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Days/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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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스가노소라와 함께 전설이 된 에로게 원작 TVA.

에로게 School Days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07년 7월 TNK 제작으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총 12화.

제작진 측에서도 원작이 누린 인기의 원인이 막장성에 있다고 파악한 듯 원작을 뛰어넘는 콩가루 스토리가 특징이다. 캐릭터 디자인만 보고 가벼운 분위기의 학원 연애물인 줄 알고 봤다가 충격과 공포를 먹은 사람이 제법 된다. 아니, 콩가루 개막장 스토리가 흘러나오고 나서 바로 처음과 똑같은 발랄하고 순애물적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오프닝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부터 엄청나게 묘한 느낌을 준다.(...). 모르고 보면 상당한 지뢰성 작품으로[1] 한때 디시인사이드 애니갤과 애갤러스를 비롯한 각종 애니 커뮤니티에서 "애니 추천 좀..." 질문글이 올라오면 요스가노소라와 보쿠노피코와 함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이었다.

원작에서 루트에 따라선 개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주인공 마코토는 여기서는 여자의 몸에만 관심이 있는 난봉꾼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다른 캐릭터들도 기존의 정상적인 부분이 희박해진 것이 특징. 그 외 크로스 데이즈나 서머 데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소수에 적은 분량이지만 출연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평균 판매량이 3,530장이다. 그리고 애니 완결 이후, 약 6년 뒤인 2013년 3월 22일 블루레이 박스가 발매되었다. 여기에는 TVA뿐 아니라 이후 나온 매지컬 코코로짱과 같은 OVA도 같이 수록되었다. 블루레이 박스가 발매될 정도면 망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2 주요 스태프

감독모토나가 케이타로(元永慶太郎)
캐릭터 디자인고토 준지(ごとうじゅんじ)
시리즈 구성우에즈 마코토(上江洲誠)
음악오오쿠보 카오루(大久保薫)
애니메이션 제작TNK

3 에피소드 목록

화수한국어일본어
01고백告白
02두 사람의 거리二人の距離
03엇갈리는 마음すれ違う想い
04무구無垢
05파문波紋
06밝혀진 관계明かされた関係
07전야제前夜祭
08학원제学祭
09후야제後夜祭
10마음과 몸心と体
11모두의 진실[2]みんなの誠
12나이스 보트
스쿨데이즈		ナイスボート
スクールデイズ

참고로, 원작의 영향 때문인지 부제목은 해당 화 마지막에 가서야 보여준다. 그리고 엔딩곡이 끝나고 예고에서 야경 속의 휴대전화에 메일를 작성해 다음 화의 부제목을 알려준다. 휴대전화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소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연출이다.

4 주제가

  • 오프닝 - 이노센트 블루(Innocent blue)
1화에서는 분량 문제로 잘렸고, 2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12화에서도 분량 문제로 잘렸다. 코토노하와 세카이가 서로 교차하고, 작중의 중요 소품들이 잠깐 눈도장을 하고 넘어가는 연출을 보인다.
  • 엔딩
엔딩곡은 화마다 다르다. 한 곡이 두 번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한 번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일단 생략없이 순서대로 1화부터 12화까지 나온 엔딩을 그대로 나열하도록 한다. 총 여덟 곡. 그리고 엔딩의 연출은 창가에 놓인 휴대전화에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진이 지나가는 것이다. 사진의 순서는 화마다 다르다.[3] 마지막 사진은 항상 같은데 코토노하와 세카이가 옥상의 펜스를 배경으로 붙어있는 장면이다. 단, 10화 엔딩에서는 세츠나 사진 한 장만 나오고, 마지막 화의 엔딩은 새카만 화면만 나오고 등장인물들의 사진은 나오지 않는다.
  • 1화 엔딩곡 - 거짓말쟁이(ウソツキ)
  • 2화 엔딩곡 - 사랑의 조각(愛のカケラ)
  • 3화 엔딩곡 - 왈츠(ワルツ)
  • 4화 엔딩곡 - 기억의 바다(記憶の海)
  • 5화 엔딩곡 - Look at me
  • 6화 엔딩곡 - 눈물의 이유(涙の理由)
  • 7화 엔딩곡 - 기억의 바다(記憶の海)[4]
  • 8화 엔딩곡 - 거짓말쟁이(ウソツキ)[5]
  • 9화 엔딩곡 - 당신이... 없어(あなたが…いない)[6]
  • 10화 엔딩곡 - 눈물의 이유(涙の理由)[7]
  • 11화 엔딩곡 - 왈츠(ワルツ)[8]
  • 12화 엔딩곡 - Still I love you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みつめるよりは幸せ〜)[9]

