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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동국민학교[1]의 1991년 당시 입학식 모습.
호그와트의 입학식. 입학연회를 하고 있다.
제 73기 해군사관학교 입학식.
앞으로 몇 년간 그 학교에서 겪을 재난의 서막. - 학교대사전.
1 개요
내가 입학을 했음을 알리는 행사로, 상당히 중요한 행사이며, 당신이 학교에 들어간 이상 꼭 해야 하는 행사.운동회나 수학여행도 꼭 해야하지만 졸업식도 있잖아[2]
보통 한국에서는 3월 2일에 치러지며, 이 날이 주말인 경우 3월 3일, 3월 4일에 치르기도 한다. 하지만 3월 5일에 치르지는 않는다.[3] 3월 2일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봄방학 개학식과 병행하여 동시에 치러진다.
2 구성
초등학교~고등학교 입학식의 경우 보통 개식과 국민의례, 신입생 선서, 입학 허가선언, 교장 및 내외빈의 축사, 담임 발표, 폐식 순으로 이루어진다.
국민의례는 어느 행사 때나 늘 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신입생 선서는 신입생 대표가 나와서 학교에서 미리 준비한 선서문을 낭독하는 절차이다.
보통 신입생 대표의 경우, 아직 학생임원이나 그런 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1반에서 1번을 배정받은 학생이 나와서 하거나 학생들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할 때 맨 앞에 오는 학생이 하는 등, 뽑는 기준이 다양하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같은 상위 교육기관의 경우 이전 학교에서의 학적 등을 조회해 수상기록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선서를 하는 경우도 있다.[4] 그리고 사립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 따로 학생들을 소집해 시험을 치룬 후 전교1,2등 학생에게 연락해 전교 1등이 선서를 하고 2등이 학교 교표(뱃지)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다.[5] 흠좀무...
입학 허가선언은, 신입생 대표의 선서를 들은 교장선생님이 허가선언을 하는 행사이다. 주로 교장선생님이 여러분의 OOOO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라고[6] 말씀하시는 게 주 내용이며, 이어서 훈화 등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학교에 따라 짧게 끝내시는 경우도 있고, 아침조례 때처럼 지루하게 하시는 경우가 있다. 지루하게 하시는 경우라면, 그걸 계속 일어서 있는 상태에서 들어야 한다. 들리는가 학생들의 아우성이
교장 및 내외빈의 축사는 말 그대로 축사이며, 교장 축사는 입학허가선언에 합쳐서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별개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시간압박이 좀 있어서 대부분 짧게 하고 끝나는 편.
축사 대신 이미 재학중인 선배들이 축하해주는 경우도 있다.[7]
다음으로, 담임 발표가 이루어진다. 여기서 교실배정도 같이 해주는 학교가 있다.반배정과는 다르다 반배정과는[8] 그런데 교실배정의 경우 폐식 이후에 이루어지는 학교가 대부분이라 이것도 일부 종특 학교들의 사항. 사실 이 담임 발표는 당시로서는 별 의미는 없다.[9]
이후 교가 제창을 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 경우 개식 전 처음부터 알려주고 예행연습을 시킨다. 하지만 안 하는 학교도 있다. 안 하는 학교의 경우 보통 음악시간에 교가를 배운다.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고등학교는 대부분 이 날부터 야자(!)를 하는데, 이 주는 처음 10시까지 학생들이 남아 고생하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린다. 중학생 땐 농담인 줄 알았죠 입학식날 하는 야자는 시간도 안 가고 정말 죽을 맛이다. 이런 미친 난 여기서 빠져 나가야 되겠어
어떤 학교는 입학도 하기 전에 학생들을 모아서 진로코칭 같은것도 한다더라 어? 우리학굔데?
3 역사
이 역사에 대해 거슬러보면, 상당히 무궁무진하다. 공식적인 교육기관이 처음 생긴 때를 즈음하여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의 경우 있었는지 없었는지 불확실해서 서술하지 않는다.
3.1 중세
중세 시대 서양에서는 입학식과 함께 입학연회를 주최하였다. 지금도 내려오고 있는 유서깊은 절차이기도 하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도 위의 사진과 함께 잘 나타나 있다. 보통 입학생들 및 내빈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별개로 식사 중 교장선생님이 훈화를 하시거나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사실 우리나라도 기숙사 있는 학교는 대부분 이럴 것이다
또한 선배들이 축하해주는 절차도 있었다. 주로 덕담을 하거나 팡파레를 부는 등의 행사를 했다고 한다. 여튼 이런 절차는 큰 변화 없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려-조선시대, 서당에서는 입학식 당일 수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을 놀게 하였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는 그런 거 없다.
향교에서는 선생의 연설 후 축제(다과회)를 즐겼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입학식 때 다과를 베푸는 것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식은 성균관에서도 썼던 듯하다.[10]
여튼, 입학식 때 먹고 마시면서 놀던 건 대부분 비슷했다. 옛날부터 전 세계 어디건 입학식은 상당한 경사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이 입학일에 맞춰 떡을 돌리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
3.2 근대
한국에서, 1960~70년대 당시의 국민학교 입학식 사진.
