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해거

(해거에서 넘어옴)

haggar.jpg
661216_3.jpg

이름 : 마이크 해거

생일: 1943년 9월 3일
국적 : 미국
신장 : 202cm
체중 : 121kg


캡콤의 고전명작 파이널 파이트의 진정한 주인공(?).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파이널 파이트 CD) 미즈토리 테츠오(슈퍼머슬봄버), 겐다 텟쇼(남코 크로스 캡콤), 야나다 키요유키(MARVEL VS. CAPCOM 3 Fate of Two Worlds 일본어 음성).

정식 시리즈인 1편, 2편, 3편(Tough) 모두 등장했으며, 격투게임으로 나온 파이널 파이트 리벤지에도 물론 참전. 모티브는 미국의 전직 WWF 프로레슬러 제시 더 바디 벤추라(Jesse The Body Ventura). 프레데터 1편에도 나왔으며 프로레슬링을 은퇴한뒤 미네소타주 주지사를 했다.

그런데, 제시 벤투라가 모티브라는 것이 사실상 정설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제시 벤투라가 공직 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1년이다. 미네소타주에 있는 인구 7만 가량의 소도시인 브루클린 파크의 시장으로 1990년 11월에 당선되었다. 이후 미네소타 주지사까지 역임하지만 이건 1999년 얘기. 파이널 파이트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거 시장의 데뷔는 1989년 12월이다. 재임기간은 물론 당선된 시점보다도 거의 1년 가량 빠르다. 거기다 개발기간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 차이는 커진다. 따라서 제시 벤투라가 시장이 된 것을 보고 해거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제시 벤투라 모티브 설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제시 벤투라가 '나 시장 선거에 나가겠음' 이라고 선언하거나, 말을 흘린 시점에서 개발진이 그 소식을 전해 듣고 해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한창 개발할 무렵의 제시 벤투라는 아직 레슬러와 영화배우 신분이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캡콤의 레슬링게임 '머슬봄버'에도 출연하고, 코디도 안나오는 남코X캡콤에까지 출연했다.

전직 프로레슬러로서 상당한 인기와 실력을 자랑했던지라 그것을 바탕으로 선거에 출마하여 시장이 되었고, 하필 시장이 된 곳이 초거대 범죄도시 메트로 시티라 딸내미 제시카매드 기어에 납치되는 등의 고생을 한다. 그런데 어째 프로필을 보면 취미가 '시장을 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팬들사이의 애칭은 시장님.

다만 설정상으로는 프로레슬링을 하던 시절에는 단 한번도 빅터 오르테가(슈퍼머슬봄버의 최종보스)를 이겨본 적이 없다고 한다.

아내는 예전에 사별했다고 하며, 1편의 엔딩 대사로 추측해보면 범죄자들의 손에 잃은 모양이다. 그리고 금이야 옥이야 기른 딸 제시카가 있다. 부녀지간에 사이는 좋은 듯. 코디와 칼같이 헤어진 거 보면 아빠 말도 잘 듣는 기특한 딸인 듯

명대사는 "나다. 마이크 해거다."[1]

파이널 파이트1 시절에는 더블 래리어트파일 드라이버를 구사했는데, 2에서는 동사의 장기에프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3에 와서는 헐크 호건의 액스봄버도 쓴다. 참고로 더블 래리어트는 이쪽이 원조.

여담으로, 파이널 파이트1 시절땐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게임내 기합 소리 종류가 가장 많이 있는 캐릭터였다. [2] 야압! 흐음! 우워오오! 야아아! 응리야악! 우랴아아! 흐이야아압!

여러 곳에서 해거는 장기에프의 스승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설정상 장기에프와 해거는 같은 레슬러 동기이다. 해거는 생년월일이 1943년 9월 3일생[3] 이고 장기에프는 1956년 6월 1일인데 아무래도 해거는 장기에프와 나이 차이가 무려 16살 차이인데다 국적도 엄연히 다르고 해거가 사용하는 기술도 나중에 장기에프가 사용되었으니 그래서 해거가 장기에프의 스승이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어떻게 보면 해거가 이후에 장기에프의 기술을 더 많이 베꼈는데, 고유기술인 플라잉 파일드라이버를 버리고 스크류 파일드라이버를 썼고 마블 VS 캡콤 3에 와선 몇개의 기본기들은 장기에프의 것들을 그대로 빼다 썼으며 파이널파이트3에 나왔던 해거의 고유 필살기였던 울트라 파일드라이버를 버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4장기에프가 썼던 "얼티밋 아토믹 버스터"를 돌려서 던지는것만 빼곤 그대로 베꼈다.출전자리도 뺏겼는데 자기의 기술까지 베껴썼으니 장기에프 입장에서는 분노게이지가 쌓일듯 이게 오랫동안 장기에프의 그늘에 가려진 시장님의 복수란 말인가[4]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는 다른 파이널 파이트 출신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연을 달성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에프와 기술 등이 겹친다는 이유로 직접 나오지는 못하고 배경 출연에 그쳤다.[5] 하지만 남코X캡콤에서는 단독유닛으로 나와 근본없는 놈들에게 감동적인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를 선사하셨다. 오오오 시장님 오오오오오 다만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트레일러에선 킹(철권)에게 스플렉스를 당하는 불쌍한 신세로 전략 이것도 다 장기때문이야

캡콤 파이팅 올스타즈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취소.... 안습. 대신 캡콤 파이팅 잼알렉스 엔딩에 카메오 출연했고,


마블 VS 캡콤 3에서는 전통의 약체장기에프를 누르고 등장. 머슬 봄버와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의 기술에 적절하게 오리지널 기술이 추가되어 있는 모양새이며 일단은 장기에프보다는 빠르고 연속기도 다양한 듯 하다.