5 등장인물

6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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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 학원 1학년인 이토 마코토는 매일 아침 등교길 전철에서 만나는 카츠라 코토노하라는 여학생에게 관심이 있다. 마코토는 학교에서 도는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하고 3주동안 들키지 않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을 떠올리고 코토노하의 사진을 찍어 저장한다. 첫화부터 도촬이라니 하지만 곧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지우려고 하는데, 그만 그 사진을 옆자리의 사이온지 세카이에게 들킨다. 세카이는 사과의 표시로 적극적으로 마코토와 코토노하를 이어주고, 그로 인해 마코토와 코토노하는 연인관계가 된다.

하지만 남녀관계에서 조심스러운 코토노하에 비해서 마코토는 오로지 진도를 나가는 것만이 목적이었고, 두 사람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한다. 이에 예전부터 마코토를 좋아해 온 세카이는 연애연습이라며 몸으로 유혹하고 마코토는 결국 세카이에게 마음이 넘어간다[11] .

마코토와 세카이는 코토노하 몰래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반 동거 생활에 돌입한다.[12] 세카이는 자신과 마코토와의 관계를 코토노하에게 밝히고 관계를 정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마코토는 코토노하와의 연락을 끊고 관계가 자연히 소멸되길 바랐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새 버림 받은 코토노하는 점점 정신적으로 몰리게 된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결국 둘의 관계는 코토노하에게 발각되지만 서로의 관계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한 코토노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13] 오히려 더욱더 마코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마코토도 다시 코토노하에게 마음이 좀 넘어간다.[14] 그러나 세카이의 단짝인 키요우라 세츠나가 마코토에게 코토노하와 확실히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이후 코토노하는 마코토의 집을 찾아가 학원제에서 포크댄스를 추자고 제안하고, 코토노하가 떠나자 마코토의 집 안에 숨어있던 세카이[15]가 우유부단한 마코토의 태도에 빡쳐서 코토노하와 싸울것을 우려한 마코토의 제지를 뿌리치고 뛰쳐나간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서자, 길목에 코토노하가 기다리고있었고, 코토노하는 세카이의 싸대기를 날린 뒤 무릎을 꿇고 오열하며 마코토에게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빈다. 다음날 세카이는 유리멘탈 기질을 발휘하며 등교를 안했으나, 세츠나의 제안으로 마코토가 세카이의 집으로 향해 어느정도 해결한다.[16]

8화에서는 잠시 메인 스토리를 벗어나 키요우라 세츠나가 조명된다. 그녀는 사카기 학원에 막 입학했을 때 키가 작다고 놀림당하던 것을 마코토가 구해준 이후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학원제 이후 프랑스로 유학을 가야 했고, 결국 세카이에게 그를 양보하기로 결심했다.[17]

한편 코토노하는 사와나가 다이스케의 고백 비스무리한 제안을 계속 거절하고 마코토를 기다렸지만, 학원제 내내 코토노하는 마코토에게 완전히 씹혀버린다. 그동안 마코토는 세카이, 세츠나 등과 함께 학원제 일을 하는 한편, 마지막날에는 중학 시절 동창이었던 카토 오토메의 유혹에 넘어가 관계를 맺는다.노답 그리고 마코토는 결국 세카이와 포크댄스를 추었고, 그 와중에 코토노하는 사와나가에게 강간당하고 만다.[18] 세카이와 춤을 추는 마코토를 바라보는 코토노하의 모습은 처량 그 자체...

