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북방송 | |
제작 주체 | 방송명 |
민간방송 시민단체 | 광야의 소리SW 극동방송 AM 제주 극동방송에서 화, 목, 일(주일) 새벽 4시에 방송한다. ‧ 국민통일방송SW ‧ 극동방송FM AM ‧ 북한개혁방송SW ‧ 열린북한방송FM AM SW ‧ 자유북한방송SW |
KBS | KBS 한민족방송 AM SW |
국가정보원 | 인민의 소리SW ‧ 자유코리아방송AM ‧ 희망의 메아리SW ‧ 자유FM FM |
국방부 | Korea MND RadioSW† ‧ 자유의 소리FM SW M |
해외 방송국의 동북아시아향 단파방송 | |
미국계 | RFA 자유아시아방송극동방송 AM SW ‧ VOA 미국의 소리극동방송 AM SW ‧ 민간 북방선교방송 (TWR)SW |
일본계 | 시오카제SW ‧ 일본의 바람SW |
영국계 | BBC 월드 서비스* 2017년 4월경 한국어 방송 개국 예정. |
FM 초단파 방송 / AM 중파 방송 / SW 단파 방송 / M 확성기 방송 / † 폐지된 방송국 / * 개국 예정 |
Voice of America (VOA)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제방송. 단파방송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단파방송 외에 인터넷 방송과 위성방송도 하고 있다.
단파방송의 시작과 끌을 알리는 시그널은 미국 민요 양키 두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국무부 소속 국제협력국에서 나치 치하의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일어 뉴스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이승만의 노력으로 한국어 방송도 시작되어, 일제 치하의 조선국민들이 들을 수 있게 했다. 이 때 경성방송국 직원들이 이 방송을 듣다가 일제에 발각되어 탄압을 받은 항일단파방송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냉전 시절에는 공산권 국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로는 서구 선진국에서는 타 미디어의 발달로 쇠퇴하기 시작하여 일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언어 사용자 대부분이 선진 민주국가에 거주하는 언어 방송은 중단되었다. 냉전이 붕괴된 후 동구권 일부 국가들도 어느 정도 서방화를 달성하면서 2000년대에는 폴란드어, 체코어 등의 방송도 중단되었다. 하지만 한국어 방송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내 재미교포의 영향력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1] 아직도 독재 체제인 북한과 중국에 거주하는 언어 사용자도 많이 있는 것과 관계있다고 볼 수 있다. 온갖 미디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사실 들어봤자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미국방송인데 미국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 외교 분야 외에는 별로 나오지도 않는다(...) 예전의 한국어 방송에는 문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2001년 개편때 숙청당해버렸다(...). 차라리 미국을 알고 싶어서 듣는다면 한국어 방송이 아닌 특별 영어 방송이 낫긴 한데 2014년 7월 이후 영어 특별방송은 단파라디오로 들을 수 없게 되었다.지만 그래도 다른 영어권 미디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것에 관심이 갈 수 있을지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한국어 방송은 일종의 대북방송으로 취급받는 듯.[2] 자신의 전공이 정치학/국제관계학이고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특히 북한이나 동북아 문제) 내용의 따분함과 별개로 들어두면 많이 참고될 내용을 방송한다. 현재 한국어 방송의 단파 주파수는 여기가 공식링크라고 하지만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와 다를때가 있다. 실제 주파수는 이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자. 2016년 하계 기준으로 7460, 11990kHz(21시~24시), 9490(21~22시), 12110(22시~24시), 새벽4시-6시는 5875, 7365, 7485kHz. 한국어 단파 송출이 근미래에 폐지되는 것은 북한의 존재때문에 사실상 희박하다.
한국어 방송의 억양은 대한민국 본토의 방송에서 쓰이는 것보다 좀 더 보수적인 편으로, 대략적으로 한국의 80년대말~90년대 초반의 방송억양과 비슷한 분위기다. 녹음방송을 실시하는 여타 단파방송과 달리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코너는 생방송된다.
영어 방송의 경우는 아무래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방송이다보니, 일반적인 미국방송에 비해 듣기가 쉬운 편. 특히 영어 초심자를 위해 속도를 늦추고 어휘 수준을 낮춘 특별 뉴스까지 있다. 영어 특별방송이 아닌 영어 표준방송도 일반적인 미국 방송보다는 말의 속도가 약간 느리다. 영어 방송 단파 송출은 2013년 3월 중동, 2014년 7월에는 아시아(동아시아 포함)에서 각각 중단되었다. 이후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영어 방송은 일반방송이든 특별방송이든 인터넷으로만 청취할 수 있다. 과거 동아시아 대상 영어 방송 주파수는 9760kHz가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초기에는 국무부 산하 기관에서 방송했지만, 지금은 정부의 자금 지원만 받고 정부에서 독립된 방송위원회에 의해 운영되며 독립된 편집권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영국의 BBC 월드 서비스와 다르게 이쪽은 미국 정부의 기조를 홍보하는 측면[3]이 존재한다. 그런데 BBC 월드 서비스도 얼마 전까지는 영국 외무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던데? 다만 RFA 자유아시아 방송과 같은 선전방송에 비해서는 비교적 이게 약한 듯.
1970년까지 한국 KBS와 CBS에서는 VOA 한국어 방송을 중파로 재송출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어떤 사람에 의해 강제 중지되었다. 이러한 사태는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외국 방송의 지상파 재송출을 허용하지 않는 기조의 근원이기도 하다.
다만 몇 년전부터 이 방송과 한국 극동방송의 협약에 의해 밤 시간대에 이 방송국이 극동방송의 주파수를 빌려서(중파 1188kHz) 한국어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하였다[4]. 엄밀히 따지면 대한민국의 방송법 위반이기는 하나, 대한민국 정부가 사실상 묵인해주는 상황.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당시에 셧다운이 되지 않은 일부 기관 중 하나였다.
한국어 방송 주파수는 대부분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언 섬 송신소에서 송출되는 것으로 수신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가끔 전파방해를 받기도 한다. 참고로 북한에 의한 재밍은 10년 전에도 있었다.- ↑ 미국 내에서 폴란드교포는 한국교포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데, 폴란드어 방송이 중단된 것을 보면(...)
- ↑ 실제로 동북아시아의 국제방송을 연구하는 모임인 다음 카페 동북아방송연구회(NEABI)에서는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을 대북방송으로 분류한다.
- ↑ 대표적인 예로 뉴스에 딸려 나오는 미국 정부측 입장 브리핑 보도
- ↑ 물론 이 주파수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소재한 VOA 중계소를 통한 단파방송으로도 들을 수 있다. 한때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계소를 이용한 적도 있었다. 소련이 있었을 시기에도 이 중계소는 사용됐다. 흠좀무. 소련이 미국의 선전을 도와주다니. 당시에는 주파수가 중파 648kHz였다. 이 주파수에서 초저녁부터 모스크바 방송국(지금의 러시아의 소리)의 조선어, 중국어 방송,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을 번갈아 방송했다. 지금은 초저녁에 러시아의 소리 중국어 방송과 새벽에 자유아시아 방송 한국어 방송을 하고 있다. 다만 한동안은 수도권에서는 639kHz의 KBS 제3라디오의 영향때문에 청취가 어려웠다. 지금은 이 방송국은 이 중계소를 이용하지 않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자유아시아방송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