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공사(유공)에 대해서는 SK이노베이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기업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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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한국석유공사
영문명칭Korea National Oil Corporation
설립일1979년 3월 3일
업종명원유, 천연가스 채취 관련 서비스업
상장유무비상장기업
신용등급Aa2(Moody's), AA(S&P), AA-(Fitch) [1]
기업분류공기업[2]
홈페이지

파일:Attachment/한국석유공사/강제이주.jpg
2014년 11월에 입주한 울산광역시 우정혁신도시 신사옥.사진 파일명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기분탓이다

1 개요

1979년 설립된 대한민국공기업. 대한민국 정부가 지분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석유와는 다르다! 한국석유와는![3]
본사는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05.

근거 법률은 「한국석유공사법」이다. 설립 당시에는 '한국석유개발공사'라는 이름이었으나 1999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겪은 당시 정부는 석유자원의 선제적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유전, 생산광구를 소유하거나 지분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비상 상황에 석유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 그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유전개발에 직접 뛰어들 목적으로 이 회사가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이 회사의 약칭은 유개공이었으며, 이는 유공(대한석유공사, 現 SK이노베이션)와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현재는 따로 약칭은 없으나, 유공이라고 부르지는 않고(옛날 유공과 구분하기 위해) '석공' 정도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있다.

2 주요 사업

주요 설립 목적은 아래와 같다.

  • 국내, 국외의 석유자원을 개발 : 한마디로 국내외 유전과 가스전 개발. 일명 E&P 사업
  • 석유자원 비축 : 석유비축시설의 건설, 운영까지 포함.

현재는 점차 그 사업영역이 더 넓어졌다.

  • 석유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알뜰 주유소의 운영과 그 유통업무.
  • 국내에 석유정보 제공 : 자동차를 몰고 있는 위키러라면 한번쯤 들어가 봤을 오피넷 운영도 이 곳에서 한다. 또한 더욱 전문적인 업계 자료는 페트로넷 에서 접할 수 있다.
  • 시추선 사업 : 국내 유일의 시추선인 '두성호' 를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 에특회계(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 에너지 및 자원관련 기금 운용

국내에서 본격적인 유전탐사, 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는 회사는 사실상 이 회사 뿐이다.[4][5] 국내에서는 석유공사가 유전개발과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많이 축척하고 있다. 물론 엑슨모빌 같은 석유 메이저[6]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해외에서는 석유개발을 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크고 인기직장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유업계의 발달에 비해 석유탐사와 유전개발 분야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산유국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회사가 바로 이곳이다. 울산 앞바다의 동해-1 가스전 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천연가스와 석유[7]를 생산 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는 가스관을 통해 가정에 바로 공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언론에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안 나는 나라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 석유공사 임직원들은 속이 답답해진다.[8]

3 위기

정부에서 자원외교가 추진될 당시, 큰 역할을 맡았었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의 하베스트社를 비롯한 해외 석유회사들을 매입하였다.
특히 2010년 9월에는, 영국석유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의 주식을 대규모 공개매수하여 적대적 M&A에 성공하였다. 기사 영국 공정거래청에서는 이 적대적 M&A를 승인하여 정식으로 자회사에 편입하는데 성공. 이 당시에 대한민국 기업(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이 적대적 인수합병에 성공한 최대의 기업이라서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회사의 규모와 역할이 점점 커질 것이라 기대되었었으나...

이후에는 안타깝게도...[1]
하베스트와 그 자회사인 NARL의 인수과정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저유가로 인해, 수익에 큰 피해를 입었다.

2016년 한국가스공사와 통합이 거론되었으나, 통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핵심이었던 E&P사업의 축소는 이뤄지게 되었다.

4 기타

파일:Attachment/IE001001181 STD.jpg
설립 당시에는 서울특별시 논현동에 위치했었고, 이후에 위 사진의 평촌신도시 옛 본사 건물에 입주하였다. 2014년 11월에 매각이 확정되었는데 금액이 무려 702억원.....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212번길 57, 지번 주소로 관양동 1588-16이었다. 건물 내에 외환은행 지점이 있었는데 청산 이후 이곳에 있던 은행도 이사할 듯.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 하나인 억수르의 이름을 바꾸게 한 직접적인 원인제공자이기도 한데, 그 전의 코너 이름을 생각해 보면 오일머니와 직접 연관이 있는 회사니만큼 당연한 압박이긴 했다. 공영방송을 상대로 오일머니의 압박을 알게 해 주는 공기업의 위엄

참고로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한국석유와는 전혀 상관없는 회사이다. 한국석유(또는 한국석유공업)는 사기업이다!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지 한국석유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석유공사에 전화하여 요새 주가가 왜 이러냐고 석유공사 직원에게 따지는 상황도 드물게 발생하곤 한다(...)

또한, 어르신들은 유공과 헛갈려 하기도 한다. SK이노베이션이 유공이던 시절에 설치한 시설에 대한 민원이 뜬금없이 여기로 날라오기도 한다.
  1. 정부와의 연계성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은 B1(Moody's), BB(S&P)
  2. 공기업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일괄 제외되었고 따라서 공기업은 금융 회사(...)나 중소기업(...)은 당연히 아니므로 단순히 법적으로 해석(대기업집단도 아니고 중소기업도 아닌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본다)하면 중견기업에 속한다고 해석할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규모랑 관계가 없이 '공기업'들에 대한 예외로 인한 것이라 일반 기업집단의 기준으로 규모를 중견기업이라 보기는 어렵다. 아예 금융업처럼 분류에서 제외된 것이기 때문에 대-중견-중소 분류와 별개로 봐야할 것이다. 대기업 이상의 규모를 갖춘 공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을 중견기업으로 분류하는 자료나 기사는 없다.
  3. 사기업인 한국석유와 헛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다. 후술 참조
  4. 한국가스공사, 포스코대우 등도 유전개발을 하고 있으나, 아예 회사의 존재목적이 유전개발인 이 회사와는 조금 다르다.
  5. 그러나 유전탐사를 했던 것은, 과거의 역사가 될 지도 모른는 기로에 서 있다. 아래의 '위기' 항목 참조.
  6. 엑슨모빌, 로열 더치 쉘, BP plc, 토탈, 셰브런. 이상 다섯 회사를 보통 메이저 석유회사라고 한다.
  7. '컨덴세이트' 라는 초경질유가 생산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검은원유와는 조금 다르다.
  8. 물론, 컨덴세이트가 아니라 원유를 생산해야만 산유국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