그리고 학원제 다음날, 키요우라 세츠나에 의해 마코토가 코토노하에게 싫다고 직접 말하게 되고, 코토노하는 완전 멘붕 상태에 빠지며 죽은 눈 상태가 된다.

후반에 들어서 마코토 하렘이 펼쳐진다. 선술했던 오토메를 시작으로, 세카이와의 관계를 응원해오던 키요우라 세츠나는 유학을 떠나기 전, 마코토와 만나 몸을 주는 대신 주변 여자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세카이만 바라보라며 부탁한다.[19] [20] 이 타이밍에 칸로지 나나미가 속해있던 농구부 선배들이 파티라며 사람들을 초대하는 과정 속에 오토메와 세카이를 끌어들였고, 이후 파티라고 방에 불러 모아놓고는 학원제 때 휴식실[21]에 달아놓은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에는 마코토와 오토메가 관계를 맺는 모습도 들어있었다. 이에 세카이는 멘붕하며 집으로 가면서 마코토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다.[22] 그러다 코토노하랑 마주치게 되는데, 코토노하는 세츠나도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말해 세카이를 흔들어 놓는다.[23]


다음날 세카이는 학교 옥상에서 마코토에게 이 사실에 대해 말하며 세츠나도 없는 상황 속에 본인이 의지할 사람은 마코토 뿐이라고 호소한다. 이후 세카이는 학교를 계속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마코토는 쿠로다 히카리가 세카이를 학교로 데리러 가자며 자기 집에 찾아오자 그녀까지 덮친다. 거기다 대체 마코토가 얼마나 절륜하기에 여자들이 이렇게 꼬이는지 궁금해 한 카토 오토메와 같이 다니는 3인방이 마코토를 단체로 유혹한다. 역시 마코토는 세츠나의 부탁은 잊어 버린 건지 좋아라 넙죽 받는다. 그러면서 세카이는 완전히 뒷전으로... 한편 이와중에 코토노하는 이미 차단된 상태에서 마코토에게 전화를 건 뒤 혼자 문답하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죽은 눈으로. 소름...
그러던 와중 세카이는 집에서 입덧 비슷한 증상을 느꼈고, 거기에 생리 기간이 지났음을 알아채며 임신을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세카이는 꽤나 오랜만에 등교해 마코토에게 임신사실을 고백하고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보자고 하나, 마코토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언성이 높아지며 모두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일류 마코토는 무책임한 남자로 찍혀 모두에게서 버림받게 된다.꼴 좋다 그래도 세카이는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마코토와 다시 잘 해보려는 모습을 보인다.[24][25]

크리스마스 전날 , 세카이가 마코토의 집으로 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마코토는 이 와중에도 바람필 궁리를 하며 아오 개노답새끼 여러 여자애들에게 연락을 시도하는데 갑자기 코토노하와 마주친다.[26] 일련의 사건 때문에 완전히 망가진 그녀는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자기는 마코토의 여자친구라고 반복해 말하고, 그녀의 말에 이제 남은 여자는 그녀뿐이라는 걸 자각하고 마코토는 그녀에게 사과한뒤 다시 고백하며 끌어안는다. 이로 인해 코토노하는 제정신을 찾고,[27]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한편, 마코토의 집에서 기다리던 세카이는 이상하게 마코토의 귀가가 늦자 전화를 한다. 마코토는 애매한 변명으로 일관했고 세카이는 임신한 자신을 좀 생각해주라며 마코토를 추궁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코토노하라면 안 그랬을것이다, 대체 왜 임신한거냐, 여친 행세 그만하고 돌아가라는 폭언을 날리며 집에서 쫓아낸다.답이 없다 결국 빡친 세카이는 음식상을 뒤엎어버린 뒤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지나가는 전철에 마코토와 코토노하가 함께 타고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돌아가 코토노하에게 싸닥션을 날리며 마코토를 넘보지 말라고 악쓰지만, 코토노하가 사랑하는 사람을 뺏어간건 사이온지상이 먼저 하지 않았었나요?라는 일침을 작렬하며 세카이를 역관광보내고, 마코토와 키스하며 둘의 사이를 과시하며 세카이의 멘탈을 으깨버린다.개사이다 결국 실의에 빠져 돌아가다가 내면의 환상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위선적이었고 이기적이었는지를 자각당한다.[28]

