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 앨범 |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
앨범 발매일 | 1973년 1월 22일 (UK) 1971년 1월 26일 (US) |
녹음일 | 1972년 6월 |
녹음 스튜디오 | 프랑스 에루빌의 샤토 에루빌 |
싱글 발매일 | 1973년 3월 26일 |
싱글 B면 | Skyline Pigeon |
장르 | 팝, 소프트 록 |
러닝 타임 | 3:54 |
작곡가 | 엘튼 존 |
작사가 | 버니 토핀 |
프로듀서 | 거스 더전 |
발매사 | DJM (UK), MCA (US) |
트랙 리스트 |
1. Daniel - 3:54 |
2. Teacher I Need You - 4:10 |
3. Elderberry Wine - 3:33 |
4. Blues For My Baby And Me - 5:42 |
5. Midnight Creeper - 3:55 |
6. Have Mercy On The Criminal - 5:57 |
7. I'm Going To Be A Teenage Idol - 3:55 |
8. Texan Love Song - 3:33 |
9. Crocodile Rock - 3:58 |
10. High Flying Bird - 4:12 |
보너스 트랙[1] |
11. Screw You (Young Man's Blues) - 4:43 |
12. Jack Rabbit - 1:49 |
13. Whenever You're Ready (We'll Go Steady Again) - 2:51 |
14. Skyline Pigeon (Piano Version) - 3:56 |
엘튼 존/싱글 목록 | ||||
Crocodile Rock | Daniel |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
1 개요
엘튼 존의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의 1번 트랙.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이다.
2 구성
C키로 구성되어 편안한 선율로 진행하는 소프트 록 넘버이다. 엘튼 존은 곡에서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를 연주했고, 1969년 1집 Empty Sky 이후 처음으로 일렉트릭 피아노가 곡에서 직접적으로 사용된 경우이기도 하다. 플루트[2], 마라카스와 같이 동반하고, 밴조와 어쿠스틱 기타로 적절히 어우러져 휴양지 풍의 푸근한 사운드로 들리는데 한 몫했다. 엘튼 존은 이 곡을 칼립소가 살짝 가미된 분위기를 보이는 곡이자 에벌리 브라더스 풍의 하모니를 가진 곡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헨첼과 제가 트라이던트에서 많은 시간을 ARP 2600을 만지작거리며 실험했습니다. 제가 Daniel을 한창 믹싱하고 있을 때 프로듀서 거스 더전이 데이비 존스턴의 기타 솔로가 팝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신디사이저로 기타 파트를 똑같이 연주했죠. - 켄 스콧
이 곡의 첫 테이크. 가사는 똑같지만, 앨범 버전과 사운드와 보컬이 살짝 다르다.
2.1 가사 의미
가사는 곡의 푸근하면서 잔잔한 분위기와 상당히 상반되는 내용을 담았고, 베트남 참전 용사의 슬픔에 대해서 표현한 내용을 담았다. 곡에서 다니엘은 가상 인물이고, 베트남 전쟁의 참전 용사이다. 전쟁에서 시력을 잃고 자신의 고향 텍사스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대접하는 제2의 삶을 살게 되었지만, 시력을 잃은 다니엘은 이런 명예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그저 집으로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참전 용사의 슬픔을 표현했다. 그렇게 고향에서도 평화를 찾을 수 없게 된 다니엘은 사랑하는 동생을 뒤로 한 채 스페인으로 떠났고, 다니엘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이가 스페인으로 떠나버린 본인의 형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버니 토핀은 신문을 보다가 베트남 참전 용사에 대한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고 했다.
