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1]STEN.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급히 만든 기관단총.
'대(對)참호용 투척병기', '쇠파이프나 잘라서 대강 만든 쓰레기', '구린내 총 (Stinky Gun)', '배관공의 악몽(Plumber's Nightmare)', '배관공의 낙태아(Plumber's Abortion)', '죽음의 탭댄스' 같은 주옥같은 별명이 붙어있는 싸구려 총의 대명사.
그러나 악명과는 달리 됭케르크에서 장비 다 놔두고 급하게 철수한, 그야말로 사람 머리 수만 남은 영국군을 무장시켜 연합군의 승리에 일조한 제 할일은 다한 총. 뿐만 아니라 특유의 간단한 구조 덕분에 약간의 기술로도 자체적으로 조립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유럽, 아시아 등등 레지스탕스 조직들이 적측 정규군과 그나마 맞서 싸울 수 있게한 공로가 지대하다.
당시 영국군 무기 분류 기준으로는 기관단총(Machine Carbin). 부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하면 좋다.
2 스텐의 역사
2.1 기관단총에 관심 없었던 영국 육군
2차대전 이전의 영국 육군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관단총에 무관심했다. 1차대전 말기와 아일랜드 공화국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기관단총의 위력을 경험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에게 기관단총이란 살금살금 다가와서 허겁지겁 총알을 뿌리고 달아날 때나 걸맞는 총이었다. 1939년의 선전포고 이후 전력 강화에 광분하는 과정에도 기관단총 도입은 미제 톰슨 10만정 정도를 수입하는 선에서 그쳤다. 그러나...
2.2 빨리 기관단총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파일:Attachment/스텐 기관단총/M1928.jpg
대전 초기 톰슨 기관단총으로 훈련중인 영국 병사. 일단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수입한 톰슨 기관단총 물량이 전부 도착하기도 전에 전쟁이 시작되고, 독일군이 벌이는 소위 전격전 앞에 영불연합군이 데꿀멍 당할 때, 영국군은 독일군의 MP40 앞에서 기관단총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 게다가 됭케르크 철수 과정에선 보병용 소화기들에 더불어 각종 무기들을 대부분 잃었다. 물론 주문했던 톰슨 기관단총도.
일이 이렇게 돌아가자 영국군은 독일군이 본토에 상륙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여남은 소화기들을 허겁지겁 긁어모았지만 그 중 기관단총은 겨우 100정 미만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아일랜드에서 노획한 MP18/28였다.
육군은 부랴부랴 미제 톰슨 기관단총을 추가로 수입했지만 프랑스에서 쪽박을 찬 상황에서 경기관총과 맞먹는 높은 가격은 전쟁성을 떡실신시킨 지 오래였고, 공군은 비행장이 독일군 공수부대에게 점령당하는 걸 매우 두려워해 비행장 방어용으로 기관단총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맞춰 엔필즈 조병창이 MP28을 불법복제한 란체스터는 비싼 황동부품이 대량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파일:Attachment/스텐 기관단총/Lanchester.jpg
스털링 무기회사에서 생산한 MP28의 카피판인 란체스터 기관단총. 원본과의 차이점은 리엔필드 SMLE용 총검을 달기 위한 착검 장치가 추가된 것 이외에는 전무하다.
게다가 독일 공군의 맹렬한 폭격으로 군수공장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서 소총마저도 양산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전쟁성이 앞장서서 엔필드 조병창에서 모든 보병용 소화기를 대신할 총으로 우선 대량 생산이 용이한 기관단총의 개발을 추진한다.
2.3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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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모델인 스텐 Mk.1
1941년, 엔필드 조병창의 R.V. 쉐퍼드와 해럴드 터핀 기사의 주도하에 MP28을 기본으로 하고 MP40을 참조하여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킨 끝에 싸고 간단한 자동화기를 완성했다.
개발자 쉐퍼드 소령과 터핀, 그리고 개발된 곳인 엔필드의 머리글자를 따서 스텐으로 명명된 이 총기는 초기형은 그럭저럭 평범한 기관단총이었다.
하지만 이놈들은 목재부품 하나도 비싸다면서 엄청난 물건을 만들기 시작한다...
2.4 당시 가장 저렴했던 기관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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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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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Mk.3 진짜 초라하다...
그러나 영국은 Mk.1도 제작비가 많이 든다며 생산성을 위해 많은 부분을 삭제, 개량형[2]인 Mk.2와 Mk.3를 만들어낸다. 스텐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이 두 모델. 특히 Mk.2.
이렇게 탄생한 스텐 Mk.2와 Mk.3는 Mk.1에 비해 더욱 단순해진 나머지 한 자루 값이 고작 2파운드 50펜스, 미국 돈으로 8달러 되시겠다. 처음에는 11달러나 들었다고. 지금 원화로 치면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근데 중동에 굴러다니는 짝퉁 10달러 AK47보단 20배나 비싸다.[3] 동시대의 기관단총인 MP40은 24달러였고, 톰슨 기관단총은 70달러였다. 상당히 싼 가격이 맞다. 스텐과 톰슨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열받은 미군은 톰슨의 가격을 어떻게든 떨어뜨리려고 했으나 그래도 스텐의 벽을 넘지 못하자, 22달러의 M3 그리스 건을 만들어냈다.
