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S 엑스마키나

bb2425276497982431ac5ef4226e29d6_1cQDQus3TZbZcSOGH.jpg 시드노벨에서 출간한 라이트 노벨. 작가는 백호(작가), 일러스트레이터CuteG였으나, 3권 현재는 Dangmill로 교체.

  • 2010년 3월 1일 1권 '우월한 함장님' 출간
  • 2010년 9월 1일 2권 '마이 페어 레이디' 출간
  • 2015년 5월 1일 3권 출간. 5년만이다.
  • 2015년 5월 1일 <EFS 엑스마키나 만화> 1권 출간
  • 2015년 7월 1일 <EFS 엑스마키나 만화> 2권 출간
  • 2015년 12월 1일 <EFS 엑스마키나 만화> 3권 출간
  • 2016년 4월 1일 <EFS 엑스마키나 만화> 4권 출간

1 개요

시드노벨 브랜드에서 꺼내든 밀리터리 SF물. 작가인 백호는 데뷔작 가니메데 게이트에서 이미 SF 함대전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작은 바로 그 가니메데 게이트의 스핀오프물. 다만 이번엔 EFS 엑스마키나(Ex Machina)라는 특정 함정의 명칭이 제목으로 붙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대규모 함대전보단 드림워커에서 연재했던 '노랜드 분쟁(Dispute of Knoland)'처럼 주인공 함정 EFS 엑스마키나의 활약을 그린다. 부제도 '우월한 함장님'이니 당연하다면 당연.[1]

주인공 강현준 대위는 자신이 기억하지도 못하는 와중에 오인사격을 일으켜 군사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군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바른 생활 사나이(…). 하루하루를 실의에 빠져 지내던 그에게 어느날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정보사령부 특임전대 나이트메어 전대장 리원(李文) 대령이 사면복권을 대가로 신형 정보수집함 EFS 엑스마키나의 부함장 자리에 착임할 것을 요구한 것. 강현준 대위는 망설임 없이 그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말짱한 동앗줄인줄 알고 얼씨구나 잡았던 그 동앗줄은 사실 반쯤 썩은 동앗줄이었다. 함장 류신혜 소령은 끽해야 중학생으로 밖에 안 보이는 로리 여왕님에 상급자 우습게 알기를 더글러스 맥아더처럼 하는 사람이고, 의무관 후지와라 나기사 중위도 겉보기엔 조용하고 청순가련한 미녀지만, 사실 잔교에 해병 대신 범 인형을 세워놓는, 함장에 버금가는 괴이한 사람었던 것. 참고로, 이 둘이 EFS 엑스마키나의 승무원 전부다[2].(…) 게다가 이 특이한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FM 군인이었던 강현준 대위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식 외의 돌출행동을 밥먹듯이 일으킨다(…). 덕분에 강현준 대위가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드디어 EFS 엑스마키나의 최초 실전임무가 하달되고, 함은 우주로 첫항해를 나서게 되는데(…)

5월 24일에 4쇄째, 10월 28일에 5쇄를 찍었다.# 비슷한 시기의 시드노벨중에선 굉장히 선전한 편.

2권의 발매 예정이 7월로 잡혔으나, 늦어져 9월 1일 발매. 권제는 마이 페어 레이디.
후속권은 2015년에야 출간.
그러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는지, 6월에 1권과 2권을 증쇄했다.

