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hildhood's End
1 개요
1953년 출판된 아서 클라크의 장편 SF 소설.[1][2]인류의 진화와 그 인류라는 종의 끝을 다루고 있으며, 훗날 나온 SF물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다. 같은 작가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80년대에 모음사에서 '최후의 인간'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그리폰 북스에서 2001년에 원제대로 출판되었다가 절판되고 2002년에 한번 소량 재판하였다. 판매부수가 좋았는지 다시 재간행되고 있으니 구입할 수 있다.
2015년에 드라마화가 되었다. #
2 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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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3], 독일 출신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각 국가에서 달 착륙을 누가 먼저 이뤄내는가에 관심이 집중되던 어느 날, 하늘에 갑자기 UFO가 나타나고 정체를 알수없는 외계인 오버로드(Overlord)들이 UN에 면담을 요청한다. 오버로드들의 메시지는 지금부터 자신들이 인류를 관리하겠다는 것.[4][5]
당연히 여기에 반발한 국가도 있었고, 어떤 국가는 오버로드의 우주선을 핵무기로 공격하지만 데미지는 전혀 없었다. 그 국가는 얼마 후 지휘부의 내분으로 붕괴되고 오버로드의 압도적인 과학력에 굴복한 인류는 그들의 관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인류에게 나쁠 것은 전혀 없었다. 압도적인 힘으로 관리되면서 전쟁은 사라지고, 인류 전체에 유례없는 평화기가 찾아왔으며, 세계의 모든 악습과 갈등은 소멸했다. 과거를 보여주는 오버로드의 타임TV덕분에 역사와 종교 갈등도 크게 완만해졌다. 인류는 전에 없던 전성기를 맞았다.[6]
그러나 오버로드는 절대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는 인류의 반발을 불러온다. 그들이 숨길 것이 없다면 어째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냐는 것이었다. 이 반대주장을 하는 무리들은 결국 오버로드 감독관 카렐렌과 접촉하는 유일한 인간 UN사무총장 스톰그렌을 납치한다. 그러나 카렐렌은 막강한 과학의 힘으로 손쉽게 사무총장을 구출한다.
그 후 카렐렌은 인류의 불만을 잠재울 발언을 한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에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반대파는 카렐렌이 약속을 했으니 주장의 근거를 잃었다. 스톰그렌은 하지만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카렐렌과의 정기적 만남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후레쉬를 비춰 오버로드를 잠시나마 본 최초의 인간이 되었지만 그는 죽기 전까지 오버로드의 모습을 말하지 않았다.[7]
50년이 지난 후, 오버로드들은 마침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인간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한다. 거대한 체구에 꼬리가 있으며 박쥐같은 날개에다 머리엔 뿔까지 돋아 있는 오버로드의 모습은 마치 전설 속의 악마와 같았지만, 이미 그들의 선의를 알고 있었던 인간들은 그 모습에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그들과 교류를 지속한다.[8]
오버로드의 비밀을 알고 싶어한 인간들 중 한 사람, 잰 로드릭스는 오버로드의 우주선에 몰래 올라타서 그들의 별로 떠나게 된다. 오버로드의 지도자 카렐렌과 만난 로드릭스는 그들의 비밀에 대해서 알게 된다.
오버로드는 사실 그들보다 강대한 정신체인 오버마인드(Overmind)의 하수인이었다. 오버로드들은 정신능력과 육체능력이 고도로 진화해서 굉장히 뛰어난 종족들이지만 발전의 한계에 도달하여 더 이상의 성장의 가능성이 없는 종족으로, 오버마인드와의 소통을 통해 진화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한편 오버마인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류와 같이 정신적 진보의 가능성을 보이는 종족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정보통합사념체?[9]
본래 인류는 정신의 진화가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전에 서로 간에 싸움으로 멸망할 종족이었으나, 오버로드의 도움을 받아 평화기를 누리면서 안정적으로 정신적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고, 오버마인드와 같은 신(神)의 영역으로 도달할 준비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유년기를 끝내고 진화한 인류는 더 이상은 인류라고 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생물종으로서 인류의 종말이라 할 수 있으며, 고대의 인류는 아직 발아 단계에 있던 미약한 정신능력으로 이 사실을 예지하였기 때문에 인류의 종말과 같은 시기에 찾아오는 오버로드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껴, 그들을 악마의 모습으로 여겼던 것이다.
