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1974년 6월 25일 |
녹음일 | 1974년 1월 |
녹음 스튜디오 | 미국 콜로라도의 Caribou Ranch, Nederland 스튜디오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의 Brother 스튜디오 |
장르 | 록, 팝 록, 소프트 록 |
러닝 타임 | 45:15 |
프로듀서 | 거스 더전 |
발매사 | DJM (UK), MCA (US), Rocket, Mercury |
엘튼 존/음반 목록 | ||||
Goodbye Yellow Brick Road (1973) | Caribou (1974) |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1975) |
목차
Step Into Christmas 뮤직 비디오.
1 개요
엘튼 존의 8번째 정규 앨범. 앨범을 작업한 스튜디오 중 하나인 Caribou Ranch에서 따온 제목이다.
2 녹음
전작들 Honky Château,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Goodbye Yellow Brick Road는 1972~1973년 동안 프랑스의 샤토 에후빌 성의 Strawberry 스튜디오에서 작업 되었지만, 이 앨범부턴 미국에서 작업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미국에서 작업된 앨범이 되었다. 콜로라도 주의 록키 산맥 근처에 위치한 Caribou Ranch 스튜디오와 콜로라도의 Nederland 스튜디오,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의 Brother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다. 이 앨범에선 R&B 호른 세션의 그룹 Tower Of Power가 참여해서 선명하고 큰 비중의 브라스 사운드를 보여주었고, 비치 보이스 멤버 브루스 존스턴, 칼 윌슨, 그리고 그룹 '캡틴 앤 티넬'의 토니 테닐과 더스티 스프링필드가 백보컬로 참여했고, 당시 엘튼 존과 돈독한 사이를 가졌던 존 레논도 이 앨범에 참여해서 The Bitch Is Back의 탬버린을 연주했다. 1974년 1월부터 총 9일간 작업되었고, 싱글 B면 수록곡과 미 수록곡까지 포함해서 총 15곡 정도 녹음되었다.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나 사운드는 치밀하고 높은 완성도의 전작들에 비하면 좀 느슨하게 들린다는 평. 한마디로 데뷔 앨범 Empty Sky 이후로 발매된 앨범들 중에서 처음으로 처져진 앨범으로 평가 받는 경우가 크다.
사실 당시 엘튼 존과 버니 토핀, 투어 밴드의 동료들은 바쁜 스케줄로 커다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고, 엘튼 존은 1973년에 했던 핫핑크 염색이 잘못되었는지 순식간에 탈모가 오는 바람에(...)[1]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때문에 별로 좋은 상태로 보내지 않았었다. 거기다 1974년 2월에 일본과 호주에서 비로 투어 활동을 진행해야 했었기 때문에 전작들처럼 충분한 여유를 갖지 못하고 겨우 9일만에 급하게 작업되어 앨범 완성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당시 프로듀서 거스 더젼의 회상에 따르면 당시 엘튼 존은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에 막 소리치거나 중얼거리는 등 상당히 예민했던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9번 트랙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10 테이크 넘게 녹음해도 하나같이 맘에 들게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에 엘튼 존은 이 곡의 보컬이 본인이 녹음된것들 중에서 가장 최악의 보컬이라고 평했었고, 오죽했으면 영국의 여가수 '루루'에게 줄 예정이기도 했었다.[2] 거스 더젼 본인도 이 앨범을 쓰레기라고 평가했고, 사운드도 최악이고 보컬과 밴드의 연주, 가사도 그저 그랬고, 앨범 커버도 별로이고, 프로듀싱도 지루했다고 크게 혹평했다. 엘튼 존도 1974년 12월 24일 영국 해머스미스 공연에서 우리가 만든 앨범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는 앨범이라고 평하기도 했었다. 특히 당시 레이블 사와 계약으로 인해서 데뷔한지 5년 밖에 안된 시기에 10장이나 되는 앨범들이 한꺼번에 발매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타이트했던 스케줄 사이에 나온 평작이라는 평.
3 발매
하지만 본인들이 생각하는 앨범의 완성도와 달리 전작들처럼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영국 앨범 차트 1위, 캐나다 1위 등 여러 국가들에서 차트 5~10위로 기록 되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선 1975년 말까지 차트에 유지했었고, 1975년 빌보드 연말 차트 77위로 기록되었고, 197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노미네이트되었다.
