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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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아우성 홈페이지

한국 성교육계의 어머니

1 소개

사회운동가이자 성교육 강사. 서울특별시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8년 문화방송에서 <구성애의 아우성> 강의를 진행한 이후 네임드 성교육 강사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2 생애와 사회활동가로서의 이력

구성애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이자 목회자인 구광서[1]이며, 외조부도 독립운동가였다고 전해진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하게 따르던 옆집 오빠(고교 2학년생)에게 강간을 당한 성폭력 피해자이기도 하다. 관련 인터뷰 기사

대학에 입학한 후 구성애는 사회 참여적 성격이 강한 동아리인 SCA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농민학생연대활동에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농민운동가로서 사회참여 활동을 시작한다. 197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부산직할시 일신기독병원에서 조산사 훈련을 받는다. "병원에서 주사 꽂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2] 1980년에는 가톨릭농민회 활동가인 송세경과 결혼하는데, 이듬해 송세경은 부림사건에 휘말려 구속되게 된다. 2년 후 광복절 특사로 출옥하기까지 구성애는 남편을 구명하기 위한 활동에 전념한다. 하지만 오랜 투옥 생활과 고문으로 인해 생긴 남편의 PTSD 증세 등으로 인해 두 사람의 가정 생활은 파탄에 이르렀고, 수차례 가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노동운동에 전념할 목적으로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하여 1년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 역시 남편의 동의를 얻지 않고그러니까 이것도 가출 행한 일이라고 한다.

3 성교육 활동가로서의 활동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면서 구성애는 병원에서의 경험을 살려 여성노동자[3]들에게 성지식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었고, 노동조합 차원에서 강의도 여러 차례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이 계기가 되어 성교육 활동으로 방향을 잡아가게 된다. 즉,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우연한 기회에 성교육 강사로 활동 영역을 옮기게 된 것.

1998년 7월 22일, MBC '10시 임성훈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3차례에 걸친 성교육 강의를 진행하였고,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강의수가 7회로 연장된다. 10월에는 '구성애의 아우성'(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위하여)이라는 타이틀로 2주간 강의를 진행하는데, 밤 11시라는 편성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유희열FM 음악도시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여 성에 대한 문답식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음도 청취자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코너 중 하나였다고...

이렇게 대중들에게 조금씩 유명세를 타다 2003년부터 포경수술 반대를 내세우기 시작하여 큰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주제가 주제다보니 10대 청소년들에게도 그에 대해 널리 알려지게 된다. 10대들을 위한 저서인 구성애 아줌마의 아우성 시리즈등을 내기도 했다.

4 이후의 활동

2012년 중순에는 TV에 출연하여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지지연설을 하였다. 진짜 여성인권을 챙길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뿐이라고 하였다. 구성애와 문재인의 인연은 위에 나온대로 부림사건의 피해자인 남편 송세경씨가 당시 변호인이였던 노무현과의 연도 있고 송세경씨와 문재인 당대표가 친구이기도 해서 연관되어 있다. 이 내용은 2015년 9월 25일자 진짜가 나타났다 문재인과 함께하는 추석특집 2탄에서 언급.

과거에는 아동·청소년의 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현재는 성인/부부의 성에 초점을 맞춘 수위높은 실전강의[4]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2012년 가을 구성애의 아우성 팟캐스트를 시작하여, 2013년 여름 1시즌을 마쳤다. 2014년초 현재는 휴식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2013년 5월 25일, 6월 1일에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여 청소년의 성교육 등에 대한 강의를 했다. 구성애의 성교육 강사로서의 명성을 보여주듯 종편 시청률로서는 놀라운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2015년 4월 18일,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에 출연, 여성의 질에 대한 이야기와 남성의 몸을 생각하는 촉감 자위, 한국 성문화가 왜 타락했는지를 주장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고 출연한 김영만 선생님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네티즌들이 다음 타자로 구성애 선생님을 추천했다. 박진경 PD는 회의 단계에서 검토중이라고 한다. 19금 뜨는거 아냐? 아니 공중파에서도 능숙한 수위조절을 하시는 분인데 뭐 어때서? 만일 실제로 섭외가 확정되면 예상되는 드립들이 참 엄청날 것이다. 방송 내용보다 채팅창이... 이게 콘돔이라는 건데 저기 남자작가분 잠깐만 나와보세요 이제 어른이니까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4.1 위기탈출 넘버원 '청소년 야동 공격성 8배' 발언

2016년 3월,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해서는 "청소년이 야동을 보면 범죄자가 될 수 있다, 야동을 본 후 청소년의 공격성이 8배 증가한다"다고 주장하였다. 위키트리의 보도자료. 아마도 근거는 성적 자극에 대한 노출이 공격 행동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든 것같다. 근거라기엔 매우 빈약한 논문이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말이다. 애초에 성교육이 제대로 안 된 미성년자가, 성인을 위한 포르노 또는 불법적으로 제작된[5] 야동을 보는 것은 결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합법적인 포르노청소년들이 보라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FBI의 WARNING[6] 과 성인물의 또 다른 이름인 19금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자. 결국, 미숙한 모방행동이 청소년을 범죄자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봐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성인물을 봤다고 해서 모두 다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일단 청소년도 미숙할지라도 사람이며, 청소년 범죄와 공격성 증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 주장을 확대해석을 하면 안 된다. 저 주장은 어디까지나 단순하게 "공격성이 8배 증가한다"한다는 것이다.

