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흰개미
Termite이명 :
Isoptera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바퀴목(Dictyoptera)
아목흰개미아목(Isoptera)
영어White Ant Termite
중국어白蚁(báiyǐ)[1]
한자螱 (흰개미 위)
프랑스어Termite

1 개요

바퀴목 흰개미아목(Isoptera)에 속하는 곤충들의 총칭. 바퀴벌레와 가까운 족속들로[2], 사실 벌목인 개미들과 생물학적인 관계는 별로 없다. 귀뚜라미붙이와도 관계없다.

몸 크기는 소형에서 중형이다. 사회 생활을 하며 잘 발달한 계급조직을 갖추고 있다. 같은 군집 내에 유시(有翅)형과 무시(無翅)형, 또는 단시형(短翅)이 있다. 유시형은 보통 2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날개의 길이는 종마다 최소 6~7 mm에서 최대 17~18 mm 이며 일부 종의 날개를 편 몸 길이는 12~55 mm에 달한다. 병정개미와 일개미들의 크기도 변이가 많아, 2.5 mm부터 15 mm에 이른다.(곤충분류학, P. 75) 날개맥은 퇴화되었으나 가끔 날개맥과 유사한 날개주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흰개미는 다형이고, 저작성 구기를 지닌 외시류이며 더듬이는 사상형 또는 염주 모양이다. 미모는 짧고, 외부 생식기는 흔적으로 남아있거나 없다.(곤충분류학, P. 75~76)

보통 머리는 흑갈색이며 전두순은 백색, 전흉은 황색이다. 중흉과 후흉의 등판과 배, 더듬이, 허벅지다리는 갈색이며 경절과 발목마디는 황색이다. 날개는 연흑갈색이나 날개맥은 짙은 색을 띠고 있다.(곤충분류학, P. 80)

재식성이며 고온 저습할 때 목재에 침입하여 나무를 갉아먹어 해충으로 간주되며 때로는 묘상에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대만산 흰개미는 벽돌도 씹어먹는다.

보통흰개미과(Termitidae)[3]는 흰개미목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약 1,300 여 종이 세계에 보고되어 있다.(곤충분류학, P. 80)

국내에 2종의 흰개미[4]가 살며, 조선 왕조 후기 이후로 흰개미 기록이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외국에서 무역 등으로 건너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메리카에서는 개미핥기가 이 흰개미의 천적이다. 개미핥기는 이름 그대로 개미집을 터는데 흰개미집도 그 대상이다. 돌출해 있는 구조 상 털리기 좋다.

2 계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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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는 달리 여왕개미, 일개미, 병정개미 외에 왕개미가 존재한다. 1차 여왕개미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 알 낳는 기계에 불과하며 제 몸 하나 못 가눌 정도로 거대한 배를 가졌다. 또, 개미들은 비생식 계급이 전부 암컷인데 비해 흰개미들은 비생식 수컷과 비생식 암컷 모두 존재한다는것이 특징. 역시나 날개가 없는 녀석과 있는 녀석이 갈라진다.

  • 1차생식충들은 한 군체에 왕과 여왕 한마리씩만이 존재한다. 외국의 고등한 흰개미들은 여러쌍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난소발달이 잘된 1차여왕은 평균 3초에 1개꼴로 알을 낳는다.) 생식기가 발달해 있으며 모두가 유시충이다. 여왕개미는 여러해살이며 수천 개의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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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왕과 일개미들. 뒤에 갈색 콩벌레같이 생긴 것은 왕이다.

  • 부생식형이라고도 불리며 2차 생식충과 3차 생식충이 이 안에 들어간다. 외관은 착색이 덜 하고 날개가 없거나 여러 크기의 둥근 모양인 날개딱지가 붙어있는 것이다.
  • 2차 생식충은 덜 자란 유시충이 변이하여 생기며 보통 한군체당 수십~수백마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수백마리의 2차 유시충들의 생식력은 1차 여왕 한 마리의 생식력보다 떨어진다.) 이 녀석들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배가 비대하게 부풀어서 바게트라고 불린다. 1차여왕은 겉에 단단한 검은색 껍질이 붙어있어서 바게트같지 않다.
  • 3차 생식충은 1, 2차 생식충이 전멸하여 생식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발생하는 놈들로, 유시충들이 모두 죽어서 2차 생식충으로 변이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비생식 계층이 변이하여 생겨난다.[5]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식율은 1차 생식충>>넘사벽>>2차 생식충>3차 생식충 순이다. 그런데 2차 생식충은 웬만한 여왕개미의 생식률에 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흰개미의 군체는 전반적으로 개미보다 크다.