아무튼 잰 로드릭스가 80년 만에 오버로드의 행성에서 돌아왔을 때[10] 인류는 이미 완전한 세대 교체를 끝마치고 있었다. 정신능력을 각성한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은 하나의 통합적인 정신체가 되어 말 없이 지구상을 떠돌고 있었다. 옛 인류 생존자들은 완전히 멸종하였으며 지구는 모든 희망을 버리고 최후의 순간을 기다릴 뿐이었다.
잰은 멸망을 앞둔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서 추억에 잠기는 한 편, 카렐렌과의 약속에 따라 지구에서 인류의 마지막 모습을 관찰하기로 한다.
마침내 오버로드들이 관찰하는 가운데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은 정신능력을 극도로 개화하여 육체를 벗어버리고 지구를 산산히 분해시키면서 거대한 정신체로 탈바꿈 한다. 잰은 지구상에서 눈부신 빛에 휩싸여 사라지고[11] 통합된 정신체로 다시 태어난 인류는 먼 우주를 건너 오버마인드와 하나로 융합하기 위해 태양계에서 사라진다. [12][13]
3 각종매체의 인용
-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 인류의 정신적 통합이란 주제, 외계인의 지구방문은 여기에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또한 인류가 각성하여 이노베이터가 되는 점, 그 각성을 이끌어나가는 솔레스탈빙과 이노베이드[14]의 존재, 이노베이터의 능력 중 하나가 타인과의 감정적 교감인 점[15]에서 이 작품의 영향이 보인다. 심지어 솔레스탈 빙(Celestial Being, 천상의 존재)이라는 명칭 자체도 오버로드(Overlord)와 대응되며, 솔레스탈 빙이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가장 먼저 선언한게 전쟁의 근절이다.[16] 그외에도 궤도 엘리베이터가 등장한다던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외모가 클라크와 판박이인 점 등을 보면 제작진 전체가 클라크의 빠심으로 뭉쳐있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역자는 이 작품의 서평에서 오버로드의 계획을 인류보완계획에 비유하면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보고 유년기의 끝과 비슷해서 놀랐음'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이쪽이 원조. 유년기의 끝 → 전설거신 이데온 → 신세기 에반게리온. 다만 이데온이나 에반게리온을 비롯한 일본 쪽 작품들이 인류가 육체를 버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는 개념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다루는 반면, 정작 이들의 원류가 되는 이 작품은 그와는 다른 태도를 보인다. '관점에 따라서' 인류에게 내려진 축복일 수도 있고,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족의 멸망'으로 볼수도 있게 묘사하였다. 애초에 아서 C. 클라크라는 양반이 인간을 마냥 이상적으로만 보는 양반은 아니라 그렇다. 긍정적이라고까진 할 수 없어도 전혀 다른 미래를 담담하게 수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낭만적인 태도. 아서 C. 클라크는 이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도 비슷한 결말을 낸 적이 있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저그 종족의 대군주=Overlord, 초월체=Overmind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을 가능성이 지대하다. 카렐렌의 이미지를 사라 케리건의 감염 후 칼날 여왕 이미지가 빌려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육체적·정신적 진화를 위해 종족을 택한다는 점은 젤나가를 연상시킨다. 특히 대군주가 인류를 대하는 방식과, 젤나가가 프로토스에게 대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 승리 조건 중 하나가 바로 행성의 탈을 쓴 초대형 신경망 정신과 인류를 융합시키는 것. 다만 여기서 행성은 유아기 상태인지라 자기 표면에 앉은 인류를 가렵게 여겨서 끊임없이 제거하려고 하는데, 행성을 달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행성의 정신에 인류가 모아둔 지식을 한순간에 쏴줌으로써 강제로 각성시키기에 이른다. 이후 행성은 그 자체의 정신과 더불어 모든 개인의 정신이 육체의 탈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신경망 기반 역할을 해준다. 유년기의 끝과 결과물은 같지만 진행 방식이 정 반대인 셈.
