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토트넘 핫스퍼 FC 2016-17 시즌 스쿼드
1 요리스 · 2 워커 · 3 로즈 · 4 알데르베이럴트 · 5 페르통언 · 7 손흥민 · 9 얀센 · 10 케인 · 11 라멜라 · 12 완야마
13 포름 · 14 은쿠두 · 15 다이어 · 16 트리피어 · 17 시소코 · 19 뎀벨레 · 20 델레
23 에릭센 · 25 오노마 · 27 비머 · 29 윙크스 · 30 파우 로페스 · 33 데이비스 · 38 카터비커스
* 이 표는 간소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본래 스쿼드에서 타 팀으로 임대간 선수는 제외되었습니다.
토트넘 핫스퍼 FC No.10
해리 애드워드 케인
(Harry Edward Kane)
생년월일1993년 7월 28일
국적잉글랜드
출신지그레이터런던 칭포드
포지션스트라이커
신체 조건188cm, 65kg[1]
주로 쓰는 발오른발
유스팀토트넘 핫스퍼 FC(2004~2009)
소속팀토트넘 핫스퍼 FC(2009~)
레이튼 오리엔트(2011, 임대)
밀월 FC(2012, 임대)
노리치 시티 FC(2012~2013, 임대)
레스터 시티 FC(2013, 임대)
클럽 기록(성인)127경기 54골
국가대표12경기 5골

1 소개

EPL에 몰아치는 허리케인.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다음으로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계보에 근접한 신예 공격수.

잉글랜드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공격수이다. 현재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토트넘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다.

2 토트넘

2.1 토트넘 1군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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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임대로 하위 리그 팀들을 전전하다가 13-14 시즌 들어서 팀 셔우드 감독대행의 눈에 들어 첫 선발 출장을 기록했고, 주로 교체 자원으로 쓰이다가 시즌 막판 출전 기회를 많이 받으며 19경기(선발출전은 8경기) 4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가레스 베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첫 번째 토트넘 선수이다.

2.2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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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시즌 역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로베르토 솔다도라는 쟁쟁한 경쟁상대들 때문에 처음에는 교체 자원으로 출발했지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유로파 리그와 리그컵에서 얻은 선발 기회를 잘 살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여전한 멘탈과 노쇠화로 팬들에게 미움받는 아데바요르와 원기옥 모으는 걸 여전히 못 고친(...) 솔다도를 제치고 11월부터는 아예 토트넘의 주전 원톱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12월에는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골을 뽑아주다가 새해 첫 경기인 첼시전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쯤 되면 토트넘 소년가장... 당연하게도 최근 엄청난 성장세에 잉글랜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엄청난 전력 약화의 경험이 있는지라, 토트넘 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해리 케인만큼은 지키길 원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별명은 허리케인.

그런데 자신은 레들리 킹과 같은 원 클럽 맨이자 토트넘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맨유로 이적할 것이냐는 소년 팬의 질문에 자신은 토트넘 선수이지 맨유 선수가 아니라는 답장을 보냈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지만 누구와는 달리 잡음 없이 2020년까지 선뜻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아 토트넘에서 계속 활약할 것을 기대해봐도 될 듯하다.

2015년 1월 31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알렉시스 산체스, 디에고 코스타,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시즌 20골 고지를 돌파하였다. 시즌 중반 EPL서 10골, 캐피털 원 컵 3골, UEFA 유로파 리그에서 7골을 집어넣으며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 2월 7일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또다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이는 케인의 북런던 더비에서의 첫 득점이었다.

2015년 3월 22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26경기에 출전해 1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를 넘어 프리미어 리그 득점 순위 1위에 등극하였다. 별명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퍼붓는 중이며 여러 빅 구단에서 노리고 있다는 정보가 쇄도하고 있다.

리그 3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20번째 골을 넣었다! 아구에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며 레이스를 점점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넣으며 시즌이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선수중 제일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 선수로 한 시즌 30득점 이상 성공한 선수는 게리 리네커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PFA 영 플레이어상 수상에도 상당히 가까워진 셈.

