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1 광복절 특별사면의 줄임말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광복절에 죄수들 중 모범수 몇명을 추려내어 특별사면이라는 명목으로 풀어준다.

문제는 진짜 모범수만이 아니라 거기에 끼워서 만인의 지탄을 받는 경제사범이나 부패 공무원도 풀어준다는 점이다. 기회는 찬스다! 이로 인하여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특별사면 참고.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지의 재야 인권단체 역시 가장 주목하는 때인데, 이유는 바로 양심수가 석방될지의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가협에서 양심수로 지정된 대상은 국가보안법 위반자, 노동운동가, 서민 생존권 투쟁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이다.

2 광복절 사면을 소재로 한 2002년작 한국 영화

광복절 특사 (2002)
Jail Br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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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상진
각본 박정우, 김형준
출연 설경구, 차승원, 송윤아, 강성진, 강신일, 유해진
장르 코미디
제작사 감독의 집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2002년 6월 19일 ~ 2002년 10월 20일
개봉일 2002년 11월 20일
상영 시간 120분
총 관객 수 3,101,900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2.1 개요

괜찮은 코미디 영화다. 개봉 당시에는 비수기를 노리고 적절하게 끼어든 덕분에 주간 흥행 1위도 하고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차승원이 뜨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작품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차승원은 코믹 영화 쪽에서 두각을 보인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매년 광복절만 되면 TV에서 이 영화를 재탕해 준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너무 우려먹어서인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종종 해 주는 정도이며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다른 한국 영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그 말 많던 설경구와 송윤아의 동반출연 첫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두 주인공은 그후에 SBS에서 방송되었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 스코필드과 페르난도 수크레의 입장이 비슷했다. 같은 감방동료이며 탈옥하려던 주인공과 애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점에 탈옥을 동참하는 점이 똑같다. 물론 표절은 아니다. 제작시기는 광복절 특사가 3년 앞선다.

2.2 예고편

▲ 예고편

2.3 시놉시스

최무석(차승원)은 빵 하나 훔쳐먹고 신원 미상이라는 이유로 감옥에 간 죄수로서 몇번의 탈옥 시도가 불발로 끝났으나 좌절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탈출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한편 재필(설경구)는 교도관들의 신뢰와 총애를 한몸에 받는 모범수라고 쓰고 아부꾼이라고 한다[1]로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서 헤어진 애인을 만나는 게 꿈이었다. 한편 무석은 마침내 6년만에 땅굴을 파는데 성공하고, 헤어진 애인이 결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재필(설경구)도 동참한다. 결국 두 사람은 쇼생크 탈출 패러디를 찍으면서 탈옥에 성공하지만, 교도소에서는 그제서야 제대로 된 공문서를 내려받은 신임 소장이 높으신 분에게 찍히지 않으려고 무석과 재필을 불러들이라는 특명을 내린다.[2]

한편 세상의 빛을 보게된 무석과 재필... 그러나 재필은 애인이 껄렁껄렁한 경찰관한테 고무신 꺼꾸로 신고 갔다는 걸 알게되자 폭주하기 시작하고, 결국 이 때문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가 교도소의 연락을 받고는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대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교도소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탈옥범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은 경찰이 그들을 그냥 둘 리가 없었다. 게다가 이들이 온갖 로드 무비를 찍는 동안 교도소에서는 무석과 극악의 사이였던 흉악범이 전시 행정 체제를 이용해서 죄수들을 선동해서 폭동을 일으키는데...