늦은 밤 침대에서 뉴스워크를 읽다가 베트남에서 돌아온 참전 용사 기사를 보았습니다. 텍사스의 작은 마을로 돌아온 군인 이야기였죠. 그는 신년 대공세 작전에서 다쳐 불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그를 영웅처럼 맞았어요. 그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죠. 하지만 그는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텍사스의 농장으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었고 내가 쓴 모든 가사가 그렇듯이 마지막은 기묘하게 끝납니다. - 버니 토핀
원래 3절에는 원래 다니엘이 베트남 참전 용사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3절까지 넣으면 5분을 넘기는 대곡이 되어 적당한 길이로 곡의 길이를 맞출려고 했던 것과 스토리 흐름상 자연스럽지 않고, 주제가 크게 노출된 이유, 그리고 "영국 출신의 젊은이가 진정한 확신을 갖고 부르기에는 지나치게 미국적이다"라고 여겼다고 생각해 3절은 편집되었다. 하지만 다니엘이 시력을 잃었다는 부분은 원가사에 그대로 있다.[3] 고향에서도 평화를 찾을 수 없게 된 다니엘은 동생을 뒤로 한 채 스페인으로 향하고, 여기서 말한 스페인은 나라가 아닌 다니엘이 죽어서 간 천국으로 묘사되었다는 추측이 있지만, 다니엘의 죽음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한 적도 없으며 말그대로 스페인으로 떠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4]
엘튼 존의 곡들 중에서 가장 우울한 가사를 가진 곡들 중 하나이고, 밝은 선율과 크게 상반되는 가사의 곡의 대표주자이다. 전쟁으로 인한 참전 용사들의 고통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니 어떻게 보면 상당히 반전 메세지를 담은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주제로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3절이 편집되어 미완성된 분위기가 보이긴 하지만, 버니 토핀이 말할려 했던 것이 분명해서 그런지 시대상으로 잘 먹혔다는 평. 이 곡이 녹음되고, 발매된 시기인 1972년~73년은 베트남 전쟁의 열기가 최절정으로 닫던 시기이자 반대 여론이 무척이나 컸었고, 사실 버니 토핀은 이에 대한 점을 반영해서 가사를 썼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나에게 중요합니다. 베트남 전쟁에 대해 뭔가를 말하고 싶었거든요. 내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전쟁 중이었고, 내가 여기 있을 때 전쟁이 끝났어요. 그러나 내가 엘튼에게 가사를 넘기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거창한 메세지나 나의 내밀한 감정을 그에게 강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의 입을 통해 노래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살짝 숨겨야 했죠. 어쩌면 Daniel에서 나는 지나치게 숨겼는지도 모릅니다. - 버니 토핀
2.2 오해
엘튼 존은 3절까지 추가하기엔 곡이 너무 길어져 3절을 편집했고, 그것으로만 가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거라고 고민했다. 버니 토핀은 둘이 만든 작품들 중에서 다른 곡들도 편집해낸 부분들도 많은데다 뒷부분이 더 많은 걸 설명해주지도 않는다며 편집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뒷배경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많은 오해들이 생겨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엘튼 존의 곡이 되었다.
편집된 3절을 제외한 가사만 보면 가사에서 말하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엘튼 존이나 버니 토핀의 형제에 대한 실화나 엘튼 존의 게이 파트너라는 추측들이 난무했다. 이는 단지 확대해석을 즐겨하는 음모론 환자들로 인해서 비롯된 것이지만 오랫동안 이어졌던 추측들로 돌아다녔다. 결국 버니 토핀은 1992년 Two Rooms 인터뷰에서 이 곡은 본인들이 쓴 곡들 중에서 가장 많은 오해가 생긴 곡이라고 설명했고, 이후에 곡의 배경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전같은 오해는 많이 없어졌다.
3 발매
앨범이 발매되고 2개월 뒤인 1973년 3월 26일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1972년 10~11월에 발매된 리드 싱글 Crocodile Rock 이후의 2번째 싱글이다. 당시 엘튼 존의 영국 레이블 DJM의 사장 딕 제임스는 이 곡을 싱글로 발매한다는 것을 크게 반대했지만, 엘튼 존이 홍보 비용을 대는 조건으로 허락했고, 싱글 차트 10위 안에 들면 그가 인정하고 비용을 물어주겠다고 했다. 곡의 우울한 내용도 한 몫 했지만, 당시 업계에선 두 번째 싱글이 앨범 판매고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느꼈기 때문.
그렇게 이 곡도 여러 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해 미국 빌보드 2위, 영국 4위, 캐나다 1위 등으로 기록되어 커다란 히트를 쳤다. 당시 미국에선 2위로 기록되었는데, 1위 곡은 폴 매카트니 & 윙스의 "My Love"였다. 캐나다에선 Crocodile Rock에 이어서 두번째로 1위로 기록된 곡이고, 2주 동안 1위로 기록되었다. 이후 발매된 싱글들 대부분이 캐나다에서 1위로 기록되는 히트 행진이 이어졌다.
1973년 이보르 노벨로상[5]에서 음악적과 가사적으로 가장 뛰어난 곡으로 수상했고, 1995년 RIAA 기준으로 싱글이 백만 장 이상의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3.1 차트 성적
차트 (1973년) | 기록 |
1973년 | Daniel |
영국 | 4위 |
호주 | 7위 |
벨기에 | 11위 |
캐나다 | 1위 |
독일 | 27위 |
아일랜드 | 4위 |
네덜란드 | 14위 |
뉴질랜드 | 2위 |
노르웨이 | 8위 |
남아프리카 | 6위 |
스위스 | 5위 |
미국 빌보드 | 2위 |
빌보드 AC | 1위 |
빌보드 캐시 박스 | 2위 |
짐바브웨 | 2위 |
3.1.1 연말 차트
차트 (1974년) | 기록 |
호주 | 55위 |
캐나다 | 19위 |
빌보드 | 48위 |
빌보드 캐시 박스 | 44위 |
4 그래미 어워드
년도 | 후보 | 어워드 | 결과 |
1974년 | Daniel | 최고의 남성 팝 보컬 | 노미네이트 |
5 여담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엘튼 존의 곡 중 하나라서 수많은 커버작들을 남겼고, 그중 1992년에 미국의 뮤지션 윌슨 필립스가 이 곡을 커버해 Two Rooms에 수록되었고, 싱글로 발매되어 싱글로도 발매되어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에서 7위로 기록되었다.
엘튼 존과 친했던 동료인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의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아들 이름을 이 곡에서 따왔다고 한다.