- 무한항로 - 후반으로 가면 각색되지만 전체적인 플롯과 모티브를 이 작품에서 따왔다.
- 문명: 비욘드 어스/조화 - 지향 승리가 유년기의 끝과 유사한 점이 많다.
- 제노기어스 - 이 작품의 등장인물인 카렐렌의 이름을 인용했다.
- 파이브 스타 스토리 - 연표에 등장하는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의 딸이 카렐렌. 검은 피부, 꼬리, 외골격이란 설정으로 "S.A.T.A.N 라이프 워칭 오버로드"라는 악마 모습의 캐릭터도 설정에 나온다.
- 핑크 플로이드, 아이언 메이든(밴드)의 곡 제목이기도 하다. 레드 제플린의 앨범 "Houses of the Holy"의 커버아트에서 엔딩을 오마쥬했다. #
- 초반에 나오는 대도시 상공에 떠있는 거대한 UFO의 이미지를 그대로 오마쥬했다. 사실 미드 브이는 유엔 사무총장이 외계인들을 만난다는 부분까지 그대로 오마쥬했다.
- 세계수의 미궁 2 - 본편 최종보스로 오버로드(영문 표기)를 오마쥬. 그 이름답게 제 2형태의 생김새는 꼬리&날개를 붙인 악마형이며, 미묘하게 다르지만 그 목적 역시 인류의 진화이다. 더불어 머무르고 있는 제 5계층의 정체가 금색의 우주선이다.
- 눈물을 마시는 새 - 작중 다섯번째 종족에 대한 결말이 전체적으로 유년기의 끝을 연상시킨다.
- 이영도의 단편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해서' - 전체적으로 어슐러 K. 르 귄을 답습했지만 다른 지성체와 지구인이 만나면서 지구인류가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로 거듭난다는걸 오마쥬하였다.
- 퓨처라마 - 진화의 정점에서서 육체를 벗어던지고 정신체가 된 외계인이 틈만나면 나온다.
- 스타메이커[17] - 먼저 정신적으로 각성한 생명체(인류)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미숙한 행성에 관여해 이 행성의 생명체(인류)를 정신적으로 발전 시켜 각성하여 자신들의 공동체에 합류시키는 과정을 거듭한다. 이런 시공을 초월한 텔레파시를 통해 이루어진 정신적 공동체는 행성 공동체에서 은하 공동체로, 더 나아가 전 우주적 공동체로 확대 된다. 범우주적인 정신통합을 다룬 이야기들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스타메이커'가 클라크 경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193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시기적으로는 앞선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흑막으로 등장하는 큐베라는 존재는 이 소설의 오버로드에 관한 설명과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비록 진행방식과 "최후의 질문", "파우스트" 등의 여러 오마주들이 얽혀 있고 뒤틀려 있긴 하지만, 적어도 큐베라는 존재들에 관해 묘사하는 설명을 쭉 열거해보면 직접 참고를 하지 않았다기엔 오히려 무리수가 있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마도카 시리즈의 내용들을 최종적으로 분석해본다면 이들은 감정이 없는 절지동물(곤충)인 벌과 개미]에 가깝고 하나의 절대의지를 가진 군체의식이며, 곤충형 외계종인 아라크니드로부터 파생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영혼기병 라젠카 - 최종화에서 지오데카 시스템을 기동하고 오염되었던 지구를 복원한 뒤 짜라스트로 박사가 "드디어 지구의 어린시절이 끝났다."라는 대사를 한다.
- 지식채널e에서 이 소설을 바탕으로 거대 우주선 시대 6부작을 제작하기도 했다.
- 프로그레시브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Kalisia의 앨범 Cybion은 아르켄(Arken)이란 종족이 인류에게 찾아와 오버로드가 그랬던 것 처럼 인류의 문명을 진보시켜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만 해당 부분의 음악적 주제와 구성은 아르켄의 제자로 선택된 주인공이 도망치면서 겪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반복된다.