4 여담
1995~1996년 로켓과 머큐리 레이블에서 리마스터링된 앨범에선 싱글 B면들에 수록된 'Cold Highway', 'Sick City'와 'Pinball Wizard', 197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된 독자적인 싱글 Step Into Christmas이 수록되었다.[3] 1980년대에 MCA 레이블에서 재발매된 카세트 테이프 버전의 앨범에선 6번 트랙 You're So Static와 8번 트랙 Stinker가 서로 위치가 바꿔졌고, 1995년 CD판 앨범에선 Your're So Static으로 잘못 표기되기도 했다. 앨범 작업 중에 녹음된 'Ducktail Jiver'[4]는 1990년대 중반 'SACD' 레이블에서 재발행된 리마스터링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지만, 정식으로 수록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곡은 미발매곡으로 분류된다.
여담으로 이 앨범은 엘튼 존 본인이 설립한 레이블이자 본인의 대표곡 Rocket Man의 이름을 따온 로켓(The Rocket Company)에서 첫번째로 발매된 앨범이기도 하다. 로켓 레이블은 1973년 5월에 설립되었고, 이 레이블을 통해 1960년대 뮤지션 닐 세다카가 재기작들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여성 가수 키키 디도 로켓 레이블로 통해서 인기를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엘튼 존 당시 로켓 레이블에 소속한 뮤지션이 아니었다. 엘튼 존은 1974년에 미국의 MCA 레이블과 다섯 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조건으로 800만 달러라는 커다란 금액의 계약을 맺어서 커다란 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본인 스스로 로켓에 소속해서 본격적으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것은 1976년 11집 Blue Moves부터 였다.
엘튼 존의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쉬'가 가장 먼저 구입한 엘튼 존의 앨범이기도 하다.
5 트랙 리스트
5.1 The Bitch Is Back - 3:44
경쾌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고 강렬하고 경쾌한 사운드로 진행되는 하드 록 넘버.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과 더불어서 가장 대표적인 엘튼 존의 하드 록 넘버이다. 백보컬을 맡은 가수들 중 한 명이 더스티 스프링필드이고, 곡의 탬버린은 존 레논이 맡았다. 원곡은 Ab코드이지만, 라이브 공연에선 거의 대부분 한키 내린 G코드로 진행된다. 가사는 상당히 추잡한 내용을 담았는데, 당시 버니 토핀의 아내 맥신 파이벨맨[5]의 말투에 영감을 얻어서 썼다고 한다. 싱글로 발매되었지만, 가사와 제목의 선정성으로 인해서 미국의 여러 주에서 방영금지로 처리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도 다른 싱글들처럼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빌보드 차트 4위, 영국 싱글 차트 15위, 캐나다 싱글 차트 1위로 기록되는 등 큰 히트를 쳤다. 라이브 공연에선 대부분의 투어에서 40년동안 자주 불렀고, 제외되지 않는 레파토리. 주로 공연의 앙코르나 공연의 오프닝으로 부르는 경우가 크다. 1989~1990년 투어에선 롤링 스톤즈의 'Brown Sugar'와 메들리로 연결하기도 했고, 2004~2009년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Red Piano 투어에선 무대의 커다란 화면에선 파멜라 앤더슨이 거의 벗은 상태에서 봉춤을 추는 영상과 같이 진행되었다. 여담으로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힐러리 클린턴의 공약 노래로 사용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5.2 Pinky - 3:54
푸근한 선율의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발라드. 은은한 콩가 연주와 배경을 이루고 있는 ARP 신디사이저가 인상적이다. 라이브 공연에선 1976년 투어에서 한두번 정도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5.3 Grimsby - 3:47
전형적인 사운드를 가진 업템포 록 넘버. 브릿지가 잠시 느려지다가 빨라지는 구성이다. 이 곡은 버니 토핀이 자란 곳인 영국 동부에 위치한 링컨 셔에서 가까운 항구 도시 'Grimsby'에서 보낸 추억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라이브 공연에선 1974년 투어, 1976년에 한 두번정도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5.4 Dixie Lily - 2:54
밝고 가벼운 웨스턴/컨트리의 선율을 가진 곡. 가사는 미시시피 강의 증기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마크 트웨인의 소설에 대한 영향도 받았다는 추측도 있다. 라이브 공연에선 가끔씩 불렀다. 1975년 10월 투어, 1982년 투어, 1995년 투어, 2003년 투어에서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른적 없다.
