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조별리그 G조, H조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조별 라운드A조, B조C조, D조E조, F조G조, H조
결선 토너먼트16강8강4강, 결승

목차

1 G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
130px멕시코321042+27
230px이탈리아311143+14
330px크로아티아310223-13
430px에콰도르310224-23


크로아티아 0-1 멕시코 (니가타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브라울리오 루나(MEX)

이탈리아 2-0 에콰도르 (삿포로 돔)
Man of the Match : 크리스티안 비에리(ITA)

이탈리아 1-2 크로아티아 (이바라키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밀란 라파이치(CRO)

멕시코 2-1 에콰도르 (미야기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헤라르도 토라도(MEX)

멕시코 1-1 이탈리아 (오이타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콰우테모크 블랑코(MEX)알레산드로 델 피에로(ITA)

에콰도르 1-0 크로아티아 (요코하마 국립 경기장)
Man of the Match : 에디손 멘데즈(ECU)


언론에서 공식화하지만 않았을 뿐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 넘버 2였던[1][2] G조에서는 유력한 조 1위 후보였던 이탈리아가 고전 끝에 구사일생으로 겨우 16강 티켓을 따냈다. 에콰도르를 2:0으로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으나 크로아티아전에서 골게터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대회 3호골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손쉽게 16강을 진출하나 했으나, 73분 이비차 올리치의 골, 76분 밀란 라파이치의 연속골로 1:2로 역전패해버렸다. 이어서 벌어진 멕시코 전에서도 하레드 보르헤티의 환상적인 헤딩슛으로 0:1로 끌려가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겨우 무재배를 캐내며 크로아티아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크로아티아는 강호 이탈리아를 잡아가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했으나 2패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3] 에콰도르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

여담으로 크로아티아는 아일랜드와 1, 2, 3차전 모두 같은 경기장을 사용하였다.[4]

2 H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
130px일본321052+37
230px벨기에312065+15
330px러시아31024403
430px튀니지301215-41


일본 2-2 벨기에 (사이타마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이나모토 준이치(JPN) 마르크 빌모츠(BEL)

러시아 2-0 튀니지 (고베 윙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유리 니키포로프(RUS)

일본 1-0 러시아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
Man of the Match : 이나모토 준이치(JPN)마르쿠스 메르크(GER)

튀니지 1-1 벨기에 (오이타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라우프 부제뉴(TUN)

튀니지 0-2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나카타 히데토시(JPN)

벨기에 3-2 러시아 (시즈오카 스타디움)
Man of the Match : 마르크 빌모츠(BEL)

월드컵 역대 최강의 꿀조(...)로 불리는 H조[5]에서는 개최국 일본과 벨기에가 러시아와 튀니지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첫경기에서 벨기에 에이스 빌모츠의 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스즈키 다카유키, 이나모토 준이치그 아스날의 유니폼 판매원의 연속골로 2:1로 월드컵 첫승을 노렸으나 페테르 반데르헤이든에게 동점골을 먹게되며 실패. 그러나 다음 러시아전에서 이나모토 준이치의 골로 월드컵 첫승을 기록했다.[6] 그후 튀니지까지 모리시마 히로아키와 나카타 히데토시의 골로 제압하며 첫 16강진출을 이루어냈다. 벨기에는 최종전 전까지 2무로 1승 1패의 러시아에게 뒤져 있었으나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서 마르크 빌모츠의 결승골로 러시아를 잡으며 16강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 재미있는 건 H조에서 네 팀의 슬롯 순서를 보면 1번 슬롯이 일본, 2번 슬롯이 벨기에, 3번 슬롯이 러시아, 4번 슬롯이 튀니지였는데 이 슬롯 순서대로 순위가 갈렸다는 것이다. 16강에서 탈락한 러시아는 튀니지를 상대로 1승을 챙겼지만 뒤의 일본과 벨기에에게 연달아 패배하는 바람에...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1. 당시 피파랭킹 6위(이탈리아), 7위(멕시코)가 속해있었다. 평균화하면 F조하고 크게 차이가 없는 정도다.
  2. 당장 이탈리아는 유로 200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크로아티아는 98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어떻게든 조별리그는 통과하고 보는 나라고, 처녀출전이지만 에콰도르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1위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보다 더 높은 승점(1점 차이였지만)으로 월드컵에 합류했다. 5년 이내에 치뤘던 국제성적을 따지고 보자면 전 대회 때 8강, 16강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아예 출전조차 못했던 스웨덴보다도 더 후덜덜했던 것이다.
  3. 2패라고는 해도 완전한 탈락 확정은 아니었다. 에콰도르가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멕시코가 이탈리아를 이기면 3전 전승의 멕시코를 빼고 전부 1승 2패가 되어 골득실에 따라 에콰도르가 16강에 갈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
  4. 1차전 니가타, 2차전 이바라키, 3차전 요코하마
  5. 12년 후 월드컵 조에서 이와 비슷한 조편성이 일본,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 -> 어떤 나라,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의 형태로 나왔다. 그러나...
  6. 다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논란이 있다. 게다가 러시아는 일본을 시종일관 몰아붙였지만, 심판의 판정과 개최국+일본 홈빨에 의해서 아쉽게 분패하게 되며, 러일전쟁의 앙금이 안 풀려서인지 이후 모스크바에서 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이 패배로 인해 러시아는 16강진출이 좌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