솔직히 쌀 수밖에 없었다. 스텐은 쇠파이프와 공업용 스프링을 이용하여 몸통과 완충 스프링을 만드는 등 처음부터 싸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데다가, 생산성을 위해 많은 부분이 계속 삭제되었으며, 전쟁 중반에는 부품의 관리기준마저 고의로 낮춰 불량률이나 하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단 수량을 맞추기 위해 그야말로 와플 찍어내듯이 생산되었다. 개량형이라기보단 보급형이었던 셈.
파일:Attachment/스텐 기관단총/stenLanchestermags.jpg
탄창 자체도 란체스터용 50발 탄창을 크기만 줄여놓은 것이라서, 란체스터의 탄창을 스텐에 꽂아 사용할 수 있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역시 가능하다. 위가 스텐용 32발들이 탄창, 아래가 란체스터의 50발들이 탄창.
어찌나 구성이 단순한지, 스텐을 찍어내던 레지스탕스 공장에 검열나온 독일군들도 부품을 보고는 이게 총인줄 몰라서 그냥 지나갔다는 말이 있다.
파일:Attachment/스텐 기관단총/StenGaston.jpg
2차대전 당시 덴마크에서 볼 수 있던 팜플렛. 분해된 스텐의 도면을 재구성하여 레지스탕스에 협력하는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 독일군의 눈을 피해 스텐을 조립해서 무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처칠의 사격자세가 '모범적인' 사격자세다. 단, 이 자세로 쏘면 손에 화상을 입는다. 또는 저렇게 잡지 않고 MP40처럼 방아쇠울 앞부분을 핸드가드로 쓸 수도 있다. 그 시대 총기 대부분이 그러했다)
사격 자체도 힘들었던 게, 사수가 금방 뜨겁게 달아오르는 총기 앞부분을 잡고 쏘는게 정석적인 자세였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었고, 화상을 피하려는 생각에 탄창을 잡고 사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윗선에서는 오발이나 오작동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지하긴 했지만, 막상 이거 잡고 쏴야 할 사수 입장에서는 안 그러면 못 쓰는데 어쩌라고? 그래서인지 콜 오브 듀티나 메달 오브 아너 등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들에서도 탄창을 잡고 쏘는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나중에 좀 여유를 갖고 만든 Mk.V에 이르러서는 총열덮개 아래에 수직손잡이를 다시 부착함으로써 그런 행동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기존의 파지법에 익숙해진 일선의 병사들 중에서는 보조 손잡이가 불편하다며 떼어버리고는 다시 탄창 잡고 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유명한 게 마켓 가든 작전 당시 레드 데블스가 스텐을 들고 시가전을 위해 전진하던 사진. 당시 스텐의 파지법을 아주 자세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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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터르베크의 영국 공수부대)
2.5 Mk.3 이후의 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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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Mk.4
Mk.IV는 특수부대및 SOE등 스파이임무용으로 개머리판을 접을수 있게끔 개발되었으나, 일선 부대의 평가는 대략 이러했다.
"어차피 개머리판만 떼면 총인지 쇠파이프인지 구분도 안되는 실정인데 굳이 이런게 필요한가?"
따라서 양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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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Mk.5
그리고 영국 측에 여유가 생긴 뒤에는 품질관리에 신경을 쓴 '보다 우수한' 스텐도 나오게 된다. 이게 바로 스텐 Mk.V으로, 기존 스텐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된 모델이다. 이제야 좀 총같아 보인다.
3 최악의 싸구려 총?
3.1 스텐에 대한 루머
극악한 부품관리 기준과 사용자의 편의를 무시한 디자인 때문에 일선의 불평은 상상을 초월하여 온갖 조롱과 뜬소문, 괴담이 난무했으며 병사들은 이 항목 꼭대기에 소개된 그 수많은 별명들을 일일이 붙여가며 까댔다.
스텐이 낙하했을때 작은 충격으로도 약실에 장전된 탄이 발사될 정도로 안전장치가 허술했다. 노리쇠를 뒤로 당긴 뒤 손잡이를 위쪽 홈으로 돌리면 노리쇠가 후퇴고정된다. 그런데 이 홈이 닳아버리거나 실수로 총을 떨어뜨렸는데 노리쇠가 홈 뒤로 움직여버리면 노리쇠가 용수철 압력에 밀려나고... 망했어요. 게다가 한번 격발이 되면 모든 탄환을 발사할 때까지 발사가 멈추질 않는다. 이 때문에 교전 전까지는 약실에 탄약을 넣는 것을 엄금시켰다. 실수로 땅에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격발할 정도였으니... 이래서 탄을 채워 놓고 적 참호에 던지면 알아서 격발돼서 적들을 다 쓸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호전 투척병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실제로 싼 가격과 흠좀무한 오발 가능성 때문에 적의 무기를 노획하던가, 아니면 바로 던져버리는 게 마음 편했더라는 참전자의 수기도 있다. 그래서인지 글라이더에 장전된 스텐을 들고 탑승한 병사는 총을 안 놓치려고 별짓을 다했다고 한다. 잘못해서 스텐이 격발되면 글라이더 안이 피바다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이런 만화도 있다. 일명 죽음의 탭댄스. 낙하해 오발할 경우 탄창 안의 모든 탄이 발사됨과 동시에 반동 때문에 360도로 회전하면서 지면을 갈아엎기 때문에 나온 별명. 저 두 병사가 마지막에 웃고 있는 이유는 저 난리에도 살아있어서다.
