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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해군의 함재수송기 C-2 Greyhound
항공모함은 그 자체가 떠다니는 기지이므로 인원 및 부품, 물자 수송이 빈번하다. 부피가 크거나 한 것들은 보급함을 이용하지만 소수의 인원이나 항공기용 부품들을 긴급하게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항공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항모의 좁은 갑판 탓에 대형 수송기는 여기서 뜨고 내릴 수 없다.
미국 해군은 1960년대에 S-2 대잠기를 개조한 C-1을 항모용 수송기로 사용중이었다. 그러나 항모탑재용 함재기들이 날이 갈수록 대형화 됨에 따라 실어 날라야 하는 부품들도 수량도 많아지고 부피도 커지면서(특히 전투기용 엔진..) 신형 수송기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C-130을 써볼까?라는 생각에 미 해병대 소속 공중급유형 수송기인 KC-130 한 대를 가지고 키티호크급 항모에서 뜨고 내리는 시험을 해 보았다. 일단 가능은 하지만 이게 한 번 뜨고 내리려면 갑판 위의 항공기를 전부 치워야 하며, 만에하나 불시착하면 항모 전체가 위험해질 소지가 있었다.[1] 그래서 미 해군이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놓은 방안이 기존 조기경보기로 쓰던 E-2 호크아이를 수송기로 개조하는 방안이다. 보통 기존의 수송기를 개조해서 조기경보기를 만드는데 이 경우엔 반대로 조기경보기를 수송기로 개조한 케이스.
일이 이렇게 되어서 노스롭 그루먼(개발 당시는 그루먼)은 1966년에 E-2 호크아이를 기반으로 C-2를 개발한다. C-2는 E-2와 비교하여 날개와 엔진은 같으나 동체의 폭이 넓어지고 뒤쪽에 화물용 램프도어가 설치되었다. 모두 58대가 생산되었으며 초기형 C-2A는 전량 퇴역하고 개량형인 C-2R 39대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는 V-22 오스프리 등의 기종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주된 임무는 신속한 수송이며, 인원 긴급수송, 우편물 및 엔진 운반 등에 활용된다. 적재량은 4,500kg이다. 문제는 F-35에 쓰이는 프랫&휘트니 F135 엔진이 너무 커서 C-2나 C-2를 대체할 V-22로는 수송할 수가 없다는 것(...)[2] 그래서 한때 퇴역한 S-3 함상초계기를 수송기로 개조하여 F135 엔진 수송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없던 일로 되었다.[3]
E-2가 미국은 물론 일본, 이스라엘, 대만, 이집트 등에서도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C-2는 오로지 미 해군만이 운영하고 있다. 다른 나라는 항공모함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이걸 운용할 체급이 아니잖아.
제원
길이 | 17.30m |
날개폭 | 24.60m |
높이 | 4.85m |
승무원 | 조종인원 2명, 관제요원 2명 |
자중 | 15.31톤 |
적재량 | 26명 또는 들것환자 12명 또는 4.54톤 |
이륙최대중량 | 24.65톤 |
엔진 | 앨리슨 T56-A-425(4,600마력) 2기 |
최대속도 | 553km/h |
순항속도 | 465km/h |
항속거리 | 2,400km |
최대고도 | 10,210m |
2 가와사키 C-2(XC-2)
제원
길이 | 43.9m |
날개폭 | 44.4m |
높이 | 14.2m |
승무원 | 3명 |
자중 | 60.8톤 |
적재량 | 37.6톤 |
이륙최대중량 | 120.1톤 |
엔진 | 제너럴 일렉트릭 CF6-80C2K1F(추력 59,740파운드) 2기 |
순항속도 | 890km/h |
항속거리 | 12톤 적재시 6,500km, 공중량 10,000km |
최대고도 | 12,200m |
Kawasaki C-2 川崎C-2
2.1 개요
가와사키 중공업이 개발·생산하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수송기.
기존 자국산 수송기인 C-1과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C-130을 대체하는 중형 수송기로 P-1 초계기와 동시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2.2 개발
2003년부터 기체 개발이 시작되어 2010년 1월 26일에 첫 비행이 이루어졌고, 동년 3월 30일에는 초도 생산기가 방위성에 인도되었다.
