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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혜자 (金惠子) |
생년월일 | 1941년 10월 25일 |
출생 | 일제강점기 경성부 (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신체 | A형 |
학력 | 경기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학과 중퇴 |
데뷔 | KBS 1기 공채 탤런트 |
가족 | 슬하 1남 1녀 |
종교 | 개신교(장로교) |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 ||||||
― [1] | → | 김혜자/김영옥 (1979) | → | 김민자 (1980) | ||
사랑과 야망 (1988) | → | 김혜자 (1989) | → |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1990) | ||
강호동 (2008) | → | 김혜자 (2009) | → | 고현정 (2010) |
" /> 연기대상 대상 | ||||
이덕화 (1987) | → | 김혜자 (1988) | → | 원미경 (1989) |
김희애 (1991) | → | 김혜자 (1992) | → | 김희애 (1993) |
김지수 (1998) | → | 김혜자 (1999) | → | 전광렬 (2000) |
60 연기대상 | ||||
최수종 (2007) | → | 김혜자 (2008) | → | 이병헌 (2009)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 ||||||
수애 (2008) | → | 김혜자 (2009) | → | 서영희 (2010) |
1 소개
그래! 이 맛이야!- 다시다 광고 중
국민 엄마
1941년 경성부(서울특별시) 출신이며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재학 중에 결혼하면서 학교를 중퇴하였다.[2] 전원일기 덕택에 '한국의 어머니' 상으로 불리고 있으며 거기에 최불암과 부부로 엮이고 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느릿한 말투가 특징인 배우.
유독 최불암 시리즈에서 최불암과 엮이는 일이 많다(…) 한창 최불암 시리즈가 유행할 무렵에 진짜 김혜자와 최불암이 부부인 줄 알았다는 초딩들도 많았던 것 같다. [3][4] 그 초딩들이 지금은...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분이 지금까지 출연한 광고들은 대부분 CJ제일제당[5] 계열사 관련 광고들뿐이라는 것이다. 한창 제일제당 광고에 나올 당시 제일제당은 김혜자를 전무급으로 대우했다고 한다. 단순한 CF 모델이 아니라 아예 자사의 임원과 동등한 대우를 해 줬으며 김혜자도 20년 넘게 의리를 지켰다.
2 커리어
연극으로 데뷔하였으나, 결혼 이후 한동안 연기를 쉬다가 KBS에서 뽑은 한국 최초 공채 탤런트 26명 중 1명으로 다시 데뷔했다. 그래서 20대에는 TV 출연작이 없다.
연기력은 연기대상 4회 수상(MBC 3회, KBS 1회) 이라는 데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롱런하면서 엄청난 결과물도 여럿 만들었다는 데서 말이 필요 없는 본좌급.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여럿 보여주었는데 특히 셜리 발렌타인과 다우트는 레전설급으로 회자된다.
94년 KBS에서 제작한 24부작 대하드라마 '인간의 땅'에서 농장 주인으로 출연한 토니 커티스[6]와 공연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가 한국의 드라마에 출연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지만 아쉽게도 이 드라마가 쫄딱 망하는 바람에 이 놀라운 캐스팅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심지어 IMDB의 토니 커티스 필모그래피에도 이 드라마 출연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평소나 인터뷰 때 모습을 보면 소녀같고 나긋나긋하고, 드라마에서는 만인의 어머니 역할을 많이 맡아왔지만 마더와 같은 작품에서의 폭주한 어머니의 모습과 같은 특별한 역할에서도 모두 최고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는 걸 보면 이 배우가 얼마나 훌륭한 지 알 수 있다.
3 봉사활동
연예인들이 방송국 카메라와 함께 해외 봉사를 가고 그 내용을 영상으로 담는 방식의 자원봉사의 선구자격 인물[7]로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죽어가는 아이들 앞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몸을 떨며 울기만 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어 해외 긴급구호에 대한 인식을 재고시킨 장본인이다. 월드비전의 사랑의 빵이 바로 이때 김혜자가 만들어 낸 기적같은 자선의 결과물. 이후 이십여년 간 자신의 긴급구호활동을 정리한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출간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머무르기도 했다. 절친인 김수미절친이라니 극과 극은 통하는듯의 이야기로는, 실제 성품도 알려진 이미지와 똑같다고 한다. 쉬는 날에 쌀 가마니 등에 이고 고아원에 기부 활동을 하러 다녔다고.
4 개인사
SBS에서 토요일 심야에 방영했던 토요미스테리 극장에 어린 시절 이야기가 간략하게 나온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 및 6.25 전쟁 당시 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큰언니의 기지로 몇 번이나 화를 넘겼다고 한다.