시즌 초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목표가 전대회 20득점이라고 했는데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었고, 시즌은 아직 진행중이며, 심지어는 득점왕 경쟁을 하고있다! 이제는 그저 유망주가 아닌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

그리고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글렌 호들, 카일 워커, 가레스 베일 이후 토트넘에서 뽑힌 네 번째 올해의 영 플레이어 수상자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PFA 올해의 팀에도 뽑혀 선수 본인에게는 최고의 시즌이 되었다. 한편 올해의 플레이어 상은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에당 아자르.

14-15 3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에릭 다이어의 얼리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본인의 21호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을 득점했다. 이와 동시에 스토크시티에게 리버풀이 패함으로써 리버풀과 토트넘의 순위가 역전, 결국 토트넘의 5위를 본인의 힘으로 이끌었다.

리그 최종 기록은 총 21득점으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는 26골을 득점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며 5경기 1득점만을 기록한 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해리 케인의 시즌 기록은 총 31득점.

2.3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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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이 시작하며 토트넘의 주장단이 변경되었는데 이전 시즌의 부주장이었던 위고 로리스가 주장완장을 차게되면서 부주장 자리는 얀 페르통언이 물려받게 되었고, 해리 케인은 3주장 정도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15-16 시즌 들어서는 영 좋지 못하다. 리그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심지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는 데일리 메일이 매긴 평점에서 팀 내 최하점(5점)을 받았다. 하지만 선덜랜드와의 경기 전에 치뤘던 국가대표 소집 경기에서 2골을 넣기도 했고 본인도 절치부심하고 있어서 부진 탈출은 시간문제인듯?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사실 골만 없지 전방 압박, 넓은 활동 범위와 수비가담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복귀하면 골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5-16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에릭센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은 것을 밀어넣어 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의 벨라라비, 더 나아가 맨유의 베르바토프 등이 그랬듯이 한국인 선수에게 패스 안 한다고 겁나게 까이며 새로운 까임거리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몰고 온 토트넘 최고의 골잡이를 순식간에 탐욕왕에 팀을 망치는 선수로 낙인 찍고 있다.(...)

8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방금 터진 동점골의 가치를 무색케 하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로 자신감이 위축됐는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건 덤.

9라운드 리버풀전까지 마친 현재 케인의 기록은 리그 9경기 1골. 저번 시즌 리그 10라운드 중 9경기를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아데바요르보다도 부진한 기록이다. 현재 토트넘이 안정적인 수비진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중인 팀 중 하나면서도 빈약한 득점력 때문에 가장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데에는 공격의 마무리를 지을 필요가 있는 케인이 제 역할을 못해주는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11R 아스톤 빌라전에서 2-1로 쫓기고있던 상황에서 경기막판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12R 북런던 더비인 아스날전에서 4경기 연속 골인 선제골을 넣었고 토트넘 선수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며 허리케인으로 돌아오고 있다.

13R에서 손흥민이 리그 선발 복귀전을 가진 가운데 두 골을 넣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득점의 절호조로 리그 득점 3위에 등극하였다. 두 번째 골 역습 상황서 빈공간으로 쉐도하는 손흥민을 놔두고 직접 중거리로 넣어버린 것이 압권. 그리고 한국에서는 탐욕왕이라고 까였다. 언제나처럼 한국인 선수는 팀 위에 존재한다. 같은 경기서 케인의 커리어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개그 슛을 날리기도 했다.

18R가 끝난 12월 28일 현재 11골을 득점하여 EPL 득점 랭킹 5위에 올라 있다. 확실히 시즌 초반의 슬럼프는 날아간 듯하다.

22R 선더랜드전에서 PK로 쐐기골, 23R 팰리스전에서 동점골,

24R 노리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26R 맨시티전에서도 PK로 선제골을 넣었고 리그 16골로 루카쿠와 더불어 리그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1위는 19골인 제이미 바디).

29R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넣으며 아스날전 3경기 연속 골, 아스날 킬러임을 확실히 증명하며 본인의 리그 17골을 달성했다. 30R 아스톤 빌라전에서 알리의 2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 쐐기골을 넣으며 리그 19골을 기록했다.

31R 본머스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리그 21골 득점 1위로 올라섰다!

