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lite AR-10
1 개요
현대식으로 개량된 AR-10. AR-15와 SR-25랑 거의 비슷하다.
시대를 너무 앞선 나머지 비운의 운명을 갖게 되어버린 전투소총.
그 폭발사고만 아니었어도 미군은 M14가 아니라 이 소총을 채택해야 했었다.
아말라이트에서 개발/생산한 소총으로, 설계자는 유진 스토너. 7.62X51mm NATO탄을 사용하는 가스 회전 노리쇠 방식의 자동소총이다.
외형은 아말라이트 AR-15(M16)와 상당히 흡사한데, 사실 AR-10이 아말라이트 AR-15의 선조이다.[1] AR-15, AR-10A2 등 매우 다양한 모델들이 있다.
여러가지 사진들
(제리 밋츌럭의 AR-10 프로토타입 자동 사격 영상. 핸드가드의 외양이 조금 다르다.)
2 특징
전체적으로 항공기용 알루미늄 합금[2] 등을 대폭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보통 나무로 만드는 개머리판과 핸드가드를 플라스틱으로, 그리고 반동 제어를 쉽게 하기위해 개머리판을 총열의 축에 맞추고 손잡이를 따로 독립시킨 점 등, 여러가지로 반동 제어와 경량화를 염두해두고 설계되었다. 그래서 7.62mm NATO탄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무게가 현대의 기준으로도 매우 가벼운 3.3Kg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 혁신적인 경량화가 훗날 치명적인 약점으로 되돌아왔다.
3 생애
M14와 경합을 벌였으나, 이래저래 대부분의 군인들은 이상하게 생긴 외관과(M1 개런드만 보던 높으신 분들의 눈에는 SF물에 나올법한 광선총처럼 보였을 것이다.) 당시 총기 부품으로 간혹 쓰였지만 이렇게 파격적으로 대량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반대해서 안습이었는데, 여기에 시험 사격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 결정타였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미칠듯이 경량화를 추구하다보니 총열도 내부는 강철제, 외부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었는데, 이론상으로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할 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강력한 7.62mm NATO탄의 연사가 지속되자 총열이 터져버린 것이다. 급하게 강철제 단일총열로 교체한 후에는 더 이상 폭발사고가 없었지만 이미 평판에 치명타를 먹은 후라 결국 탈락한다.
이후 어떻게든 개발비를 회수하기 위해서 해외수출을 시도했으나, ... FN FAL이라는 무시무시한 경쟁자로 인해 망했어요. 5,000정 정도 생산되었는데 그 중 일부가 1960년대 콩고 내전에서 사용되었다. 참고로 콩고 내전에서는 StG44도 현역으로 뛰었을 정도로 손에 잡히는 모든 총기가 쓰이는 수준의 카오스라 AR-10도 사용된 것이지 성능이 좋아서 쓴 것이 아니다.[3]
그리고 아말라이트는 AR-10을 베이스로 AR-15를 만드는둥 하다가 결국 모든 권리를 콜트사에 넘겼다
아말라이트가 콜트사에 권리를 남길당시 어떻게든 개발비용을 건지려고 하다보니 고작 75,000달러에 판매시의 수익의 4.5%를 로열티로 받는다는 영 좋지않은 조건에 다 넘겼지만 당시 콜트사도 돈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모든 권리를 받은 콜트사는 AR-10과 AR-15를 생산하려 했지만 시제품들을 바이어들에게 보여주니 AR-15에만 관심을 보이는 등의 이유로 인해 AR-15에 올인하기로 결정한 이후 7.62mm급의 거물급 경쟁자들이 있는 AR-10은 결국 생산설비를 아예 빼버렸다.
3.1 파생형
- 64식 소총
- K.A.C SR-25
- LW308MWS
- RSASS
-
HK417: AR-15 기반이다.
추가 요망
4 부활
이후, 한참 뒤에야 K.A.C SR-25(미 해병대에서 저격용으로 채택)등의 화기류의 베이스가 된다. 그러나 AR-15가 M16A2까지 발전해온 과정을 받아들여야 하는데다가, 기술의 발전도 무시할 수 없어서 원본과 호환되는 부품은 탄창뿐이다.[4]
여담으로 AR-10을 개발했던 아말라이트는 권리를 넘기고 얼마안가 그대로 공중분해된 것을 이글암스가 아말라이트라는 상표명을 인수하고 SR-25처럼 M16A2의 발전과정을 답습하는식으로 설계를 변경해서 판매중이었지만, 하필이면 이 시기에 민수용 총기의 10발이상의 탄창을 제작하는 것이 불법이 된 마당인지라 20발짜리 AR-10의 탄창을 신규생산할 수 없었다.[5] 게다가 기존에 생산된 AR-10의 탄창도 매우 희귀했는데, 어디에서도 대량으로 채용되지 않고 미국내에서도 민수용으로 풀리지 않은 물건이기에 AR-10의 탄창이 희귀했으므로 중고품을 구입해서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미 미국내에 대량으로 풀린 M14의 탄창을 사용하기로 했다. M14의 탄창은 아주 단기간이였지만 한때 미국의 제식소총이였고 퇴역했기에 미국내에 풀린 양도 많고 M1A용으로 생산한것도 좀 많은 편이였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탄창은 10발 이상이라도 보유 및 거래에는 문제가 없었다. 물론 그대로는 사용할 수는 없어서 하부 리시버가 상당히 변형되었고 탄창 또한 탄창멈치에 걸릴 구멍과 노리쇠 전진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탄밀대를 개조하는등의 (현)아말라이트의 AR-10에 맞춰서 개조되었다. 물론 탄창은 기존에 대량으로 풀린 M14의 탄창을 구해온 다음에 개조해서 파는 것이지만...
