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45(Flare Project Caliber .45) Liberator(해방자)
악명 높은 스텐 기관단총도 리버레이터에 비하면 제대로 된 총이다.[1] |
1 제원
전장 | 141mm(14cm) |
중량 | 454g |
탄속 | 250m/s[2] |
탄약 | .45 ACP |
급탄 | 단발[3] |
장탄수 | 1발 |
2 개요
이게 총이라는 것에서 충격을 받고, 이걸 만든게 미국이라는 것에서 또 충격을 받는 확인사살계 갑
미국에서 만든 권총. 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권총과 비슷한 형상을 띤 총알이 발사되는 어떤 장치가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를 원조(?)하기 위해 대량으로 생산된 저가형 무기이다. 때문에 미군을 비롯한 정규군은 사용하지 않았다.
딱 봐도 알겠지만 뭔가 좋아보이게 생기진 않았다. 싸구려 무기의 대명사인 빤딱빤딱 알루미늄컬러... 아니 그 이전에 무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외견을 가지고 있다. 비슷하게 탄창이 없이 총열에 하나씩 장전하는 데린저도 이렇게 허술하지는 않다. 그야말로 '총의 최소형태란 무엇인가'를 시험하는 듯한 모습이다. 만약 대학교에 총기제조학과[4]라는게 존재하고 거기서 교수가 총탄이 발사되는 물건을 만들어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면 딱 그 과제로 제출될 것 같이 생겨먹었다 대학교가 아니라 공업고등학교
3 생산 배경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직후 추축국 점령지의 레지스탕스에게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권총. '해방자'라는 거창한 이름은 이 총이 만들어진 목적을 의미하고 있는 셈이다.
영국에 피난을 온 폴란드 망명정부가 저항군의 무기부족을 호소하자 무상원조로 빠르고, 대량으로 지급하기 위해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야 하며, 공중으로 수송해서 투하할 것과 레지스탕스가 숨기기 편하게 하기 위해 작고 가벼워야 했다. 거기에 '정규 생산라인을 방해하지 말 것'과 '적이 주워도 쓰지못하게 할 것'이라는 조건도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게 저 미칠듯이 단순한 덩어리이다. 제작사는 심지어 GM. 그렇다. 그 자동차 만드는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다. 그것도 본사가 아니라 신호등 제작하는 Lamp Division. 물론 다른 회사들도 전시에는 생산체계를 바꿔 전차나 비행기를 생산하는 경우[5]가 비일비재했으니 딱히 GM이라고 무기 제작을 하지 말란 법은 없었지만 어찌되었건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망조가 잔뜩 낀 총이 총기 전문업체도 아니고 신호등이나 만들던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들으면 경악을 금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
4 특징
구조도, 생김새도 엄청 단순하고 덤으로 크기도 작아서 은닉용으로는 딱 좋았다. (사실 크기뿐만 아니라 생긴것 자체가 공격용으로 안생겨먹은 것도 은닉이 잘 되는 요소 중 하나) 장점은 이게 전부다.
우선적으로는 탄창 그런거 없고 약실에 단 한 발만 장전 가능하다. 설계도를 보니 손잡이 안에 탄창이 있다고? 그건 그냥 총알보관통이다그리고 밑에 할아버지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꺼내기도 무척 힘들다. 즉 한 발 쏘고 재주껏 탄피 제거하고 여기에서 총알을 손으로 꺼내서 재장전하고 다시 빵야. 이게 무슨 머스킷 권총이냐? 하다못해 데린저도 이거보단 낫다. 데린저는 종류에 따라선 2총열/3총열도 있고, 최소한 탄피 배출할 때 막대기 쓰라고 하진 않는다. 장전도 리버레이터보다는 쉽다.
(리버레이터 장전 방법에 대한 설명서. 권총, 탄약 총 10발 (그 중 1발은 장전연습용 모의탄)과 함께 투하되었다고 한다. 약실폐쇄와 탄피배출마저 수동이라니... 이거보고 10초 내로 장전할수 있는 사람은 손들어보자.)