32R 리버풀전에서 감각적인 터닝 슛으로 리그 22골 달성,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래 토트넘 한 시즌 최다 리그 골을 기록했다.

34R 스토크전에서 전반 초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후반전 라멜라의 조공 패스를 받아 한 골을 더 기록하며 리그 24호골을 달성했다.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아게로와 바디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쳤다.

36R 첼시전에서는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경기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손흥민도 1골을 넣으며 전반이 끝났지만... 결국 후반전 2골을 먹어 팀이 무승부로 끝나고 우승 경쟁도 끝났다.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골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1골 차로 추격하고 있던 바디와 아구에로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15-16 시즌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마침내 차지했다.

2.4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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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을 치루고 돌아와서 프리 시즌 경기는 인테르전 한 경기에만 출전했다. 해리 케인은 그 경기에서 경기 초반 워커가 얻어낸 PK를 성공시켰고, 이후 한 골을 추가하며 프리 시즌을 2골로 마친다.

PL 1R, 에버튼 원정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고 케인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에버튼 수비진들에게 꽁꽁 막히며 단 한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PL 2R, 홈 개막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혼자 나왔던 에버튼전과는 다르게 빈센트 얀센과 함께 나왔고, 그의 밑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강력한 슈팅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도 보여주면서 위협적인 패스도 몇 차례 성공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빅터 완야마의 결승 골을 도우며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PL 4R, 전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의 활약에 가려진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 막판 손흥민의 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탁월한 움직임으로 키퍼를 속인 후 득점에 성공했다. 전 시즌과 같이 시즌 초반에 부진하여 득점 감각을 깨우는게 중요했다. 전 시즌을 생각했을때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득점감각을 일깨워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PL 5R, 내용적으로는 딱히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이진 않았으나 전 라운드처럼 문전 앞에서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꾸역꾸역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끄는 중이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약 2달 결장이 예상된다. EPL 71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이 부상으로 끊기게 되었다.

3 국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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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2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라이언 메이슨과 함께 잉글랜드 국대에 차출 되었다. 그리고 28일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E조 경기에 데뷔해서 79초만에 환상적인 첫 터치로 골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2015 유로 U-21 대회에서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잉글랜드는 꼴찌를 기록. 다만 상대방이 이탈리아, 스웨덴, 포르투갈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잉글랜드는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긴 스웨덴이 대회 우승을 거뒀다.

9월 5일 산마리노전, 9월 8일 스위스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보여준 세리머니는 앨런 시어러의 일명 '국회의원' 세리머니였는데, 이는 케인과 시어러가 인터뷰에서 만나 세레모니가 왜이렇게 밋밋하냐는 대화 끝에 직접 물려받게 된 것으로 앞으로도 이를 사용할 것이라 한다.

3월 26일(현지 시간)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는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와중에 세트피스에서 루즈볼을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받아내고 슈팅해 득점했다. 경기는 이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에릭 다이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승리.

3.1 유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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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과 로이 호지슨의 이해못할 용병술의 희생양

그러나 정작 중요한 유로 2016에서는 부진했다. 시즌 막판의 폼 저하가 유로 경기에서도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1차전이 끝나고 언론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2차전에서도 선발 출장했고 그럼에도 개선된 것 없는 부진함을 보였다. 결국 조별 리그 2차전인 웨일스전에서는 전반전이 종료되자마자 교체됐고, 교체투입된 제이미 바디다니엘 스터리지는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었다. 그래서 조별 리그 3차전에서는 스털링과 함께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선발 출전한 바디와 스터리지가 부진해서 스터리지와 교체투입 됐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조별리그 종료 후, 토트넘에서의 혹사가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부인하며 자신의 컨디션이 좋다고 주장했으나, 이어진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하며 광탈했다. 일주일 동안 유럽을 두 번 나갔다 위협적인 슈팅이나 움직임도 없어서 전방에 고립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유로에서 지적받은 케인의, 아니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지정 키커였다는 것. 보통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트라이커는 박스 내 진입해서 위치 선정과 수비와의 경합으로 골을 넣는 역할을 맡고 코너킥, 프리킥은 다른 선수가 차는 것이 일반적이다.[2]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는 프리킥은 예외.