5.5 Solar Prestige A Gammon - 2:52
가장 괴상한 엘튼 존 곡들 중 하나. 곡은 Bb코드로 구성되었고, 비브라폰과 클라리넷의 선율이 인상적. 이탈리아 억양으로 부르고, 상당히 괴상한 가사를 가지고 있어서 듣는 이들한테 상당한 의문점을 남겼다. 엘튼 존은 비틀즈의 애비로드 B면 메들리에 대해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Sun King'에 관한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엘튼 존은 앨범을 작업하던 시기에 버니 토핀한테 이해가 전혀 안가는 이상한 내용에 본인들의 곡을 확대 해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써달라고 요청하게 되어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엘튼 존의 곡들은 꽤 확대 해석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Border Song이 반유대주의에 대해서 비난하는 내용이거나, 추상적인 가사의 Madman Across The Water가 당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에 대한 내용,
Daniel, Hercules는 동성애자 파트너에 대한 얘기라는 근거 없는 소리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확대 해석 주의자들을 위해서 일부러 떡밥 던진것이라고 봐고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엘튼 존의 회상에 따르면 말도 안되는 가사에 여러가지 영어 단어들을 조합해서 만들면 꽤 환상적일거라고 생각했다고 했지만, 결과는 이 곡을 쓰레기라고 평하게 되었다고.[6]
5.6 You're So Static - 4:52
은근히 탱고의 분위기가 보이는 곡. Tower Of Power의 드라마틱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가사는 한 남성이 파크 레인[7]에서 지내는 한 날라리같은 여성과 만나게 되어 골치아프고 불행한 시간을 보내는걸로 보이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곡은 라이브 공연에선 1974년 투어에서만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그리고 1980년대에 MCA 레이블에서 재발매된 카세트 테이프 버전의 앨범에선 6번 트랙 You're So Static와 8번 트랙 Stinker가 서로 위치가 바꿔졌고, 1995년 CD판 앨범에선 Your're So Static으로 잘못 표기되기도 했다.
5.7 I've Seen That Saucers - 4:50
상당히 기묘한 분위기를 보이는 곡. 이 곡은 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1970년대 초~중반 당시엔 UFO에 대한 픽션이 커다란 인기를 가지고 있었고, 여러 매체들에선 UFO에 대해서 꽤 많이 다루었다. 여러 뮤지션들도 UFO에 대한 곡이나 영감을 얻은 곡들도 있고,[8] 버니 토핀도 비행물체에 대한 내용을 맘에 들어했기 때문에 UFO에 대한 공상 과학 소설의 영감을 얻어서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가사는 소설에 영감을 얻어서 쓴 픽션이다 보니 어느 과학적인 언급은 들어있지 않다.
5.8 Stinker - 5:20
웅장한 브라스 연주로 인해서 상당히 블루스 분위기가 강한 곡. 곡이 진행될수록 사운드가 강해진다.
5.9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5:36
가장 잘 알려진 엘튼 존의 발라드들 중 하나. 곡은 C코드로 구성되었고, 잔잔하게 진행되다가 코러스와 후반부에 델 뉴먼이 조정한 호른 사운드까지 합쳐지면서 사운드가 강력해지고, 웅장하게 막을 내린다. 엘튼 존의 웅장한 발라드들의 시초 격이라는 의견도 있댜. 백보컬로 비치 보이스 멤버 칼 윌슨과 브루스 존스턴, 그룹 '캡틴 앤 테닐'의 토니 테닐이 맡았다. 가사는 남녀의 사랑 관계에 대해서 묘사한 내용을 담았는데, 이 곡은 또한 당시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개인적인 심경에 대변한다는 의견이 있다. 당시 바쁜 스케줄들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도 이에 대해서 이겨내고, 다시 힘을 찾자는 생각으로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곡의 보컬을 10테이크 넘게 녹음했었고, 전부 본인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죽했으면 이 곡을 영국의 '여가수 루루'에게 줄 예정이기도 했었다.[9] 앨범이 발매되기 전인 1974년 5월 20일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영국 싱글 차트 16위, 캐나다 싱글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로 기록되어서 골드를 얻었고, 여러 국가에서도 크게 히트 쳤다. 엘튼 존 본인은 이 곡의 보컬을 상당히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197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보컬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녹음 상황이 어찌 되었든, 이 곡도 다른 히트곡들처럼 커다란 사랑을 받게 되었고, 라이브 공연에선 대부분의 투어에서 40년동안 자주 불렀고, 제외되지 않는 레파토리로 분류되었다. 1986년 11~12월 호주 시드니에서 멜버른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진행된 초대형 투어 'Tour De Force'의 마지막 공연인 12월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이 1987년 12월에 발매된 같은 공연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의 Your Song 싱글 B면에 수록되기도 했고, 1987년 후반에 따로 자선 싱글로 발매되기도 했다.[10] 그러다가 1991년 3월 23일 영국 웸블리 아레나에서 조지 마이클과 듀엣으로 화려하게 부른 버전이 커다란 히트를 치게 되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11]
엘튼 존은 1990년부터 14년동안 이어오던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려고 스스로 재활 치료를 1년 넘게 하게 되었고, 당시 재활 치료가 많이 끝나가던 시점에서 조지 마이클과 이 곡을 불러서 다시 화려하게 재기를 할려고 했던 의도라는 의견이 있다. 세계적으로 커다란 히트를 치게 되어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3위 안에 기록되었고, 1976년 이후로 간만에 빌보드 차트 1위로 기록되었기때 문에 엘튼 존의 가장 커다란 히트 싱글들 중 하나가 되었다.[12] 참고로 이 싱글로 얻은 금액들은 전부 자선 기부하게 되었다.