그러나...
3.2 그런 거 없다
파일:Attachment/sten sys.jpg
메커니즘에 대한 단면도.
AK-47의 막강한 신뢰성은 간단한 메커니즘에서 나온다. 그런데 AK-47 보다 간단한 총기에서 작동불량이 미친듯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스텐에도 안전장치가 있다! 레버식이 아닌 노리쇠를 홈에 걸어 후퇴고정 시켜두는 방식과, 노리쇠가 함부로 움직여 오발사고가 나지 않도록 장전손잡이를 안쪽으로 누르면 장전손잡이가 버튼처럼 안으로 들어가면서 노리쇠가 움직이지 않게하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MP40이나 PPS-43 같은 저가 양산형 기관단총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한게 오픈 볼트 방식이고, 이런 방식을 채용한 대전 당시의 저가형 모델들은[4] 모두 안전장치 라고 해봐야 대충 장전손잡이를 대충 홈에다 걸어두는 방식이다! 절대로 스텐만 레버식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애당초 이러한 작동불량은 스텐이고 뭐고 하기 이전에 오픈볼트 구조 자체의 고질적 문제인지라 MP40 또한 약실에 탄넣고 떨구면 자동발사 되면서 뱅글뱅글 돈다!
또 이러한 오픈볼트 기관단총의 잦은 오발사고는 스텐의 경우 영국군 FM에, MP40의 경우엔 국방군 FM에 서술되어 있듯이 약실에 탄을 넣지 않고 노리쇠를 전진시켜 두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부대가 전투에 돌입할 땐 전투지역 2km 밖에서부터 뭉쳐서 행군하던 보병들은 최대 분대단위로 산개하며 다시 전진을 계속하는데, 이때 그냥 한번만 당겨주면 되는거다. 그리고 나선 적을 가늠자와 가늠쇠의 선상에 조준하기 전까지 손가락을 방아쇠울에 안넣으면 오발사고는 일어날 일이 없다.
그리고 스텐의 적은 부품수는 야전수리나 총기 정비를 아주 용이하게 한다. 심지어 메커니즘 오류로 작동불량이 일어날 확률도 엄청 적어지게 된다! 이런류의 총기들은 아프리카 전선같은 사막지대에서 바람에 날리는 작은 모래알정도는 가뿐히 씹어버리고 멀쩡히 작동한다.
폴란드나 프랑스 산간지역의 레지스탕스가 열악한 환경에서 카피한 쓰레기가 아닌 이상, mk.1도 mk.2도 모두 잘 쏴지고 성능도 괜찮은 녀석들이었다.
그리고 글라이더나 수송기에 타고있을때엔 실탄이 들어간 탄창을 삽입하긴 하지만 장전은 하지않는다! 작전지역안에 있는 브렌건 캐리어에 탑승한 병사들은 실탄을 약실에 장전했겠지만, 수송작전이나 강하작전을 수행중인 병사는 글라이더나 수송기 안에서 라면 아무리 작전지역의 바로 위 상공이라도 강하전까지 약실에 탄을 안넣는게 기본이다!
다만 스텐의 구조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스텐의 탄창은 더블 컬럼 싱글 피딩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탄창 입구에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송탄 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블 컬럼 더블 피딩 방식보다 많았다.
그리고 스텐의 격발 기구는 완전자동만 가능한 매우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 노리쇠를 잡아 주는 걸쇠가 노후화 등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격발 기구 쪽에 작은 움직임이 있어도 노리쇠가 전진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이는 완전자동 발사 기능만을 갖춘 단순한 구조의 격발기구들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였다. 이 문제는 동시기의 기관단총이었던 M3 기관단총과 MP40 기관단총들도 가지는 문제였다.
4 스텐의 후예
4.1 오스텐 기관단총
파일:Attachment/스텐 기관단총/Submachine gun Austen.jpg
5스텐
오스텐 기관단총은 2차대전기 호주가 개발한 기관단총이다. 호주 역시 일본군과 전투를 해야 했기에, 빠른 무장을 위해 영국과 같이 단기간 내에 많은 양의 총기가 필요했다. 물론 호주도 영연방에 속해있기 때문에 영국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기도 했지만, 역시 자국에서 총기를 제조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호주는 스텐 MK.2와 MP40을 참고하여 오스텐 기관단총을 개발하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오스트레일리아 스텐' 이라는 단순한 것.
전체적인 모습은 스텐 마크5와 흡사하며, MP40과 같은 접철식 개머리판을 사용한다.
외견만 보면 스텐과 다를 바 없지만 아무것도 없는 총 앞부분을 잡고 쏘면 화상을 입는 스텐과 달리 앞 부분에 포어그립이 달려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했고, MP40을 참고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장도 적었다고. 이는 1939년에 호주에서 개발한 오웬 기관단총과 같이 쓰였으며, 1944년까지 45000여정이 생산되어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의 주력 기관단총으로 남태평양 전선에서 활약했다.