그런데 유로 2016에서 케인은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지 않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정 키커로 나섰다. 그렇다고 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이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여론의 질타를 받아 2차전에서는 루니에게 키커를 맡겼으나, 16강전에서는 다시 세트피스를 담당했다. 그리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킥을 보여주었다.경기 종료 직전에 드디어 제대로 된 코너킥을 올렸으나 그의 팀동료가 거하게 말아먹었다.

이는 케인의 문제 이전에, 이런 케인에게 세트피스를 맡긴 로이 호지슨 감독의 문제.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호지슨의 용병술이었다. 수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코너킥을 자주 차온 웨인 루니도 있고 키가 작아서 제공권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킥은 상당히 좋은 아담 랄라나도 있는데 굳이 이들보다 세트피스 킥 능력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해리 케인을 전담 키커로 지정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케인은 키도 크고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로 평가받는데 그를 공중볼 경합에 투입시키지 않고 굳이 킥을 맡긴것은 호지슨의 삽질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케인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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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드팬들에게 '제 2의 테디 셰링엄 같다'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실제로 그의 현역 시절 모습처럼 발 재간이 준수하고 2선 깊이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걸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발 기술은 물론 큰 키를 이용한 헤딩 능력도 뛰어나며, 킥력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발이 다소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다만 딥라잉 플레이를 선호하기에 공격 1선에서 센터백들과 경합하는 야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 188 이상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공중볼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금처럼 주전이 되기 전, 유망주 시절에 최전방 치고는 지나치게 내려와서 패스를 하는 성향 때문에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시절 2군에서 공미로 내려와서 플레이하는데 꽤 잘하더니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시키려 했다.

다행히도 팀 셔우드 가 "우리 공격수한테 무슨 짓이야!"라며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덕분에 현재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 많은 국민들이 손흥민한테 패스 안 한다고 뭐라 하는데 손흥민한테만이 아니고 모두에게 잘 안 한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일단 슈팅 각이 보이든 안 보이든 슈팅을 때리고 보기 때문에 대부분은 수비벽에 맞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케인의 최대 강점은 슈팅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믿고 때리도록 하는 것이 팀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2015/16 시즌 북런던 더비 골을 본다면 이해가 갈 것이다. 물론 가끔은 슛 빈도가 심하기도 하다.

5 여담

그가 본격적으로 해축 팬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2014년 10월 24일 유로파 리그에서 그리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를 상대한 경기였는데, 여기서 그는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굉장한 활약을 했다. 문제는 본 포지션이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해당 경기에서 다른 포지션도 아닌 골키퍼를 봤다는 것. 본래 선발 골리였던 위고 로리스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한데다 교체 카드도 이미 다 소진되어 어쩔 수 없이 케인을 투입했는데, 적절한 기름손으로(...) 한 골 내주긴 했지만 남은 시간이 고작 3분 정도였던지라 경기는 토트넘의 5-1 승리로 끝났다.

팀 동료 손흥민의 지목으로 슛포러브 캠페인에 위고 로리스와 함께 참여하기도 하였다.

2015년엔 27골로 토트넘 소속 연간 최다 골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테디 셰링엄의 26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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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아스날 아카데미 소속이였다. 다만 많은 국내 팬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케인이 아스날의 유스였다는 뜻은 아니다. 엄연히 유스와 아카데미는 다른 것이다. 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학원 같은 의미이고, 유스는 프로 계약을 하기 전인 어린 선수이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유스 선수였다.

NFL 경기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케인이 키우는 두 리트리버의 이름도 NFL 선수에서 따왔다. 이름들이 '브래디'와 '윌슨'인데 '윌슨'은 시애틀 시호크스 주전 쿼터백인 러스 윌슨에서 따온 것이고 '브래디'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무래도 제49회 슈퍼볼을 시청한 후 지은 가능성이 농후하다. 런던에서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개최하면서 일부 프리미어리거들 역시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역시 이런 케이스 중 하나. 자신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팬이라고 한다. 여담으로는 프리미어 리그 선수 생활을 마감하면 NFL에서 키커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공격수지만 3시즌 연속으로 자책골을 넣고 있다... 13-14 시즌 웨스트햄전, 14-15 선덜랜드전, 15-16 스완지 시티전 공교롭게도 13-14 시즌을 빼면 자책골을 넣은 뒤 시즌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새옹지마

프로필 몸무게가 65kg으로 나와 있는데, 유스 때 프로필이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88cm, 65kg라면 거의 피터 크라우치급으로 말랐단 얘긴데 데뷔 때부터 그의 체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체중으로 추정된다.