5.10 Ticking - 7:33
6 1995, 1996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 (로켓, 머큐리)
6.1 Pinball Wizard - 5:09
더 후의 명반 Tommy의 수록곡. 1975년에 록 오페라 영화 Tommy로 제작하게 되었을때 엘튼 존이 이 영화에 특별출연해서 이 곡을 불렀다. 핀볼 챔피언 역할로 나왔고, 엘튼 존답게 화려한 복장과 안경에 4피트나 되는 거대한 부츠를 신고 나왔다. 주제가 주제다보니 굉장히 과격하면서 커다란 자부심을 가진 성격. 영화에선 주인공으로 나온 로저 돌트리와 관중들로 꽉 체워진 무대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지만, 엄청난 점수차로 엘튼 존이 지게 되었고, 그 충격으로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관중들한테 야유를 받으면서 끌려 나간다.은근히 동네북 영화의 감독 '켄 러셀'은 처음에 엘튼 존을 주인공의 삼촌인 어니 역할을 맡으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핀볼 챔피언 역할은 원래 로드 스튜어트한테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엘튼 존은 오히려 핀볼역을 크게 원했었고, 엘튼 존의 꼼수로 로드 스튜어트가 핀볼 역을 맡지 않게 할려고 조언을 해버린 바람에 결국 로드 스튜어트는 그 역을 맡지 않는다고 제안을 거절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엘튼 존이 핀볼 챔피언 역할을 맡게 되었다.[13]
거기다 피트 타운센드는 엘튼 존의 초기 경력을 많이 칭찬했었고, 이 곡에 딱 맞는 사람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엘튼 존이 딱 제격이라는 평이다. 이 역을 맡게 된 엘튼 존은 이 곡을 커버하게 되었고, 1974년 중순, 더 후의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 거스 더젼과 투어 밴드의 멤버들과 같이 녹음되었다. 더 후의 원곡은 B코드로 진행되고, 강력한 기타 선율로 진행되지만, 엘튼 존 버전은 한키 올린 C코드로 옮기고, 곡의 주제에 맞게 사운드가 더욱 화려하게 편곡되었다. 원곡도 3분정도 되지만, 엘튼 존 버전은 5분정도 더 늘렸다. 그렇게 영화와 Ost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고, 엘튼 존의 베스트 앨범에도 수록, 이 앨범의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후에 수록되었고, 1976년 초반에 싱글로도 발매되기도 했다. 다만 영국 싱글 차트에서 7위로 기록된걸 제외하면 다른 나라에서 크게 히트치지 않았고, 오히려 라이브 공연에서 더욱 커다란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이브 공연에선 1975년 6월 21일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부터 부르기 시작했고,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과 같이 공연의 앙코르로 불렀다. 그렇게 1976년, 1979년[14] 1982년, 1984년 초반, 1993~1995년[15] 투어에서 레파토리로 분류되어 자주 불렀고, 2000~2009년 투어까지 자주 불렀었다.
6.2 Sick City - 5:23
레슬리 스피커[16]로 조정된 피아노 선율과 B코드로 구성된 선율로 진행되는 경쾌한 록 넘버. 가사는 열성적인 록큰롤 팬들과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1970년대 뉴욕 생활에 대한 내용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 곡은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었다.