사용한 탄은 45구경탄. 독일군 표준규격인 9mm 파라블럼 권총탄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독일군은 이걸 주워봤자 계속 쓸 수가 없었다. 따라서 "뿌려버린 리버레이터가 독일군에게 노획되어도 제식으로 쓰이는 문제가 없다"는 규정은 그럭저럭 지켰다. 독일군이 안쓰는 이유가 구경 때문이 아닐텐데?
어쨌건 이 총의 총알은 1발이긴 하지만 위력적인 45구경탄이라 적을 죽일 수 있긴 하다. 그래서 이 총의 운영방식은 레지스탕스들이 독일군에게 근접하여 이걸로 암살한 다음 이미 쓴 리버레이터를 버리고 독일군 무기를 노획하는 방식으로 예정되었다. 특히 무기의 부실함은 사거리에도 영향을 끼쳐 이놈의 유효사거리가 8m 정도(...)인데다가 별다른 훈련을 받지 못한 레지스탕스들이 확실하게 명중을 보장하려면 3m 내에서 쏴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접근해서 쏴야 했다. 사실상 근접무기다.(...) 그나마 냉병기보단 쪼끔 더 사거리가 길고 쪼끔 더 안전하다는게 유일한 안식거리인듯...
이렇게 사거리가 짧은 이유는 강선이 없기 때문(...). 총에 강선이 왜 없는가?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생산 공정 단계를 줄이면 줄일수록 생산 시간은 짧아진다.), 그리고 총을 제작하는데 쓰인 재료가 부실해서 부품 내구성이 매우 안좋아 강선 팠다간 너무 얇아져서 안그래도 잘 터지는 총이 더 잘 폭발할 우려도 있었기 때문이다. 종종 총기 제조법에 관해 농담을 할 때 '총열은 쇠파이프를 잘라서 붙이면 된다'는 농담도 하는데 이 물건은 그 농담을 현실로 만든 셈이다(...).
물론 45구경탄의 탄자는 강선 없이도 일단 발사만 되면 8m 보다는 더 멀리 날아가지만... 가뜩이나 강선도 없는데다 '쁘띠하게' 짧은 총열로 명중률을 기대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 저렇게 만들고도 잘 맞는 물건이 있었으면 이미 세계 여러나라가 제식으로 채용했을듯.
신박한 점은 어떻게든 싸구려로 짧은 시간 내에 대량으로 찍어내려던 주제에 권총손잡이에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도입했다는 것. 그래서 의외로 손에 잘 잡힌다. 이런데 쓸 정성으로 강선이나 파지...
그나마 이 리버레이터를 변호한다면 리버레이터의 저런 고자같은 총열때문에 루거 P08와 같이 연장총열도 있었다. 그나마 짧은 사거리의 한 줄기의 빛인 셈. 또한 총이 거의 다 그렇지만 급소에 맞으면 사망하니[6] 암살용으로는 상황에 따라 최적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일단 .22 LR이 아니라 .45 ACP인게 어디인가 신뢰성과 내구도, 성능은 개판이어도 가격은 지금은 아니지만 2.1달러를 생각해보면 문구점 가서 싸구려 제품 써먹고 새로 사는 정도.
생긴게 특이하여 부품들을 보고 이게 총이 아닌가 싶은줄 알았던 스텐 기관단총과 마찬가지로, 리버레이터는 아무도 총인 줄 몰랐다고 한다. 심지어 형식번호 FP45의 FP도 Flare Projector(조명탄 발사기)와 똑같은 약자라서 그냥 신호용 무기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고... 레지스탕스한테 뿌릴 이 총기가 생산되는 것을 독일의 첩보로 인해 들키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공정에서 부품명을 일반적인 총기 부품 이름대신 파이프, 볼트, 스프링 하는 식으로 붙였는데, 이 녀석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가짜 명칭이 진실을 대변했다.
5 실전
발사 영상.
