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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스타크래프트 前 프로게임단 화승 OZ의 마지막 감독이자 現 진에어 그린윙스 LOL팀 감독.
본디 직책은 코치였으나, 2010년 사퇴한 조정웅 감독을 대신해서 감독 자리에 오르면서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과 함께 스타1에서 최연소 감독이 되었다. 젊고 상당히 남성적인 외모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 때문에 슈트 간지가 좔좔 넘치는 감독.
스타크래프트 코치를 하기 전엔 킥복싱 체육관 사범을 했다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2000년 한국 킥복싱 페더급 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실력자였다고 한다. 이 이력 덕분에 스갤에서는 조정웅의 전기의자를 잇는 공포감독 기믹을 만들어서 퍼뜨리는 중. 이외에도 지고 온 선수에게 로우킥을 날린다거나 지하실에 있는 링으로 끌고간다거나... 별명도 한상용느님(...)
스타판에 발을 들여놓은 후에도 여전히 운동을 좋아해서 화승FC 선수들과 자주 축구를 즐긴다. 상대 선수들은 겁나서 수비가 제대로 될까
명언으로는 "인터넷하다 걸리면 뒤진다."(...)가 있다. 김경모 공황장애[1]
우스운자 드립을 날린 적이 있다.(...) 더불어 마레기의 아프리카 방송 시작을 비난한 적도 있다. 박용운 감독이나 김동우 감독이 동네북 드립쳐도 할 말이 없을것 같다.
하지만 한상용과 관련한 가장 유명한 짤방은 고기 굽는 사진이다. 사실 팀원들끼리 고기파티를 할 때 고기를 구워주는 자상한 감독의 사진으로 봐줘야 할 사진이지만...[2] 조명빨+무표정이 합쳐져서 저런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게 되었다. 저 짤방 이후로 '화승에서 부진한 선수는 고기로 구워진다'라는 드립이 유행하게 된다.(...)
물론 위의 이야기들은 모두 웃자고 하는 이야기고, 실제로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화승의 전 프로게이머였던 박준오의 말에 의하면 오히려 운동한 사람들이 사람 함부로 못 치듯이 팀 선배인 이학주가 김태균을 몇 번 때린 적은 있다고 하나 한상용은 팀 내에서 선수들이랑 말싸움이 일어났을 때도 말로 훈계할지언정 무력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 장난치다 툭툭 치는 것은 매우 아팠다 카더라.
10-11시즌 힘이 많이 약해진 화승 오즈를 그럭저럭 이끌고 6강 싸움을 했지만 갑자기 이제동과 구성훈이 부진에 빠지면서 성적이 추락, 결국 6위 진입에 실패하면서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경남 - STX컵 마스터즈에서 신인 정윤종에게 올킬을 당하고 준우승자 인터뷰에 한상용 답지 않은 침울한 표정을 지었을때 일부 화승팬들은 후반기 부진도 혹시 해체 결정 이미 나서 그런 것이었나[3]라는 불안감에 떨었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화승 갤러리에 남긴 한상용의 마지막 글에서 알 수 있다.
자신은 아직 이 바닥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간간히 트위터로 새로운 일에 대한 의욕,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갈망하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2011월 11월 4일 결국 케스파의 위탁운영이 결정된 8th TEAM의 코치로 복귀했다.
2011 SK Planet 프로리그 시즌1이 끝나고 주훈 감독이 창단 및 스폰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감독에서 운영단장으로 직책이 변경됨에 따라 수석코치로 승격됨과 함께 임시감독을 맡기로 결정되었다.
2012년 7월 2일, 차기 스타리그 예선에서 원이삭이 '협회 소속 게이머들 실력이 안 좋더라. 나랑 게임할 때도 그 정도면 기분 나쁠 거 같다. 조지명식에서는 보너스로 생각하고 협회 게이머들 뽑겠다' 라고 도발적인 인터뷰를 날렸다. 물론 컨셉이라는 사실은 밝히긴 했다. 그 인터뷰를 보고 트윗을 올렸는데 그것이 큰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원이삭에 대해서는 '컨셉이라지만 말은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다. 기분 나쁠 수 있다.' vs. '스타판에서 이 정도 도발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쪽이 이상하다' 로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한상용에 대해서는 '컨셉으로 저런 말 한 거다. 기분 나쁘게 생각할 거 없다' vs. '실력적인 걸로 컨셉 잡을 순 있어도 인성 운운은 좀 아니다.' 란 의견이 대립하는 중이었다.
이에 몇몇 스2팬이 한상용과 트윗으로 키배를 하기 시작했고 거기다 스타2 프로게이머 정우서와 이정훈이 인성에 대한 얘기가 나온 반박으로 래더에서 비매너 행동을 한 KeSPA 소속 선수들의 얘기가 나오자 사건이 더 커지게 되었다.[4]
결국엔 한상용 코치의 사과트윗으로 사건은 어느 정도 일단락 되었고 이후 스타리그 조지명식 등을 거치며 스1과 스2 팬, 협회와 연맹간의 대립이 흥행의 연료로 긍정적으로 전환되어 가는 분위기이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원이삭과는 화해를 한 모양이다.
파일:Attachment/한상용/흙이삭.jpg
원이삭의 얼굴이 유난히 흙빛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기분 탓이다….
이후 8게임단의 스폰을 진에어에서 맡게 되면서 진에어 그린윙스로 재출범[5]하면서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감독도 겸임하게 되었다. 주훈은? 이제 롤팀도 똥싸면 고기로 구워진다. 그러다 2013년 12월 13일부로 LOL팀에 전념하기로 했다. 공석이 된 스2팀은 차지훈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되어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