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열차)

Jrwest_281.jpgⓒ Chabata_k (CCL BY-SA 3.0)

1 개요

JR 니시니혼이 운영하는 간사이 국제공항오사카, 교토를 이어주는 특급열차. JR 니시니혼이 운영한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케이한신 지역으로의 운송을 책임지는 열차. 전 열차가 전용 열차인 281계 전동차로 운행한다. 1994년 9월 4일 운행 개시.

2 운행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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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하루카의 정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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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하루카의 주 운행 구간 (간사이 공항역 ~ 교토역)

난카이의 특급 '라피트'와는 간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여있다. 하루카는 오사카 북부 우메다 일대와 교토를 공략하지만(난바 근처 텐노지도 정차하긴 한다) 라피트는 직접적으로는 난바 지역을 공략하고 오사카 북부나 교토를 가려면 타 사철을 통해야 하기 때문. 환승도 있기 때문에 하루카와 라피트는 직접적인 경쟁이 어렵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바로 가거나 신칸센으로 환승해야 할 경우에는 이걸 타는 것이 좋다. 신칸센과 환승되고 공항에서 교토로 직통하는 특급열차는 이것이 유일하다.

배차간격은 기본적으로 30분 간격. 원래는 일부 시간대에만 30분 간격으로 운행했었으나, 2016년 3월 개정으로 간사이 공항역 기준 오전 7시부터 20시까지, 사실상 전 시간대에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모든 열차가 텐노지역, 신오사카역, 교토역에 정차하며, 일부 마이바라역까지 운행한다.

하루카의 운행 선구는 간사이공항선 - 한와선 - 오사카 순환선 - JR 교토선(도카이도 본선)인데, 오사카 순환선에서 교토선으로 넘어갈 때 우메다 화물선을 경유해야하는 관계로 오사카역에 정차가 불가능하다. 비단 하루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 순환선에서 신오사카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는 모조리 오사카역에 정차하지 못하고 신오사카역에 정차한다. 우메다역, 오사카역 방면으로 가고자 하는 경우 신오사카역에 하차하여 오사카역 방면 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신오사카역과 오사카역은 전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라 두 역간을 잇는 열차 편수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이동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단, 목적지가 오사카역인 경우 그냥 처음부터 공항쾌속(関空快速) 열차를 타는 것이 더 편하고 빠를 수도 있다. 이 열차는 오사카역에 정차하기 때문.

정차역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역은 일부 열차만 정차하며, 교토역 ~ 마이바라역 구간은 일부 열차만 운행한다.
마이바라 - 히코네 - 오미하치만 - 야스 - 모리야마 - 쿠사츠 - 이시야마 - 오츠 - (야마시나) - 교토 - (타카츠키) - 신오사카 - 텐노지 - (이즈미후츄) - (히네노) - 간사이 공항

2010년 3월 개정으로 니시쿠죠역에 정차하는 열차가 없어졌으며, 2016년 3월 개정으로 타카츠키역 정차 편성이 생겨났다.
린쿠타운역은 모든 하루카 열차가 통과한다. 대신 난카이 전기철도라피트β 는 전 열차가 린쿠타운역에 정차.

3 이용 현황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다르게 이 열차에는 자유석이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통근 수요가 상당한 열차이다. 1995년에 임시열차로 쿠사츠역까지 1왕복 연장되었는데 이것이 대단히 호평을 받아 정규열차 형태로 마이바라역까지 2왕복으로 늘게 되었다. 이는 비와코선 일대의 공항 방향 접근성 향상을 이끌어냈으며, 우등 열차 투입이라는 효과도 낼 수 있었다.

게다가 2013년 3월 개정으로 야마시나역 ~ 간사이 공항역 사이가 B특급 요금이 적용되도록 바뀌면서 특급 요금이 내려갔다. [1] 교토선 구간에서는 신쾌속 열차와 소요 시간이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한와선간사이 공항 방면으로 바로 가려는 승객 외에는 딱히 이용하는 승객이 없으나, 한와선 구간 내에서는 시내 방향 직통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수요가 상당하다. 출퇴근 시간의 자유석 칸에 지옥도가 펼쳐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러나 지정석이나 그린샤는 평시에는 공기수송, 출퇴근 시간이 되어야 간신히 자리를 채워갈 정도. 이쯤 되면 공항 이용객을 위한 열차인지, 한와선 특급인지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JR 니시니혼의 방일 외국인 대상 패스는 끝판왕 격인 산요산인패스를 제외하고는 자유석 사용을 전제로 판매하기 때문에 이런 지정석 서비스를 누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ICOCA&HARUKA 등의 기획 승차권을 구매하여 하루카를 이용했다는 여행객들 중에 간혹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생했다" 라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원래 하루카는 전석 지정석 열차로 운행을 개시했으나 비행기 도착이나 수속이 늦어져 열차에 타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고, 열차 티켓 구입을 간소화한다는 의미에서 1998년 12월 1일부터 자유석도 설정되었다. 지정석 티켓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열차와 좌석을 지정해야되기 때문에 티켓 구입이 복잡해지며, 열차를 놓치면 미리 구입해둔 지정석권이 쓰레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실질적인 운임요금의 인하 효과를 노린 것도 있는데, 당시 리무진 버스와의 경쟁이 치열해 열차 요금을 내릴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 지정석을 강제하지 않음으로써 지정석권(510엔) 만큼 요금을 인하한 셈이 되었다.

