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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A Tale Of Two Sisters, 2003
지구를 지켜라,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2003) 등 전설적인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 2003년을 장식한 한국의 웰메이드 영화 중 하나.
미장센 공포 영화의 상징
1 개요
감독, 각본에 김지운, 음악 이병우, 편집 고임표. 상영시간은 120분 이다.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중 수미의 미는 장미의 '미(薇)' 그러므로 장화(薔花)를 뜻하고, 수연의 연은 연꽃의 '연(蓮)', 즉 홍련(紅蓮)을 뜻하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김지운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그에 어울리는 유려한 음악(이병우 작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2 등장 인물
- 아버지 무현 (김갑수 분)
- 친어머니 (박미현 분)
- 새어머니 은주 (염정아 분)
- 수미(장화) (임수정[1] 분)
- 수연 (홍련) (문근영 분)
- 외삼촌 선규 (우기홍 분)
- 외숙모 미희 (이승비 분)
- 정신병원 의사 (이대연 분)
3 줄거리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온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겼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세상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여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이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수연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3.1 영화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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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계모는 수미의 또 다른 인격이며, 수연은 수미가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수연이 세상을 떠나기 전의 과거에 있었던 일을 보면 이러하다. 무현은 간호사인 은주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로 인해 수미&수연 자매의 친엄마는 옷장 속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2] 그리고 그것을 본 수연이 놀라서 엄마를 당기다 옷장을 쓰러뜨려 그 밑에 깔리게 된다.
옷장이 쓰러지는 소리에 아래층에 있던 은주가 올라와서 가장 먼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밖으로 나오다가 마찬가지로 그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수미와 마주치는데 하필 말다툼을 하게 된다. 이 때, 은주는 수미에게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면 지금 수연이 옷장에 압사당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겠다는 것(...).[3] 결국 수미는 수연을 둔 채 돌아서게 된다. 이때 수연이 간절하게 언니를 부르는 장면과 돌아선 채 걸어나가는 수미의 모습은 말 그대로 지못미.[4]
이런 식으로 수연이 사망한 이후, 수미는 극심한 죄책감이 원인이 된 심각한 해리장애를 겪고 있었고 정신병원을 전전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무현이 치료를 위해 수미와 함께 집으로 내려온 것이다. 즉, 영화 내내 보이던 4인 가족은 사실은 무현과 수미 단 둘만의 상황이었다.
결국 영화 내내 은주가 수연을 학대했던 모습은 사실상 수미의 죄의식을 표현했던 셈이다. 수미는 수연을 구하지 못했던 자신의 죄책감을 은주의 모습으로 투영한다. 그리고 반복해서 은주에게서 수연을 구하는 자신을 연기함으로써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은주의 학대는 비이성적이고 과장된 면이 강한데, 영화 후반에 나타나는 실제 은주를 보면 그보다 평범하고 나름의 죄책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자기 기분 꿀꿀하다고 사람 하나 죽게 만들긴 했지만
그러나 수미의 환상과는 별개로 집에는 원혼[5]이 서려 있는 듯한 암시가 자주 나오며, 이 원혼은 영화 최후반부에 홀로 집에 남은 현실의 진짜 계모 은주를 덮친다.
반전이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 반전이 핵심은 아니며,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 정도의 역할을 한다. 즉, 본 영화의 핵심은 "임수정이 미친 거였다"가 아니라 "한 순간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 파국을 낳는가"에 가깝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반전은 생각보다 장르에서 널리 쓰이는 것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김지운은 영화 곳곳에 대놓고 힌트를 던져주고 있다. 영화의 첫 배경이 정신병원인 것부터 시작해서, 물가에서 노는 수미와 수연을 수면 밑에서 카메라가 잡는데 다리 4개가 아니라 2개가 보인다든가, (수미의 다른 인격인) 은주가 수미에게 "너는 어쩜 생리하는 날도 나랑 똑같니?"라고 말한다든가... 오히려 수미의 정신병보다는 영화 최후반부에 사실 집에 진짜 원혼들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장면이 더 반전스럽다는 평도 있다. 수미가 미쳐서 있지도 않은 헛것을 봤다고 여기면서 쉽게 마음을 놓는 관객들 앞에 진짜로 원혼이 나오니...
