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모델의 실체가 다른 것

1 개요

이미지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알고 보면 광고하는 상품과 광고 모델의 조합이 뭔가 아이러니하고 갭모에스러운 사례들을 모아 놓은 페이지이다.
예를 들면 컴맹이 컴퓨터 광고를 한다거나,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주류 광고에 출연하는 사례들이다. 따라서 허위, 과장 광고라든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자동차 보험 광고에 출연하는 비윤리적인 사례는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2 사례

  • 김혜자 - 요리를 그다지 못하지만 드라마의 어머니 이미지에 이어 다시다 광고로 이제는 혜자로 대표되는 유행어까지 왔다. 이 때문에 절친인 동료 배우 김수미에게 유머 섞인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김수미의 말에 따르면 요리를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밥을 태울 정도라고 한다.
  • 서태지 - 서태지와 아이들로 역사적인 인기를 끌었던 1992년에 팥 아이스크림인 파시통통 광고에 출연했는데, 정작 서태지 본인은 을 싫어했다. 그러나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200문 200답 이벤트에서는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면서 팥을 먹을 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멕시코 음식에 들어가는 팥의 양은 우리나라 팥밥에 들어가는 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다.
    • 2008년 8집 활동 때는 본인 이름을 새긴 핸드폰 광고를 찍었다. 그런데 당시 서태지는 사생활 노출을 꺼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이 광고에 같이 출연한 심은경은 광고 안에서는 서태지가 누군지를 몰라서 아저씨 누구세요를 시전했지만, 실제로는 서태지의 팬이라고 한다.
  • 손호영 - 이곳에 나온 경력 사항을 보면 2007년에 비만 예방 홍보 대사로 활동했다고 나와 있다. 이게 왜 여기에 오를 일이냐 하겠지만, 손호영 문서를 보면 그의 식습관은 비만의 지름길이다. 본인이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일 뿐. 개다가 그 전해인 2006년에는 기계치임에도 과학기술 홍보 대사를 맡았다.
  • 유재석 -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는 광고를 했는데, 유재석은 찍먹파다.
  • 이병헌 - 기계치인데 스마트폰 광고를 찍었다. 그런데 누군가의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지코 - 사실상 데뷔 후 첫 CF로 토익 문제집 영단기 광고를 찍었다. 그러자 본인이 과거에 쓴 랩 가사가 뒤늦게 화제로 떠올랐다. 2012년 가수 페임제이의 곡 <자존심>에서 랩 피처링을 했는데, 지코 파트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애초부터 공부와는 연이 없었다. 예체능 더 득이였던 type 주입식 교육 skyin seoul 토익토플 어쩌라고
  •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자본주의에 굴복한 아이돌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넝쿨당방장군 실사판 편집으로 인해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지코 파트 전체의 내용은 어린시절 자신이 공부보다는 예체능에 열정을 쏟았다는 것이지, 토익을 비판하는 데 포인트를 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자본주의에 굴복한 아이돌이란 말 자체가 비판적 의도가 아니라 그냥 유머이다. 이게 비판받을 사례였다면 애초에 이 항목에 등재되지 못했다.
  • 그런데, 광고는 아니지만, 서태지도 이와 유사하게 문제집과 엮인 적이 있었다. 어째 롤 모델과 비슷하게 엮이는 지코. 1992년, 국민학생[1]용 문제집 표지 모델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일러스트가 등장했는데, 서태지가 난 알아요를 외치며 100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태지도 지코처럼 학창시절엔 공부와 담을 쌓았다. 다만 국민학생 시절엔 공부를 잘했으니 아주 생뚱맞은 조합은 아니다. 당시엔 초상권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으므로, 아마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문제집을 보신 아재, 아줌마 위키러들이 있다면 사진 추가 바람
  • 현아 - 소주 광고에 출연했지만, 정작 본인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3 이러한 설정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 넝쿨째 굴러온 당신방장군 - 우연히 탤런트로 데뷔해 일약 스타가 되면서 학습지 광고에 출연했는데, 정작 장군이는 공부를 지지리도 못했다.
  • 과속스캔들의 남현수 - 영화에서 돈가스 CF를 찍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작 남현수는 돈가스가 느끼하다고 싫어한다.

4 같이 보기

  1. 당시엔 초등학생을 국민학생이라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