6.1 결말

집에 돌아간 뒤에는 코토노하가 병원을 소개해줬다. 빨리 (낙태)할수록 몸에 부담이 적다.는 마코토의 문자를 받고 완전히 멘붕하고, 마코토의 집으로 찾아간 뒤 자신이 어제 만든 크리스마스 음식이 버려져 있는 것을 지가 뒤엎어놓고? 보고 빡쳐서 충동적으로 마코토를 식칼로 난자해 살해하기에 이른다.[29][30]참고로 이 때 코토노하는 굉장히 오랜만에 웃는 모습으로 여동생 코코로와 쇼핑을 하고 있었다.불쌍한 코토노하 잠시 뒤 마코토의 집에 간 코토노하는 살해당한 마코토를 목격한다.

마코토를 죽인 뒤 멘탈이 나간 채로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던 세카이는 마코토로부터 ‘옥상에서 기다리겠다’는 문자를 받고[31], 주저하면서도 옥상[32]으로 갔다가 코토노하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 코토노하와 말싸움을 하고, 코토노하가 가방에 넣어 가져온 잘린 마코토의 목을 보게 된다. 세카이가 가방에 담긴 마코토의 머리를 보고 충격을 받아 구토를 하고 있는데 코토노하가 정말로 임신한 게 맞는지 확인하게 해달라면서 톱을 들고 달려든다. 세카이는 가져온 식칼로 반격하려 했지만 간단히 저지당하고 톱에 샤샥 당해 죽는다.[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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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토노하는 쓰러진 세카이의 배를 갈라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명장면 아닌 명장면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장면. 갈라진 좁은 틈 사이로 코토노하를 올려다보는 앵글이기에 더욱 섬뜩하기 그지없다. 희대의 명대사 역시 거짓말이네요. 안엔 아무도 없어요.도 바로 이 장면에서 나온다.

여담이지만 이 장면에서 코토노하의 말이 진실인지, 즉 세카이의 임신이 상상임신이 맞는지 아닌지를 놓고 팬덤에서 논란이 일어난적이 있다. 상상임신이 맞다는 쪽은 세카이가 병원에 가서 임신이 맞는지 검사해보자는 제의를 계속 거부한 것과, 코토노하의 코트 소매 끝이 피로 젖어있는 걸 보면 배 속에 손을 집어 넣어서 직접 만져 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반대로 상상임신이 아니라 실제 임신이 맞다는 쪽은 해부학 교육도 받지 않은 코토노하가 태아가 있는 위치를 제대로 갈라봤는지 의문이며, 세카이의 임신 기간은 얼마 안 되서 태아의 크기가 작을텐데 피범벅인 상황에서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과, 무엇보다 코토노하의 당시 정신상태로는 실제로 태아를 확인했다 하더라도 안 보이는 것처럼 정신승리를 했을거라고 지적한다.

이후 코토노하는 잘린 마코토의 목을 안고 요트에 타 바다로 나가서 이제야 둘만 있게 됐네요, 마코토 군.이라는 대사를 날리며 엔드. Nice boat.

이후 엔딩 곡이 끝나고 학기 초[35]평범한 학교에서의 모습을 바탕으로 마코토가 나레이션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강 "어쩌다가 같은 지하철을 타게 되고 좋아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내용. 브금도 매우 온화한 브금이라 엔딩 상황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 더 큰 씁쓸함을 만들어낸다.