- 스페이스 킹 - 작중 관리자#s-4.5의 설정은 오버로드의 오마쥬. 지구가 압도적인 과학력을 지닌 관리자#s-4.5의 은하제국에 굴복해 식민지배를 받는 설정과, 그덕에 문명과 과학이 급속도로 발견하게되는 초반 부분 스토리가 유사하다. 작가가 125화의 작가에 말에서 유년기의 끝의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 ↑ 사실, 1946년에 발표된 "수호천사(Guardian angel)"이라는 본 소설의 1부에 해당하는 단편이 원형이다.
- ↑ 이게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감이 안 잡힌다면, 1946년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불과 1년이 지난 해이고 1953년은 6.25 전쟁이 종결된 해이다.(...)
- ↑ 재미있는게 스탈린그라드가 아닌 트로츠키그라드가 나온다. 스탈린과의 권력 투쟁에서 트로츠키가 이긴 경우의 대체역사물이라는 설정인 듯.
- ↑ 1990년에 클라크 본인이 도입부를 수정, 다국적 화성 탐사대가 출발하기 전이라는 서술로 변경되었다. 냉전 종식이라는 세계의 변화에 맞게 수정했다고 하는데...솔직히 미-소의 우주개발이라는 당대 최강국 간의 경쟁에, 그 둘을 가벼이 압도하는 외부의 세력(오버로드)이 개입한다는 본래의 묘사가 더 극적이기는 하다. 그래서인지 이후 판본에서도 원래의 도입부를 병기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는 듯.
- ↑ 사족이지만 유년기의 끝은 1953년에 처음 발표되었고, 미-소간의 달 착륙 경쟁 역시 당시로서는 미래의 묘사였다(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가 1957년). 우주 경쟁은 비교적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일이었고 결국 현실로서 나타났기에, 구판의 묘사가 더 피부에 와닿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유인 화성 탐사대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 ↑ 이것과 내용이 비슷한 작품이 흑백판 환상특급의 To serve man이라는 에피소드이다. 전반부가 이 부분처럼 진행되지만, 마지막은...직접 볼 것.
- ↑ 스톰그렌은 이미 60의 나이였기에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면담이 카렐렌의 모습을 볼 마지막 기회였다. 스톰그렌은 카렐렌이 아마도 높으신 분들의 명령을 지키면서 스톰그렌이 자신을 보도록 허가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 ↑ 이런 모습을 지녔기에 50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만일 카렐렌이 50년 전에 모습을 드러냈다면 반대파들이 어떤 반응을 했을지 생각해보자.
- ↑ 사실 이런 류의 원조격이기는 하다.
- ↑ 잰의 입장에서는 고작 몇 개월이었지만, 상대성 이론의 효과 때문에 지구에서는 80년이 지나 있었던 것. 물론 잰도 출발하기 전에 이걸 예상했다.
- ↑ 이러면서 당시 현장에 나와 있던 오버로드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눈에 현재 지구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생중계로 읊는다. 오버로드의 기록이 아니라 승화하는 인류 자신의 기록이 필요하다는듯.
- ↑ 이렇게 보면 잰이 주인공 같지만 잰은 조지보다 비중이 낮다. 오버로드의 정체도 잰이 오버로드의 모성에 도착하기 전에 밝혀진다.
- ↑ 여담으로, 번역판 상당수는 권 말미에 SF평론가 고장원의 서평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 작품부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라마와의 랑데뷰까지 아서 클라크의 행적을 읊어가며 대차게 깐다. 인류가 구원자 외계인에 의존하는 클리셰를 벗어나기는 커녕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에서는 유로파인이 라이벌로 등장하고, 라마와의 랑데뷰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외계인과 구원받기 위해 경쟁하려고 안달복달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
- ↑ 다만 이노베이드는 오버로드들과는 달리 중간에 딴마음을 품었다.
- ↑ 다만 유년기의 끝에서와는 달리 자아는 유지한다.
- ↑ 즉 솔레스탈빙의 행보를 정리하면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냄->분쟁근절 선언->사실 진짜 목적은 인류의 진화'이다. 오버로드와 완전히 동일하다.
- ↑ 올라프 스태플든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