2 평가

'노랜드 분쟁'에서 호평받은 밀도 높은 개함 전투 묘사는 EFS 엑스마키나에서도 건재하다. 1권의 클라이막스인 적 은하순엽함과의 전투는 5년 간의 공백[3]에도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을만큼 긴박한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전투 과정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용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밀덕이라면 그 충실한 전투 묘사에 더 가산점이 붙는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숫자를 과감하게 제한하는 결정 덕에 각 캐릭터의 개성도 확실히 살아있다. 여기서 우린 왜 시드노벨에서 기성 작가에 비해 후발주자들의 작품이 안습한 평을 듣는지 알 수 있다(…). 근래 시드노벨 발간작 내에서도 순위권에 들 수 있을 정도의 수작. 추천할 만하다. 실제로도 초인동맹과 함께 인터넷 서점 판매지수 수위를 다투고 출간 10일만에 2쇄, 한 달만에 3쇄가 결정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CuteG가 담당한 일러스트가 대단히 좋다. 일본 라이트노벨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 시드노벨에서 낸 라노베 중에서는 탑클래스에 드는 레벨로 판매 호조에 한 몫을 단단히 한 것으로 보인다.
한데 일본에서 연인 이상 친구 미만이라는 라이트노벨이 EFS 엑스마키나 1권의 표지를 표절한 것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었다. 외양이야 그렇다쳐도 구도나 표정이 상당히 유사한 것. 처음에 앞뒤없이 일러스트만 공개되었을 때는 시드노벨 안티들이 "간만에 표절이라니 존나좋군?"하면서 시드노벨을 까려고 했다. 그러나 위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 일러스트가 한국의 CuteG의 일러스트를 표절한 것. 당연히 안티들은 죄다 버로우했다(...). 그러나 한국 라노베 따윈 아오안인 일본에서는 여전히 EFS가 연인 이상 친구 미만을 베낀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사&작가&일본어 능력자의 개입이 시급합니다. 작화가가 일본어 잘 할 텐데?? 그렇지만 3권이 많이 늦어지며 CuteG 대신 Dangmill이 참가했다. 그림체가 보다 둥글둥글해졌다.

사족으로, 가니메데 게이트의 주역인 전함 EFS 페가수스와 함장 최 영 우주소령은 1권 초고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기로 했는데 퇴고 과정에서 잘리고 결국 2권에서 등장한다.

캐릭터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와 상당히 겹쳐 보인다는 지적도 있지만, 독서량이 부족한 인간들만 빼면[4][5] 밀리터리 영화나 미디어 등에선 함장과 부함장간의 미묘한 애증이 클리셰로 정립되어 있어서 반드시 그렇다고는 볼 수 없다[6].

  • 단점
- 러브라인 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메인 히로인인 류신혜의 심리 묘사가 부실한데, 류신혜가 강현준에게 호감을 갖는 이유와 과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여기에 어떠한 부연 설명이나 복선조차 없어서 마치 처음부터태어날 때부터 맺어질 운명인 것처럼 그냥 강현준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러브 코미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 전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눈에 띄는 단점.[7] 확실히 러브라인이 전개될 때와 전투장면이 전개될 때의 괴리감이 약간 느껴진다. 앞으로 작가가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볼 수 있을듯.일단 3권이 나와야 해결되든지 까든지 하지 그런데 의무관이 본처로 바뀌었다…
- 밀덕들에겐 호평받는 전투에서의 전문 용어 사용[8] 등 밀덕 요소가 많은 것도 일반 독자들에게는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장점이 동시에 단점이 된 셈. 뭐 트레스패서보다는 훨씬 낫다만. 하지만 안녕 피아노 소나타에서 대량의 전문 음악용어 사용에도 별 말 없던 독자들이 상대적으로 군사용어 사용을 훨씬 자제한[9] EFS 엑스마키나에 이런 불평을 하는 것은 좀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부분. 그리고 철갑탄甲彈이라고 표기하는 어이없는 오류가 있었다.[10]
- 밀리터리물치고 군내 생활묘사나 부대 기강면의 묘사는 전형적인 '서브컬처형 사이비 군대'로 군필자에게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11]이다. 하지만 누구도 진짜 군대의 모습을 재현하리라 기대하진 않을 거다. 5분 대기조, 화생방... 그런 걸 바라면서 읽는 건가?

3 만화화 중단

그 이후 백호 작가의 건강 악화와 함께 3년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었으나, 2013년 10월 잠적을 깼다. 열심히 집필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으나, 결과물은 1년 반 뒤에야
일단 시드노벨에선 나와 호랑이님에 이어 카툰컵에서 EFS 엑스마키나의 만화화에 들어가 카툰컵이 망한 2014년 6월 현재 카카오페이지로 이적해서 연재중이다.[12] 작가의 건강도 상당히 회복되었다고 한다.장염으로 입원했을 때, 이걸 유작으로 하기엔 아쉬움이 많아서 서둘러 집필했다고

2015년 5월 1일 3권과 코믹스 단행본 1권 동시에 출판. 그런데 만화책은 일본만화처럼 우철로 되어서 뭔 일본 수출용이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윤재호가 코믹스 캐릭터 원안에 참여했다. 윤재호가 캐릭터 원안을 맡은 비스트 9 그림을 그린 바 있던 조승엽이 만화를 맡았다. 2015년 8월 현재 만화 단행본은 2권까지 나왔고 카카오페이지 연재분은 원작 1권 내용을 끝내고 2권 내용으로 돌입했다.