원작의 배드엔딩을 모두 모았다.[36]

7 평가

위의 충격적인 전개 덕분에 쓰레기에서부터 걸작까지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

혹평하는 사람들은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고, 중간부터 시작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로 비판한다. 그러나 작품의 분위기는 어디까지나 초반과 후반만 보면 그렇지 그 분위기로 변하는 과정을 보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3화 마지막에 마코토가 코토노하와의 연애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고, 4화에서는 마코토가 코토노하에게 육체적으로도 관계를 갖고자 하지만 코토노하가 거부감을 보이며 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틈에 세카이가 연애 연습이라는 핑계로 유혹한다.[37] 5화부터 마코토는 완전히 세카이 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되고, 결국 6화에서 이 둘의 관계가 코토노하에게 발각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전개도 원래 복선이 깔려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초반 연애물의 분위기를 무시하고 중반부터 치정극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곱씹어 본다면, 의외로 극 자체는 적당한 호흡을 가지고 개연성 있게 잘 꾸려져 있다는 것이 보인다.

마코토의 캐릭터는 별 노력이나 고생 없이도 여자들의 사랑을 얻은 평범한 소년이 서서히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는 모습을 잘 묘사한 데다 본격 돈 후안 비기닝, 덤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에 대한 일부 무책임한 남성상의 전형을 그려냈다. 세카이는 마코토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38] 마코토에게 배신감을 느낀 상태에서 본격 내로남불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어쨌든 마코토의 아기를 빌미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지만 마코토는 아기에 대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아예 아기를 지우라는 말까지 한다. 코토노하는 인물의 기본 성격[39]이나 주위의 괴롭힘[40]에 더하여 처음으로 사귄 남친인 마코토의 바람과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세카이의 배신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더불어 가까스로 되찾은 마코토를 잃은 것을 생각한다면[41], 마지막의 극단적인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만도 아니다. 이 상태에서 뭐라도 안 터지고 웃으며 끝나면 그게 도리어 이상하다. 휴게실에서 오토메와 하는 장면까지 보기라도 했다면...

게다가 마지막 화에서 마코토를 식칼로 푹푹 찌른 세카이가 그 다음다음 장면인 학교 옥상 장면에서는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을 보면, 칼을 잘못 쥐고 사용했을 경우의 후유증에 대한 고증도 잘 되어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자 확인 할 때는 멀쩡했는데?

어쨌든 막장 결말이라고 일컬어지는 장면을 넣고 보더라도 애니메이션 자체는 연출 면에서나 개연성 면에서나 매우 잘 만든 작품으로 작중 내내 주요 소품으로 등장하는 휴대폰 따위가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점점 망가져가는 등장인물들의 내면도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세카이가 마코토에게 칼빵을 먹이기 직전의 주전자가 끓는 효과음이 서서히 증폭되다가 마지막에 효과음이 꺼지면서 '사요나라' 문자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

참고할만한 리뷰

위 내용들을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소재가 너무 잔인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완성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렘물로 인해 떨어진 현실감각을 되살리는 수작

8 Blu-ray & DVD

  • School Days DVD 1~6
150px150px150px150px150px150px
1권2권3권4권5권6권
School Days Blu-ray Box
파일:Schooldaysbluray.jpg
구성수록 내용
다이제스트 오디오 해설서Disc 1 :
본편 제 1화~8화
논크레딧 OP&ED집
OVA 영상 「매지컬☆마음」
오버플로우 네트워크 영상 「SD말chainsaw」Disc 2 : 본편 제 9화 ~ 12화+OVA 「매지컬☆마음」 + PS2 OVA 「Valentine Days」
TVCM집
아이캐치 모음집

9 여담

  • 어느 양덕은 유투브에서 TVA 엔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열렬한 추천을 받았다.
I leant a very important lesson from this vid. If you get a text that says good bye at the bottom of the screen, RUN FOR YOUR FUCKING LIFE!!! Nice vid by the way.