  • 병정개미는 불임고자라니! 수컷과 암컷으로 구성되고, 몸은 심하게 각질화되어있으며 머리의 형태가 다양하다. 머리와 큰턱이 매우 크고 이 때문에 제대로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여 일개미에게 먹이를 공급받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일개미보다 덩치가 크며 겹눈은 매우 작거나 없다.
  • 일개미도 고자 불임 암수이다. 병정개미와는 달리 약간만 각질화되어있다. 생김새는 병정개미만큼 다양하지 않다. 무시형이고 겹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적다. 턱 또한 크지 않다. 하는 일들은 개미의 일개미와 일맥상통한다(...)
  • 종류에 따라서 단단한 턱을 가진 병정개미, 턱 대신 뾰족한 머리가 있어 끈적한 액을 내뿜어 방어하는 병정개미가 있다. 그 중 액체를 뿜어내는 병정 개미의 경우, 액체에 위험 신호를 퍼뜨리는 물질이 들어있어 근처에 있는 다른 병정개미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짜 말 그대로의 액상 분비물을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둥이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분비물이 뿜어져 나와 적에 몸에 들러붙게 해 하여금 적의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이 붙도록 한다.

이쪽은 턱도 있고 뾰족한 머리도 있고 일석이조

3 이외의 생활상

결혼비행 때 유시충들은 암, 수 1마리씩 짝을지어 각각 다른 곳에 정착을 하며 개미와 달리 교미 후 수컷이 죽지 않고 암컷과 함께 평생을 살아서 이 수컷을 왕이라고 부른다. 정착한 이 한 쌍은 서로 힘을 합쳐 개미집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여왕개미는 어떤 종은 매우 커서 사람 손바닥 크기로 자랄 수도 있고[6] 수명은 평균 15년 가량으로 매미 유충 만큼이나 곤충계에선 장수하는 종이며 최적의 상황시 무려 100년을 사는 개체도 있다. 만일 이때까지 생존한다면 평생 50억개의 알을 낳는다! 마치 퀸 에일리언을 닮았다!

왕개미는 매우 작지만 열대 기후에서 사는 종의 경우 최대 76 mm까지 자란다.

또한 만일의 사고로 여왕개미만 죽을시 왕개미는 공주개미와 교미를 해서 다시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때 일어날 수 있는 근친상간을 대비해서 여왕개미는 처녀 생식을 통해 자신의 복제품을 꼭 낳아서 근친상간을 통한 기형아나 유전적 다양성을 해치는 심각한 상황을 불러들이지 않는다.아내가 죽었더니 회춘해서 돌아왔다. 하지만 왕개미가 죽으면 어떨까?

개미가 페로몬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비해 흰개미들은 배로 나무를 두들겨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사실 나무를 갉아먹는데 정작 나무의 셀룰로오스를 소화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장에 미생물들이 있어 이들이 셀룰로스 분해를 한다.

개미와는 오랜 원수관계.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일반적으로 침공하는 쪽은 개미로, 흰개미들은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타 종을 침공하는 일이 없다. 개미간 전쟁이 날 경우 일부 일개미들과 병정개미들이 개미의 침공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버티는 동안 나머지 흰개미들은 입구를 막아버려 더 이상 개미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혹시 조그마한 구멍으로 개미가 침공하려 할시 그 구멍으로 흰개미 병정개미들이 턱을 내놓고 방어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정개미의 몸에 비해 거대한 머리는 상대적으로 목 부위가 약점이 되기 때문에 타 개미들이 흰개미 병정개미를 상대할때 주로 목을 노린다.