4.2 스털링 기관단총
5 스텐의 사생아
5.1 브위스카비차
파일:Attachment/Błyskawica.jpg
폴란드[5]에서 개량한 스텐인 브위스카비차(Błyskawica, 폴란드어 로 '번개'). 사진에서 가운데 것.
설계도와 기본적인 금속 가공기술만 있으면 철공소 수준의 공작설비로도 만들어줄수 있을정도로 단순한 총기이다 보니 금방 저항조직의 지하기지에서도 쉽사리 카피품들을 생산할수 있었고, 이러한 총기 중 일부가 현재도 가끔 발견된다. 사실 저항 조직이 가장 강성했던 폴란드에서는 원판의 그지같은 성능에 불만을 가지고 브위스카비차(Błyskawica)라는 개량형을 제조할 정도였다.
1942년, 국내군 소속 기술자인 바츠와프 자브로트니(Wacław Zawrotny)와 세베린 비엘라니에르(Seweryn Wielanier)의 동료들이 스텐의 개량형 총기의 개발을 시작한다.[6] 기본 설계는 스텐으로 격발 방식은 스텐과 MP40처럼 개방 노리쇠 방식이었지만 접이식 개머리판과 탄창 삽입 방향은 독일의 MP40을 참고하여 설계했다. 예를 들어 자동 재장전 방식은 MP40의 것을 본딴 단순 블로우백 방식이었다. 또한 MP40의 탄약통을 노획하거나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사용 탄약은 9mm 파라블럼탄이었으며, 격침(擊針)은 볼트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독립한 상태였다. 분당 발사속도는 600발, 무게 3.22kg, 유효 사거리 200m, 장탄수 32발.
하지만 시제품이 만들어진 시기가 1943년 9월로 상당히 늦었고[7] 제조 수량도 700정밖에 안 되었다. 5정의 시제품을 실험한 뒤 국내군에서는 1천여 정을 주문하고 이후 추가로 300여 정을 주문했지만 1944년 7월까지 바르샤바의 비밀공장에서 리샤르드 비아워스토츠키(Ryszard Białostocki)의 감독 하에 600여 정만이 생산되었다.[8] 이후 바르샤바 봉기 당시 40정이 추가로 생산되고 바르샤바 바깥에서도 소량이 생산되었다.
하지만 국내군 입장에서는 이거라도 써야 했다. 40만 명이 넘어가는 인원 중 제대로 무장한 인원은 3만 2천여 명에 불과했고, 바르샤바 봉기의 경우는 전체 인원 중 4%만이 제대로 무장한 상황이었다. 기실 폴란드 저항조직의 장비 문제는 전쟁 내내 국내군의 골칫거리로 작용했으며, 부패한 독일군이나 친독 동맹군에게 돈을 주고 무기를 구입하거나 심지어 폴란드 침공 당시 폴란드 패잔병들이 묻어둔 폴란드 총기와 수류탄을 파내어 쓰는 형편이었으니...[9] 무엇보다도 스텐 기관단총은 독일 점령지 내에서 유일하게 대량생산된 화기였다. 700여 정이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닌 셈.
이 총 이름 대로 개머리판에 번개 문양이 있다.
5.2 포츠담 장비
포츠담 장비의 모습. 보다시피 스텐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스텐으로 오해받아 연합군이 가져가버려서 이 총을 제외하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독일의 경우, 처음에는 영국군이나 영국의 지원을 받은 저항조직이 총같지도 않은 스텐을 들고 나타나자 처음에는 비웃었다. 그러나 전쟁 말기 모든 밑천이 거덜난 상황에서 스텐의 유일한 장점인 양산 능력에 주목하여 마우저 사에 의뢰, 카피판인 "포츠담 장비(Gerät Potsdam)"를 국민돌격대와 일선의 병사들에게 지급하려고 만들어냈다.
그러나, 영미의 폭격과 소련군의 진격으로 독일 공업이 사실상 붕괴되었고, 국민돌격대용 장비와 관련된 난맥상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3~4만정 내외의 생산에 그쳤고, 전선에 뿌리기 보다 독일 패망 후 게릴라전을 벌이기로 되어 있는 저항조직 "베오울프단"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창고에 쌓아놓는 병크를 저지른데다가, 혼란에 달한 보급체계 등등 이래저래 전선의 병사들에게 돌아간 것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독일판 스텐인 이 '포츠담 장비'는 원본이 워낙에 단순한데다가, 독일인들이 기계에는 달통했기 때문에 석달 만에 완벽하게 베껴냈다고 한다. 스텐은 MP40의 탄창을 쓸 수는 있지만 거꾸로 MP40이 자신의 탄창은 못쓰게끔 탄창삽입구에 교묘한 가공을 해냈는데 이것까지 완벽하게 베껴냈다고 한다.
