독일전역을 돌아다니며 축구화 생산 주문을 받았다. 그리고 1933년에 형제가 나치 당원이 되면서 사업은 더욱 번창했다.
그러나 2차대전이 발발하고 나치당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신발판매에 도움이 될까 아무것도 모르고 나치에 가입한 아돌프와 진성 나치당원이었던 형 루돌프는 사사건건충돌을 하게 되었고 종전후 전범재판을 받으면서 서로의 남탓 공방을 하다 결국 찢어져서 형인 루돌프는 따로 독립하여 푸마를 만들게 되었다.
3 상세
퓨마 모양의 로고와 단순한 글자체로 인해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으며, 그 단순성 때문에 짝퉁 상표가 가장 많으리라 생각되는 브랜드. 2000년대 중반 한창 로고타입 패러디가 유행했을 때 임마, 다마, 파마, 악마, 쿠마 등 끝에 '마'가 들어가는 단어에 해당하는 물체로 한 패러디가 상당히 많았으며 심지어는 튜나도 있었다.링크 푸마를(주로 머리) 장식한 로고들이 대부분인데 찾아보면 더 재밌는 것도 많다. 이 중 '파마'는 SBS 8시 뉴스를 통해 공중파에 데뷔하기도 했다. 참고
아프리카의 경제 사정이 어려운 국가들에게 축구화 및 축구용품을 많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아프리카 외에도 유럽 축구대표팀의 스폰서로도 유명하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아디다스, 나이키를 입는 국가대표팀 수를 뛰어넘는 수완을 발휘했고, 스폰서 팀 중 하나인 이탈리아가 우승하는 등 호재까지 겹쳐 아디다스와 나이키와 함께 축구 스폰서 삼분지계를 이뤄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육상의 우사인 볼트와 팀 자메이카 덕분에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 아예 볼트 라인인 eVo speed까지 발매했다. 상세 항목에는 축구화만 기재되어 있으나, 사실 러닝화가 1순위이고 2순위는 패션이다. 비교적 투자가 늦은 카 레이싱이나 골프 쪽은 볼트가 있는 인간 레이싱과 비교하면 기타 스포츠일 뿐이다. 다만 본업이었던 축구화조차 후자에 해당[3]된다는 것은 큰 문제(...).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2년 이후로 푸마를 보유하고 있는 케링 그룹에서 작정하고 폭발적인 지원을 해주는 덕에 뒤늦게나마 제3 기업 언저리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것. 엄청난 출혈을 보이는 중이지만 세르히오 아궤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 마르코 로이스와 앙투안 그리즈만 등 푸마의 지원을 받는 각종 사일로의 대표 모델들이 리그 안에서라도 우승컵을 한 개 이상씩 꾸준히 들어올려만 준다면 그 정도 자금은 금방 수복할 수 있다고 보고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사실은 구찌가 아니라 볼트가 퉁쳐줬다 문제는 2013년 기준으로 그게 안 되고 있다(...) 우선 가장 공을 들여 지원해줬던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결승전에서 강등 확정팀 위건을 상대로 져버리면서 투레와 아구에로가 제일 먼저 리타이어(...) 일단 EPL은 망했어요. 보험성으로 잡아놓은 파브레가스, 그리고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팔카오의 깜짝 국왕컵 우승으로 맨시티에 들어간 출혈은 막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 한가지 정말로 생각도 못했던 요소가 있는데,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받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간 것. 우승이라도 하면 성공이라고 평가될 수도 있을퉁치는 건데... 하필 상대가 바이에른이었다. 결국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3기업의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기는 어려운 사정이다. 잠깐 자는 사이에 다른 놈들이 너무 컸어 그러나 아스날과 연간 3000만 파운드의 킷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므로 성장여지는 크다고 할 수 있다.
4 대한민국에서의
이랜드그룹에서 유통을 담당하다가, 푸마가 직접 대한민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푸마코리아 유한회사로 따로 분리하여 나왔다.[4]
박건하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창단 멤버로 입단하기 전에 몸담았던 이랜드의 실업 축구단 이름이 "이랜드 푸마"였다.
5 기타
푸마 KING 모델을 착용한 펠레
가장 유명한 라인은 킹 시리즈.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축구화였으며 착용감과 성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안정환이 착용한 축구화 역시 킹 시리즈이다. 미즈노의 모렐리아와 마찬가지로 십수년간 자회사를 먹여살려 온 훌륭한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
스니커즈 라인으로는 디스크 블레이즈, TX-3, 이랜드 수입리즈시절을 풍미한 스피드캣, 꾸준템 푸마 스웨이드 정도가 효자상품. 디스크 블레이즈의 발매당시에는 최신 런닝화를 표방하며 등장했다. 하지만 지금봐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가격문제, 마케팅 실패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니커즈로써 재부상하고 있다.
여담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1991년작 추억은 방울방울에서 한 장면이 나오는데 제대로 PPL을 한다. 극 중반에서 시골집의 여중생이 "다들 푸마를 신고 다닌단 말이야"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PPL 수준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푸마 로고가 화면 한가운데 떡하니 박힌다! 묘하게 위트가 있는데 이건 다카하타 감독의 연출 센스.
주성치의 영화 소림축구가 푸마 브랜드 간접홍보로 유명하다. 아예 대놓고 어마어마하게 남발해댄다. 상대팀이건 소림팀이건 모두가 푸마 브랜드의 축구화와 유니폼, 심지어 주인공 씽씽이 찬 불꽃슛의 효과마저 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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