그래도 1942년 6월에서 8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만 정이나 생산되었다. 이걸 추축군 점령지 전역에 뿌려서 점령군의 뒷통수를 친다는게 목적인데, 이 총을 대변하는 가장 유명한 문구가 '장전시간이 생산시간보다 길다' 라는 것이다. 100만 정을 생산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11주였는데 여기서 공장직원[7] 300명이 23개의 부품을 가지고 쉬지않고 제작했다고 가정할 때 리버레이터 1정을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6.6초라고 한다. 그리고 리버레이터를 한 발 쏘고 재장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거의 10초는 우습게 넘긴다.(...) 생산 단가도 (당연하게도) 엄청 싸서 총 한정에 2.1$라는 파격적인 가격이였다. 이런 식이라 상자에 잔뜩 넣은 다음 낙하산 달아서 점령지 상공을 지나가며 뿌렸다고 한다. 그러다 게릴라들이 이걸 주우면 올레!...했을리가 없지. '적이 주웠을때 쓰지 못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주워도 별 쓸모가 없었다와! 총알에 왠 고철덩어리가 딸려왔어요!!!. 맞출려면 초 근거리 내에서 쏴야 하는데, 엄청난 장전시간 때문에 그 거리에서 못 맞추면 그냥 시체가 될 뿐. 게다가 잘 숙련된 공작요원도 훈련된 군인에게 리버레이터의 유효사거리만큼 좁은 거리로 근접하는게 쉽지 않을진데, 훈련은 커녕 방아쇠나 간신히 당기는 동네 한스 아저씨와 마틸다 아줌마가 훈련된 군인에게 리버레이터가 먹힐만큼 접근하는게 당연히 쉬울 턱이 없었다. 죽이는데 쓰는 무기이긴 한데 내가 적을 죽이는게 아니라 적이 나를 죽이게 만드는 무기다 쇳덩이니까 적을 때려 죽이면 되잖아
실전투입의 성과는... 원래 목적이던 유럽에서의 투입은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 전쟁 초기에는 미국의 엄청난 생산능력이 아직 발휘되지 않은 시기인데다가 나치의 U보트가 미국에서 유렵으로 가는 북대서양에 상주하며 오가는 수송선단을 족족 가라앉히려드니 유럽, 영국으로 가는 수송선에 실리는 물자는 위기의 영국이 급히 필요로하는 물자들이었다.[8] 리버레이터 같은 줘도 못쓰는 쇳쪼가리 뭉치가 아니라.
떄문에 우선 유럽으로 보내려고 만들었는데 정작 유럽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그래도 화물 틈에 어떡해서든지 끼워 보내고, 간혹 바다에 여러 물자와 함깨 가라앉아버리는 비극도 있었으나 결국 소수의 리버레이터들이 영국에 도착했다. 문제는 이 소수의 리버레이터들을 받은 영국군 SOE는 '무기 원조'랍시고 보내진 이 '쇳덩어리'를 보고...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 시기 영국에서는 나치 점령지에 있는 레지스탕스들에게 최소 스텐 기관단총정도를 원조하고 있었다. 싸게 만든다고 갖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긴 했으나 일단 '기관단총'이라는 이름값은 제대로 해주는 물건이 이미 있는데 겉모습도 부실, 성능도 부실한 이 '쇳덩어리'들을 어디로 보내겠는가. 리버레이터가 없어도 보낼 물건은 가득하고, 덤으로 뭘 보내든 나치 독일군의 살벌한 경계망을 뚫고 유럽 한가운데까지 날아가야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귀하신 수송기들에게 리버레이터를 수송시킬 여유따위는 없었다. 결국 영국은 이 총을 원조하는 계획을 사실상 포기하고 만다.[9]
결국, 이 100만 정 가량 만들어진 리버레이터는 그대로 창고에 처박혀 자리만 차지하는 악성재고가 되었다.
6 새로운 용도(?)
그런데, 유럽에서 외면당해 미국에서 생산된 그대로 창고에서 썩어가던 이 물건에 새로운 구세주가 등장했다. 바로 더글러스 맥아더 태평양방면 사령관과 CIA의 전신인 OSS.
