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검

剣聖伝 / 화랑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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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국 발매판 표지, 일본판 , 한국어판 표지

한국판 정발판 설명서 자세한 정보게임월드 1991년 7월호로 공략이 되었다.
파일:Attachment/화랑의 검/hwarang.png


한국어판 엔딩까지 플레이 동영상.

1988년에 세가에서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만든 게임.
검을 휘두르며 마귀를 물리치는 액션 게임이다.

보스를 클리어하면 커맨드로 사용하는 특수기술을 얻고, 수련 스테이지에서 무사히 수련을 했을 경우 체력의 최대치가 일정량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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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옛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검성전'이라는 게임이었으나, 1990년에 삼성전자에서 이 게임을 한국에 수입하면서 현지화했다. 일본어 텍스트들을 모두 한글로 고치고,아니 그런데 화랑이면 신라가 배경일텐데 한글의 상태가? 주인공의 복장을 사무라이 복장에서 한복 비슷하게 바꾸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 다음 스테이지를 선택할 때 일본 지도가 뜨는 것도 한국 지도로 바꿨다. 원래는 큐슈에서 에도(도쿄)로 가는 게임인데, 한국판 '화랑의 검'에서는 두만강에서 경주까지 가는 게임으로 바뀌었다. 물론 게임 내 다른 모든 지명들도 일본 지명에서 한국 지명으로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원평토마전의 아류작으로 취급받아서 별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인데(세가 마스터 시스템 자체가 마이너한 콘솔인 것도 한몫했다), 한국에서는 현지화의 힘으로 세가 마스터 시스템(삼성 겜보이)용 게임 중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잘 된 현지화가 게임 하나를 살린 예. 참고로 정가는 3만 5천원이었다.

1 사용 가능한 기술

보스를 무찌를시 사용가능한 기술들. 최단루트로 공략시 필수인 기술은 ☆로 표시한다.

  • 정지검법: 보스를 깨지 않아도 사용가능한 기법. 앉은 상태로 공격키를 떼지 않고 누르고 있으면 검을 세운 채 자세를 취한다. 검 부분엔 공격판정이 있고, 경우에 따라 위에서 떨어지는 적이나 중단 방향으로 접근하는 적을 처리할 때 가끔 쓰게 된다.
  • 높이뛰기☆: 천지(筑前)의 보스 격파시 획득. ↑+점프로 점프의 높이와 도약거리가 2배가 된다.
  • 내리치기: 압록(伊予)의 보스 격파시 획득. 지상 ↑+공격으로 통상공격보다 더 쎈 내리치기가 나간다. 통상공격보다 중단 사거리는 짧은 대신 상단+하단 판정을 모두 갖고 있다.
  • 뛰어오르며 내리치기(투구깨기)☆: 한양(加賀)의 보스 격파시 획득. 점프중 ↑+공격으로 공중에서 내리치기가 나간다. 점프 중에 돌발적으로 등장하는 적에게 대응하기 좋다.
  • 허공치기(진공베기): 안동(伊賀)의 보스 격파시 획득. 앉아 공격의 모션이 변하면서 위력은 이전의 절반이 되지만 범위가 올라가 기존과 달리 뒤까지 커버한다.
  • 칼을 휘두를 수 있다(…)(난차도): 금관(駿河)의 보스 격파시 획득. 좌우이동중 이동방향의 대각선 위 방향+공격으로 이동하면서 검을 휘두른다. 이동 중 수평축으로 앞과 뒤 동시에 항시 중단 공격 판정이 유지되므로 안동-금관-경주 등의 '시가지' 스테이지에서 사용 시 발군의 위력을 갖는다. 단, 하단이나 상단판정이 충분치 않으므로 위에서 공격해오는 적은 내리치기로, 아래서 공격해오는 적은 허공치기 등으로 보강해 줄 필요가 있다.
  • 용왕검: 영산(水戸)의 보스 격파시 획득. 모든 공격의 위력이 2배가 된다. 일반적인 필드에서 등장하는 공격력 증가 아이템과 합산 된다.

2 각 보스의 공략

천지(筑前)의 보스: 일명 화륜마귀. 처음 만나는 보스인 만큼 가장 쉽다. 높게 날고 있을 땐 아래로 흩뿌리는 불꽃들을 피하는데 주력하고, 내려오면 사정없이 점프 공격+지상공격으로 후려쳐주면 된다. 모든 보스가 그렇지만 타격을 받는 그 순간엔 잠시 무적판정이 되므로 점멸 판정이 끝나면 공격하는 템포를 익히는게 좋다.

압록(伊予)의 보스: 일명 대갈장군. 한대만 맞아도 무척이나 아픈 방망이 내려치기를 구사한다. 상단을 아무리 노려도 방망이에 튕겨날 뿐이니 점프하지 않고 중단을 노려쳐야 한다. 타격판정이 플레이어 캐릭터 기준 앞이 아닌 뒷다리 쪽에 있으며, 방망이 내려치기 타이밍을 적절하게 파악해 피하면서 쉴새 없이 적정거리를 두고 중단 공격을 연타해야 한다. 요컨대 치고 빠지는 센스가 중요한 보스. 해당 스테이지엔 체력이 모두 고갈되면 한번에 한해서 그걸 다시 채워주는 아이템이 있으니, 그걸 먹어두고 가면 그나마 도움이 된다.

