校歌
1 개요
아침조회 때나 입학식, 졸업식때 같이 학교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전교생이 강제로 열창(?)하게 된다. 하지만 립싱크로 부르거나 안 부르는 학생도 많다 카더라 학교를 입학하는 모든 1학년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들 중 하나이다. 모 중,고등학교에서는 음악 가창 수행평가로 교가를 부르게 했다 주로 음악 시간에 반세뇌식(?)으로 주입받기 때문에 졸업하고 몇 년이 지나도 대충 멜로디는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부를 때 멍하니 입만 뻥긋뻥긋하는 경우는 당연히 남아있을 턱이 없고(...) 현역 때나 그 나중이나 작사/작곡가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가끔 교과서에도 있는 유명한 작사/작곡가가 교가를 지은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기억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일본 군가를 개사해서 만든 교가도 있다. 뭐? 강원도 횡성의 안흥초등학교 교가는 일본 군가 보병의 본령이 원곡.
2 특징
교가 가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항상 학교 근처의 산이나 강, 바다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그 정기를 받네마네하는 구절이 나온다는 것. 결국 학교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주변을 노래하는 것. 본격 지역 홍보 노래 이것의 원류는 일본. 학교 주변에 별다른 산이나 강이 없다면 백두산 정기가 여기까지 오네마네 하는 구절이 들어간다. 클라이막스 쯤에는 슬기로운, 맡은 일 잘하는 등에서 반만년의 역사, 민족의 정기 등등 거창한 말까지 동원하여 학교의 자랑거리가 들어가고 마지막에 "XX학교의 XX한 어린이(초등학교 한정), XX하는 XX학교" 등으로 학교 이름이 나오며 끝이 난다.[1]. 길이 빛낸다거나 영원하다거나 온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가사들도 자주 쓰는 편. 세계정복의 야망 물론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고 롸롸롸롸 씨스뿜빠로 끝나는 배재중,고,대학교, 교가랑 가사에 별이 18번 등장하는[2] 서문여중고 교가 같은 특이한 교가도 있다. 서울 우솔초등학교처럼 요즘은 교가에 랩도 들어간다.(...)[3], 범서고등학교 교가는 교가가 트로트 풍이다(...)[4][5]
교목, 교화, 교훈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있어 참으로 잉여한 존재. 당연한 이야기지만 노래방에서는 부를 수 없다. 학교에 따라선 애국가는 대충 부르고 교가는 목이 터져라 부르기도 한다.(...) 이제 행사 끝나니까
어느 학교의 교장은 학생들에게 교가를 머릿속에 익히게 한다는 명목으로 합창대회에 필수곡으로 집어넣었다. 이 문단을 작성한 위키러는 아마 그 학교의 학생인 듯 하다. 어딘지 알거같다. 교가 리메이크에 2000만원(...)을 들였다는 소문이 있는 안산의 선부고
학교대사전에 따르면 교가 2절은 완벽한 공기이다. 학교대사전에만 그렇게 나온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2절 부르는데 1절에서 끊기면 심히 쪽팔린다 하지만 어떤 학교는 애국가는 1절만 부르면서 교가는 전절을 부르게 하는 교가 사랑을 보이기도 한다. 가끔 고등학교에 부속으로 딸린 중학교일 경우 교가가 통일되는 경우도 있다. 그외에 묘하게 개사하기 쉬운 경우도 있으며 미묘한 발음을 가진 것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어쩐지 수련회에 가게 되면, 반드시 한번 쯤은 부르게 된다. 수련회의 교관이나 조교들은 알지도 못하는 남의 학교 교가를 부르도록 시킨다.
보통 고등학교 교가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선배들 응원나온 후배들이 부르곤 한다. 수능 시험의 경우 공정성 확보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보통 같은 시험지구 안에 있는 학교들을 골고루 섞어서 시험장을 배정하기 때문에 시험장 앞은 여러 학교에서 응원나온 후배들의 응원 및 교가 부르는 소리에 뒤범벅이 된다.
고교 운동부들이 경기에 나갔을때 동창회 어른들이 경기장에 와서 응원할때 백이면 백 교가를 부른다. 사실 학교에 따로 응원부같은게 없는 이상 응원가가 따로 있을리 없으니 어쩔 수 없다.(...)
한국의 고등학교 교가 중 가장 긴 것은 서울 단대부고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여기보다 6마디 더 많은... 36마디의 대구 경상고등학교 가 있다. [[ " /> | 보기 ]]거기에 4마디 더 많은 교가가 있다. 자그마치 40마디의 외대부고다.보기 근데 범위를 넓혀 대학교까지 보면 자그마치 54마디의 연세의 노래가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악보를 보면 변박자에 셋잇단음표에 페르마타까지... 덕분에 연고전 또는 고연전 끝날 때 양교 교가를 부르는데 고대 차례에는 모두 고대 교가를 제창하지만, 연대 차례가 되면 거의 반주만 들린다.
대학교 교가의 경우 방송을 통해 홍보할 목적으로도 쓰여야 하기 때문에 라디오 광고 등에 나오는 교가는 분량이 길어봤자 20초~30초를 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교가/대학교 항목을 참조.
3 외국의 교가
영어권 국가에서는 school song, school hymn 이나 school anthem으로 불리며, 특히 미국에서는 alma mater[6]라고도 많이 표현한다. 한국과는 달리 주로 사립학교나 대학교 등에서만 존재하며, 영국에서는 교가들이 라틴어로 되어있는 학교(예: 이튼 대학)들이 많다.
일본의 교가 중에는 군가를 개사한 것도 꽤 있다. 군함행진곡이나 보병의 본령 같은 네임드 군가가 그 대상인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교가는 나가노 현 스와세이료 고등학교(長野県諏訪清陵高等学校)의 교가로, 18절이 있다. 다 부르면 10분(!)을 넘는다. 나가노, 기후, 도야마, 오키나와 현의 초등학교에는 교가댄스라는 것도 있다. 교가에 맞춰서 춤추는 것이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4 단독 문서로 존재하는 교가
- ↑ 물론 학교명이 교가에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휘문고, 서울고
- ↑ 그 이유는 후반 세 소절을 부른 다음 전반 세 소절을 다시 부르기 때문이다. 즉, 전반 → 후반 → 전반 순으로 부르기에 9번이 아닌 18번이 나오는 것.
- ↑ 랩 교가의 원조는 행현초등학교다. 다만 교가의 랩 구간에서는 모두 국어책 읽기(...)
- ↑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작곡한 사람의 이름만 보면 알 수 있다. 가수 윤수일씨와 범서고 초대 교장선생님이 학성고등학교 선후배여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 ↑ 때문에 범서고에서는 교가를 입학식, 수능 전날, 졸업식 딱 이때만 틀어준다. 때문에 1학년 말이 되어도 그 특유의 트로트풍에 하도 안틀어서 외울 일이 없다보니 2학년 첫 음악 수업이 교가 제창이다.
- ↑ 교가 첫 구절에 alma mater('우리 모교'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라는 구절이 클리셰로 들어가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