6.3 Cold Highway - 3:25
꽤 블루지한 선율로 진행되는 곡입. 단조의 선율로 진행되는 분위기이고, 브릿지는 블루스로 리듬이 바꿔지면서 다시 원래대로 바꿔지는 구성. 가사는 버니 토핀이 자란 영국의 링컨셔 주변에 고속도로처럼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에서 토핀의 친한 친구가 당시 그 길에서 살해되었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흠좀무한 말이 있다. 이 곡은 The Bitch Is Back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6.4 Step Into Christmas - 4:32
이 곡은 캐롤 풍의 경쾌한 업템포 넘버이고, 전형적인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을 담은 크리스마스 곡. 이 곡은 드물게도 어느 앨범을 작업하면서 녹음되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독자적으로 녹음된 곡이다. 이전에 한번도 크리스마스 곡을 작곡하지 않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당시 때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이 곡이 작곡되었다, 곡의 분위기는 상당히 복고풍에 가깝고, 1950~60년대 필 스펙터의 Wall Of Sound 스타일로 제작되었고, 필 스펙터가 프로듀서로 자주 맡았던 그룹 '더 로네츠'에 대한 헌정이 들어있기도 하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 본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상업적인 싱글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국 지향적으로 제작된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렇게 이 곡은 1973년 11월 영국 런던의 Trident 스튜디오에서[17] 녹음되고, 1973년 11월 26일에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 24위, 미국 빌보드 크리스마스 차트 1위로 기록되었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녹음된 곡은 아니지만, 이 앨범과 1973년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1990년 To Be Continued..., 1992년 Rare Masters같은 희귀 곡들 모음집이나 2005년 합동 앨범 Elton John's Christmas Party의 첫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싱글 B면에 수록된 Ho! Ho! Ho! (Who'd Be A Turkey At Christmas)[18]는 이 곡과 같이 2014년 Goodbye Yellow Brick Road 40주년 디럭스 에디션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이 곡의 프로모 비디오도 곡이 녹음된 시기에 제작되었고, 엘튼 존과 버니 토핀, 밴드의 동료들이 서로 장난치는 모습으로 촬영되었다. 그리고 이 곡은 2009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크리스마스 곡들 리스트에서 9위로 기록되기도 했었고, 라이브 공연에선 1974년 2~3월 일본, 호주 투어에서만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7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 만돌린, 백보컬 - 데이비 존스톤
베이스, 백보컬 - 디 머레이
드럼, 백보컬 - 나이젤 올슨
탬버린, 콩가, 경적, 비브라폰, 스네어 드럼, 캐스터내츠, 종 - 레이 쿠퍼
백보컬 - 브루스 존스턴, 칼 윌슨, 클라이디 킹, 셰리 매튜, 제시 메이 스미스, 더스티 스프링필드, 토니 테닐, 빌리 힌체
호른 세션 - 타워 오브 파워 (Tower Of Power)
ARP 신디사이저 - 데이브 헨첼
테너, 소프라노 색소폰, 클라라넷 - 레니 피켓
오르간 - 채스터 톰슨
프로듀서 - 거스 더전
엔지니어 - 클라이브 프랭크스, 데이비드 헨첼
보조 엔지니어 - 피터 켈시
편곡자 - 다리 드래곤, 데이비 존스턴, 델 뉴먼
라이너 노트 - 존 토블러
8 그래미 어워드
년도 | 후보 | 어워드 | 결과 |
1975년 | Caribou | 올해의 앨범 | 노미네이트 |
9 차트 성적
차트 (1974년) | 기록 |
호주 | 1위 |
캐나다 | 1위 |
덴마크 | 1위 |
핀란드 | 21위 |
이탈리아 | 8위 |
일본 | 20위 |
뉴질랜드 | 20위 |
노르웨이 | 6위 |
스페인 | 4위 |
스웨덴 | 3위 |
영국 | 1위 |
미국 빌보드 200 | 1위 |
서 독일 | 33위 |
유고슬라비아 | 5위 |
9.1 연말 차트
차트 (1974년) | 기록 |
호주 | 4위 |
캐나다 | 7위 |
이탈리아 | 45위 |
영국 | 15위 |
미국 | 65위 |
차트 (1975년) | 기록 |
미국 | 77위 |
10 판매량
국가 | 증명 |
영국 (BPI) | 골드 |
미국 (RIAA) | 플래티넘 2장 (2,000,000장) |
11 싱글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Sick City | 1974년 5월 20일 |
The Bitch Is Back / Cold Highway | 1974년 9월 3일 |
11.1 싱글 성적
차트 (1974년) |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
영국 | 12위 |
호주 | 13위 |
캐나다 | 1위 |
아일랜드 | 17위 |
네덜란드 | 30위 |
미국 빌보드 | 2위 |
빌보드 AC | 3위 |
차트 (1974년) | The Bich Is Back |
영국 | 15위 |
호주 | 53위 |
캐나다 | 1위 |
미국 빌보드 | 4위 |
- ↑ 1973년과 비교해서 1974년에 머리가 더욱 빠졌다는걸 확연히 볼 수 있다. 즉, 탈모의 시작.
