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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개신교 장로회의 한 분파. 약자로 기장이라고 부른다.[1]
한국에서 성공회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진보 교단[2]들 중 하나로, 신정통주의 신학을 받아들이고 있다.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교단인 만큼 교회일치운동에도 적극적이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속해있는 교단이다.
참고로 어지간히 한국 교회사나 신학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이 아니라면 즉 대부분의 교인들 "기장"이나 "예장"이라는 단어를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장에 속한 교회 및 신도들의 숫자가 예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 (...) 2008년 기준으로 예장에서 가장 큰 세를 자랑하는 예장 합동과 예장 통합이 각각 290만, 270만의, 합쳐서 550만이 넘어가는 신도수를 자랑하는 반면 기장은 34만명이 체 안 된다. (...) 340만명이 아니다. 그마저도 2010년대 들어 한국 개신교 교인들 숫자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더욱더 빠르게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3]
2 역사
조선신학교에서 신정통주의 신학[4]을 받아들이는 문제로 장로회 내부의 갈등이 벌어진 끝에 결국 김재준 목사가 면직 처분되었고, 결국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갈라서게 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한신대학교항목 참조.
본래 조선신학교가 분단 이후 대한민국의 유일한 신학교였던 만큼 조선신학교를 기반으로 둔 기장은 그 교세가 예장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박정희, 전두환으로 대표되는 군사독재시절 주류 교단들이 정부를 지지하며 그 세를 크게 불린데 반해[5] 해당 기간 기장은 민주화 운동 등으로 진보세력에 지지를 보냈기 때문인지[6] 교세가 크게 늘지 않았으며, 결국 지금에 와서는 저러한 압도적인 교인 수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2016년 10월, 예장(통합)[7]측에서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기장 총회를 방문하여 고 김재준 목사의 면직 결의를 철회하는 공문을 전달했다.[8] #
3 이것저것
-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교단으로, 6월 항쟁이 태동한 곳들 중 하나인 향린교회가 바로 기장 소속의 교회. 보통 명동과 민주화운동을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곳이 명동성당이지만, 향린교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장충동에 위치한 경동교회[9]의 경우 한국 건축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김수근, 승효상 등의 건축가가 참여하여 수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기도하기 위해 맞댄 손 모양과 유사한 디자인이 특징.
- ↑ 이와 대비되는 의미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보통 길거리에 보이는 대부분의 장로교회가 여기에 속한다.)는 예장이라고 부른다.
- ↑ 엄밀히 말하자면 중도에 가깝다. 성향이 매우 유사한 미국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USA, 약칭 PC(USA))의 경우 중도-진보로 구분. 다만 많은 한국의 교회들 성향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 및 근본주의에 치우쳐 있다보니...
- ↑ 약간은 억울할 수도 있는 것이, 2000년대 이후로 한국 개신교가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된 주요 이유가 보수적인 정치색과 교리적으로 근본주의적인 성향을 보여 왔기 때문인데, 기장은 그런 한국 주류 교단들과는 매우 다른 성향의 교단이다! 이 때문인지 교단 내부적으로도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는 상황.
- ↑ 좀 더 정확히는 성서비평학
- ↑ 통계를 보면 한국 개신교의 교인수가 이승만 정권 시절 서서히 증가하다가 박정희 시절 크게 폭발하듯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여러모로 연구가 있는 편.
- ↑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여전히 기장, 더 나아가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싸잡아서 빨갱이라고 부르는 보수 교단들 및 보수 교단에서 발행된 유인물들이 여전히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 ↑ 현재 한국의 개신교 교단들 중 가장 큰 교단으로, 다음으로 큰 예장(합동)과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가입 문제로 갈라졌다.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교회일치운동에도 좀 더 적극적인 편.
- ↑ 2016년 9월 이루어진 예장(통합) 101회 총회 결정 사안.
- ↑ 여러모로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이다. 다만 기장에 속한 신도수가 다른 교단들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대형 교회들보다는 훨씬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