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 超 미래 트랭크스 편부터 등장하는 제 10우주의 계왕신으로, 본디 계왕이었던 자마스를 계왕신감으로 특채해 이것저것 가르치는데, 이름의 어원은 가고시마에서 쓰는 방언인 고와스(ごわす)[1].
현재까지 나온 계왕신들 중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격의 계왕신이다. 평소에는 계왕신계에서 산책과 함께 차를 즐기며 이따금씩 하계(10 우주)를 관찰한다. 성우는 고토 테츠오.
2 작중 행적 (애니판 기준으로)
끓인 사람의 마음에 따라 탁도도 달라지는 차를 자마스에게 종종 끓여오게 만들고 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계왕신의 규율을 그에게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었는데, 어느 날(작중 시점) 자마스가 인간은 정말로 지켜야 하는 존재냐며 인간을 부정하다 못해 구제하려는 의사까지 내비치자 그것은 파괴신의 영역이며 자신들은 인간을 관찰하는 입장이라고 가르친다. 이후 과거로 피신 온 미래 트랭크스를 뒤쫓아왔다 사라진 오공 블랙의 기를 비루스 일행이 유심히 보고는 자마스의 것과 유사하다고 여겨 오공과 함께 제 10 우주 계왕신계를 방문했고, 때마침 오공이 집요하게 자마스와의 대련 구애를 하자 자마스에게 좀더 인간을 알아보라는 의도로 오공과 겨뤄보라고 한다.[2][3] 그 후 비루스가 시간 반지가 무사히 보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돌아가는 걸 배웅했다.
이후 54화에서 자마스와 함께 막 인간이라 불릴 수 있는 정도로 진화한, 바바리인이라는 종족을 지켜보다 이들이 끊임없이 싸우자 자마스는 무력이라는 훌륭한 대화수단을 써서라도 개입할 의사를 내비치지만, 이에 고와스는 이들도 미래엔 보다 고등하게 발전하리라 말한 뒤 자마스가 보는 앞에서 시간 반지를 재차 꺼내면서 흰색은 정식이고, 청록색의 반지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누군가가 바꿔 평행 세계가 생겨날 때마다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는, 몇 년전에 이게 하나 더 늘어나서 어떤 바보같은 녀석이 이런짓을 했냐며 한숨을 쉰다.[4]
그 후 자신의 포타라 한쪽을 자마스에게 건내준 뒤, 그와 함께 1000년 뒤의 시점으로 건너가 문화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자마스의 인간 혐오를 줄이려고 꾀했으나, 자신의 예상과 달리 여전히 동족상잔을 반복하고 있어[5] 충격을 먹었지만, 계왕신이라는 직책에 충실하여 이들에게 직접 손을 댈 생각까지는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바라리인 하나가 뒤치기를 해오자 자마스는 그를 쳐낸 뒤 재차 동강내면서 인간은 구제불능이라며 독단적인 평가를 내리자, 계왕신계로 돌아오면서 네가 말하는 영역은 파괴신의 일이라며 다시금 상기시키고는 문책을 한다.
아무튼 자마스가 인간에 대해 가진 편견을 해소시키기 위해 나름 여러모로 애쓰는 모양이나 어째서인지 매번 자마스가 인간을 더 혐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게다가 자마스의 흑화를 어느 정도 눈치챘으면서도 고압적인 훈계 외에는 그가 엇나갈 경우를 대비한 방범조치를 취하지 않는데다 시간 반지나 슈퍼 드래곤볼 등의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자마스에게 알려줌으로서 그의 배반을 부채질하는 진정한 흑막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였다.[6]
하지만 이후 스토리 전개를 보면 단순히 통찰력 부족과 그가 언젠가는 갱생하리라는 일말의 믿음 등으로 그런 태도로 일관했던 것 같다. 결국 이 분도 무능 58화에서 여느 때처럼 차를 내오라며 자마스를 연신 부르지만 당시 자마스는 즈노를 협박해 슈퍼 드래곤볼과 손오공에 대해 질문을 했었던 지라 그의 부름에 반응이 없었던 것. 이후 이를 즈노로부터 전해들은 비루스 일행이 동쪽 계왕신과 오공을 대동하고 재차 방문, 이 바보가 보채서 왔다며 둘러대고는 자마스의 근황에 대해 묻는데, "제가 잘 가르쳐서 차가 맑아졌사으니 자마스는 이제 계왕신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추었습니다." 라며 자마스를 평가했다.[7] 그리고 때마침 자마스가 차를 내오는데, 비루스와 우이스는 자마스가 숨기고 있는 살기를 감지하고 증거를 잡기 위해 지구에서 가져온 녹차와 찹쌀떡을 고와스에게 선물로 준 뒤 떠나는 척 하다가 우주 한복판에서 둘을 지켜본다.
