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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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하시더니 10년은 젊어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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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클래스는 영원하시다. 스윙각이 제대로!

이름김용철(金容哲 / Young-chul Kim)
생년월일1957년 9월 21일
출신지부산광역시
학력부산상고
포지션1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82년 원년 멤버
소속팀한일은행(1976~1981)
롯데 자이언츠(1982~1988)
삼성 라이온즈(1989~1992)
지도자 경력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1993~1997)
현대 유니콘스 타격코치(1998~2000)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2003~2003.8.)
롯데 자이언츠 1군 감독 대행(2003.8.~2003 시즌 종료)
경찰 야구단 감독(2005~2008.6.)

1984년 한국프로야구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신경식
(OB 베어스)
김용철
(롯데 자이언츠)
김성한
(해태 타이거즈)

1988년 한국프로야구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
유승안
(빙그레 이글스)
김용철
(롯데 자이언츠)
박철우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역대 감독
백인천 (2002~2003)김용철(2003)[1]양상문 (2004~2005)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24번(1989 ~ 1992)
김이수(1984 ~ 1986)김용철(1989 ~ 1992)강태윤(1993 ~ 1995)

박동희의 인터뷰, 김종건의 아날로그 베이스볼 김용철편, 전설을 찾아 김용철 상편, 전설을 찾아 김용철 하편.

1 선수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때 일찍부터 야구에 입문했다. 부산상고 시절 외야수로 명성을 날렸는데, 2학년 때는 화랑기 우승, 3학년 때는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면서 팀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이정도 성적이면, 원하는 대학을 골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야구를 입문하게 해 준 아버지의 별세로 집안 형편을 위해 바로 실업 팀 한일은행 야구단으로 직행한다. 참고로 이때 24번을 달게 되는데 어린시절 일본 야구를 보던 중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4번을 달고 있던 나카하타 기요시[2]를 보고 타격폼이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었고 때마침 한일은행 야구단에 24번이 비여 있었기에 골랐다고 한다.[3]

당시 감독이 김응용이었는데,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들어온 새내기에게 일약 주전 4번타자를 맡기면서 신임을 표했다. 고등학교 대선배라서 그랬다고 하기에는 그의 재능이 워낙 좋은 편이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면서 실업리그 타격상을 차지하는 등, 실력 발휘를 한 편이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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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출범 후에는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서 경력을 이어갔다. 가장 유명한 대목이 1982년 올스타전. 홈런 3개를 치면서 MVP가 유력하던 시점에 올스타전 3차전에서 선배인 김용희가 친 만루홈런 한 방에 MVP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인생은 그래서 한 방. 그래도 상복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라서 골든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1984년 롯데 우승에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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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심판판정에 대해 최동원김용희(오른쪽 끝), 김용철이 항의하고 있다.

1988년 최동원이 주도한 선수협이 구단들의 방해로 무산되자, 그에 대한 보복이 가해졌다. 그는 끝까지 선수협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보복으로 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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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시리즈 실패의 원흉으로 몰린 장효조[5]를 상대로 트레이드된 것. 최동원, 김시진의 트레이드까지 합쳐 총 4:5 트레이드로 인해 그는 삼성으로 이적했고, 1992년 거기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2 지도자 시절

그 뒤, 삼성 라이온즈현대 유니콘스의 타격코치를 거쳐, 2002년 수석코치로 롯데 자이언츠에 복귀한다. 그리고 2003년 막장의 끝을 보여주던 백골프 백인천 감독이 중도 해임되자, 감독 대행으로 무난하게 시즌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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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감독 승격 여부도 점쳐지고 있었다. 감독대행 기간동안의 승률은 4할에도 못미치는 3할 9푼이었지만, 대행 부임 당시의 롯데 승률이 0.258이었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선방한 것이다. 당시 40대 감독이 유행하던 무렵이라 더더욱 가능성이 있었다. 조범현 감독의 SK 와이번스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빚어진 현상이었다.

그런데 9월 27일 사직 야구장 경기에서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던 이승엽이 찬스를 맞이하자 고의사구를 지시하면서 분노한 관중의 오물 투척 사고가 일어나 경기가 1시간 30분 중단되었다. 이 당시 56호 신기록 홈런볼이 경매에 붙이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중석이 외야부터 차고, 잠자리채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텅텅비던 사직야구장이 사람들로 찬 것이 바로 이 때. 결국 고의사구를 지시한 김용철 대행은 사과방송까지 해야 했고, 이는 뉴스를 탔다. 그는 결국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지 못하는데, 이 사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새 술은 새 부대에 식으로 접근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

그 뒤, 2004년 총선에서 부신진갑에 나온 열린우리당 조영동 후보를 지원 유세하기도 했다. 고교 선배의 부탁이라서 같이 하게 되었다고. 2005년 MBC ESPN에서 해설을 하다가 경찰 야구단 감독으로 야구계에 컴백, 2008년까지 재직하다가 그 해 6월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임했다.