조선 후기나 구한말 시기 세워진 근대 학교의 경우 당시의 입학식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지만, 기존 서당이나 향교 등에서 했던 입학식과 비슷하게 치루어졌을 것이라 예상된다. 구본신참
1895년, 갑오개혁 등으로 인해 소학교(지금의 초등학교)령이 실시되면서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근대식 기초교육기관이 등장한다. 이 당시에는 보통 4월 5일에 치루었다고 전해진다. 절차는 지금의 입학식과 몇몇 다른 점이 있으며, 기존의 입학식 절차 등과 혼합한 방식을 치루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 들어와 지금의 입학식 절차가 확립되었다. 지금과 다른 점으로, 소학교(혹 국민학교) 입학할 때 같이 참석한 학부모들이 아이한테 손수건(혹은 꽃)을 달아주는 절차가 있었다. 1980년대까지는 대부분의 국민학교에서 실시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유서깊은 학교들만 이것을 고수하고 있을 뿐 거의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기존 4월에 치뤄지던 입학식이 3월에 치뤄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북한은 아직도 4월에 입학식을 하지만, 이건 명백한 일제의 잔재이다. 일본의 경우 벚꽃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4월에 입학식을 하는데, 이것 때문에 일제 강점기 때의 학교에서는 전부 4월에 입학식을 했었다.
3.3 현대
현세대 들어와서, 실용성과 간단명료함을 추구하는 풍속에 따라 입학식도 점차 간단하게 변화하고 있다. 근래에는 신입생 선서 절차를 생략(!)하는 학교가 많다.[11] 야 신난다
또한 개성을 중시하면서, 점차 선생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선배들이 축하해주는 절차는 이전에도 있었지만[12] 최근에는 상당히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데, 풍선을 날린다던가 아니면 선물, 폭죽 발사 등의 관행이 생겼다. 교장 축사를 하지 않고 이런 걸 하는 학교도 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 이런 거 하는 학교들 좋겠다 대부분의 학교에선 이런 거 얄짤없다. 그래도 간단명료하게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근에는 선배 축하 절차를 부활시키는 학교도 적게나마 늘어나고 있다.
4 다른 나라에서의 입학식
미국, 독일, 대만 등의 국가들은 8월에 입학식을 하며덥겠다, 캐나다, 영국, 베트남, 프랑스 등의 국가들은 9월에 입학식을 치룬다.
일본의 경우 위에 나오다시피 4월에 입학식을 치루며, 벚꽃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입학식을 한다. 또한 회계상 연도가 3월에 끝난다는 점도 있다. 북한도 4월에 입학식을 하는데, 이건 명백히 일제시대 잔재이다.
영국의 경우 커리큘럼상 만 5세 때 입학식을 치룬다. 헐 사실 유치원 과정이 초등학교 과정에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
사실 입학식 시기를 보면 북반구나 남반구 관계가 없다. 가을에 치루는 나라도 북반구 남반구 가리지 않고 상당하며, 심지어 여름에 치루는 나라들도 많다. 많은 나라들이 입학식을 대부분 7월에 치루는데, 북반구에서는 여름이고 남반구에서는 겨울일 때다. 정작 그 달 입학식을 치루는 나라들 중에는 북반구에 위치한 국가도 많고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도 상당수다.
기타 우리나라와 같은 시기에 입학식을 하는 나라들은 중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이 있다.
5 같이 보기
- ↑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하고 있다.
- ↑ 참고로 이 행사는 의무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다.
- ↑ 서울원당초등학교의 2001년 입학식은 2001년 3월 5일 월요일에 치뤄렸다. 드문경우지만 열리기도 한다.
- ↑ 여담으로 본 위키러의 학교는 배치고사 1등이 신입생 대표였다. 헌데 그 애가 신입생 선서 때 목소리가 워낙 작아 교장이 입학식을 중단시키고 신입생 대표를 구석으로 데려가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훈련(...)을 받게 했더라.
- ↑ 사실 교표는 원래 모든 교복에 구매할 때 부터 붙어 있어서 교표를 받는 학생의 경우 교표를 미리 땐다.
- ↑ "허가합니다" 대신 "축하합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 ↑ 하지만 일부이고, 보통은 축사 선에서 끝낸다.
- ↑ 보통 반배정은 예비소집일에 발표한다. 여기서 말하는 교실배정이란, 그냥 교실 찾는 것(...)
- ↑ 차피 담임이 악명을 날린다고 해봤자 이걸 아는 신입생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 ↑ 단, 성현들에 대한 제사 절차가 추가되었을 수도 있다. 기록이 많지 않아서 추가바람.
- ↑ 사실 반 배정도 원래는 입학식 날 했었지만, 현대의 풍속에 의해서 입학식 절차에서 사라지고 예비소집을 신설해 끼워넣는 경우가
많아졌다.다 그런다고 봐도 무방하다. - ↑ 이것도 간단명료화되면서 요즘의 입학식에서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