엘튼 존의 차남 엘리야 퍼니쉬-존의 중간 이름이 다니엘이다. 장남 재커리 잭슨 리본(Levon) 퍼니쉬-존처럼 애들의 중간 이름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에서 따온 것. 차남의 풀네임은 엘리야 조셉 다니엘 퍼니쉬-존이다.
엘튼 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을 이 곡과 High Flying Bird, Have Mercy On The Criminal를 꼽았고, 2000년 10월 20일 뉴욕의 One Night Only 공연에서 "Daniel"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973년 12월 BBC 라디오에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펍 피아노로 각종 곡들을 메들리로 연주했을때[6] Your Song과 메들리로 연결해서 유쾌하게 불렀다.
6 세션
보컬, 작곡,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멜로트론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어쿠스틱 기타, 밴조 - 데이비 존스턴
베이스 - 디 머레이
드럼, 마라카스 - 나이젤 올슨
ARP 신디사이저 - 켄 스콧
프로듀서 - 거스 더전
7 가사
Daniel is travelling tonight on a plane오늘 밤 다니엘은 여행을 떠나네
I can see the red tail lights heading for Spain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미등이 보여
Oh and I can see Daniel waving goodbye
안녕하며 손을 흔드는 다니엘이 보여
God it looks like Daniel
정말 다니엘인 것 같아
Must be the clouds in my eyes
아마도 내 눈 속의 구름이겠지They say Spain is pretty though I've never been
스페인이 참 아름답다는데 난 본적이 없어
Well Daniel says it's the best place that he's ever seen
다니엘은 자기가 본 곳 중 최고라고 얘기하지
Oh and he should know, he's been there enough
그는 잘 알거야, 여러 차례 가봤으니까
Lord I miss Daniel
다니엘이 너무 그리워
Oh I miss him so much
그가 정말로 그리워Daniel my brother you are older than me
다니엘, 너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야
Do you still feel the pain of the scars that won't heal?
아직도 나을 수 없는 상처 때문에 고통스럽니?
Your eyes have died but you see more than I
네 눈은 죽었지만, 넌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보지
Daniel you're a star in the face of the sky
다니엘, 너는 저 하늘의 별이야Daniel is travelling tonight on a plane
오늘 밤 다니엘은 여행을 떠나네
I can see the red tail lights heading for Spain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미등이 보여
Oh and I can see Daniel waving goodbye
안녕하며 손을 흔드는 다니엘이 보여
Oh God it looks like Daniel
정말 다니엘인 것 같아
Must be the clouds in my eyes
아마도 내 눈 속의 구름이겠지
8 라이브
싱글 발매 이전인 1972년 여름부터 부르기 시작했고, 40년 동안 꾸준히 부르고 있다. 이 곡을 부르지 않았던 1975년 West Of The Rockies 투어, 1980년 21 AT 33 투어처럼 몇 투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투어의 레파토리였다. 현재는 공연에서 왠만하면 제외하지 않는 표준 레파토리. 라이브에서도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로 연주해서 불렀지만, 그랜드 피아노 한대로 연주해서 부른 경우도 많다.
1973년 2월 "London Weekend Show" 라이브
1974년 12월 24일 런던 해머스미스 오데온, 1974년 Caribou 투어에선 인트로가 달랐다. 그저 C로 피아노 리프를 연주하다 바로 곡을 넘어가던 형식.
1976년 9월 17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1974년 12월 24일 이후로 약 2년 만에 부른 라이브 버전이기도 하다.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1979년 5월 21~28일 사이, 구 소련 모스코
1982년 12월 24일 런던 해머스미스 오데온, 위의 1974년 공연 이후 8년 만에 가진 해머스미스의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기도 하다.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
1986년 12월 14일 호주 시드니, 이 공연은 1987년에 Live In Australia로 발매되었다.
1989년 6월 6일 영국 "Our Common Future" 쇼
1990년 4월 7일 미국 인디애나 Farm Aid, 라이언 화이트를 헌정하기 위해 부른 곡 중 하나이다.
1993년 12월 10일 남아프리카
1994년 9월 22일 로스엔젤레스
1999년 9월 1일 스페인 폰테베드라, 스페인을 언급한 곡을 스페인에서 불렀다.
2000년 10월 2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One Night Only
2007년 3월 25일 뉴욕, 60세 생일 공연
2013년 2월 28일 칠레
2015년 2월 27일 오하이오
- ↑ 1995년 머큐리, 1996년 로켓 레이블에서 재발행된 리마스터링 CD 앨범
- ↑ 멜로트론에서 나오는 사운드
- ↑ Your eyes have died, but you see more than I
- ↑ 버니 토핀은 스페인이 그저 비행기(Plane)과 라임이 잘 맞는 이유로 스페인을 골랐다고 했다.
- ↑ Ivor Novello Awards,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여타의 음악 시상식과는 달리 오직 작곡의 측면에서만 곡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권위있는 시상식.
- ↑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Tambourine Man" 메들리, 영국 펍에서 전통적으로 들리는 피아노 연주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