2.4 등장인물

최무석 (차승원)
본 영화의 주인공. 본래는 동네에서 알아주던 성실한 청년이였으나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직업을 잃게 되어서 동네시장에서 방황하다 빵을 훔쳐먹어서 절도죄로 감방에 들어가게 되지만.. 자신의 청춘을 교도소 같은 데에서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몇번이고 탈옥시도를 하다가 실패해서[3] 처음 수감될 당시 형기는 1년 2개월, 그러나 자신이 감옥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 수 차례 탈옥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4] 몇 차례의 탈옥 시도는 1년 2개월이던 형기를 8년으로 늘려놨다. 그 사이 모범수가 되어 버렸다. 이쯤되면 가히 안습이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교도소 복역자들 중에서 꽤 영향력있고 따르는 사람이 많다. 차량정비를 배우는 중 타 복역자를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모습도 나오는데 특히 같은 감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형님 취급 받는다. 그러다 땅파면서 일하다가 숟가락을 발견하게 되고 그 숟가락으로 탈옥을 위해 6년을 땅굴을 파고 있었다. 과연 절대근성... 그리고 한편 애인이 바람나자 열받아서 탈옥하려는 계획을 세우던 재필의 부탁으로 함께 탈옥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본인도 광복절 특사 멤버라는게 드러나자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려 하는데... 재필이 사고치는 바람에 자기도 경찰에게 쫒기는 신세가 돼버린다. 교도소로 들어가는 과정이 골때리는데 어디선가 차를 하나 구해서 차에 탄 채로 교도소로 되돌아오는데 하필 그 때 용문신이 폭동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이 차로 덮치는 바람에 용문신의 폭동을 제압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에 돌아가고, 다음날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뒤에는 빵집을 연다. 이유는 빵을 파는것 보다 먹고 싶어서라고. 작중 종반부에서 잘 만들어진 빵을 보고 가게에 내놓지 않고 자기가 먹어버리는 장면도 있다.[5] 본래 못돼먹은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순진한 구석이 있다. 여담으로 아이리스 이후의 차승원 이미지를 생각하고 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그야말로 컬쳐쇼크다. 반대로 이 때의 차승원을 본 사람들에게는 아이리스 이후의 이미지가 컬쳐쇼크 겠지[6] 참고로 보기에는전혀 안어울릴것같지만 설경구와의 코미디호흡이 상당히 좋았던편. 일본 만담으로 치지면 차승원이 보케, 설경구가 츳코미를 맡는것과 비슷한데 이 조합이 의외의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차승원의 엉뚱하면서도 뻔뻔한 연기가 일품.
유재필 (설경구)
본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사기죄로 감옥에 갇혔는데 애인이 변심해서 짭새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자 열받아서 마침 최무석이 숟가락으로 열심히 판 땅굴로 탈옥한다. 택시 구급차 운전도 본인이 맡았다. 그런데, 자신이 광복절 특사 대상자였다는 것을 알자 이판사판으로 교도소에 돌아가려 하는데 하필 애인의 약혼녀인 짭새를 화나게 해 졸지에 경찰에 쫓기는 등 여러모로 구르게 된다. 나를 열받게 한 것은 !!!! 살인보다 무거운 죄야 !!!!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에 돌아왔는데 교도소는 폭동이 일어난 상황. 하지만 폭동의 주도자인 용문신을 멋지게(?) 설득하고 결국 석방된다. 마지막엔 경순과 결혼하고 치킨집을 개업, 정착에 성공했다... 이빨털이(...)는 여전하다. 설경구 특유의 짜증과 안습함, 얍삽함을 볼수있는 배역(...)
한경순 (송윤아)
본작의 히로인. 원래 재필과 약혼사이였지만 매번 광복절 특사로 나오기를 기다리다 지쳐 짭새와 눈이 맞아 재필을 버리고[7] 그 짭새와 결혼하기로 하는데, 탈옥한 재필이 납치해버리는 바람에 고생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짭새에게 구출되지만 그 짭새가 결혼따윈 어찌돼도 좋다고 찌질한 모습을 보이고 재필에게 보여준 잔인한 모습때문인지 후반에 결국 짭새를 두들겨팬다. 히로인이면서도 도움이 된 모습이 전혀 없다. 툭하면 꽥꽥대고 민폐짓을 저지른데다가 짭새가 약혼자라고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한 활약이 짭새를 배신하고 그놈을 구타한게 전부. 또 교도소 벽을 차로 들이받고 들어가려는 무석과 재필에게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하기도... 영화에서는 출소한 재필을 따뜻하게 맞이해 결혼한다. 이후 재필과 치킨집을 열 정도로 시간이 지난 후, 다 같이 간 마을 상인 야유회에서 무석이 분홍 립스틱을 부르자 헬렐레...하고 앉아있다. 작중에서는 분홍 립스틱 노래만 들으면 부르는 상대가 로맨틱하게 보인다고 한다.
짭새 (유해진)
경순의 새 약혼자. 말 그대로 경찰관으로 계급은 경사. 그런데 결혼식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전 약혼자인 재필이 경순을 납치하자 열받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재필을 쫒는다. 그러나 경순을 구하자 결혼따윈 어찌돼도 좋은지 자기를 열받게 한 그놈들 다 박살내겠다며 현지 경찰까지 동원해 재필을 잡아들이려는 등 경순의 말을 무시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급기야 교도소 앞에서 재필을 잡아서 굴리는 찌질한 모습을 보이다가[8] 경순에게 얻어맞는다.
용 문신 (강성진)
무석과는 라이벌 관계지만 실상은 용문신의 일방적인 열폭(...). 첫 등장부터 독방에서 풀려나 무석에게 시비를 걸고 얌전히 지내다가, 높으신 분에게 잘보여야 한다며 교도소장이 밥을 굶기고 계속 작업을 시키자 리미터가 해제되어 폭동을 일으킨다.[9] 그리고 교도소 관계자 및 정치인들을 다 제압하고 작살 내버리려고 하지만[10] 필사적으로 교도소에 돌아온 재필과 무석이 설득하는 바람에 부하들에게 다 버림받고 열받아 M16A1 소총을 천장에 쏴대며 "나! 저 XX들 안 믿어!!"라고 소리질러댄 뒤 돌아간다. 대형사고를 쳤지만 재필이 다 없던 일로 하자고 협상을 했고 높으신 분들이 자신의 치부를 마구 까발려 댄 상황이라 덮고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형량이 늘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애당초 본인들의 경력도 화려하지만(...), 교도소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런 일에 휘말린다면 "얼마나 정치를 개판으로 했길래 그런 꼴을 보냐."라고 비난받을 여지도 있고 싸그리 물갈이 돼버리기 때문. 한마디로 높으신 분들 여럿의 약점을 제대로 잡았다.[11]