미군이 일본 제국을 서서히 벼랑으로 몰아가는 가운데,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항일저항군에게 뾰족 까지는 아니더라도 둥글납작하기라도 한 선물을 주고 싶어하던 맥아더가 이를 발견하고는 태평양 전선에 마구 뿌리게 된 것이다. 유럽 전선에서야 영국이 스텐 기관단총같은걸 대량으로 생산해서 지원했으니 리버레이터가 빛을 볼 일이 전혀 없었지만, 태평양 전선에서는 자체적인 무기 제작수단을 지닌 지역이 극도로 한정되고 워낙 문명과 동떨어진 곳이 많아 리버레이터 같은 물건이라도 있어야만 하는 지역이 사방에 널려있었다. 리버레이터가 아무리 구리다고 해도 일단 맞으면 죽는건 변함이 없는 만큼 일본군 상대로는 나름대로 성과를 올리기는 했다.
그리고 일본군도 노획한 리버레이터를 소지한 경우도 제법 있는편이다. 다만 이 리버레이터가 일본군이 가진 권총보다 좋아서 라는것은 가려들을 필요가 있는데 아무리 일본군의 권총이 문제가 많았다고는 하지만(특히 성능이 재앙에 가까운 94식 권총이라던가) 그래도 일단은 강선도 파여있고 방아쇠를 당기거나 측면을 치면 격발되는 기본적인 총기의 요소는 갖추고 있는 총이다. 아무리 문제가 많았다고 하더라도 강선도 안파여있고 단발식에 장전도 복잡한 리버레이터를 나름대로 멀쩡한 자신들의 총기를 버리고 사용했다는건 상당히 의심스러운 이야기이다.
게다가 정 권총이 못쓸 물건이라면 차라리 소총을 쓰는게 더 상식적인 판단이다! 일본군의 제식 소총이었던 아리사카는 성능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고 원하는 만큼 생산하지 못한건 맞지만 그래도 전 형식을 합치면 생산량이 650만정 정도는 되므로 수량 자체는 어느 정도 확보된 셈이다.[10]
다만 일본군이 리버레이터를 노획한 사례 자체는 어느정도 존재하는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군 장교는 권총을 자비로 구매해야 했는데 권총이나 군도는 초급장교의 월급보다도 비쌌으므로(...) 돈 없는 초급장교가 아쉬운 대로 노획한 리버레이터를 권총으로 소지했을 가능성은 있다. 리버레이터의 개발과 생산은 전쟁중에 철저하게 기밀로 붙여진 탓에 일선에서 싸우는 미군 병사은 당연히 리버레이터의 존재를 몰랐고, 노획된 리버레이터를 지급받은 일본군 장교에게서 리버레이터를 노획한 미군은 이것을 저렴한 일본의 전시급조 무기로 생각했다.니네 꺼야 미국인이 모르는 자랑스러운 미국의 유산자기들은 일개 보병 하나하나가 M1 개런드 들고다니는데 이딴 쇳조각을 보고 자국에서 생산했을꺼라 생각했겠는가...
전쟁이 끝난 후에도 10만 정 가까이 재고가 남아 동유럽과 중국 등지 반공게릴라에게 건네지기도 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CIA가 운영하는 게릴라부대의 북한 침투원들에게 장비되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결국 생산된 100만 정 중 대다수는 그냥 폐기되고 말았다.
7 현대
그리고 몇몇 살아남은 이 생산 당시 2달러짜리 총은 현대에 와서는 희소성이 붙어 개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근데 밀덕말고 누가 이걸살까 궨찮아 덕후중 밀덕과 총덕은 차고 넘치니까
상태가 양호하거나 투하 당시의 설명서와 상자까지 있다면 돈이 더 붙는다고 한다. 레플리카도 판매중인데 발사가 안되는 모형타입과 실제 발사가 가능한 실총타입으로 팔고 있다고 한다. 실총 레플리카는 약하게 강선이 파여있는데 법상 강선이 없는 총은 산탄총취급이라 개머리판이 있어야 해서다. 법 때문에 오리지널 재현을 못하게 된(상기한대로 이 녀석의 원본은 강선따윈 없었다.) 특이 케이스.현대식 업그레이드 오죽하면 법이 이놈 좀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강제할까
대한민국에도 실물이 남아있다. 인사동 화포박물관에 가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잘 모르고 보면 높은 확률로 북한군이나 중공군이 만든 물건으로 보이게 된다
베트남전에선 리버레이터로 돈 낭비한 걸 정신 못차리고 리버레이터의 설계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디어 건이라는 무기가 등장했지만 결국 실전에 사용되지 않았다.