우메다 화물선 니시쿠죠역 ~ 우메다 신호장 구간이 단선 구간이다. 이 때문에 화물선으로의 분기역인 니시쿠죠역 인근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텐노지역 구내의 한와선 - 간사이 본선 연결 선로가 단선인 문제도 있었다. 안 그래도 많은 노선을 넘어다니는 열차 특성상 지연을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니는 민폐의 주범이 될뿐더러 공항 특급 열차라는 게 정시성이 생명이기에, 해결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었다. 일단 2008년 3월에 텐노지역 구내의 연결선이 복선화되어 일단 한숨 돌린 상태. 복선화가 되었다곤 해도 조금 엽기적인 형태라 평면교차가 발생하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나은지라 ...

4 하루카를 부담없이 이용하려면

한국인이 간사이 가서 이걸 탈 경우 승차권을 직접 사는 것보다 아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승차권을 직접 사면 간사이 공항-교토 구간 자유석 기준 2980엔이지만, 아래 방법을 이용하면 휠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4.1 칸사이 에이리어 패스

1일권 2200엔(단, 구매예약 없이 간사이 공항역에서 구매하는 경우 2300엔).

JR 니시니혼에서 발행하는 JR패스의 지역구격 패스로, 원래 이 패스는 기본 운임만 커버되고, 특급을 이용한다면 특급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된다. 그러나 하루카는 예외로, 간사이 공항-교토 구간을 특급요금 없이 자유석에 탑승 가능한 특전이 있다. 거기다 정해진 기간 내에 무제한 승차 가능하다. 다른 JR 노선도 이용할 생각이라면 고려할 가치는 충분하다.

4.2 ICOCA & 하루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 까지 이동 가능한 편도 혹은 왕복 특급 하루카 자유석이나 JR 쾌속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과, 보증금 500엔을 포함한 2000엔짜리 교통카드 ICOCA를 묶어서 파는 패스. 참고로 특급 하루카가 아닌 JR 쾌속 전철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그 차액은 환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왠지 Suica & NEX의 짝퉁인 듯한 과거에는 하루카만 타고 다른 교통수단(버스나 다른 사철)으로 돌아다닐 생각이라면 이것이 좀 더 괜찮은 선택이다. 2015년까지는 정말 안 사면 바보 수준으로 관서 지방, 특히 교토 관광 시 반드시 필요한 티켓이었는데 2016년 3월 1일부터는 금액이 꽤 오르고 ICOCA가 없으면 2000엔을 주고 따로 사야만 이 티켓을 끊을 수 있다. 그나마 기존에 가지 못하던 사가아라시야마역이나 마이코역까지 갈 수 있게 되었고 통근열차 금액보다 저렴하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 지도.

2016년 2월 29일까지의 요금은 편도는 3,030엔, 왕복은 4,060엔으로 간사이공항에서 교토로 바로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스였으나[2] 2016년3월 1일부터는 요금이 개정개악되어 하루카 승차권 요금이 거리비례로 바뀌게 된다. 대신 ICOCA와 하루카 티켓을 분리 판매하게 되어 이미 ICOCA가 있는 경우 하루카 티켓만 살 수 있다.[3]

구간별 승차권 요금
이용 구간(하루카 이용가능구간)편도왕복
간사이공항 - 오사카(간사이 공항역 - 텐노지역)1,100엔2,200엔
간사이공항 - 오사카(간사이 공항역 - 신오사카역)1,300엔2,600엔
간사이공항 - 교토(간사이 공항역 - 교토역)1,600엔3,200엔
간사이공항 - 고베(간사이 공항역 - 신오사카역)1,500엔3,000엔
간사이공항 - 나라(간사이 공항역 - 텐노지역)1,400엔2,8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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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A특급 요금을 적용받아 같은 구간을 가더라도 요금이 더 비싸다.
  2.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 하루카만 타고 이동한 뒤 교토역에서 ICOCA를 환불하면 1,250엔만으로 간사이공항 - 교토 이동이 가능했다.
  3. ICOCA 없이 하루카 티켓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지역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