사실 이 총이 있다는 것도 전쟁이 끝난 다음에 마우저 사의 한 직원이 "우리 사실 스텐 베껴낸 적 있습니다."하면서 포츠담 장비 한 정을 보여줬기 때문에 밝혀진 것. 나머지는 연합군이 도로 회수한 수많은 스텐 Mk.2에 뒤섞여 버렸다고 한다. 이 포츠담 장비를 뿌리기 전에도 이런 저런 루트로 독일군 역시 진짜 스텐을 입수해 잘 써먹어서 연합군이 이 포츠담 장비를 입수해도 '아, 독일놈들이 어디서 또 스텐을 주웠나 보군'하고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 나중에는 포츠담 장비를 더욱 개악한 MP3008이라는 기관단총이 튀어나왔는데, 그 꼴을 보면 그저 안습.
5.3 MP3008
이것이 MP3008. 수평이던 탄창이 수직이 되는 등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이건 사진빨이고 전량 동네 철공소에서 만든 개판 5분전의 수준이라 조준장치는 스텐보다 더 엉망이었고 그나마 이런 물건도 수천정밖에 만들지 못했다.
5.4 EMP44
6 실전에서의 스텐
워낙에 안 좋은 소리들이 난무하는 총이기는 하지만, 기본 설계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기에 보다 제대로 된 품질관리 하에 나온 초기형 MK.I이나 후기형 MK.V는 내구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좋은 총이었다고 한다. 명중률이 비교적 뒤쳐질 뿐, Mk.2나 Mk.3도 못 써먹을 물건은 아니었다고.
그 증거로, 득템한 스텐을 써본 독일군 병사들은 MP749라는 제식명까지 부여해 놓고 "진흙밭에 굴려도 고장 안 나는 튼튼한 총." 이라며 애용했다. SS경찰사단같은 후방부대는 MP40보다 더 많은 수를 장비했을 정도였고 친나치 의용군에게도 많이 지급했다고 한다. 물론 독일군이 스텐을 대량노획한 건 영국도 여유가 좀 생긴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부터 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또, 독일의 각종 고성능 무기들은 한시 앞이 급박한 동부전선에 집중되어 있어서 서부전선의 독일군은 기관단총을 대량으로 보유하지 못했다. MP40을 사용하던 병사가 자기 총을 버리고 스텐을 사용한게 아니라 부족한 기관단총 수량만큼 노획한 무기를 지급한 것.[10]
웃기는 건 독일군은 MP40이 스텐에 비해 "고장이 너무 잘난다"며 불평했으나, 반대로 연합군은 MP40을 튼튼하고 잘 맞는 총이라고 부르면서 애용했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 군대든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똑같은 모양인지, PPS-43과 MP40 역시 서로 소련군과 독일군에게서 스텐 vs MP40과 비슷한 평가를 들었다.
나중에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여 영국의 공업 생산력에 여유가 생긴 뒤에는 리-엔필드 생산에 더 주력했고 캐나다, 인도같은 영연방국가에서도 리-엔필드가 수입되며 소화기 부족은 해결되었지만 그 시점에 영국 육군은 이미 독일군 이상의 기관단총덕후가 되어있었기에 계속 생산되었다. 그래서 전후에도 사실상 유일하게 일반보병분대까지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군대로 남았다. 그리고 당시의 암울한 영국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성능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단순히 영국의 총기 부족을 해소했다는 측면 이상으로 저항조직 등에 대량으로 뿌려져 그들의 무장을 도왔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굳이 따지지면 2차대전 당시의 AK-47인 셈. 총기 유형만 빼면 딱 판박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ak시리즈는 본가에서 생산된 무기는 매우 고품질인데다가 저항군이 가내 수공업으로 만든 무기도 제대로 성능을 낼정도로 훌륭한 설계이지만, 스텐은 본가에서 생산된 무기의 품질보다 저항군이 가내 수공업으로 만든 무기가 괜찮은 품질이었다는 정도.[11]
꽤나 유명한 본격 밀리터리 시인 '스텐을 위한 송시'에 나오는 '내 옷을 찢는' 이라거나 '니 총구는 뾰족해!' 같은 말은 가장 유명한 Mk.2 모델도 아닌 Mk.1 모델에 대한 비난이다. 그러니까 도입 당시부터 까였다는 소리인데, 사실 신기할 건 없다. 전방의 병사들로부터 시작부터 신뢰를 얻는 무기보다는, 시작부터 갖은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는 무기가 훨씬 많다. 초기 모델일수록 설계 당초의 버그는 그대로 존재할 테고, 덤으로 처음 받는 무기라 병사들이 제대로 다루는 법을 익히기도 전이니까. 게다가 영국인들의 자학개그 레벨은 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고 수준이므로, 어떤 의미에서 해당 시는 그나마 나았던 Mk.1에 대한 영국식 칭찬일 수도 있다!
스텐을 위한 송시 -영국군 기관총수 s. n. 티드 이 저주받을 깡통새끼야! 널 총이라고 불러 달라고? 웃기고 자빠졌네. 졸작 반열에도 끼지도 못해. 하지만 네가 밤에 없이 나와 함께 있다면, 널 친구라고 불러주겠어. 그땐 괜찮으니까! 매일매일 난 너에게 묻은 진흙을 닦지. 네 빌어먹을 뾰족한 모서리는 내 셔츠를 찢지. 난 널 저주하고 네 이름을 부르지, 네놈은 내 마누라보다 더 골칫거리야. 하지만 친구, 난 네가 신사적인 매너로 상대방에게 탄환을 쏘아대는 소리는 좋아 이 우쭐대는 쓰레기더미 자식아. 난 이 용기있는 대화가 주절거림이라고밖엔 생각이 안 돼. 널 독일놈들의 대가리에 던져줄 수 있지. 널 위해서 난 모자를 들어 경의를 표한다. 넌 참 거지같이 좋은 친구다... 이 병신같은 총 새끼야! |
욕데레?