2.5 그 외 등장인물

  • 소장 : 이희도가 연기. FM 중시의 깐깐하고 청렴결백한 소장으로 나온듯 했으나 현실은 그런거 없다.[12] 용문신이 교도소를 제압하자 온갖 죄질을 밝히며 목숨을 구걸한다.
  • 김치국 : 강신일이 연기한 교도소의 보안과장. 원조교제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오수교도소의 막장 교도관들과는 달리 깨끗한 인물이지만 병든 가족들 중 가장 멀쩡한게 가장인 자신 뿐이라 돌아온다면 탈옥을 묵인해준다는 등의 면모를 보이지만 용문신의 폭동에 소장과 함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13]
  • FM : 박정학이 연기. 교도관 중 한명으로 개심한 행동을 보이는 무석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등[14] 어느 곳에서나 있을만한 규정지키는 빡빡한 교도관. 보안과장으로부터 특명을 받고 무석과 재필을 무사히 교도소로 돌려보내기 위해 안내역 철구와 함께 감시역으로 보낸다. 감시역으로 온 주제에 교통준수를 하느라 짭새와 무석일행을 놓치자 궁시렁대는 철구에게 규정을 지키지 않는 니가 운전을 하라고 하던가, 국가의 녹을 먹는 경찰을 어떻게 패냐는 등 초반엔 깐깐한 면모를 보였지만, 철구가 짭새의 차를 일부러 박아버리것을 방조하거나 시장에서 자전거로 짭새일행을 막는 등 동조하게 된다.[15] 마지막에 사건이 끝나고 기뻐하던 철구에게 정색하며 니방으로 돌아가라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 철구 : 장태성이 연기. 무석과 같은 방을 쓰던 재소자로 무석의 운동을 도와주거나 재필의 구타를 진두지휘하는 등 땅굴파느라 정신없는 무석의 오른팔. 무석과 재필의 탈옥이 알려지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보안과장이 FM의 안내역으로 같이 보낸다. 무석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충성심이 있는데다 재필의 연애편지를 읽는 것만으로 동선을 추적하고 온갖 방법으로 짭새를 엿먹이는 등 잔머리 굴러가는 모습이 기똥차다. 응급차를 타고 도망가는 재필의 병크로 짭새가 응급차를 쫒아가자 기지를 발휘해 철길목 앞에서[16] 짭새를 막으나 차 엔진이 마침 고장나 시동이 안켜져 뛰어내린 이후 크게 다친모습으로 마지막 소동이 끝나고 등장한다. 지금의 장태성과는 전혀 다른 인물로 보일정도로 후덕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원래 사기죄로 들어온 인간이라 말빨 하나는 죽여주는 캐릭터. 천신만고 끝에 교도소로 돌아와서 폭동을 일으켜 교도소로 장악하고 있는 동료들을 특유의 말빨로 설득하여 원상복귀 시켰다...
  2.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소장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지휘책은 보안과장인 강신일이 진행하였다.
  3. 빵을 훔처먹다가 잡혀서 막 얻어맞는 도중에도 맛이가고 붉어진 눈으로 꾸역꾸역 빵을 입에 밀어 넣는 모습을 보면 순간 이 영화가 코미디가 아닌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글픈 모습으로 연기를 잘 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트럭 밑에서 매달려서 탈옥하려다 영 좋지 않은 곳을 다치기도;; 아예 예고편의 캐릭터 소개부터가 '불쌍한 빵도둑' 이다(...)
  4. 긴 장대를 구해 교도소 벽을 타넘으려 했으나 장대 길이가 짧아 벽에 철푸덕, 교도소에 물자를 내리고 돌아가는 트럭 아래 몸을 매달고 탈옥을 시도했으나 방지턱에 쾅, 밧줄을 만들어 벽을 타넘으려 하다 전기 울타리에 지지직.
  5. 여러모로 빵에 한이 맺혀서, 도주하던 중엔 빵을 먹을 때마다 울어댔다.