그렇기에 미국내 민수용시장에서 규격이 잘 통일된 AR-15와 달리 AR-10은 나이츠에서 이전의 AR-10을 바탕으로 현대화시킨 K.A.C SR-25과 (현)아말라이트에서 AR-10을 현대화시켰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M14의 탄창을 개조해서 쓸 수 밖에 없었던 (현 아말라이트의)AR-10로 구분된다.
그외에 FN FAL탄창을 쓰도록 만들어진 AR-10 바리에이션도 있다. 주로 락 리버 암스나 부시마스터에서 생산한다. 재밌게도 부시마스터는 SR-25 규격의 AR-10도 만드는 등 아예 양다리를 걸쳐놓았다. 역시 북미에서 AR-15로 가장 잘 나가는 회사의 위엄인가... 드물게 G3 탄창을 쓰게 만든 하부 리시버도 있다. CMMG라는 회사인데, SR-25 탄창을 쓰는 하부 리시버를 만들어서 양다리를 걸쳤다.
이중에서 가장 대중화된 것은 SR-25 계열로서 DPMS나 레밍턴 등등 잘 알려진 총기회사들도 이 규격대로 AR-10 계열을 만들며 맥풀에서도 이 규격에 호환되는 폴리머 탄창을 만들었다.
아말라이트의 (현 아말라이트의)AR-10의 규격대로 만드는 AR-10계열을 만드는 회사중 확인된 곳은 아말라이트 와 SIG[6],NOVESKE[7] 뿐이지만 다른 AR-10계열보다 민수용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는것 덕분에 지금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5 매체에서의 등장
참고로, 폴아웃 : 뉴 베가스의 NCR측 제식 소총의 모델이 AR-10이다. 정확히는 탄피배출구에 달린 장전 손잡이와 목재 개머리판가 핸드가드 부분을 따오고 총 자체는 M16A2의 몸통과 A1의 노리쇠 전진기가 섞인 묘한 짬뽕에 가깝지만...
배틀필드 4의 Naval Strike DLC에 신규등장한 경기관총인 AWS는 실제 모델을 Ares Defense Shrike 5.56으로 두고있는데, 이쪽 역시 AR-10의 핏줄을 이어받은 편. 아마 라이센스상의 문제로 인해 AWS라는 이름으로 나온걸로 추정된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 남성 캐릭터들의 업그레이드 무기(헤비 머신건, 로켓 런처, 에너미 체이서 등등)로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모양새로 등장한다. 생겨먹은게 생겨먹은지라 샷건으로 오인받기 딱 좋다.
6 에어소프트건
오리지널 모습이 아닌 SR-25 상품에서 이름을 바꿔서 출한게 많다. 대표적으로 클래식 아미제 전동건으로 SR-25 전동건 각인을 AR10만 바꿔서 출시했다 ~그러면 적어도 와플탄창이라도 구현좀~
- ↑ 재미있는 사실은 AR-15의 극초창기 모델에도 AR-10처럼 장전손잡이가 리시버 위에 탑재되어있다는 점이다. #### 이중에 'NoDak Spud'라는 회사에서 제조한 'NDS-32'라는 복고풍 상부 리시버가 탑재된 총기들도 있다.
- ↑ 개발사인 아말라이트는 항공기제조사 페어차일드의 자회사이다.
- ↑ 그나마 포르투갈 공수부대가 대규모로 수입, 실전에 투입했다. 공수부대원들은 앙골라나 모잠비크 등지에서 게릴라들과 싸우면서 가볍고 화력이 좋은 AR-10을 선호했지만 아프리카 식민지를 독립시키지 않는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과 무기 금수조치 가 강화되면서 포르투갈군은 AR-10용 부품을 구할 수 없었다. 결국 독일제 G3소총을 제식 소총으로 쓰게 된다.
- ↑ 다만 일단 권총 손잡이는 호환이 가능하다. # 개머리판등의 다른 부품들도 그러한지는 추가바람.
- ↑ 자세한 것은 스텀 루거#s-2 항목 참조.
- ↑ SIG-716
- ↑ N6
스토너 계열 총기 | |||
AR-10 | 라루 택티컬 OBR, K.A.C SR-25, M110 SASS, LW308MWS, RSASS | ||
AR-15 | 미군 | 돌격소총 | M16, M4, M27 IAR, M231 FPW, Mk.18 |
저격소총 | Mk.12 SPR, SAM/SDM-R | ||
미국 | 돌격소총 | AAC 허니 뱃저, 맥풀 ACR, CAR-15, 콜트 ACR, CM901, 바렛 REC7, K.A.C SR-47, 부시마스터 XM-15 | |
저격소총 | 콜트 M655/656 | ||
기관단총 | AR-57, 콜트 9mm SMG, K.A.C PDW | ||
독일 | HK416, HK417, HK433 | ||
그 외 | CQ 5.56, G5 카빈, KH-2002, MKEK MPT, 아레스 슈라이크 5.56 시스템, SIG516, 카라칼816 | ||
AR-18 | 89식 5.56mm 소총, SA80 | ||
기타 | 아말라이트 AR-16, 스토너 63, 아레스 F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