그리고 예상대로 자마스가 수도치기로 고와스를 살해하자, 우이스의 권능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자마스가 때리기 전 고양이 장갑을 씌워 고와스를 구한 뒤 장갑을 벗겨 기를 모은 손을 보여줌으로서, 자마스가 개심한 줄 알았던 고와스는 개심한 게 아니었냐며 질문하지만 자마스는 악은 말살하는 것이 신의 정의라고 일축하고는 오공에게 덤비나 그 전에 비루스에게 제지당한 뒤 파괴당하며,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고와스는 그의 이름을 나지막히 불렀다.
61화에서 오공 블랙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손오공과 대련해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것까지는 동일하나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거나 혹은 파괴신 일행이 시간 감기 능력으로 사라진 뒤에도 평행 세계로서 온전히 남았다는 전재 내에서) 파괴당하지 않고 고와스 살해에 성공한 시간대의 존재이며, 시간 반지를 노획하고 슈퍼 드래곤볼로 오공 몸을 가로챈 뒤 오공 일가를 몰살하고는 미래 트랭크스 세계로 가서[8] 그쪽의 고와스를 살해[9]하고 아연실색한 그쪽의 자신을 설득하여 손잡은 것이라 밝힌다.
62화에서 두 사이어인들과 함께 겨우겨우 생환한 부르마로부터 미래가 바뀌지 않았다는 항의를 들은 비루스가 본편 시간대의 고와스를 다시 찾아와 자마스가 미래에서 저지르고 있는 악행을 언급하고는 파괴신인 내가 시공을 넘는 건 금기라고 말하며 방법을 추궁하는데, 이에 고와스는 자마스를 견습 계왕신으로 선택한[10]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답한다.
63화에서 시간 반지를 이용, 동쪽 계왕신과 함께 트랭크스 세계로 넘어와 그쪽의 자마스를 설득하려 하지만[11] 씨알도 안먹히고 "이걸로 널 세번째 죽이는 것"이란 말과 함께 기탄을 맞고 죽을 뻔 했지만 오공과 배지터가 막아서서 목숨을 부지한 뒤 이 세계의 드래곤볼로 너희가 살해한 사람들을 살리겠다고 말하지만 블랙이 드래곤볼은 모두 파괴했다고 말하자 충격을 받고 주저 앉는다.[12] 이후 오공과 베지터가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며 되돌아가라고 경고하지만 못난 제자의 결말을 보겠다며 동쪽 계왕신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전투를 관전한다.- ↑ 고자이마스(御座います)의 원형
- ↑ 인간과 대련하며 인간을 죽이지 않고 봐주면서
실무경험인간에 대한 동정심 같은 것을 느끼길 바랐으나 상대는 비루스에 버금가는 손오공이어서 완전히 실패했다. 이 점이 전투력의 수련이라는 측면에서는 동기부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계왕신 견습생으로 사상이 좋지 못했던 자마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 ↑ 그런데 대련 직후의 대사를 들어보면 인간의 가능성을 실감하고 더이상 인간을 무시하지 말라는 의도로 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 그런데 이 와중에 시간 반지를 바라보는 자마스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 ↑ 그나마 코믹스 17화에선 마을 장로로 추정되는 노인이 등장하자, 싸움을 멈추고 절을 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한 바바리인이 고와스 일행을 습격하는 바람에 자마스가 제대로 보지 못했다.
- ↑ 물론 코믹스에선 그가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있음을 초반부터 감지하고 육체보다는 마음 수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안일한 애니의 모습과는 달리 스승으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나 결과적으로는 이 역시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가 갱생에 실패한다.
- ↑ 차가 맑아졌다는 것은 단순히 망설임이 없어진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데, 고와스는 이를 '계왕신의 직책에 대해 망설임이 없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자마스는 다른 방향으로 망설임이 없어진 것일 뿐.
- ↑ 코믹스 언급에 의하면 가장 성가신 7 우주의 파괴신이 사라졌기에 만족해 했다고.
- ↑ 본인 입장에선 두번째.
- ↑ 애초에 인간들을 평가하면서 유사시 그들의 이런저런 공격을 받아낼 일이 많은 파괴신과 달리 창조와 관찰만이 전부인 계왕신 자리에 전투에 소질이 있다는 것만으로 앉히려 했으니 문제가 되긴 했다. 코믹스의 경우, 계왕신의 직책에는 '수호'(순수 부우처럼 답이 없는 존재들을 제거하여 밸런스를 지키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투력도 어느 정도 필요해서 무예 관련 수련도 시켰다.
- ↑ 이에 오공이 당사자는 블랙 쪽이라며 지적한다.
- ↑ 아마 오공의 몸이 탐났던 다른 시간대의 자마스 역시 즈노를 찾아가 손오공과 드래곤볼에 대한 정보를 추궁한 끝에 그런 소원을 빌었을 테니 자신의 목적을 이룬 후 후환을 없애고자 나메크성에서의 학살극을 되풀이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파괴당한 자마스가 그러했듯 '슈퍼 드래곤볼'에 대해서만 물어보았지, 나머지 드래곤볼에 대해서는 과소평가 식으로 관심이 없거나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에 온전히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