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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대표작. 〈화성 연대기〉와 함께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인간의 생각이 통제되는 사회에 대한 경고가 담긴 디스토피아적 미래 소설이다. 책이 금지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라져가는 정신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반적인 SF소설과는 다르게 순수 문학상까지 수상한 적 있는 작품. 또한 1953년에 씌여진 책 치고는 21세기 초반에 걸맞는 테크놀로지까지 선보여 지금 읽으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몰입감이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본편에서 서술한 벽걸이형 TV의 존재는 지금 보면 감탄할 정도. 본래 휴고상 수상작은 아니었지만 후에 2004년에 열린 월드콘에서 휴고상 50주년 기념 추가 시상에서 본래 시상작이 없었던 1954년 레트로 휴고 수상작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경쟁작들은 똑같이 1953년도에 출판했던 작품들이었으며 작가와 작품들은 아래와 같다.
아서 클라크 - 유년기의 끝
어지간한 SF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과 작가들이며 특히 여기에 언급된 작가들 중에서는 스터전을 제외하면 SF계에서 그랜드마스터에 오른 명인들이다.[1] 그렇다고 시어도어 스터전이 그다지 안 유명하다는 것은 아닌게 이 사람의 이름을 딴 SF상도 존재한다.
이 소설의 제목인 '화씨 451(섭씨 233도)'은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한다. 출간된 지 60년이 넘은 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스미디어에 중독되어 살아가면서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멈춘 현재의 젊은 세대에 대한 경고를 전해준다. 또한 개성적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엄격하게 통제된 사회에서 '책'으로 상징되는 생각의 자유를 찾으려 든 주인공의 이야기는 책이 출간된 1950년대 매카시즘의 광풍을 배경으로 더욱 의미심장하게 해석된다.
1963년에는 프랑수아 트뤼포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같은 이름의 영화를 만들었다. 트뤼포는 카예 뒤 시네마에서는 독설적인 평론을 하던 평론가였지만 정작 그는 원작을 황당하게 각색했다(…). 이외에도 2009년 레이 브래드버리가 서문을 적은 그래픽노블 버전이 있다.
1 줄거리
세속적이고 통속적인 정보만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사람들은 쾌락만을 추구하는 가까운 미래. 비판적인 생각을 갖게 만드는 독서는 불법으로 규정된다. 책을 불태우는 것이 직업인 '방화수[2]' 가이 몬태그는 아무런 의문 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어느 날, 생동감 넘치는 옆집 소녀 클라리세 맥클런을 만나면서 몬태그는 자신의 삶이 텅 비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클라리세가 갑자기 실종되고, 몬태그는 변화하기로 결심하는데….
2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 도서관전쟁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하며 애니 내에서 주인공 일행이 지켜야하는 책
퀘스트 물건으로 나오기도 하였다. 참고로 도서관전쟁 원작 소설에선 안 나온 스토리이다. - 용자 엑스카이저에서도 책이 불타는 온도를 이야기 할 때[3] 코우타가 이 책을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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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자 엑스카이저 37화 中)
- 미국의마이클 무어 감독이 만든 "본격 부시까는 영화"이자 "911테러 음모론" 영화의 마스터피스인 화씨 911의 제목도 이 소설에 대한 오마주. 그러나 정작 원작자인 레이 브래드버리는 공화당 지지자라고…;;
- 크리스천 베일이 주연한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는 예술이나 문학작품 등 인간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들을 불로 태운다. 그리고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런 예술품들을 모아놓고 있는 반란조직이 있다.
-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화염방사병 영웅 가이 몬태그 Gui Montag는 이 소설의 등장 인물 가이 몬태그 Guy Montag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 HTTP/응답 코드 중 451 Unavailable For Legal Reasons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손미-451의 번호도 여기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