하지만 영화의 연출상, 수연의 허상은 수미의 생각과는 별개의 자기의지가 있는 듯한 장면 또한 나오는건 사실이다.
새엄마가 수연을 옷장 안에 가두고 괴롭힌 후 그걸 구해준 수미의 품에 안겨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는 장면, 수미의 외숙모가 질식 중일 때 새엄마처럼 행동하고 있던 수미가 비명을 지르자 수미의 자각과는 별개로 수연이 침상에서 눈을 부릅뜨는 장면이 나오며, 그 전후로 싱크대 밑에서 수연의 원혼이 출몰한다. 또한 그 원혼의 모습은 싱크대 밑의 훼손된 모습과 식탁에 앉아 머리를 흘러내린 모습으로 2가지 모습이다. 마치 원혼의 모습이 여러 차원의 기억이 섞여 있는 듯한 암시인것으로 보인다. 뿐만이 아니다.
수미가 계속해서 수연에 대한 얘기를 하자, 참다못한 친부가 "수연이는 죽었잖아!!"라고 하자 수연의 허상은 수미를 바라보며 자기의지를 가진 것처럼 고통스럽게 절규하며 사라져 간다. 또한 수미 내면에 있는 새엄마의 허상이 말하는 대사 또한 의미심장하다. "정말로 무서운 건, 잊고 싶은 기억이 지워지지도 않고 유령처럼 평생을 따라다닌다는 거야."라는 것으로,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기의지를 지닌 양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수미는 분명 허상에 시달렸으나, 그 허상이 유달리 자제력을 잃어버리며 극심하다는 점, 수연의 허상이 중간중간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이상한 자기의지와 관련된 연출이 있는 걸로 봤을 때, 수미의 허상은 단순한 허상이 아니라 실제로 수연의 마음이 동화되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영화를 한번 보고 수미의 해리성 장애를 인식한 후, 다시 영화를 보면 무현과 수미 2인이 보여주는 모든 상황이 새롭게 보인다. 그리고 나서 다시 후반부의 회상 장면을 본다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무현과 수미의 근친상간을 암시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나타나 있다. 영화를 처음 보면 초중반에는 은주가 악역으로 보이고 후반에는 수미의 정신병에 섬뜩해 하지만, 반전을 알고 나서 영화를 다시 보면 제일 악당은 아버지인 무현이다. 불륜을 저질렀고, 집안이 말 그대로 박살나는 동안 수수방관하는데다가, 정황상 딸과의 근친상간까지 묘사되기 때문. 그래서 집안 여자들을 파멸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다름아닌 무현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다만 이건 하나의 가정일 뿐이고, 오히려 근친상간이 있었다면 도대체 누가 주도했느냐고 한다면 그 인물은 오히려 수미일지도 모른다. 이건 수미가 아버지를 이성적으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또 하나의 자아가 계모인 은주이기 때문이다. 계모의 자아 유지를 위해서 아버지와 잠자리를 같이 하려는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무현이 은주와의 잠자리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이 그 때문. 그나마 그 잠자리가 실제로 이뤄졌느냐 아니냐도 애매하게 남는다.
따지고 보면 실제로 영화 속에서 무현이 가장 잘못한 것은, 아내가 버젓이 살아 있는 동안에 은주와 불륜을 시작하여 아내와 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다. 이게 극을 관통하는 비극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다.
단 감독 김지운은 근친상간이나 (수미, 수연 간의 근친상간이기도 한) 동성애가 연상된다는 지적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영화에서 수미가 수연을 잃은 큰 충격 때문에, 수미 혼자서 원맨 쌩쇼를 한다는 것. 심리극?