- ↑ 엘튼 존은 당시 거스 더젼에게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앨범에 수록하게 된다면 총으로 쏴버린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다.
- ↑ 그리고 다른 레이블에서도 재발행된 리마스터링 앨범에선 Step Into Christmas 싱글 B면에 수록된 Ho! Ho! Ho! (Who'd Be A Turkey At Christmas)와 앨범 작업 중에 작곡되었고, 싱글 B면에도 수록되지 못하고 제외된 미 발매곡 'Ducktail Jiever'가 수록되기도 했었다.
- ↑ 어쿠스틱 분위기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가졌고, 꽤 추상적인 가사를 담은 곡. 제대로 완성시킨 곡이 아니기때문에 미완성 분위기가 상당하다.
- ↑ 그녀를 헌정하는 곡이 Tiny Dancer이다.
- ↑ 1997년 9월 27일 An Audience With.. 인터뷰 프로그램의 엘튼 존 에피소드에서 조지 마틴 경이 질문을 꺼내자 엘튼 존이 이 곡을 언급하면서 대한 내용을 밝혔었다.
- ↑ 런던의 Hyde Park 동쪽의 이전의 고급 주택지
- ↑ 존 레논이 1974년 8월 뉴욕에서 UFO를 본 기억으로 쓴 곡도 있다.
- ↑ 그래서 엘튼 존은 이 곡의 보컬이 본인이 녹음된 것들 중에서 가장 최악의 보컬이라고 평했었고, 당시 거스 더젼에게 이 곡을 앨범에 수록하게 된다면 총으로 쏴버린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 ↑ 하지만 싱글 차트 진입에 실패되었고, 이 라이브 버전은 1990년 To Be Continued... 박스 세트에 수록되기도 했다.
- ↑ 원래 조지 마이클은 1985년 7월 13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AID 공연에서 이 곡을 먼저 불렀었다. 전부 조지 마이클이 불렀고, 엘튼 존은 피아노만 연주한 것.
- ↑ 이 듀엣 버전은 1996년에 발매된 Love Songs 베스트 앨범과 1970~2002년 베스트 앨범에도 수록되었고, 1993년 Duets에도 수록되었다.
- ↑ 때문에 로드 스튜어트가 영화에서 멋지게 나온 엘튼 존을 보고 분노하게 되었다.
안습. 참고로 어니 역할은 더 후의 드러머 키스 문이 맡았다. - ↑ 퍼쿠션 레이 쿠퍼와 진행된 투어에서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과 메들리로 연결해서 불렀고, 화려한 타악기 연주를 보여주었다.
- ↑ 1993년 투어에선 Bennie And The Jets와 메들리로 연결되었고, 1995년 투어에선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과 메들리로 연결해서 진행되었고, 레이 쿠퍼의 타악기 솔로가 3~4분으로 더 길게 늘려져서 진행되었다.
- ↑ 하몬드계의 오르간을 사용할 때 함께 사용되는 로터리 스피커의 상품명으로, 이 스피커의 내부에서 두 개의 혼형 스피커가 모터로 회전하여 도플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치.
- ↑ 초기 작품들 Elton John, Tumbleweed Connection, Madman Across The Water를 작업했던 스튜디오.
- ↑ 1972년 크리스마스때 술에 심하게 취했었던 엘튼 존이 벽난로에서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구 마구 나온다는 환청을 보고 영감을 얻어 쓴 곡이다. 영국적인 색체가 아주 강한 곡.
- ↑ 1번 트랙 The Bitch Is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