이놈도 콜렉터들의 수요가 있다 보니 다시 제작해서 파는 회사도 있다. 고증에 충실하여 역시나 극악의 조작성(...)을 자랑한다. 어째 공중에서 배급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다 다만 원판과 차이가 있다. 첫째는 소량 생산으로 인한 제조 방식이 좀 달라졌다는 것이고, 둘째는 미국 내 법규로 인해 강선을 얕게나마 팠다는 것이다.
7.1 3D 프린터로 부활(?) 한 먼 후예 - 리버레이터
방아쇠가 부러진건 신경쓰지말자
한때 3D 프린터로 권총을 만들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들어본 위키러가 몇몇 있을 것이다. 손잡이가 파란색인 단발 권총이다. 이것 또한 위의 해방자 고철권총을 기반으로 두고 만들었기에 이름이 똑같다.
다행히도장전 방식이 위에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다. 총구가 분리될 수 있는데, 분리되면 내부의 공이치기를 볼 수 있다.[11] 장전은 총구 분리하고 총알 넣고 총구를 다시 꽂고 공이치기를 당기면 끝.
물론 프린터기로 만든 거니 도색도 가능하고 만들기도 쉽다. 대신 명중률은 마찬가지로 보장할 수 없다. 애초에 위의 해방자 권총이 군용으로도 제작된게 아니고 이 권총도 어떤 양덕이 심심풀이로 제작한거니...가늠쇠가 없는 것도 덤 이것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리버레이터 항목 참조.
8 창작물에서의 등장
천원돌파 그렌라간 에서 카미나가 부무장으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단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총구를 자신에게 겨눈 상태로 간멘의 조종석 입구를 치다가 오발사고를 내기도 했었다. 간멘의 조종석 입구를 연 다음엔 위아래를 거꾸로 쥐고 겨누기도 했고. 나중에 비랄하고 처음 맨몸으로 붙었을 때도 쓴다.연발로.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EZ GUN과 발사형 보급/포격지원 마커는 이 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묻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시긴트가 한 답은 "당연하잖아, 멋있으니까!" (...)
마스터 키튼의 한 에피소드에서 결투용 무기로 등장한다. 칠레 출신 망명인사와 그 라이벌의 결투에서 쓰이는데, 리버레이터의 개떡같은 성능이 잘 나타난다. 망명인사는 복수할 생각이 없는데 그 상대가 "그 놈은 꼭 복수할 거니까 살기 위해선 그 놈을 죽여야 해."라고 찌질대며 망명인사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던 상태였다. 결국 유인을 위해 키튼을 인질로 잡고 결투를 종용하자 망명인사는 이 총을 2정 가지고 왔다. 칠레식 결투 방법에 따라 한 발씩 번갈아가면서 쏘고 쏠 때마다 한 걸음씩 서로 다가서기로 하고 망명인사가 먼저 쏘기로 했는데 둘이 2번씩 쏘는 동안 계속 빗나갔고(...) "그 총이 인기가 없던 이유는 명중률이 너무 낮아서였지."라고 했다. 결국 유효사거리 안까지 접근하자 복수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하늘에다 쏴버렸고, 이제 옳다구나 하고 총을 겨눈 라이벌한테 "그 총이 인기 없던 다른 이유를 아나? 쉽게 폭발한다는 거지. 과연 이번에는 무사할까?"라고 협박 진실을 얘기해주자 라이벌은 쫄아서 쏘지 못하고(전에 한번 총이 폭발한 적 있어서 PTSD 상황) 결투는 끝나버렸다...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에서 핵앤슬래쉬 타입의 보너스 모드인 레이드 모드가 있는데, 여기에서 각총기의 레어버전(반동증가, 공격력증가, 스피드 다운이 옵션)은 아예 이름이 바뀌는데 이 이름 중에 리버레이터가 있다. 바로 M92F 베레타의 레어 버전... 지금 저 총이 레어한건 사실이긴 사실인데 명총으로 유명한 베레타에게 이런 이름을 붙이는건 정말 실례이다. 사실 게임상에서도 리버레이터는 별로 쓸모는 없다.