4 평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던 김지운이 본격적으로 충무로의 주류로 떠오르게 된 작품이며, 염정아에게는 배우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할 기회를,[6] 거의 완전히 신인이나 다름없었던 임수정과 《가을동화》로 이제 좀 뜨기 시작했던 문근영에게는 인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기도 하다.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박찬욱의 《올드보이》 등과 함께 2000년대 한국영화계의 세대교체와 발전을 알린 신호탄이라는 찬사도 받는다.
미장센에 특히 많은 투자를 한 작품으로, '집이 또 하나의 배우'라고 할 만큼 배경에 많은 공을 들여 지었다. 주인공들이 사는 집은 일본식 양옥으로 그 자체가 이국적이고 뒤틀린 느낌을 주며, 벽지는 꽃의 반복된 패턴으로 가득해서 묘한 공포감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에 신경질적인 날카로움을 더한다. 이후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아파트》, 《신데렐라》, 《분홍신》, 《해부학 교실》 등에서 연출과 연기보다는 배경으로 공포감을 자아내는 것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 촬영 중에도 이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장면에서 조명에 필터를 걸어 음산함을 강조한다.
5 흥행
한국영화연감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1,017,027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국에서는 3,146,217명의 관객이 들었다. 이는 올해(2016)로 개봉 14년이 지났지만 한국 공포 영화의 관객수 1위다.
6 명대사
"너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알아?"뭔가 잊고 싶은 게 있는데,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거지..
근데 그거 평생 붙어다녀, 유령처럼..
7 리메이크
영화의 흥행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로 번안되었다. 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에밀리 브라우닝이 출연했다.
원제는 <초대 받지 못한 자(The Uninvited)>. 국내에선 개봉도 하기 전에 <장화, 홍련>의 캐릭터만 가져다 미국식으로 망쳐놓은 사례에 하나 더 첨가된 작품이 되어버렸다. 지못미. 그러나 생각만큼 막장은 아니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잘 표현한 평작이라고 한다.
원작과의 차이점들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쪽이 여동생이라는 점, 그 외 배경이나 캐릭터, 결말 등이 많이 바뀌었다. 링크
8 트리비아
- 포스터를 멀리서 보거나 사진을 축소해서 보면 수미와 수연의 머리 위치가 달라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계모의 오른손(우리 입장에선 왼쪽에 위치한 손)이 계모의 얼굴처럼 보이면서 계모의 양손에 들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
- 정확하게 말하면 흐리게 해서 보았을 때 자매 사이에 한 명이 더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다만 말해주기 전에는 모른다는 점 때문에 억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 수연의 생리혈을 발견하는 부분을 촬영할 때는 촬영감독과 감독, 여성 제작진을 빼고 전부 방에서 내보냈다고 한다. 성인영화도 아니고 딱히 선정적인 장면은 아니지만 여중생을 눕혀놓고 찍은 것치고는 상당히 위험하다(…)
- 임수정과 문근영의 동성애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 또한 은근히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영화 개봉에 맞추어 이 둘이 한 패션 잡지에서 스토리가 있는 화보를 찍었고, 그 화보는 김지운 감독이 총 감독을 맡았는데 내용이 백합을 연상할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다가 화보의 구도 역시 서로 입술이 5cm도 안 떨어져 있거나 문근영 위에 임수정이 누워 있거나 하는 등 여러모로 노렸다. 영화와는 별개인 화보로 봐달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 화보를 찍었을 때가 영화 개봉시기라는 점, 감독이 영화와 같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면 완전히 떼 놓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 거기에 영화의 장면을 따서 만든
기믹상레즈비언 그룹 t.A.T.u의 뮤직비디오 'Clowns'도 있어 이래저래 동성애설을 부인할 수는 없다.
- 원작 장화 홍련과는 따지고 보면 좀 거리가 있지만 한국형 공포영화 중에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도 엄청나게 성공해 버렸다.[7] 수미 역의 임수정과 은주 역의 염정아가 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만 해도 임수정과 문근영은 신인이나 다를 바 없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둘 모두 무서운 거물이 되었다.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와 음악에 맞물려 이 영화의 유튜브 클립에는 "저 신비로운 여자애들 누구냐능 하악하악"이라는 요지의 댓글이 꼭 달린다.