나무가 없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것도 먹어치운다. 사실 못 먹는게 거의 없다. 고무도 먹어치우기도 한다(...).역시 는 못속인다...


(흰개미집의 형태)
그밖에 아프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데에서 서식하는 흰개미들의 경우 흙을 쌓아올려서 짓는 이들의 개미집은 최대 높이가 8m에 이른다.[7] [8]이런 개미집이 여러군데에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엄청난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개별 개체로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개체가 협력하면 가능해지는 경우를 창발성(Emergence)이라고 한다고.

BBC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침공해오는 군대개미를 가볍게 물리치는 위력을 자랑했다. 흰개미가 얼마나 개미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특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예. 하지만 탄자니아에서 찍힌 동영상에선 군대개미가 흰개미 무리를 쉽게 몰살시키는 과정이 담겨져서 언제나 군대개미를 물리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야생에서의 관점으로 보면 익충으로 구분 될 수 있다.
죽은 나뭇가지나 잎을 처리 하기 때문에 개미탑 주변은 비옥한편이라 농사 지울때 굳이 이 개미탑을 부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건기에는 말라죽은 목초를 처리하기때문에 화재예방에 다소 효과가 있다한다.

한편 안정적이며 건조지역에서도 통풍이 잘 되는 흰개미집의 이점을 이용해 건축, 신발, 아웃도어 등에 응용하기도 한다. 트렉스타의 '이퀴녹스 보아 3'가 대표적. 링크

4 피해&대책

목재가 주식이다보니 건축물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인류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목재가옥의 천적 1순위로 꼽힐 지경이며, 흰개미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이외에 다른 나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말할 것도 없다.[9] 흰개미가 집을 만들면서 내뿜는 나프탈렌은 알레르기를 일으킬수도 있고 [10] 집의 내구성도 해쳐 집을 빨리 무너뜨리는 원인이기 때문에, 다 죽이기 위해선 집 전체를 몇 겹의 비닐이나 천으로 감싼 후 아주 독한 살충제를 훈증시켜 그 김을 집안 내부로 살포 보름에서 한달동안 집을 푹 쪄야 된다. 이렇게 해놓고도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쳐들어온다. 독한 놈들.역시 는 못속인다......

인도에선 은행을 습격하여 지폐를 먹어치우기까지 했다(!)

국내에선 집 전체에 옻칠을 해서 반영구적인 살충효과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필히 실험해 볼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기초를 다질 때 숯과 소금을 잔뜩 깔기도 했다고.(해인사 장경판각이 대표적 예)

흰개미가 사는지 알아보기 위해 탐지견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간이 불개미 용병을 이용해서 흰개미를 퇴치하는 영상

5 사육

흰개미를 길러보면 개미와는 다른 색다른 관찰을 할수있다. 수분조절은 개미보다 어려운 편이지만 그 외는 개미보다 쉽다. 걍 나무만 있으면 거기서 거주, 숙식등을 전부 해치우니까. 다만 집단으로 탈출시에는 개미보다 훨씬 난감해지지만 탈출 자체를 잘 안한다. 사육장도 개미에 비해 간편하다. 나무밖에 안 먹으니 탐색장이 필요없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나무 대신 휴지를 이용해서 집을 꾸며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다. 큰 통에 흰개미집을 마련해서 나무조각을 넣어주면 흰개미들이 나무조각에 몰려들어서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볼 수 있다. 갉아먹은 뒤에는 자국이 남게 된다. 흰개미를 채집하고 싶다면 인근 산의 썩은 나무를 안을 보자. 유시충들이 안에 들어있다면 2차생식충으로 변이할것이다. 물론 1차 생식충을 이런 방식으로 발견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굳이 1차 생식충을 잡고싶다면 결혼비행 시기를 노릴수 밖에 없지만 인위적으로 1차 생식충을 사육하여 무사히 적응시키는것은 정말 힘들다. 국내에서 성공한 사람이 손에 꼽힐정도. 근데 요즘은 점점 노하우가 쌓여서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나무를 넣는게 지저분하다고 생각된다면 셀룰로오스 가루를 사용하는 흰개미집을 만들자. 개미집보다 깨끗하다.