C-2는 37.6톤의 화물을 만재한 상태로 이륙거리 2300m, 착륙거리 900m를 달성하고 있어 미 공군이 운용했던 전략수송기 C-141의 후기형의 성능을 능가한다. 그리고 운용중인 E-767, KC-767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여 기존 정비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 강한 추력으로 단거리이착륙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공중량으로 10,000km, 12톤 화물 적재시 6,50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국제선 항로 비행능력, 공중급유 능력, 공수부대 또는 보급품 강하능력, 야간비행 능력, 자동화된 적하설비 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HUD, 편대항법장치(SKE), 지상접근경보장치(EGPWS), 항법적외선암시장치(FLIR)등의 최신 전자장비를 갖추고 조종계통에는 FBW를 채용하는등 신형기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개발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라서 기체 강도 부족과 자체 중량 초과, 전자 장비 성능 부족 등 문제들이 속출하고 림프 도어 강도에 또 문제가 발생하면서 첫 배치가 2016년까지 상당히 지연된 상태다.# 결국 방위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쿄대학교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국방 관련 연구를 금기시하는 일본 대학들의 정책으로 인해 거절 당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미 실전배치 된 자매기 P-1 대잠초계기가 수출 떡밥까지 나오면서 잘 나가는 것에 비하면 기생(機生)이 좀 꼬인 편.
여하튼 이런저런 결함으로 인해 가와사키 중공업이 XC-2 시제기 1호기의 동체를 재설계하여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해 2016년 3월, 항공자위대에 재납입했다.#
2.3 파생형
2.3.1 YCX
C-2 수송기가 여객기 제트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롭기인 C-130과 A400M과 같은 수송기들은 불가능한 민간 항로를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 대형 화물 수송기로 전환하여 민간 항공사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C-2 수송기의 개발이 차질을 빚으면서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게 되었다.
2.3.2 전파정보수집기
500px
항공자위대의 YS-11EB 및 EC-1[4]를 대체할 신형 ELINT기의 기반 기체로 선정되었다. 내용물은 이미 2008년에 개발이 모두 완료되었지만 역시 C-2의 개발 문제 때문에 덩달아 계획이 지연되었다.
2.3.3 등장매체
- GIRLS und PANZER의 2화에서 작중 오리지널 설정의 C-2改 수송기가 등장하여 10식 전차를 수송하여 저공강하 시킨다. 실기보다 20% 커진 덕에 10식 전차를 수송가능했다는 설정이다. 20% 커졌다고해도 실제 C-2기의 적재량을 생각하면 크게 늘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며 10식 전차의 무게가 44톤임을 고려해볼때 정말 아슬아슬하게 수송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다른 고증오류는 주력전차를 저공강하시켰다는 것이다.
본격 공수전차??
2.4 폭약 C-2
SWAT 등에서 문따는데 주로 사용된다. 덕분에 SWAT4에 등장한다. 컴포지션 항목 참고.
2.5 메이플스토리의 사냥터
마가티아의 알카드노파 연구소의 맵.
- ↑ 일단은 이착함 시험 자체는 성공했다. 덕분에 현재까지 항모에서 뜨고내린 가장 무거운 항공기라는 기록은 C-130이 가지고 있다.
- ↑ 카달로그상 엔진 스펙만 보면 들어갈 것도 같지만, 엔진 같은 정밀 부품은 당연히 진동, 충격, 염분, 습도 등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는 전용 포장함에 담겨 이송된다. 이 포장함에 담긴 상태면 수송기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짧은 거리 수송이라면 V-22가 슬링에 매달아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먼거리 이동시엔 커다란 물체를 바깥에 매달아 놓은 꼴이다보니 공기저항도 엄청 크고 해서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 ↑ S-3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수송기 개조 떡밥이 우리나라의 대잠초계기 도입 사업과도 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어서 밀덕들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거리였다. 항목참조.
- ↑ 이 기체는 일본이 만든 C-1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전자전 훈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