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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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봉숭아 학당캐릭터. 2000년 첫 방송부터 2002년 10월까지 등장했다. 황승환(본명 오승훈)이 분했다.[1] 어째서인지 해당 개그맨은 오랫동안 항목이 없었고, 캐릭터만 항목이 있었다.

징그럽게 보일 수준의(...) 여장을 하고 나와 술집 마담 연기를 하다가 다른 인물들이 남자 같다, 변태 같다고 놀리거나 여장할 때의 비밀을 폭로하면[2] 폭발하여 숨겨져 있었던 남성성이 튀어나오는 캐릭터였다.

시커먼스와 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정치적 올바름 관점에서 보면 트랜스젠더크로스드레서 희화화로 큰일 날 수 있는 캐릭터. 하긴 하리수긴급조치 19호에 끌려나와 화장실에 숨어서 남자 목소리 내야 했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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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을 벗어던지고 "뭐야! 이 자식아!"하며 본래 모습이 나올 때 선생님과 학생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벌벌 떨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ST Childhood Memories가 흐르면 옆에서 맹구가 음악에 맞춰 피리를 불며 적막한 분위기를 조성한다.[3] 그러고 나서 여장할 때의 고충을 말한다.

유행어로는 "내! 사라아아아아아앙~", "알면서~", "뭐야! 이 자식아!"가 있다.

모순되게도 황승환은 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본인은 훗날 이 캐릭터에 너무 몰입한 결과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올 뻔 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넷 방송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한 남자로부터 성전환 수술을 하고 준비 과정부터 수술 과정, 회복 과정을 영상에 담게 해주면 10억 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농담이 아니라 계약금조로 준비한 1억 원을 그 자리에서 건네주려 했다고 한다. 당연히 황승환은 일언지하에 거절.

당연하지만, 황부인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다.(...)

이후 본인은 웨딩사업체인 황마담 웨딩컨설팅을 설립해 당당히 성공했고,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4]의 최대 주주가 되어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들어섰다는게 당초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사실은 주식이 한 주도 없었음에도 허위공시된 것이었으며 단지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척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막상 그를 이용한 엔터기술의 대표이사 등은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비상장사와의 인수합병계획을 이루지 못했다. 어쨌든 횡령 혐의는 그대로 적용되어 구속되었고, 오 씨 역시 불구속 입건되었다.

2016년 5월 31일자 기사에 따르면 무속인이 되어 기존 점집에서 수제자로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정확히는 소울법주(여성이다)의 제자이며 자신을 불도를 수련하는 묘덕선사로 수행했다. 실제 공인된 종단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자신을 무속인으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1. 황승환은 그 당시에 황마담 캐릭터 말고도 대부분의 코너에서 여자 역할만 맡았다.(...)
  2. 당시 봉숭아 학당에서 마이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박준형이 나와서 '황마담의 인간극장'이란 타이틀로 황마담의 남자다웠던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였다.
  3. 가끔 맹구가 피리를 안 불 때 "피리 불어!"하고 시킨다. 이장님과 같이 불거나 갈갈이 삼형제토마스가 불고 있다고 변명하면 "니가 불어!"라고 명령한다. 나중엔 관객들까지 피리 불라고 시켰다.
  4. 미국 노래방 반주기 점유율 1위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