FM이 반드시 맞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FM 2012나 2013에서의 능력치는 잘 떠봐야 백업으로 써줄 만한 수준이었다. 물론 2016 와서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인데 해리 케인은 사실 이전에 레스터 시티에서 제이미 바디와 함께 동료로 뛴적이 있다!
다만 이땐 레스터 시티가 2부리그에 있었을 때고 해리 케인이 포텐이 터지기 전이었다는걸 감안해야겠지만...그야말로 인생사 새옹지마가 따로 없다.

3년전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전전하던 두 선수는, 3년후 EPL 최고의 공격수들이 되었다.

6 같이 보기

토트넘 핫스퍼 FC 2016-17시즌 스쿼드
번호이름영문이름포지션국적생년월일비고
1위고 로리스 (주장)Hugo LlorisGK30px1986년 12월 26일
2카일 워커Kyle WalkerDF30px1990년 5월 28일
3대니 로즈Danny RoseDF30px1990년 7월 2일
4토비 알데르베이럴트Toby AlderweireldDF30px1989년 3월 2일
5얀 페르통언 (부주장)Jan VertonghenDF30px1987년 4월 24일
7손흥민Heung-Min SonFW30px1992년 7월 8일
9빈센트 얀센Vincent JanssenFW30px1994년 6월 15일
10해리 케인 (부주장)Harry KaneFW30px1993년 7월 28일
11에릭 라멜라Erik LamelaMF30px1992년 3월 4일
12빅터 완야마Victor WanyamaMF30px1991년 6월 25일
13미셸 포름Michel VormGK30px1983년 10월 23일
14조르주-케빈 은쿠두Georges-Kévin N'KoudouFW30px1995년 2월 13일
15에릭 다이어Eric DierDF30px1994년 1월 15일
16키어런 트리피어Kieran TrippierDF30px1990년 9월 19일
17무사 시소코Moussa SissokoMF30px1989년 8월 16일
19무사 뎀벨레Mousa DembeleMF30px1987년 7월 16일
20델레 알리Dele AlliMF30px1996년 4월 11일
23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MF30px1992년 2월 14일
25조쉬 오노마Josh OnomahMF30px1997년 4월 27일
27케빈 비머Kevin WimmerDF30px1992년 11월 15일
29해리 윙크스Harry WinksMF30px1996년 2월 2일
30파우 로페스Pau LópezGK30px1994년 12월 13일임대 에스파뇰에서 임대
33벤 데이비스Ben DaviesDF30px1993년 4월 24일
38카메론 카터 빅커스Cameron Carter-VickersDF30px1997년 12월 31일

HG1 = 잉글랜드/웨일스의 클럽에서 21세 이전 3시즌이나 36개월 이상 훈련한 선수
HG2 = 토트넘에서 21세 이전 3시즌이나 36개월 이상 훈련한 선수

U21 = 21세 이하 선수
  1. 후술하겠지만 유스 시절 체중 기록을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위 사진을 보자. 저 건장한 체격에 겨우 65kg이겠는가?
  2. 사실 스트라이커가 지정 키커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웨인 루니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을때 코너킥을 자주 찼고 키가 큰 편인 티에리 앙리로빈 반 페르시도 코너킥 전담이었다. 심지어는 제공권 킹왕짱인 드록신도 상황에 따라서 코너킥을 차기도 했다. 포지션과 신체조건만 갖고 세트피스 역할 분담을 하는건 아닌 셈. 하지만 문제는 이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킥 능력의 소유자로서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만(실제로 이들이 갖고 있는 도움 기록의 상당 부분이 세트피스 전담 킥에서 비롯된 것이다) 케인의 킥 능력은 아직 검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