한국의 국민 어머니상으로 불리는 여배우지만 실제로는 요리실력이 영 좋지 않을 뿐더러[8] 남편도 김혜자가 집에서 살림을 하기보다 연기 활동에 매진하도록 응원하는 편이어서,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때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골초였다. [9] 흡연의 계기는 사실 심한 입덧 때문이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의외로 이러한 케이스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임신 전에는 담배 냄새가 역해서 싫어했던 여성이, 임신 후 갑자기 담배 냄새를 갈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흠좀무 임산부에게서 나타나는 이미증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서민 어머니 연기를 많이 했지만, 어릴 적 집의 거실만 200평이었고 매일같이 댄스파티가 열렸다고 하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살림은커녕 자기 몸 돌보는 수준의 생활도 매우 서툴다고 한다. 한비야는 항상 옆에서 누군가 돌봐줘야만 한다는 의미로 김혜자를 '혜자마마'라고 부른다.
반대의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음식사업에 종사하는 아들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자녀에게 따뜻하고,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여느 어머니와 비슷한 수준으로 음식도 잘 만들어 주셨다고. 인터뷰 출처 판단은 독자의 몫.
김수미와는 아주 친한 사이라서, 김수미가 어려울 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수미가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기저기서 몇백만원씩 급하게 빌리고 다녔는데, 김혜자가 그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는 "너는 왜 나한테는 돈 빌려달라고 안 찾아오니? 자, 여기 이 통장 '내 전재산이야. 아프리카에 가서 가난한 사람들 도우려고 했는데, 진짜 어려운 사람이 여기 있었네.'"라고 하며 정말로 전재산을 빌려줬다고 한다. 승승장구, 5:22부터 그리고 일처리를 끝내고 나면 돈은 갚지 말고 흘러넘치거든 갚으라 했다고...
류시화와도 친분이 있는지, 함께 인도 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5 김혜자 도시락
갓혜자, 다 아시잖아요?-김혜자 도시락 광고 카피
김창렬 카운터
오랜 기간 식재료 관련 광고 모델을 해왔고, 그래 이 맛이야라는 다시다 광고의 멘트로 유명했기 때문에 요리의 달인 이미지가 있으나, 선술했듯이 실제 요리 실력은 영 좋지 않다고 한다. 김혜자 본인도 도시락을 직접 만들면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안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절친 김수미 씨의 말에 따르면 찌개도 제대로 못 끓이는 실력이라고... 김수미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김수미는 이를 언급하며 진짜 '한국의 어머니'는 자신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10] 친아들은 진짜로 못하냐는 물음에 완전 못하는 정도는 아니고 자신은 "어머니가 끓여준 쇠고기 미역국"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아무튼 방송에서의 이미지를 백분 살린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출시 이후 대박을 터뜨렸고, 어쩐지 값만 비싸고 맛없을 것 같은 편의점 도시락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김혜자 도시락은 이미지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지뿐 아니라 내용물도 튼실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상태라 2014년 8월 기준 과대포장, 부실한 내용물로 악명높은 창렬푸드로 이골이 난 사람들에게 '마더 혜레사' '갓혜자'로 불리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한솥 역시 2014년 리뉴얼 이후 서서히 창렬스러워지기 시작하는 판국이니 도시락 계에서는 거의 마지막 희망이었다.[11] 이에 '창렬'의 반대말로 '혜자'가 떠오르는 등 인터넷에서의 반향은 폭발적.
혹자는 한자로 은혜로울 혜(惠) 자에 너그러울 자(慈) 자를 써서, 은혜롭고 자비롭다는 뜻으로 표기하기도.
김혜자 도시락으로 성공을 거둔 GS25는 젊은 게이 고객을 겨냥해 홍석천 도시락 시리즈도 내놓았으며 그리고 그는 나이팅게이가 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젊은 남성 고객을 겨냥해 혜리(걸스데이)도시락7찹깐직을 내놓는 등 PB상품 마케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CU또한 백종원도시락을 출시를 하였다.
직접 보고 느껴보자.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 사장이 김혜자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다만 친아들이 품질관리에 개입하고 있다고는 한다. 여기서 와전된 듯. 김혜자 본인도 단순히 이름을 빌려준 정도가 아니라 직접 제조공장을 찾아가기도하는 등 그 품질을 확인하고 계약을 했다고한다. 형돈아 보고 있냐?
이하 메뉴에 대해서는 편의점 도시락 항목을 참고할 것.