그런데 2권 도입부인 52화[13]에서 난데없이 완결이 났다(...). 연재후기[14]를 보면 다작하기 힘들어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쪽 연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옛날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원작자와 만화가의 시간차 공격

4 등장인물

이쪽 세계가 미국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데다 해군에 근간을 두었는지, 우주군 직위는 해군을 따랐다.[15]

예비역 제독이었으나, 현역 복귀하여 합동참모회의 의장대행이 되었다. 세계관이 이어지는 전작인 가니메데 게이트의 등장인물 중 한 명. 굉장히 유능한 지휘관으로 거의 불세출의 명장[16]이라서 연방군 안에서의 입지는 대단히 두텁다. [17]
지구연방군 우주군 제1기동함대 사령관. 전작인 가니메데 게이트에서는 '파이어 해머' 작전에서 전사했다. 본작에서는 다른 제독들이 눈치를 보는 상태, 즉 생존 인물로 나온다. 사실 앞서도 언급되었다시피 출판된 가니메데 게이트와 EFS 엑스마키나에 적용된 리부트된 가니메데 게이트의 차이 때문에 여기서는 전사 안 한 것.
  • 재레드 맥나이트 우주중장
지구연방군 우주군 궤도방위사령부 항만관리국장.
  • 드웨인 코크레인 우주소장
지구연방군 우주군 제14기동함대 순양함 전대 사령관.
  • 로레인 마커스 우주중령
지구연방군 우주군 제14기동함대 우주경순양함 EFS 코르플레 함 부함장. 로리콘이다.
  • 잔느 메이어 우주소령
3권에서 나이트메어의 작전사관으로 엑스마키나의 새로운 승조원으로 합류했다. 현준과는 사관학교 동기이며 현준을 쭌이라고 부른다. 물론 현준의 처지는 모른다. 그래서 복수할 생각인지 프랑스어는 모른다는 태도인지, Jeanne를 으로 불린다.

5 등장 함정들

5.1 지구연방군

  • 정보사령부
  • 우주군 태평양함대
    • 제1기동함대
      • EFS 해모수[18]
      • EFS 유화
      • EFS 페가수스, SBB111[19]
  • 우주군 대서양함대
    • 제6기동함대
      • EFS 베헤모스
  • 우주군 궤도방위사령부
    • 제14기동함대
      • EFS 세이렌, SCA1425[20]
      • EFS 코르플레, SCL1424

5.2 신성 락시아 제국군

1권만 해도 아름답다느니 하면서 난리였지만, 2권부터는 그런 묘사가 줄었다. 어차피 표적일 뿐이고 *담 시리즈처럼 중요한 배역이 있으면 이상하다.