한양(加賀)의 보스: 거대한 말벌처럼 생긴 보스. 쉴새 없이 파란색 벌레들을 떨궈서 공격한다. 벌레들을 처리하는 건 내리치기로 충분하다. 보스 자신은 완만한 포물선을 이루며 비행하다가, 내리치기를 몇대 맞고 피가 절반쯤 되면 내리치기가 닿지 않는 애매한 높이에서 수평비행을 시작한다(...) 적당히 떨궈놓은 벌레들을 처리하다가 타이밍 맞춰서 점프 중단치기로 갉아먹다보면 쓰러트릴 수 있다.

안동(伊賀)의 보스: 머리가 둘 달린 커다란 지네. 아래 쪽의 머리는 내려치기를 연타하다 보면 사라져 있을 것이고, 위쪽 머리는 투구 깨기의 사용에 익숙하다면 마찬가지로 큰 문제 없을 것이다. 덩치만 컸지 체감상 가장 쉬운 보스. 물론 이건 내려치기+투구깨기를 모두 마스터하고 있을 때 한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꽤나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금관(駿河)의 보스: 커다란 눈깔 모양의 요괴. 처음 등장할 땐 감은 눈이다가 보스전이 시작되면 눈을 뜬다. 패턴은 특별한 것이 없이 수평비행을 반복하며 화륜마귀가 떨궜던 것과 거의 같은 푸른색 불꽃을 떨군다. 투구깨기에 익숙하다면 화륜마귀보다 오히려 쉬울지도?

영산(水戸)의 보스: 날아다니는 거대 해골 유령(...) 좌우로 수평비행을 2회 실시한 뒤, 파란색의 작은 해골 유령들로 흩어져서 육탄돌격을 해온다. 대미지는 커다란 해골 상태에서만 입힐 수 있다. 커다란 해골 상태일 때 투구 깨기로 대미지를 주고, 작은 해골들은 지상 내려치기를 연타하다보면 다시 원래의 커다란 해골로 돌아간다.

경주(江戸)의 보스1 : 오른쪽 상단에 투구깨기로도 닿지 않는 곳에서 주황색의 소용돌이 탄막을 쏘아보낸다. 어차피 탄막을 쳐서 없애면 알아서 피가 줄어들다가 사라지니 무리해서 투구깨기를 시도하지 말고, 날아오는 궤도를 잘 보고 타이밍에 맞춰서 내리치기만 잘해주면 금방 넘길 수 있다.

경주(江戸)의 보스2 : 서양인을 묘사한 것이 분명해보이는 요괴.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사방에 압록-사비 등의 필드에서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던 바윗덩이들이 쉴새 없이 쏟아진다. 다른 곳은 아무리 공격해야 소용이 없으니 투구깨기로 머리부분을 노려야 하는데, 손에 들고 있는 뭔가로 장풍 비슷한 걸 쏴대는데 이걸 맞으면 대미지가 크다. 바윗덩이에 3-4번 부딪히는 것보다 이거 한번 맞는게 더 뼈아프니, 바윗덩이를 피할 생각보단 장풍을 맞지 않게 머리 부분에 투구깨기를 적중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투구깨기를 꾸준히 맞히다 보면 처음엔 인간의 얼굴이었다가, 파란색 도깨비 얼굴로 변한 뒤 최종적으로 해골 얼굴로 변한다. 해골 얼굴 상태일 때부터 본격적으로 데미지를 받기 시작한다.

3 게임에 등장하는 지명

원판한국판비고
肥後(히고)[1]두만첫 스테이지
筑前(치쿠젠)[2]천지보스 스테이지
長門(나가토)해동
伊予(이요)압록보스 스테이지
土佐(도사)청천수련 스테이지
出雲(이즈모)대동수련 스테이지
摂津(셋츠)[3]설악
大和(야마토)우산수련 스테이지
加賀(카가)한양보스 스테이지
伊賀(이가)안동보스 스테이지
尾張(오와리)문경
越中(엣추)[4]사비
駿河(스루가)[5]금관보스 스테이지
越後(에치고)[6]탐라수련 스테이지
水戸(미토)영산보스 스테이지
江戸(에도)경주최종 스테이지

4 비기

비기 컨티뉴: 게임오버화면이 되었을때 ↑↑↓↓←→로 방향키를 입력후 곡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면 효과음이 나오면서 컨티뉴할 수 있다.
일기장을 획득하지 않아도 컨티뉴할 수 있는데다가 일기 컨티뉴와 달리 수련으로 얻은 체력상한도 증발하지 않는다.

라운드 셀렉트: 1과 2버튼을 누른 채로 전원을 넣고 타이틀이 표시될때까지 기다린다.
표시후 버튼을 떼고 ↖방향으로 누르면서 버튼 1을 누르면 ROUND 1이라 표시되면서 위와 아래로 시작가능한 라운드가 선택 가능하다. 이걸 이용하면 바로 최종 스테이지부터 플레이 가능하지만 기술이 아무것도 없어서 이래저래 의미를 갖기 힘든 비기.

5 여담

나타나는 요괴들 보다, 절벽에서 점프하고 있는데 때맞춰 떨어져선 맞고 뒤로 밀려서 낙사하게 만드는 바윗덩이들이 월등히 더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더군다나 이 바윗덩이들은 파괴할 수도 없고 오로지 피해야 한다. 피하는게 어려워서 이걸 피하는 건지 아니면 맞고 낙사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건지 모를 정도. 더불어 등장하는 요괴들은 잡아도 일정 이동 위치에 따라 재생성되니, 무리해서 잡으려고 들지 말고 잽싸게 넘어가야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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