동면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겨울에 볼게 많다고 한다. 겨울에 생식개미들을 생산하며 벽을 타지 못한다. 환기는 개미보다 훨씬 중요해서 구멍을 뚜껑에 뚫어줘야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질린다고 주변에 방생하면 절대 안된다. 국내 환경에서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번식력 또한 강력한 만큼 주변에는 방생해서는 안된다. 생태계 또한 문제가 있겟지만 방생하는 입장에서 생각지 못한, 문화재에 심각한 영향을 줄수도 있다. 특히 문화재 피해로 인한 복원이 얼마나 많은 세금과 기술, 인력, 관심이 소요 되는지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일이 결코 될 수 없다. 차라리 전부 죽여 없애자. 아니면 단백질 공급원으로...

6 여담

개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에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주로 덩치는 개미의 대여섯배는 되며 개미 열댓마리가 덤벼들어야 한마리를 겨우 처치할 수 있는 몬스터처럼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애니메이션 개미를 들수 있다. 여기선 개미들의 몇배는 되는 덩치에 산성액체까지 토해내는 등 몬스터처럼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개체의 전투력은 대개 개미들에 비해서 매우 떨어진다. 그래도 예외는 있어서 턱끈흰개미의 경우 어지간한 개미들은 슬슬 피해다닌다. 하지만 마냥개미나 군대개미앞에서는 얄짤없다.

스펀지에서 소개된 것에 의하면 유성 볼펜(모나미153과 같은 타입.)의 잉크로 줄을 그으면 그 잉크선을 따라다닌다. 그 냄새가 흰개미 페로몬의 냄새와 비슷해서라고.

흰개미가 온도를 최적화하는 방식을 응용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가 있다.xx 에어컨을 쓰지 않으며 냉방비가 에어컨을 썼을 때 예상되는 비용의 10%라고.

아프리카나 호주에서 흰개미는 별식으로 취급되어왔으며 원주민들은 흰개미 집을 찾고 흰개미와 그 알을 요리해 먹는다고 한다. 맛도 꽤 괜찮다고.

앤트맨도 싫어한다 카더라
  1. 蚁는 蟻(개미 의)의 간체자이다.
  2. 분류학적 위치에 관해 의견이 많다. 한국에도 서식하는 갑옷바퀴의 경우 사회성과 소화방법 등으로 흰개미와의 계통적 유연관계가 연구되고 있다. 호주에서 사는 다윈흰개미(Mastotermes darwiniensis)의 경우, 뒷날개에 둔엽(돌출부)이 있고 알주머니가 존재하는데 아마도 바퀴와 흰개미의 중간 연결고리 즈음으로 보고 있다. 다만 멸종된 같은 속의 흰개미는 이와 달리 현대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틱타알릭과 같은 사례를 적용하고 보아야 한다.
  3. 국내에서 흰개미과로 불리는건 Rhinotermitidae
  4. 전 국토에 서식하는 '흰개미'와 부산, 진주 등의 남해안쪽에 극히 희귀하게 분포하며 '흰개미'보다 더 큰 '집흰개미'가 있다.
  5.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한 흰개미 군체를 죽이려면 전멸시켜야 한다.
  6. 물론 우리나라의 흰개미는 기껏해야..
  7. 이 정도로 지으려면 적어도 8년(!)은 걸린다.
  8. 심지어 강도는 콘크리트에 버금가는 수준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철옹성을 건설하기도 한다.앞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9. 동아시아 지역이 목조 문화재가 많은걸 생각하면 한국으로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10. 하우스 시즌 1에 관련 에피가 나온다. 환자가 살던 방의 안쪽을 흰개미가 점령해 나프탈렌을 뿜뿜해서 환자가 나프탈렌에 중독된 것. 나프탈렌은 지용성이라 체내 지방에 붙어있어서 별 문제가 안됐지만, 다른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시궁창인 병원밥을 먹다가(.....) 어느 나라든 병원 밥 맛대가리 없는건 똑같나보다 몸이 못버티겠다고 지방을 분해하자 지방에 붙어있던 나프탈렌이 대량으로 체내에 쏟아져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