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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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 Salvatrucha-13[1]

1 개요

미국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에서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걸쳐서 퍼져있는 갱스터. 구성원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에서 이민 혹은 망명해 온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인구이동으로 뉴욕주와 뉴저지에도 급속히 퍼져버렸다. 이들의 주적은 미국의 멕시코계 길거리 갱단에서 기원한 18번가 갱이다.

2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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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한 MS-13의 총기들.

1980년대 L.A에서 결성된 엘살바도르의 유소년 자경단(형제단)이 시초라고 알려져있으며 구성원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인이다. 엘살바도르 난민인 이들이 L.A로 이주하면서, 멕시코계 미국인미국 흑인 등 이미 주류인 다른 소수민족들의 차별 및 타 인종 갱단인 화교삼합회, 러시아마피아 등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만든 조직이다. 처음엔 서로를 보호하고 함께 미국에서 열심히 살자는 취지였으나, 고국에서 본 잔인한 경험 그리고 멕시코계 미국인 마약 마피아나 삼합회 등과는 달리 군대 교육도 받은 이들은 그들을 뛰어넘어 갈수록 잔혹해지고 강간, 폭행, 살인 등을 서슴치 않는 악마집단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단원 대부분은 이마의 악마뿔 문신이나 ms-13나 악마와 관련된 문신을 드러내거나 숨기고 있다고 한다. 상징이 악마이기 때문이며 악마 상징만큼 실제로 전력도 강해서 LA 지역경찰로는 대응이 힘들고 FBI와 경찰특공대가 동원될 정도이다.

2005년 집계에서는 미국전역에 5만명 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이후의 정확한 단원 수는 알 수 없다. 단 2009년의 갱 단원이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추정. 최근에는 과거 갱스터스러운 행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서서히 세력이 늘고 체계가 잡히더니 준 메이저급의 범죄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피아 및 여타 범죄조직들 처럼 구역에서 확실히 자리잡아 이권을 행사하는 구조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는 것.

이름의 mara는 엘살바도르의 비어로서 갱을 뜻하며 Salvatrucha는 엘살바도르의 불개미 혹은 중의적인 의미로서 게릴라를 지칭하는 의미이다. 불개미파

이들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 내전으로 인한 양민학살테러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목도하거나 경험했던 세대들이기에 다른 갱단에 비해서 극단적이며 잔혹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미국사회에서 이들이 위협으로 인식되는 이유로는 이들이 메이저급의 범죄조직들(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같은)도 불문율로서 여기는 더럽고 잔혹한 일들을 꺼리낌 없이 하는데에 있다. 가령 사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가택에 침입하여 무장강도를 하거나 블랙마켓에서의 총기판매, 마약밀매, 자신들의 동포인 불법이민자들을 갈취하며 살인하는 것을 일종의 훈장이나 경력으로서 생각하고 있다. 정부의 관공서를 공격하거나 관련자를 추적해서 살해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절제하지도 않으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물론 이러한 행태는 갱스터 대부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문제는 이들의 규모가 너무 크다는 것. 그래서 캘리포니아주 경찰력만으로는 어렵고 FBI알 카에다 때려잡는 수준으로 때려 잡는다. 실제로도 이들 조직은 이탈리아마피아 그리고 멕시코콜롬비아카르텔과 함께 테러 조직으로 분류되어 있다. 물론 전투력과 기술력에서 미국 경찰인 FBI가 압도적이라서 그들과 붙을때면 깨지다보니 이놈들도 FBI와 함부로 싸우지 않는다. 폭력도 고향인 중남미처럼 대놓고 하지 않는다.

뉴욕뉴저지에서도 급속히 퍼졌으며 특히 아직까지 치안 사각지대인 할렘의 동부지역과 브롱스, 브루클린 동부, 퀸스의 자메이카 일대에 급속히 퍼져 소굴이 꽤 많다. 악마 모양의 특유의 그래피티로 영역을 표시하니까 행여나 길 잘못 들어서[2] 브롱스에 들어오면 절대 악마 모양 그래피티가 그려진 곳에는 얼쩡거리지 말고 조용히 나가자. 갱들은 원래 자기 영역에 낯선 침입자가 들어올경우 형사나 타 갱단의 스파이 정도로 생각하고 끔살할려고 달려든다. 영화에서 간지폭풍으로 나오는 뉴욕 경찰국에서도 이 지역은 순찰을 기피할 정도로 악명 높으니까 절대 잘못 얼쩡거려 벌집이 되면 안 된다. 한국 조직폭력배가 등에 칼 꽂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이쪽은 무려 자동소총까지 동원해 총알을 뇌에 박는다(!!!) 그리고 힙합에 관심이 있다고 그쪽에 멋 모르고 그래피티를 그려도 안 된다. 그래피티는 원래 갱의 영역 표시로 시작된 것으로 다른 그래피티= 타 갱단으로 인식해 침입자를 끔살할려고 달려들 것이다. 그러다보니 뉴욕 경찰국과 FBI에서 항상 이곳을 주시하며 MS-13이 꺵판칠 경우 바로 출동해서 족치는게 일이다.

FBI는 2004년부터 MS-13에 대응하기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으며 2005년 전미에 걸쳐서 660명의 갱단원들을 검거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FBI는 몇 년 뒤에 이경험을 살려 National Gang Intelligence Center를 만들게 된다.

한편 다수의 MS-13 조직원이 엘살바도르 등 해외로 추방되었는데 미국에서의 버릇이 고국에 돌아간다고 고쳐질 리가 없는지라 현지에서도 새로운 갱단을 결성하여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선 이놈들이 정말 골치 아픈 사회의 쓰레기들이라서 추방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1. 히스패닉 및 멕시칸계 갱단들의 이름뒤에 '13'이라는 숫자가 자주 붙는 이유는 이들을 운영하는 La Eme(The Mafia)이라는 이름을 가진 멕시칸 마피아의 상징적 알파벳 'M'이 13번째 철자이기 때문이다. 즉 마피아들과의 관련성을 의미함.
  2. 주로 기차나 지하철을 잘못 타서 헬게이트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