더욱 이 영화가 유명해진 계기는 인터넷에 퍼진 근친상간설인데 이게 찾아보면 상당히 세세히 분석한 글들이 있는데 전문가 못지않다. 다만 영화 개봉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안데르센 동화의 진실, 아라비안 나이트 원전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아름다웠던 동화들을 무참히 깨는 책들이 나와서인지 그 여파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감독은 부정했으니 감독의 말을 믿어주자. 아니 믿자.
- 이병우가 작곡한 메인 테마곡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유튜브에서도 곡 제목을 묻는 댓글이 자주 달리는 편이다.
-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안나와 알렉스에 쓰인 음악보다도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에선 화장품 TV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만든 오르골 버전도 자주 BGM으로 자주 쓰인다.
- 판매용, 대여점용 가릴 것 없이 DVD에는 이스터 에그 영상이 숨겨져 있다. 수미와 수연의 내레이션 편지. 특히 DVD에서는 당시 중학생이던 문근영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코멘터리부터 인터뷰까지 어리버리와 풋풋함 그 자체이다. 인터뷰 도중에는 촬영장에서 벌여준 생일파티를 회상하면서 울기도 한다.
김래원은 전생에 우주라도 구한 거냐?
- 내용과 배경이 호러 게임 시리즈인 사일런트 힐과 꽤 비슷하다. 특히 정신병, 과거의 죄의식이 만들어낸 허상 등의 요소는 사일런트 힐의 단골소재. 물론 소재만 같을 뿐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표절한 것은 아니다. 또 영화《입 찢어진 여자 - 제로 비기닝》(2008년)이 포스터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있다.
- 촬영 당시 인근에서 영화 《살인의 추억》도 촬영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그 영화의 출연진이 김갑수에게 "여배우들과 작업해서 좋겠다"고 부러워하자 김갑수가 "제정신인 여자가 하나도 없다"(...)고 대답하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는 비화가 있다.
- 2013년 10월 HD 리마스터링을 거쳐 블루레이가 출시됐다.
- 영화가 개봉했던 2003년 여름 개그콘서트에서 납량특집 코너에 '장마 홍단'이란 이름으로 패러디했다. 김지혜, 양배추(조세호), 최국 출연.
- 시무라 타카코의 푸른 꽃을 그리게 된 것이 모 한국 미소녀 공포영화를 보고나서라고 했는데, 모두 여고괴담을 떠올렸지만 완결 기념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를 보고 난 후라고 한다.
- ↑ 참고로 극 중의 새어머니로 나온 염정아와의 실제 나이는 7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임수정은 1979년생, 염정아는 1972년생.
극강의 초동안그런데 여동생으로 나온 문근영(1987년생)과는 8살 차이.(…)뭐야 이건 - ↑ 흔히 목매달아 자살하면 높은 끈에 매달린 상황을 상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사가 꼭 깊은 물에 빠져야만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목매달아 자살하는 것도 꼭 높은 곳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옷장뿐 아니라 문고리에도 목매달아 자살할 수도 있다.
- ↑ 후에 은주의 처사로 인해 수미와 수연이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생각하면 섬뜩한 여운을 남기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이렇게 당신과 마주하고 있는 것보다 후회할 만한 일이 있겠어?"라고 쏘아붙이고 돌아선 수미는 이후 환상 속에서 (이미 떠난) 은주에게 계속 시달리게 된다.
- ↑ 이 장면에서 이병우의 《장화, 홍련》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 흘러나온다.
- ↑ 수연의 원혼과 친모의 원혼. 작중에 나오는 원혼이 둘인 걸 보면, 둘 다 원혼으로 있는 듯.
- ↑ 이전까지의 염정아의 이미지는 트렌디 드라마에 나올 법한 도시여성 정도였으나, 이 영화와 《범죄의 재구성》에서 호연을 보여주면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 ↑ 전국관객 315만, 이는 2012년 개봉한 연가시가 451만 관객으로 기록을 깰 때까지 역대 한국 역사상 개봉 호러
외화, 국내 영화를 통틀어서영화 최고 흥행관객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