7 전쟁 이후의 스텐
전쟁 전후에 영연방 국가 제조나 불법 복제까지 포함하여 약 400만정이나 찍어대서 넘쳐나는 스텐을 전후 중동 등지 신생국에 헐값 또는 공짜로 뿌렸기 때문에 해당국가에서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도는 전후에도 한동안 생산하여 지금도 치안군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군도 이 총을 사용했다.
소음기가 달린 특수부대용 스텐 Mk.2(S)도 있는데 소음기의 소모량이 크긴 하지만 나름 효과가 좋아 전후에도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다만 이 녀석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에 사용되었다가[12] 재밍으로 발사가 되지 않은 바람에 하마터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갈 뻔했다.
7.1 양덕들의 유용한 장난감?
민간총기 시장에서 유명한 미국에서는 총기에 미친 양덕들이 자신만의 스탠을 자작하거나 자기만의 강화 부품을 만드는등 여러 동호회가 있다고 한다
8 후대에 미친 영향
보아라, 총을 싸게 만든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세상에 알린 총으로 후대에 스털링 SMG, 칼 구스타프 M45 등 싸고 양 많은 군용 대량 생산 기관단총의 개발 컨셉에 영향을 미쳤으나, 돌격소총의 등장과 보급으로 이런 총알 뿌리는 기관단총이 군용 장비로서 사실상 사멸하고 MP5 등의 정밀 기관단총이 현대의 대세가 되면서 그 후손도 사실상 고사하고 있다. 권총이기는 하지만 FP45 리버레이터나 디어 건도 비슷한 설계사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체첸 사태 때 스텐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상당히 많은 부분이 비슷한 보르즈 기관단총이란 물건이 등장했다. 상당히 싼 가격, 사실상 없는 가늠자, 가내수공업으로도 제작 가능, 그리고 환상적인 내구성까지 이어받았다.
9 창작물에서의 스텐
9.1 게임
까이고 까여도 깔 거리가 넘치는 총임에도, 어째서인지 게임 콜 오브 듀티에서는 쓸만한 총으로 나온다. 안정성도 좋고 탄약 수도 많다! 콜 오브 듀티1에서는 뾰족한 총구를 반영해서인지 근접공격이 총구로 찌르기다. 흠좀무. 단, 고증오류의 시조답게 독일군의 MP40에서 탄약 입수가 안된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에서도 나오는데 특이하게 소음기가 달린 Mk.2(S) 모델로 나온다. 주로 엘리드 가드들이 가지고 다니며 내구도는 게임 답게 아주 좋다. MP40과 같은 9mm 파라벨럼탄을 하는데도 MP40은 물론 기관단총중에 가장 데미지가 높다. 대신 10발 정도 연사하면 소음기가 열을 받아서 소음기가 식을 때까지 사격을 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이 게임에서 난사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짓이므로 끊어 쏘면 된다. 참고로 상기했듯 소음기가 식을때까지 사격을 할 수 없다는 말 그대로 그냥 쓰던 소음기를 계속 쓰는거지 갈이 치울 필요는 없다.
데이 오브 디피트에선 영국군 기관단총 항목으로 나오며 특이하게 탄창을 잡고 쏘는 파지법이 아닌 FM대로 잡고 쏜다.
스나이퍼 엘리트 V2에서는 폴란드 개량형인 비즈카빗차가 DLC 무기로 등장하며, 스나이퍼 엘리트 3에서는 개량형도 아니고 일반 Mk.2 모델이 등장한다.
메트로 2033과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도 나온다. 물론 이쪽은 바스타드 건으로 나오지만 가내수공업인 바스타드 건도 자세히 보면 스텐의 냄새가 짙다.
폴아웃 택틱스에서는 비교적 초반에 얻을 수 있는 무기로 등장한다. 공격력도 높고, 장탄량도 괜찮다. 그런데 극악한 사거리와 이게 무슨 기관단총이야? 라고 할법한 3발의 연사량이 모든 걸 국밥마냥 말아먹는 무기. 연사량이 적은 기관단총들이 JHP 물려서 탄환 아껴가며 쓰기에 좋다고 해도, 보통 그런 무기들은 사거리가 꽤 긴 수준이라 스텐처럼 권총수준의 사거리까지 뛰어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 구식 무기 답다면 구식 무기답지만, 게임적으로는 도저히 써먹을 방법을 찾기 힘든 무기. 이 폴아웃 택틱스에는 무기 말고도 괜찮은 권총도 많이 널려있다. 단발 사격에는 AP4를 소모하고, 점사에는 AP5를 소모한다.