  • 타입 22(Type 22)급 은하순엽함(GKZ, die Galaktisch Schnell Kreuzer)
    • GKZ 라 어뮌데(la Ermnde)
  • 타입 32(Type 32)급 은하섬격함(GSS, die Galaktisch Sturmschiff)
    • GSS 로프라노(Rofrano)
  1. 다만 가니메데 게이트와 세계관을 연결시켜 세계관의 완성도는 올렸으나, 연재된지 오래된 가니메데 게이트를 읽어본 독자도 드물고 EFS 엑스마키나 때문에 읽어볼 독자도 별로 없다보니(...) 그리고 가니메데 게이트의 설정을 리부트 한 뒤 EFS 엑스마키나와 연계시킨 거라 단행본으로 나왔던 가니메데 게이트와 다른 부분도 많다
  2. 항아라는 인공지능은 사람이 아닌데다 함선 자체라 할 수 있으므로 승무원이 아니다
  3. 정확히는 팬카페를 통해 가니메데 게이트 리라이트 버전이나 노랜드 분쟁 등을 연재하고 있었다.
  4.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사람들을 전부 독서량이 부족한 인간들로 매도하는 감상글을 올려서 광역도발한 인간 때문에 과도하게 까인 점도 있다.
  5. http://cafe.naver.com/newtypenovel/183326
  6. 함장과 부함장에 하루히와 쿈을 놓으면 항아에 코이즈미, 나기사에 미쿠루+나가토 역으로 비슷한 구도가 만들어지나, 반대로 함장과 부함장을 떼어놓고 보면 항아와 나기사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특정 인물이라 단정지을 정도는 아니다.
  7. 2권 후반부에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자세한 설명은 내용누설이 될 수 있으므로 생략하지만, 어쨌든 러브라인 전개의 개연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셈. 하지만 1권에서 이에 관해 암시된 바가 너무 적어 실질적으로 독자가 눈치챌 수 없는 수준이었다. 라노베의 주요 특징인 단권완결성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단점. 게다가 그것도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
  8. 대부분이 육군 출신이라 제대로 나오지 않는 해군 용어들이 전반적으로 알맞게 쓰였다.
  9. 당장 주석의 숫자 차이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10. 작가도 뒤늦게 잘못된 점을 알고 수정했다. http://cbm113.tistory.com/107
  11. 실제의 군대에선 아무리 천재라도 하극상이나 복장불량 등의 군규위반을 몇 번이나 일으킨다면 징계는 물론 강제 퇴역까지 당할 수 있으니(...) 불명예전역(신혜) 또는 재수감(현준)으로 배드엔딩
  12. 상당히 초기부터 만화화에 돌입하는것을 보면 어지간히 잘 팔리긴 한 모양.
  13. 강현준이 아침을 차려놓고 기다리다가 함장실에 쳐들어가서 변태로 몰려 결국 낭랑에게 당하는 이야기.
  14. 류신혜가 작가를 부르는데, 작가는 로봇 상반신 모양의 통에 숨어있다 나기사의 전기톱으로 강제 출연. 잘 부서지는 어느 과자 모습.
  15. 영미권에선 육군과 해군, 공군의 직위명이 다르다(오른쪽 표). 따라서 우주군 대위는 Lieutenent.
  16. 전작에서는 최영과 정보부의 병크를 질타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으며, 육/해/공/해병대와 우주군을 합쳐서 '통합군'을 조직하려고 했었다.
  17. 이 인물의 존재감 때문에 야구선수 오승환을 보고 지은 이름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작가가 오승환이란 인물을 만든 시기는 1990년대 후반으로 당시 하이텔 시리얼란에서 연재를 하던 작가들 중 한 명인 오승환의 이름을 따온 것.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작가 曰, "야구선수 오승환과는 관련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겹치는 이름이 한둘도 아니고.
  18. 1기동함대 소속의 우주항공모함. 400m에 달하는 거대 항모였으나, 1함대가 전멸당한 파이어 해머 작전에서 격침당했다.
  19. 전작 가니메데 게이트의 주역전함. 성창호 원수의 주도로 지구연방이 건조한 신형전함 '페가수스급'의 1번함이다. 동급함으로는 EFS '트로이의 목마'(통칭 '트로이')가 있고, EFS '천마'가 건조중이었다. 전함으로는 이례적으로 함재기 운용이 가능하여, 전작에서는 해군 항공모함 함재기까지 운용했다. 여담이지만 원래 이름이 천마였으나 "천마는 촌스럽다"며 격렬한 반대 끝에(...) 페가수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연히 성 원수는 노발대발했다고... 제국측은 처음에는 '백교(白鮫,백상어)'라고 부르다가 지구측의 공용어로 P E G A S U S라고 씌여진 것을 알고 페가수스라고 부르게 된다. 그 탓에 제국의 어그로를 한몸에 받게된 2번함 트로이는 하마터면 가니메데에서 비스마르크꼴이 날 뻔 했다. 함장도 에른스트 린덴만 중령이라서 장교들이 '뭔진 몰라도 예감이 아주 안좋아.'라며 기겁했다고 한다.
  20. 엑스마키나에게 공격을 가했던 MAF-35B 타이거 샤크 편대의 모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