누가 파이널 파이트 출신 아니랄까봐 와리가리(라기보다는 그냥 블로우 연타...) 하이퍼 콤보가 있으며, 장기에프의 '파이널 아토믹 버스터'와 흡사한 형식의 필살기도 존재. 영상을 잘 보면 알겠지만 더블 래리어트를 사용할 시에 체력이 줄어드는 것까지 훌륭하게 재현했다(...) 하지만 상대와 거리를 빠르게 좁힐 수단이 전무한 관계로 장기에프를 대신하여 약캐 자리에 등극하실 것으로 보였으나 공중 쇠파이프 및 무시무시한 더블 래리어트의 판정[6] 덕분에 장기에프보다는 꽤 할만하다. 또한 센티널이 맷집 너프를 먹으면서 토르 다음가는 맷집캐가 되었다. 게다가 어시스트 공격이 더블 래리어트다 보니 어시스트 성능도 거의 신의 수준이라 상당히 많이 보이는 캐릭터.



얼티밋 마블 VS 캡콤 3에 들어서 앉은 강 공격에 지상 띄우기 판정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지상에 눕힌 후 손가락만 빨아야 했던 과거에 비해 콤보 성능이 정말 크게 향상되었다! 더이상 어시스트 기계 취급을 받지 않고 시작 캐릭터로 굴려도 될 정도가 되었다. 역시 시장님. 의외로 크리스 레드필드와 상성이 정말 잘 맞아서[7], 대회에 출전하는 시장님 팀 대다수는 크리스를 어시스트 겸 팀 하이퍼용으로 데리고 다니게 되었다. 원거리 공격 어시스트 및 후반 다지기용으로 닥터 둠, 도르마무슈마고라스 등과 조합하기도 한다.

원래는 저거넌트와 라이벌 구도가 이뤄질 계획이였는데 저거넌트가 안나오니깐 얼티밋 마블 VS 캡콤 3에 와서 헐크하고 라이벌 구도가 세워졌다. 한가지 재미있는 게, 해거의 컬러 중 백발이 된 모습이 썬더볼트 로즈 장군와 비슷하게 생겨서, 여기에 레드 쉬헐크까지 가세하면 부부와 장인어른이 나란히 있는(...)팀이 완성된다.

엔딩에서는 시장 이상인 대통령에 당선. 러닝 메이트로 뛰어준 토니 스타크는 부통령이 됐다.

능력치
스탯MVC3UMVC3
지능■■■■□□□■■■□□□□
■■■■■■■■■■■□□□
속도■■□□□□□■■□□□□□
체력■■■■■■■■■■□□□□
에너지 투사■□□□□□□■□□□□□□
전투 기술■■■■■□□■■■■■□□
  1. 파이널 파이트에서 전화 받으면서 했던 대사.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로렌토 엔딩에서도 같은 대사를 하는걸 보면 언제나 그렇게 받는 모양이다.
  2. 코디 4개, 가이 3개(가이와 코디는 기합 하나를 공유한다), 그리고 해거 시장님은 무려 8개(...) 역시 진정한 주인공!
  3. 장기에프와 같은 레슬러 동기인 것을 보면 마이크 해거가 사실 1953년 9월 3일생이여야 하겠지만 그래도 레슬링 데뷔가 조금 늦을 수도 있으니 설정상 그렇게 한 것
  4. 다만 더블 래리어트나 파일 드라이버, 플라잉 보디 프레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에프쪽에서 베꼈으니, 그게 그거. 아니 베꼈다기보단 장기에프는 원래 나올 때부터 다 장착하고 나온 거 아니었나. 게다가 어차피 레슬링 동기라는데...
  5. 그래서인지 해거하고 장기에프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붙은 적이 없다. 해거도 MVC3에 나와서 나름의 격투스타일을 만들었으니 언젠간 이들의 복수혈전대결을 머지않아 볼수있을지도
  6. 웬만한 필살기도 씹어버릴수 있는 데다가 하단무적이다 이러니 체력이 깎일만도 하다(...)
  7. 기관단총 어시스트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허를 찌르기 좋으며, 돌격 중심인 해거와는 정 반대로 원거리 / 방해 공격에 특화되어있어서 진행 방식을 180도 전환할 수 있고, 유탄 발사기 하이퍼의 폭발 타이밍이 해거의 움직임을 커버하는 데 딱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