스텐 건의 스펙
이 총은 극도로 신뢰성이 높고 작동 조건도 느슨해, 비싼 무기들이 제값과 기능을 못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격력 : 16 - 24(점사 공격력 패널티 10%)
사거리 : 18(점사 사거리 16)
요구 힘 : 4
무게 : 7 pounds
사용 탄환과 장탄수 : 32 x 9mm
연사량 : 3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도 Mk.2모델로 나온다. 심하게 악평을 받는 실총과는 달리 평이 좋다. 무게가 기본칼보다 가볍기 때문. 매우 빠른 기동력 때문에 원래 사용처인 오리지널 모드용이 아니라 좀비탈출용 무기가 되버렸다. 물론 오리지널에서도 채용가치는 있다. 연사가 미칠듯이 빠르기 때문. 단, FPS게임 공통으로 대부분의 기관단총은 화력도 조루고 장거리 교전시 개반동인걸 생각하면 으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중위와 코만도가 들고 나온다. 중위는 유닛 특성상 주 전투유닛의 매우 뒤에 있어서 사거리가 매우매우 길다. 하지만 근거리 공격력이 뛰어난 스텐답게 장거리 살상력은 거의없다. 코만도는 6명 전부 스텐을 사용하며 근거리 공격이 매우 뛰어나며 가격값을 하는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거리가 좀 멀어지면 살상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에서는 왕립 공병이랑 코만도 분대가 사용하며 근거리 공격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코만도는 전작의 능력을 거의 이어받아 보병을 쓸어담는중..
레드 오케스트라 2의 모드인 히어로즈 오브 더 웨스트에서 영국군 전용 기관단총으로 등장한다. 저급 싸구려 총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기관단총으로서는 적당한 보여준다. 특히 미군에게 추가된 M3 기관단총의 성능이 워낙 개판이라 이와 비교되어 나름 호평받는 편.
9.2 영화
2차대전 서부전선을 다룬 영화라면 한번씩은 꼭 등장한다. 미군만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 막스 마누스에서 오슬로의 괴뢰정부 시설을 폭파한 노르웨이의 레지스탕스 대원들은 각자 흩어져서 철수하는데, 이 때 트럭에 탑승한 독일군 병사들이 나타나서 대원들을 저지한다. 마누스는 트럭의 측면에서 스텐을 난사하여 병사들을 사살한다.[13] 이후 한 민간인의 자전거를 빼앗아 도망치는데, 사이드카가 달린 독일군 오토바이 한 대가 그의 뒤를 쫓아오며 MG34 기관총 사격을 가한다. 마누스는 계속 자전거를 몰고 가면서 등에 매고 있던 스텐을 자신의 뒤로 발사하여 오토바이에 탑승한 독일군 병사들을 모두 사살한다. 하지만 독일군의 기관총 사격으로 자전거가 망가지자 마누스는 걸어서 도망친다.
- ▲ 관련 동영상. 1분 22초부터 해당 장면을 살펴볼 수 있다.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영국군 병사가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 미이라 3에서는 최종 결전때 릭 오코넬이 Mk.2사양을 사용한다. 병마용 병사들에게 총탄을 갈겨대며 "20세기에 온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20th century!)"라고 말하는 부분은 명장면. 그리고 위의 처칠의 경우처럼 정석적인 사격자세로 쏘고있다.
- 새벽의 7인에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에 쓰지만 그를 앞에 두고 발사가 되지 않았다! 그나마 뒤에 있던 동료가 수류탄을 던져 이거에 맞은 부상으로 하이드리히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 추가바람
10 에어소프트건
추가 부탁함
11 여담
40여년이 지난 후, 엔필드 조병창은 희대의 쓰레기 총을 만들게 된다. 스텐은 전쟁 승리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건 진짜 답이 없는 물건.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A2로 죽어라 개량하자 그나마 쓸만해졌다.
비슷한 것으로 권총에도 FP45 리버레이터라는 모델이 존재한다. 같은 컨셉으로 성능을 포기하고 양산에만 주력한 결과물.[14] 다만 욕 먹어 가면서도 널리 쓰였던 스텐과 달리 이놈은...