번역 : 나는 이 (애니메이션)비디오를 보고 한 가지 좋은 교훈을 알게 되었다. 만약 네가 화면 밑바닥에 안녕라고 적힌 문자를 본다면, 오래 살고 싶다면 x발 당장 튀어라!!! 어쨌든 좋은 비디오다.

  • 2011년 들어서 한국에서는 이 게임의 교훈으로 "좆을 좆대로 놀리면 좆된다."와 "남자는 살면서 세 끝을 조심해야 한다. 손끝, 혀끝, 좆 끝."이 유포되고 있다. 역시 금언이 아닐 수 없다.
  • 스쿨데이즈에 나온 장소를 성지순례한 양덕이 보인다. 링크 참조 도쿄 니시고쿠분지(西国分寺)[42] 역이라고 하는데 신주쿠 역에서 30분 정도 거리라고 한다.

파일:Attachment/scd.jpg

  • EBS에서 방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확인 바람. 그러나 EBS는 교육방송이고, 스쿨 데이즈는 19금 애니에 선정성과 폭력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케이블에서도 방영되기가 쉽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하물며 지상파인 EBS에서 방영되었을 리가 없다. 일단 EBS 홈페이지에 School days로 검색한 결과 모조리 영어 강의 관련 방송만 나온다. 한글로 스쿨 데이즈로 검색하면 결과가 아예 안 나온다. 그냥 사람들 낚으려고 막무가내로 퍼뜨린 루머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런 낚시도 있었다.
  1. ↑ 단, 이는 어디까지나 치유물이라는 낚시에 걸렸을 때 한정. 결말 알고 각오한 뒤에 보면 의외로 볼 만하다.
  2. ↑ 誠은 통상 마코토로 읽힌다.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제목. 이 때문인지 '모두의 마코토'라고 번역한 자막도 있다.
  3. ↑ 1화와 8화와 9화, 3화와 6화, 4화와 7화는 순서가 동일.
  4. ↑ 4화 엔딩곡과 중복.
  5. ↑ 1화 엔딩곡과 중복.
  6. ↑ 리믹스 버전.
  7. ↑ 6화 엔딩곡과 중복.
  8. ↑ 3화 엔딩곡과 중복.
  9. ↑ 원작 게임판 오프닝.
  10. ↑ 어째서인지 문서가 삭제되었다.
  11. ↑ 정확히 말하자면 세카이는 적당한(?) 선에서 끊고 다시 코토노하에게 돌아가기를 마코토에게 권유했다. 하지만 마코토는 세카이가 아니면 안 된다며 뻥치고 말하고 세카이와 관계를 가진다.
  12. ↑ H씬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야애니가 아닌 TVA인 관계로 수위는 낮다.
  13. ↑ 옥상에서 둘의 관계를 목격했지만 모른 채 넘어간다.
  14. ↑ 이후 이 인간의 행보를 생각하면, 양손의 꽃을 은근히 꿈꾸고 있었을 수도...
  15. ↑ 그러나 코토노하가 세카이의 신발을 발견해 세카이와 마코토가 같이 있었음을 알아챘다. 아마 일부러 세카이를 자극하기 위해 제안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16. ↑ 마코토는 위로하러 가서는 또 세카이를 덮친다...
  17. ↑ 못 가질 거면 단짝에게 양보하자는 심리도 있는 듯하고, 세카이는 유리멘탈이라 늘 자신이 챙겨야 했으므로, 자신이 떠나면 그 역할을 마코토가 대신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18. ↑ 9회 마지막 부분에 리본이 떨어지면서 피를 연상케 하는 붉은 파동이 일어나는 장면에서 유추된다. 아예 그 다음화에선 둘의 관계를 얼핏 묘사하기까지 했고.
  19. ↑ 다만 정말로 관계를 맺었는지는 불확실하다.
  20. ↑ '결국 세츠나도 마코토를 양보하는 척하면서 할거 다 했다'는 식의 부정적 평가도 가능한 부분.
  21. ↑ 코토노하를 괴롭혔던 여학생 3인방에 의하면 학교 전통이라고 하는, 간단히 말하자면 모텔 침실 역할이다.
  22. ↑ 마코토는 세츠나를 쫒아 공항으로 갔다.
