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파엘라 상단의 상단주인 무르시의 어린 아들인 하프엘프.
2 회귀 후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이 로베르슈타인 영지에 마지막 방문을 하러 가는 길에 만났다. 반은 이종족인 엘프인지라, 이종족들이 거의 다 그러듯이 처음 볼 때부터 이아나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따랐고, 이아나도 핀을 귀여워했다. 엄마인 엘프 파엘라가 눈앞에서 몬스터에게 잡아먹혀 죽은 게 트라우마로 우울하고 축 처진 아이였는데, 이아나 앞에선 방글방글 웃어서 감격한 무르시가 아들을 이아나에게 맡겼다. 하프엘프인지라 하급 정령을 부릴 수 있어서 이아나에게 정령을 소개해 준다.
평소엔 조용하던 길인데 어째선지 요즘 몬스터들이 출몰해서 혼자 길을 가는 건 금지였기에 무르시&핀의 상단과 동행한다. 이아나는 끝까지 모르는 사실이지만, 몬스터가 나타난 건 에이지한테서 '곧 하프엘프가 이 길을 지나간다'라는 정보를 산 마법사의 소행이었다. 몬스터 세뇌 전공 마법사가 스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희귀 실험체를 바치려는 생각이었지만, 납치 전 예행 연습을 했다가 몬스터들이 눈에 띄게 날뛰어버려서 길을 가는 일행의 경비가 강화되고, 핀을 산채로 납치만 하려 했는데 미노타우르스가 핀을 죽이려 달려든다.
이아나가 핀의 위험을 발견했던 순간엔 미노타우르스와 핀이 너무 가까이 있었다. 단순히 베기만 했다간 육중한 미노타우르스의 시체가 아이를 깔아뭉갤 위험이 있었기에, 두 팔의 뼈가 아작나는 걸 무릅쓰고 몸으로 막아 해결했다. 무르시가 불러온 의사는 후유증이 남을 거라 하지만 회귀 전에도 자신은 회복력은 이상하리만큼 좋았기에[1] 아무 걱정도 하지 않지만, 핀과 무르시는 검사의 생명인 팔이 못쓰게 됐다는 의사의 말에 창백해진다.
미안해하는 핀은 자신의 친구인 정령을 소환해서 이아나에게 보여주는데, 이아나가 정령을 만지면 최상위급 정령인 정령왕이 소환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평범한 인간이 지닌 신력량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 르보니의 유언으로 신성시대와 성서가 자신의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아나는, 친구가 된 물의 정령왕과 흙의 정령왕에게 팔을 고쳐달라는 부탁과 함께 신성시대와 신력, 마나에 대한 지식을 읊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핀은 자신이 정령을 소환하는 게 이아나누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이아나를 정기적으로 만나서 정령을 소환해주기로 약속한다. 이아나가 핀의 목숨을 구해준 후부터 핀은 서서히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늘 우울하던 아이가 웃고 떠들기 시작한다.
정령 건으로 다시 핀을 만났을 때 핀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갔다가 블랙폭시의 인신매매범에게 미행당한다. 이아나가 눈치채고 퇴치. 지금은 애가 같이 있으니까 치안대에 안 데려가고 놔주는데, 핀을 애 아버지에게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아까 그 자를 또 발견해 탈탈 턴다. 그 때 들은 말은 핀이 희귀한 하프엘프라서 노리는 게 아니라 무르시의 아들이라서 노린다는 것. 그 아이를 인질삼으면 거상인 무르시와 그의 절친인 용병왕 압실롯을 부릴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한다. 이아나는 그 자리에서 블랙폭시의 노예 경매에 일부러 잡혀들어가 드워프인 첸델프도 구해오고, 첸델프와 핀은 좋은 친구가 된다.
3 회귀 전(추정)
작중에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으나 회귀 후 아르하드 로이긴의 "오늘이 하프엘프가 잡혀가는 날이구나"라는 말에서 유추 가능. 이 말을 한 시점의 아르하드는 나비효과를 두려워해 이아나와 자신의 관계 외의 모든 것을 회귀 전과 똑같이 유지하려 하고 있었으므로, 아마 이아나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일어났을 과정인
- 바하무트 제국이 용병왕과 무르시를 제 뜻대로 부리기 위해 핀을 인질로 잡을 계획을 세움
- 바하무트가 기로하이 사막에까지 진출하는 걸 막기 위해 에이지가 정보를 한발앞서 팜
- 실력 나쁜 마법사가 납치해서 자기 스승(정황상 위프헤이머 포테스타스)에게 바침
- 에이지는 블랙폭시 측에는 '하프엘프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몬스터의 습격으로 죽었다'고 보고함
- 핀은 마법사의 인체실험에 희생됨
- ↑ 회귀 전에도 로안느 최고의 의사가 후유증이 남을 게 틀림없다며 안타까워하는 부상을 입은 적이 있지만, 깨끗이 나아버려서 의사의 평판이 땅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