6 출연작
6.1 드라마
- 언젠가 한 번쯤은 (1969)
- 개구리 남편 (1969)
- 학부인 (1971)
- 새엄마 (1972)
- 강남가족 (1974)
- 신부일기 (1975)
- 여고동창생 (1976)
- 당신 (1977)
- 수사반장 (1977) - "남편은 화물, 아내는 화주"편에 출연.
- 후회합니다 (1977) - 지원
- 바람은 불어도 (1978)
- 행복을 팝니다 (1978)
- 엄마 아빠 좋아 (1979)
- 전원일기 (1980)
- 종점 (1980)
- 사랑합시다 (1981)
- 어제 그리고 내일 (1982)
- 간난이 (1983)
- 그리워 (1984)
- 풍란 (1985) - 문정왕후
- 첫사랑 (1986) - 하 여사
- 모래성 (1988) - 장현주
- 겨울안개 (1989) - 서명애
- 행복한 여자 (1989)
- 당신의 축배 (1989) - 진상심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1990) - 정희
- 아직은 마흔아홉 (1990)
- 사랑이 뭐길래 (1991) - 여순자
- 두 여자 (1992) - 오혜정
- 엄마의 바다 (1993) - 영희
- 인간의 땅 (1994) - 김실단
- 여 (1995) - 송민숙
- 자반 고등어 (1996) - 김공심
- 그대 그리고 나 (1997) - 김은순
- 장미와 콩나물 (1999) - 이필녀
- 그대를 알고부터 (2002) - 조남득
- 홍소장의 가을 (2004)
- 봄날의 미소 (2005)
- 궁 (2006) - 황태후 박씨
- 엄마가 뿔났다 (2008) - 김한자
- 청담동 살아요 (2011) - 김혜자
- 착하지 않은 여자들 (2015) - 강순옥
- 디어 마이 프렌즈 (2016) - 조희자
6.2 영화
- 만추(1981) - 혜림[12]
- 마요네즈 (1999) - 엄마
- 마더 (2009) - 혜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 - 노부인
6.3 광고
- ↑ 백상예술대상 TV부문은 1979년 제15회 시상식부터 수상했다.
- ↑ 과거 이화여대의 금혼 규정 때문에 중퇴한 것으로 보인다. 금혼 규정은 구한말 이화학당을 설립하고 운영한 미국인 여선교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린 소녀들을 강제 조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어린 여학생들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시집가는 막기 위해, 선교사들이 설득도 하고, 심지어 방학을 없애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금혼 규정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었고, 2003년 폐지되었다.
- ↑ 실제 최불암 씨의 부인은 탤런트 김민자 씨다. 웃기게도 둘 다 자로 끝나서 그런지 김민자도 김혜자와 친자매라는 소문이 돈 적이 있었다.
그럼 최불암이 그것을... - ↑ 고인이 된 김혜자 씨의 남편은 배우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었는데, 가끔씩 아내가 촬영하는 현장에 와서 지켜보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최불암과 둘이 부부 역할을 맡아 이부자리에 같이 누워있는 연기를 하는데 갑자기 최불암이 김혜자에게 속삭이며 아무래도 (김혜자의) 남편이 온 것 같다며 슬쩍 거리를 두더란다. 순간 뜨끔해서 자리를 박차고 남편을 찾아가니 이미 찬바람 일으키며 떠난 뒤였다고. 아무리 연기라지만, 자신의 아내가 외간 남자와 한자리에 있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 같다.
- ↑ 제일제당의 현재 회사명이다.
- ↑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그 배우 토니 커티스다. 제이미 리 커티스의 아버지.
- ↑ 다 쇼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또 실제로 쇼를 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연예인이 출연하는 자원 봉사 방송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 ↑ 김혜자와 친한 후배인 김수미의 말에 따르면, 손자들이 밥먹고 싶다고 조르면 즉석밥을 데워준다고...(...)
- ↑ 현재는 금연한 상태. 어느 날 평소처럼 담배를 피웠더니 맛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서 끄고 다시 피우고, 바꿔가며 피워봤지만 역시나 담배 맛이 예전같지 않게 느껴져서 끊게 되었다고...
- ↑ 이 말이 딱히 틀린말은 아니다. 슈퍼스타 감사용 코멘터리에서 보면 감독과 이범수 류승수 모두 김수미는 진정한 한국의 어머니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김수미의 연기는 그동안 코메디에 가려진 김수미의 정극연기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
- ↑ 현재는 백종원 도시락에 밀려서 양적 면에선 2위로 밀려났다. 질적 면에선 백종원 도시락과 공동 1위.
- ↑ 현빈, 탕웨이 주연의 동명의 영화는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실은 1981년 작도 리메이크지만... 김혜자가 탕웨이와 같은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