12 둘러보기
중일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국민혁명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88식 소총, 24식 소총, Vz.24, Kar98k, 모신나강, 리-엔필드, 스프링필드 M1903, M1914 엔필드 |
반자동소총 | ZH-29, 몬드라곤 M1908, SVT-40C, M1 개런드, M1 카빈 | ||
기관단총 | MP18, 스텐 기관단총, 톰슨 기관단총, PPD-40, PPSh-41C, PPS-43C, 유나이티드 디펜스 M42 | ||
권총 | 마우저 C96, 루거 P08, FN M1900, 콜트 M1903, FN M1922, 브라우닝 하이파워, TT-30/33 M1911A1, M1917 | ||
지원화기 | 기관총 | 경기관총 | Vz.26/30, 마드센 M1902, DP-28, 호치키스 M1922, 라티-살로란타 M/26, FN M1930, 브렌 경기관총 |
중기관총 | PM M1910, 24식 중기관총, 30식 중기관총, MG34, M1919 브라우닝 | ||
대전차화기 | PTRS-41, PTRD-41, 보이즈 대전차 소총 | ||
박격포 | 20식 82mm 박격포, 31식 60mm 박격포 | ||
냉병기 | 도검 | 대도 | |
※ 윗첨자C : 홍군이 사용 ※ 이탤릭체 : 무기대여법에 의한 지원 |
제2차 세계대전기의 폴란드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Kb wz.98/98a/Kbk wz.29, Kbk wz.91/98, 리-엔필드W |
반자동소총 | Kbsp wz.38M, SVT-40E | ||
기관단총 | Pm wz.39, 스텐 기관단총W, PPSh-41E, PPS-43E | ||
권총 | Wz.30/32, Wz.35 Vis, TT-33E | ||
지원화기 | 기관총 | Rkm wz.28, Ckm wz.25, Ckm wz.30, Ckm wz.32, 브렌 경기관총W, DP-28E | |
대전차화기 | Kb ppanc wz.35 | ||
박격포 | Granatnik wz.36, 3인치 스토크스 박격포 | ||
※ 윗첨자W: 서부군 ※ 윗첨자E: 동부군 |
보병장비 둘러보기 | ||||||||||||||||||||
WW1 | 연합군 | 동맹군 | ||||||||||||||||||
WW2 | 연합군 | 추축군 | ||||||||||||||||||
미국 | 영국 | 나치 독일 | 일본 제국 | |||||||||||||||||
소련 | 프랑스 | 이탈리아 왕국 | 체코슬로바키아 | |||||||||||||||||
중화민국 | 폴란드 | 핀란드 | 헝가리 왕국 | |||||||||||||||||
스위스 | 스웨덴 | |||||||||||||||||||
냉전 | 소련 | 동독 | 중국 | 유고슬라비아 | ||||||||||||||||
한국전 | 한국 | 북한 | ||||||||||||||||||
월남전 | 미국 | 월맹 | ||||||||||||||||||
현대전 | 미국 | 러시아 | 영국 | 프랑스 | 한국 | |||||||||||||||
일본 | 중국 | 독일 | 핀란드 | 이스라엘 | ||||||||||||||||
체코 | 스웨덴 | 이탈리아 | 인도 | 폴란드 | ||||||||||||||||
중화민국 | 터키 | 스위스 | 싱가포르 | 호주 | ||||||||||||||||
스페인 | 노르웨이 | 태국 | 이집트 | 캐나다 | ||||||||||||||||
브라질 | - | - | - | 북한 |
- ↑ 잘 보면 탄창을 잡고 사격하고 있다. 이유는 후술.
- ↑ 이런 모델들을 전시 간이형이라고 부른다. 필요한 기능만 남겨둔채 불필요하거나 생략해도 되는 부분은 모두 쳐내서 생산성을 최대로 높인 생산 최적화형 바리에이션.
- ↑ 다만 그런 싸구려 AK는 게릴라들이나 쓰는거고, 이쪽은 이런 물건을 정식 군대에서 지급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 ↑ 저가형 모델이라고 서술한것은 톰슨같은 비싼 물건들이나 대전후에 태어난 UZI같은 물건들은 오픈볼트를 사용함에도 레버로 조작되는 안전장치와 세미오토와 오토를 조정가능한 레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절대로 모든 오픈볼트 기관단총이 레버따위로 조작하는 안전장치가 없는게 아니다!
- ↑ 정확히 말하면 폴란드 국내군(Armia Krajowa). 당시 폴란드에는 수많은 반(反)나치 저항조직이 난립했고, 이 중 가장 강성한 세력이 폴란드 국내군이었다.
- ↑ 이 때문에 브위스카비차를 '폴란드 스텐'(Polski Sten)이라고도 한다.
- ↑ 그나마도 11월이 되어서야 폴란드 각지의 비밀공장으로 제작도가 보내졌다.
- ↑ 이게 얼마나 빈약한 거냐면 1942년부터 1944년까지 1만 1천여 정의 스텐 Mk.2가 폴란드 내로 반입되었다. 물론 영국은 폴란드와 달리 무기를 자유롭게 뽑아낼 수 있었지만...
- ↑ 그나마도 1944년에 이 무기들을 파내어 쓸 때는 전체의 30% 정도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 ↑ 만성적인 무기부족에 시달리던 독일군은 점령지에서 생산한 무기를 그대로 사용한 사례가 많으며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후방부대에선 독일제 무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 ↑ AK-47/AKM은 '높은 신뢰성'으로도 유명하나, 정말로 좋은 신뢰성을 보여주는건 소련군 병기창과 라이센스 받아서 만드는 국가 병기창에서 나온 것 기준이며, 구조가 간단하다고는 해도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AKM의 품질은 매우 조약하다. 스텐의 경우 본가인 영국에서 만든 총이 워낙 품질이 조악하여 스텐을 공여 받은 레지스탕스들이 스텐을 사용해 보고 그 품질에 놀라서 개량형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 ↑ 이는 이 사건을 다룬 영화인 새벽의 7인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다만 영화에선 그냥 Mk.2를 사용한다.
- ↑ 트럭 측면에 달린 나무판을 관통시킨다.
- ↑ 탄창은 있으나 급탄장치와 연결된게 아니라 그냥 예비탄을 넣어둔 탄입대 개념의 탄창이다. 그래서 탄창에서 탄약을 꺼내 직접 수동장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