2011년 미국 야구 연수 관련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2014년까지 SPOTV 해설위원으로 있었다.

2016년 10월 12일에는 SK 와이번스 후임 감독 후보로 거론 중이라는 한 시민기자의 기사가 흘러나왔다. (내용없는 속 빈 강정같은 질떨어지는 기사라 신뢰도 하락은 덤)

3 미디어에서

영화 퍼펙트게임에서도 등장하는데, 역할을 맡은 배우는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 역할로 잘 알려진 조진웅이 맡았다.[6] 타<s>~자~~~ 김용철</s> 다만 영화에서는 최동원과 같은 경남고 출신으로 나온다. 거기다 최동원과 10년째 같이 야구한 것으로 언급된다. 실제로는 1살 많으니 선배.
다만 영화에서 최동원을 '고독한 에이스'로 캐릭터를 잡으면서 김용철은 최동원을 사사건건 질투하는 졸렬한 소인배 캐릭터로 다루는 왜곡을 보였다(...). 김용철은 여기에 대해서는 영화적 각색이라고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씁쓸함을 감추지는 않았다(...). 실제로는 김용철과 최동원은 돈독한 관계였고, 최동원이 선수회 관련으로 탄압받는 와중에도 끝까지 구단의 탈퇴 각서를 거부하면서 싸워 준 선수가 김용철이다.

이 영화에서 해태 타이거즈김일권과 주로 싸우는걸로 나오지만, 실제 당시에 해태에서 김용철과 대립각을 세웠던 선수는 돌정환서정환이었다. 해태 : 롯데의 어느 경기에서 김용철이 2루 도루를 시도해 2루수인 서정환이 볼을 잡아 태그해 타이밍상 완전히 아웃이었는데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세이프가 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열받은 서정환이 2루 베이스에 주저앉아있는 김용철을 위협하려고 돌려차기가 나가서, 까려다 발이 김용철 머리 5센티 앞에서 겨우 멈추는 장면이 고스란히 텔레비젼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진 일이 있었다.

4 기타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에서는 84년도 레어카드가 조금 느리지만 1슬롯에 하이점프캐치를 가지고 있는 카드로 출시되어 있다.

마구마구 2014 for kakao 에서는 가명 손경민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모든연도와 레전드카드가 전부 2루수로 나와 있다.
알다시피 김용철은 프로통산 외야와 3루수를 본적은 있지만 주 포지션은 1루수다. 즉 2루수로 뛴 기록자체가 없다! 돈밖에 모르는 돈마블놈들 수준[7]

프야매에서는 제대로 1루 레전드로 나왔지만 문제는 1루에 이미 마해영이라는 걸출한 레전드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김용철을 쓸 이유가 없다. 결국 양대 야구게임 모두에서 고통받는 중(...)

5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82롯데 자이언츠71253.30076130103939645.470.406
(5위)
198397327.2819221
(3위)
2143847839.486.358
198497346.327
(3위)
113
(2위)
24
(2위)
221
(2위)
67
(3위)
61
(3위)
843.590
(2위)
.401
(5위)
1985106367.2238216173627737.330.295
1986102365.28810526
(1위)
11057
(5위)
431339.447.354
1987103382.314120
(4위)
32
(1위)
2759
(4위)
491145.463.386
1988102380.29211121
(3위)
218
(3위)
69
(2위)
65
(4위)
1538.500.356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89삼성 라이온즈103342.304
(4위)
1041801164
(4위)
60334.453
(5위)
.362
199084268.25769130125840124.440.316
1991108268.2506780154632237.448.339
199251117.248290062216017.402.341
통산10243415.2839681921013155547974398.4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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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년 시즌 중 감독대행
  2. 당시 요미우리의 45대 4번타자였다.
  3. 이후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24번을 달았다.
  4. 당시 기존의 4번타자 또한 고등학교 대선배인 강병철이다. 강별철과는 훗날 프로때 감독과 선수로 재회해서 코시반지를 획득한다.
  5. 198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어이없는 외야수비로 4연패의 빌미를 주었다는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6. 실제로 조진웅롯데 팬이기도 하다.
  7. 백골퍼도 상황은 비슷한데, 삼미에서 겨우 2년뛰었음에도 불구하고, 2루수 레전드 카드로 나왔다. 백골프가 현역시절, 외야수,지명타자로 활약한걸보면, 마구마구측의 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