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알 가라파 SC No.8
한국영 (韓國榮 / Han Kook-young)
출생1990년 4월 19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서울특별시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
신체조건183cm, 73kg
소속팀쇼난 벨마레(2010~2013)
가시와 레이솔(2014)
카타르 SC (2014~2016)
알 가라파 SC (2016~ )
국가대표34경기

1 소개

알 가라파 SC 소속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2 플레이 스타일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 지향적.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으나, 일본 진출 이후 포지션과 역할 변경을 요청받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 시작했다. 공수 밸런스와 발밑 테크닉이 좋아서 포텐셜이 높다고 평가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멘탈 면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한데,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부상을 무려 6주동안 감춰오다가 결국 들키면서 정우영이 대신 발탁되었다. 다행히도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런던 현지에서 들켜 다행인게 망정이지 이건 뭐 투혼이라는 허울좋은 단어로 포장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1]

3 클럽 경력

신갈고등학교 재학 중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유스 팀으로 유학을 다녀왔던 경험이 있고, 귀국한 후에는 숭실대학교를 거쳐 일찌감치 일본행을 택해 J2리그 쇼난 벨마레에 입단하여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J1리그로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들을 바탕으로 2013년 SC 프라이부르크, 셀틱 FC, 클럽 브뤼헤 KV 등의 여러 유럽 구단들에서 관심을 가졌으나 이적이 성사되지는 못하였고, 2014년 2년 계약으로 가시와 레이솔으로 이적하였다.[2] 그러나 출장 기회가 적었고,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2014년 8월 9일 조영철이 소속되어 있는 카타르 SC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카타르 SC가 15-16 시즌 강등된 후, 같은 리그의 알 가라파 SC로 이적하였다.

4 국가대표 경력

2007년 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최강희호 때 처음 발탁되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A매치 무대에 데뷔했다.

올대 시절 2012 런던 올림픽 엔트리 발표 이후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부상이 악화되어 낙마한 적이 있다. 한국영의 자리는 같은 J리거였던 정우영이 대체했다.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장, 기성용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 낙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지만 사실상 수비를 기대할 수 없는 기성용 곁에서 설거지를 하는 임무를 수행했다.[3] 그리고 그 결과는 형만한 아우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중원을 책임졌던 김남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기성용의 한심한 수비가담과 떨어진 폼으로 생긴 구멍을 충실히 메꾸었던 김정우에 비하면 투지나 활동량은 뒤지지 않았으나, 그것 뿐이었다.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만큼 수비 스킬 자체도 떨어지고 순간 판단력이 좋지 못해서, 불필요한 태클이 잦았고 미리 자리를 잡는데 실패하여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와 몸을 날리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나마 3팀중 가장 투박했고 수비적으로 나온 러시아아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엔 벨기에는 고사하고 2시드 팀인 알제리 선수들에게도 개인기와 스피드, 유연성에서 밀려 농락당했다. 또한 김남일과 김정우는 수비 능력뿐 아니라 준수한 전술 이해도와 시야, 롱패스 능력을 겸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본래 역할은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서 후방에서 일시적으로 빌드업을 맡아줄 수도 있었다.[4] 그러나 한국영은 그게 없어서 상대팀들은 홍명보호의 유일한 공격 기점이 된 기성용을 집중적으로 압박해 몰아 넣고, 한국영은 그냥 내버려 뒀는데 그렇게 해도 별 부담이 없었다.[5] 이는 굼뜨고 탈압박 능력이 떨어지며 수비력이 부족한 기성용의 한계와 맞물려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출범한 슈틸리케호 체제에서 다시 확고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기성용의 짝으로는 한국영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 런던 올림픽의 영웅 박종우안익수 감독이 우려한 바와 같이 애매한 선에서 성장이 멈춰버렸고, 기성용의 후계자 소리를 듣는 정우영 역시 성장세가 더뎌 하위 호환 소리조차 어림없는 수준이다. 그나마 대안으로 자리잡았던 박주호조차 소속 팀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 차출이 의미가 없다.[6]

다행히 경험이 쌓이면서 2선과 포백 사이를 오르내리며 공수 간격을 조절하는 데는 능숙해졌지만, 여전히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수미인가?'하는 질문에는 호의적인 답을 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결국 대표팀이 굼뜨고 수비력이 부족한 기성용을 수미 자리에 놓을 수밖에 없다는[7]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4.1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6월 16일 기준

연령출전
U - 1750
U - 2000
U - 2390
A 대표340
종합기록480
  1. 다만 이 부상이 병역 면제가 될 정도의 중증은 아니었고, 나이도 90년생으로 입대가 임박했기 때문에 상무나 경찰로의 입대 또한 예정되어 있다 (...) 엔트리에도 떨어지고 입대도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영이 카타르 SC에서 이적할 때 입대를 위해 K리그를 찾을 것이라 예측하던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 한국영과 함께 카타르 SC에서 뛰었던 조영철은 입대를 위해 1년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울산 현대를 거쳐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
  2. 참고로 스승 홍명보 감독도 J리그에서 뛰던 시절 쇼난 벨마레의 전신격인 벨마레 히라츠카 다음으로 몸담은 팀이 가시와 레이솔이었다.
  3. 기성용이 서울에서 뛸때는 김한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김정우가 이 룰을 수행했고 이들이 없거나 부진하면 대표팀 경기력이 요동쳤다.
  4. 김남일과 김정우 둘을 놓고 보면 패스와 조율 능력에선 김남일이 더 나았고 스트라이커와 공미까지 뛰어본 김정우가 공격력은 보다 우세했다.
  5. 3차전 벨기에전에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영을 빼버렸다.
  6. 더구나 슈틸리케호의 아킬레스건이 좌우 풀백이기 때문에, 김진수윤석영이 대표팀에 복귀하지 못하면 박주호가 레프트백을 맡아야 한다.
  7. 슈틸리케호에서 빌드업이 가능한 선수로는 기성용이 유일하다. 때문에 기성용을 2선으로 전진배치하면 아예 수비라인에서 2선까지 공이 오지 않아서 뻥축구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