  6. 사실 차승원은 이 영화 외에도 신라의 달밤에서, 이 영화 이후에는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2007)등의 코미디 영화를 많이 찍었다. 사실 흥행에 성공해 대표작이라 할 만한 영화 대부분이 2010년 이전 개봉한 코미디 영화였기 때문에 당연한 인식이다. 이 시기의 예능인 차승원의 헬스클럽의 경우 차승원이 코미디 배우와는 거리감이 있는 몸짱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역시나 내용의 상당부분은 예능 개그였다.
  7. 재필은 이 배신에 치를 떨고 그토록 경멸하던 무석에게 사정사정해서 탈옥까지 할 정도로 미순을 아꼈다. 중반부 대사를 들어보면 봉재공장에서 고생하던 미순을 빼낸게 재필임을 알 수 있다.
  8. 재필이 탈옥수이고 그 과정에서 못할 짓을 많이 했다지만 정도가 좀 심했다. 제압해 놓고 재필도 더 이상의 반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잡혀 들어가려던 상황이었는데, 거기다 더해 재필에게 자신이 하는 말을 따라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대사가 '나는 인간쓰레기이다, 나는 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이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였다. 물론 재필이 범죄자고 탈옥까지 저지른 일반인이 보기엔 충분히 인간쓰레기라고 할 만한 강력범이지만 동네 양아치나 조폭도 아니고 법을 수호하는 경찰이 할 만한 행동은 아니다.
  9. 제압을 하고 난 후, 비빔밥을 먹으면서 입안에 밥풀 다 튀겨가며 외치는 대사가 "야이...X발놈들아 니들이 배고픈게 뭔지 알아? 니들 굶어 봤어? 집에서 기르는 개소 돼지새끼들도 밥은 먹여가며 일을 시켜 이 X발놈들아!" 강렬하지만 꽤나 씁쓸한 명대사다.
  10. 폭동때 인질로 잡힌 국회의원과 교도관들이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사기부터 음주운전 뺑소니, 미성년자 성매매, 뇌물수수같은 굵직굵직한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나마 보안과장으로 나온 강신일이 할거 없어서 말한 직무유기 하나로 가장 깨끗했다. 여담으로 보안과장 극중 이름은 김치국(...). 김치국의 '직무유기'라는 대사는 교도소 폭동을 제압하고 VIP의 안위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과 최무석과 유재필의 탈옥사실을 알고도 당일로 들어온다는 조건하에 묵인해준 두가지가 겹치는 중의적인 뜻의 대사이다. 극중 강신일이 마지못해 말하는 연기를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11. 형량을 늘리려면 교도소 폭동사건, 무석과 재필의 탈옥사건 등을 다 외부에 밝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이나 되면서 범죄자에게 목숨구걸을 하기 위해 온갖 치부를 까발린 상황마저 밝혀지게 된다. 치부도 치부지만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범죄자에게 목숨구걸을 했다는 점에서 정치생명이 완전히 날아갈 초유의 사건이다.
  12. 당장 제소자들을 죄다 쓰레기 취급하며 밥도 안주고 환경미화, 교도소 조경작업, 도색 작업을 시킨게 소장이다. 나중에 용문신 앞에서 죄상을 털어놓을때 뇌물공여에 간통을 저질렀음을 실토한다.
  13. 높으신 분들에게 잘 보여야한다며 보안과장을 무진장 갈궈댔고, 융통성은 개나줬는지 막굴려먹다 결국 용문신의 리미터가 폭발.
  14. 탈옥장면 회상때마다 무석을 잡은게 FM.
  15. 전주에 내려와선 계속 자신들에게 엿을 먹는 짭새를 보고 재밌어한다.
  16. 철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워 시동을 꺼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