[1]
[2]

물론 청소년이 성인물을 봐도 되냐 안 되냐는 도덕적,윤리적인 관점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청소년들 대다수가 성인물을 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대부분의 청소년은 문제가 없지만, 분명히 가해자가 청소년인 성범죄 발생율은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10대 성범죄, 일의 10배·미의 2배 주장을 확대해석하지 않고 말한다면. "범죄자가 된다!"가 아니라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위의 주장에서 기사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청소년 성범죄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고 나와있는데 현실적으로 가장 인터넷 검열 및 차단이 심하고 마땅한 포르노산업이 없는 우리나라가 일본 등 다른 국가보다 청소년 성범죄율이 높다는건 전혀 음란물과 성범죄의 연관점을 찾아볼 수 없는 주장이다. 오히려 "야동이 말이에요. 남자들의 성욕을 그 자체로 완화하고, 해소하고, 배설하는 수단이란 말입니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쓰일 법한 기사다.
'범죄자가 된다!' 가 아니라 '범죄자가 될 수 있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게임을 하면 진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드라마를 많이 보면 현실과 허구를 구별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주장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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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이 8배 증가한다는 발언은 한 실험에서 인용한 것이었고, 공격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대학생들에게 포르노를 보여준 뒤 다트응?를 던지게 해서 얼마나 맞추는지로 측정하는 것이었다. 포르노를 본 뒤에 보기 전보다 8배 더 많이 맞췄기 때문에 8배 더 공격적이라는 것.
당연하지만 이건 집중력이 강화됐다고 보는게 차라리 맞지, 공격성하고는 관계가 없다.

위 실험에 대해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사물과 사람으로 나뉘어 놓고 사람 표적에 더 많이 맞춘 포르노 본 그룹이 공격성이 높다고 한 것인데, 실험자체도 정확성이 아니고 횟수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력도 딱히 관련이 없다.
다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원본 영상을 보면 포르노를 안 본 그룹에게는 처음에 사물을 맞춰보라고 한 뒤에, 사람 표적으로 바꾸는 반면, 포르노를 본 그룹에게는 처음부터 사람 표적만을 준다.

31분 20초 정도에 보면 진행자가 다른 그룹과 달리 사람 얼굴을 "첫번째 목표물입니다."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 얼굴이 아닌 목표물에 대해서는 실험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포르노를 안 본 실험군에서 사물표적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것과 비교해 사람 표적은 거부감을 느껴 맞추는 것을 거부할 수 있었지만 포르노 실험군에서는 처음부터 사람표적이었기 때문에 비교없이 실험진행을 따랐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결코 공정한 실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전히 이 실험만으로 공격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만약 공격성이 어느 정도 상승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 실험은 그냥 어느 정도 공격성이 상승한 사람이 많아졌다는 거지, 한 사람의 공격성이 8배 상승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이런 가정도 어느정도든 공격성이 올라간게 맞긴 맞는지 명확히 밝히는 게 우선일 것이다.
또한, 포르노를 본 직후의 실험만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게 맞긴 한지도 의문이다. 사실 이 실험에서 포르노 안 본 그룹도 집에서는 포르노를 감상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별 영향이 없나보다.

혹자는 이 실험이 포르노를 보기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만약 자위행위를 했으면 현자타임때문에 오히려 포르노를 안 본 실험군보다 더 적게 던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범죄자가 될 수 있다라는건 잠재적 범죄자를 이야기하는건데, 이는 포르노를 접한 청소년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발언과 다름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저 발언을 딱히 확대해석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는 주장과 근거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가치관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포르노에 묘사된 과장된 상황을 성의 모든 것으로 오해하고 잘못된 성관념을 갖게 될 가능성은 있다. 예를 들어 강간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포르노물을 볼 경우 속으로는 좋으면서 싫은 척 한다고 자기합리화를 할 수는 있다는 것.
즉, 청소년이 불법적으로 제작된 포르노를 봐 서는 안 된다는 주장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실험 방식과 결과에 대한 해석에 무리수가 있어서 주장의 좋은 취지가 퇴색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청소년이 포르노를 보면 안된다"라는 주장도 현실성이 떨어지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소싯적에 빨간책 한번 안 본 사람만이 나에게 돌을 던져라 하니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청소년에게 포르노를 완전히 떨어뜨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때문에 요즘은 청소년 대상 성교육도 포르노는 해로우니 보지말라고 못 박는 건 포기하고 청소년들이 포르노를 보고 있다는 가정하에 포르노는 게임이나 영화처럼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걸 생각할 때(물론 아직도 만지면 싫어요 안 돼요 하라는 수준의 성교육도 많이 있다)포르노에 대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포르노가 해롭다는 걸 인정하지만(청소년에만 한정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사람들에게서 본능적으로든 환경적으로든 포르노를 떼어놓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르노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참고로 첨언하면 구성애 본인은 현행 아청법이 문제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뭐, 성에 관한 전문가로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리가(...)

그 외에 의견으로는 위기탈출 넘버원 자체가 이승탈출 넘버원이라고 불릴만큼 소수의 사례를 과장하여 방송하던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일부러 자극적인 단어들을 골라서 방송한 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구성애 발언 외에도 아이들이 야동을 보면 범죄자,변태,오타쿠가만히 있던 오타쿠 의문의 1패..가 된다고 대답했을 때 자막으로 "의외로 잘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방송했다.
  1.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서기를 지냈으며, 이후 빈민 운동가로 활동한다.
  2. 이상의 내용은 팟캐스트 이이제이 구성애 인터뷰 편에서 언급한 내용
  3.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노동자들의 인권은 바닥에, 성희롱이라는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던 시절이었다. 성폭행사건도 비일비재했으나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4. 건강한 검열삭제가 강의의 주 내용이다보니 수위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서, 공중파 강의에서는 한계를 느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케이블방송, 팟캐스트 등의 매체로 진출한 이유.
  5. 국내의 경우 수많은 몰카 및 복수 포르노가 있다.
  6. 오해하기 쉽지만, 이건 성인물이라는 경고가 아니라 저작권 경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