  23. ↑ 다만 이 사실은 세카이도 이미 알고 있었다. 단지 상황이 상황이라 흔들렸을 뿐. 사이온지 세카이 항목 참조.
  24. ↑ 단적으로 배를 쓰다듬으며 그래도... 마코토의 아이니까...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25. ↑ 이러한 세카이의 생각은 결말부분에서 병원을 언급한 문자에 세카이가 더욱 빡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6. ↑ 크리스마스 즈음 부터는 번화가에 나가서 꺼진 핸드폰으로 마코토의 번호를 눌러 통화하고 있었다.
  27. ↑ 마코토가 안은 뒤 코토노하의 죽은 눈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장면이 압권.
  28. ↑ 자신이 좋아하는 마코토에게 잘 보이고자 위선적으로 코토노하를 소개시켜 주었다는 것. 참고로 이 환상에서 이를 자각시켜주는 사람이 다름아닌 키요우라 세츠나다.
  29. ↑ 다만 보통 가정의 식칼은 이렇게 난자할 수있을 정도로 날카롭지 않다.
  30. ↑ 세카이가 마코토를 찌르면서 세카이와의 추억이 쓱쓱 지나가는데 이 장면이 배드엔딩 배경음악과 찻물 끓는 소리와 시너지를 만들며 큰 효과를 만들어낸다.
  31. ↑ 코토노하가 보낸것으로 보인다.
  32. ↑ 세카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 학교 옥상이다.
  33. ↑ 세카이가 마코토를 살해하고 세카이가 코토노하에게 죽임을 당하는 부분까지 시리즈의 전통 배드 앤딩 전용 테마곡 悲しみの向こうへ(슬픔의 저편으로)가 흘러나오는데 음악과 해당장면이 같이 나오면서 섬뜩함과 슬픔이 교차된다. 특히 마코토가 칼빵 당할때마다 세카이와 코토노하와의 추억이 플래시백으로 나오는데 이 또한 섬뜩함과 동시에 씁쓸한 느낌을 준다.
  34. ↑ 참고로 이 장면은 게임판 엔딩중 선혈의 결말과 상당히 닮아있다.
  35. ↑ 마코토가 죽은 다음 학년이 아닌, 2학기 시작지점으로 보인다.
  36. ↑ 모두 모은 거까지는 아니고, 배드 엔딩 두 개에 해피 엔딩 하나가 섞였다. 여기 참고.
  37. ↑ 본래 세카이도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었다.
  38. ↑ 정확히 말하자면, 카토 오토메와 마코토가 성관계를 하는 비디오를 본 것이다.
  39. ↑ 초등학생 때부터 큰 가슴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해서 매우 소심한 성격이 되었다. 집이 부자라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40. ↑ 카토 오토메 외 3명에게 꾸준히 집단괴롭힘을, 사와나가에게 성폭행을 한 번 당했다. 오토메 일당(...) 외에도 학급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교우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은 묘사도 나온다. 게다가 세카이와 세츠나에게 각각 NTR을 한 번씩 당했다.(다만, 세츠나는 세카이를 위해 코토노하를 마코토에게서 떼어놓으려고 거짓으로 사귄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코토노하 딴에선 NTR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일들을 연달아 당한다면 정신이 멀쩡할 리가 없고, 실제로 코토노하는 마코토가 사과하고 다시 고백하기 전까지 정신이 나가 버렸다.
  41. ↑ 그 당시 코토노하에게 마코토의 존재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42. ↑ 위 링크의 양덕은 끝에 사이온지 세카이의 성 '사이온지(西園寺)'가 혹시 역 이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