- ↑ 사실 스텐의 악명은 거의가 양산초기에 물량 확보를 위해 품질관리조차 포기한 채 찍어내다시피 했던 Mk.2와 Mk.3에서 불량이 많이 발생한 것에서 온 것으로, 초기형인 MK.I이나 후기형 MK.V이 내구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좋은 총이란 평가를 받은 걸 볼 때 설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리버레이터는 애초에 설계부터 제대로 된 총이라고 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
- ↑ 동일 탄종을 사용하는 다른 권총에 비해 느린데, 이는 총열이 너무 짧아서 충분한 추진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 ↑ 사실 현대 총기에서도 염가형 산탄총이나 일부 저격총과 엽총은 단발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총기에서도 볼트액션 방식(저격총,수렵용 소총)이나 중절식(수렵용 소총,산탄총) 등 빠른 장전을 위한 장치가 있으나 이건 그마저도 없다.
- ↑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비교적 무기에 관대한 나라들의 대학교에는 "Gun Smithing"이라는 총기제조과가 있다.
- ↑ F4F와일드캣은 전쟁 후반기에 접어들면 오히려 그루먼보다 전시생산업체인 GM공장에서 더 많이 찍혀나왔다. 한편, 공수부대용 글라이더 제작사 중에는 관 만드는 회사도 있었다. 다른 예로 실제 예비군 훈련에서 지급되는 M1 카빈 소총 중에도 GENERAL MOTORS가 찍혀있는 것이 많다.
- ↑ 게다가 .45 ACP는 굳이 급소가 아니더라도 몸톰부분에 제대로 맞으면 거의 사망한다.
- ↑ 참고로 알아둘 것은 상술했듯 이 물건을 만든 회사는 전문 총기 제조사가 아니라 자동차 만들던 회사였다. 그러니 이 공장직원들도 일평생 총기 제조 경험 따윈 없는 순 자동차 부품 생산 요원들이라는 것이다.
- ↑ 이를테면 홍차... 아니, 미국으로부터 보내지는 물건이니 스팸. 영국 정부는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전세계의 홍차란 홍차는 몽땅 사재기했다.
정작 먹을건 안사서 배급제로 버팅겨야 했지만엄밀히 말하자면 영국 정부도 바보는 아니라서 당연히 식량을 비축해두긴 했다. 다만 장기보존이 가능하고 부피가 작아 보관이 쉬운 홍차잎과는 달리 식료품은 장기보존이 불가능하고 부피가 들쭉날쭉해 보존이 쉽지 않아서 많이 구할 수 없었고 또 홀짝홀짝 먹는 홍차와는 달리 식량은 하루에 3끼를 먹다보니 금방 동 날 밖에... - ↑ 극소량이 공중투하로 프랑스 레지스탕스에게 건네졌다는 설도 있다. 이외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지 저항세력에 소수가 건네지기도 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바 그대로, 스텐 기관단총 같은데 지원되는데 리버레이터를 쓸리가..
- ↑ 참고로 미국의 M1 개런드의 생산량이 625만정 정도다. 다만 아리사카는 전 형식을 합친 생산량이며 최신형(?)인 99식은 250만정을 생산하는데 그쳤기에 생산량이 부족한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전 병력에게 총기를 지급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구형총기가 교체가 안되었을 뿐이다 - ↑ 공이치기는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 재질이 아닌 금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