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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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만이 너! - 아들인 규만을 혼내면서...

1 개요

62 -> 66세. 일호그룹 회장

리멤버 - 아들의 전쟁또다른 만악의 근원이자 박동호에게는 최종 보스인 인물[1]. 배우 한진희가 연기한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다른 작품에서 나오는 서동천은, 남일호와 똑같이 한진희씨가 연기했음에도 불구, 남일호완 다르게 자상한 아버지이자 좋은 경영인이면서 자기랑 똑같은 개념갑 아들을 뒀단 거다. 무엇보다도 공홈에 게재된 캐릭터간의 인상과 연기톤도 매우 다르다.

2 상세

슬하에 아들 남규만과 딸 남여경이 있다.[2] 아내는 9회에서의 내용으로 추론해보건데 뭔가 실수를 저지르거나 해서 이 자가 제거한 듯 하다. 가족까지 죽여버리는 냉혈한이 아닐 수 없다.[3]

겉으로는 아무리 친자식이라도 잘못을 하면 엄하게 꾸짖는 올바른 기업인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뒤로는 아들의 앞날에 방해되는 인물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한다. 남규만이 온갖 망나니 짓을 하고 다닐 수 있는 것도 뒤에서 암암리에 비호해주는 남일호 덕분이다.[4]

2회에 아들인 남규만이 군 면제라고 언급되는데 아마 이 자가 국방부에 심어놓은 인맥으로 징병담당자들을 매수해 있지도 않은 병을 만들어서 면제시킨듯 하다. 그리고 남규만이 태연히 마약을 국내 반입하고 아무 처벌도 안 받는 것을 봐서는 홍무석 검사는 물론 국가정보원도 간부 몇몇을 매수한 듯하다. 리멤버가 매수 드라마라는 말이 나오게 한 주범.

박동호와 만난 자리에서 아들 남규만의 자백을 들어야겠다는 소리를 들은 뒤 아들인 남규만에게 무슨 일을 꾸몄냐고 다 얘기하라 하고 모든 상황을 다 듣자 검도호면을 쓰게 하고 죽도로 크게 때리면서

고작 여자 하나야.

앞으로 니 결정 하나에 수많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할텐데 고작 여자 하나 죽였다고 벌벌 떨고 질질 짜면 앞으로 회사 일은 어떻게 감당할 거냐?

고 말하는 것을 보아 견부견자의 면모가 드러난다.

일호그룹 핵심계열사 일호생명 부사장 강만수가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내자 겉으로는 총애하는 듯 보이지만, 일호생명 사장 남규만의 앞날에 걸림돌이 된다고 봤는지 뒤로는 성추행 누명을 씌워 쫓아내려는 음모를 꾸민다. 서진우의 활약으로 성추행 누명을 씌우는 건 실패했지만, 부사장은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사장이 진우에게 일호그룹 비자금 장부를 건네준 것으로 보여 진우의 복수극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12회에서 박동호 변호사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비자금을 추적 당하고 있다. 석주일을 시켜 막아 보려 하지만 석주일의 부하는 이미 지하주차장서 동호와 그의 심복 편상호에게 걸려서 두들겨 맞기나 했다. 박동호가 과거 서광그룹 가스폭발 사고를 조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동호를 불러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살라고 경고하지만 결국 박동호의 사직서를 막지 못하고 , 탁영진 검사를 매수하려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술 한잔값 만원은 덤

다음 회에 갑자기 탁영진이 자신에게 합류하지만 같은 법조인인 홍무석은 진심이 아닐 것이고 뭔가 딴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듯 하다.[5] 한마디로 스파이 이자 동호 대타로 시한폭탄을 두게 된 셈이며 결국 18회에서 일호그룹 "출장"임이 밝혀지며 이 시한폭탄이 제대로 그것도 한 가운데에서 터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일호그룹의 사태수습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신나게 얻어 터질 타이밍이 됐다. 탁영진은 검사로 복귀한 이인아로 검사를 교체해 버리며 제대로 빅엿을 먹여 버렸다.

16회에서 대법원 판사에게 손 써서 남규만이 풀려 나게 했다. 물론 완전히 풀려난 건 아니고 불구속 수사로 재판은 현재 진행형이며 재판에서 지면 100프로 교도소 직행이다. 어쨌든 약쟁이에 성범죄자 아들 내미 경영권 방어 땜에 풀어 주긴 했으나 못마땅해하고 있다.

일호의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여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석주일을 킬러를 보내 살해를 시도했다. 석주일은 죽지 않고 간신히 살아났으나 중상이었고[6] 결국 새로운 주구 배형사[7]를 시켜 박동호를 체포해 버렸다. 그러나 서진우가 편상호와 협력하여 함정수사를 해서 진범을 체포하여 박동호는 풀려났다. 이후 아들 남규만의 오정아 살해 시인 동영상이 세상에 풀리고, 몰락이 시작되었다.

이은 19회에서는 아들을 회사의 모든 자리에서 내쫒아 버린다. 그리고 밀항을 시도하자 겁쟁이라며 욕을 했다.

최종회인 20회에선 자신의 후계자인 남규만은 감옥에 가게 되고 자살했으며 남여경은 프랑스로 떠나버렸다.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의 편인 홍무석해결책을 제시한다면서 다른 그룹으로 도망가다가 이인아에게 체포되었다. 또한 본인 역시 탁영진에 의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에 살인교사 및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되었다. 즉 자신도 필요없는 사람을 숙청하다가 본인도 버림받고 말았다. 결국 본인도 장기판의 말 신세였던 셈.[8] 애초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배풀지 않고 본인만 아는 이기주의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법무부 차관 역시 검찰 강력부 부장검사 탁영진이 긴급체포하는 바람에 더 이상 뒤를 봐줄 사람도 없어졌다.[9]

최후에는 사람은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야 된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회사를 완전히 무너뜨린 아들을 매정하게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최소한의 부성애는 있었던 모양인지, 그 아들의 자살소식을 듣고 소리없이 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 인물의 성격이나 그간의 행적을 보면 부성애가 있었다기보다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이 진짜로 망했다는 걸 다시 한번 자각하게 돼서 그런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3 기타

  • 앞서 언급되었듯 남일호 배역을 맡은 한진희는 이 리멤버와 방영 기간이 같은 MBC 아침 드라마내일도 승리에서는 개념짱짱맨 서동천 회장으로 연기하고 있다(...).[10] 그쪽 같았으면 자수를 권하기에 앞서 '자식교육을 잘못하는 바람에 내 아들이 이딴 짓을 저질러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대국민 사과를 우선 했을지도 모른다. 아들 개인에게는 역시 자수를 권하기에 앞서 두들겨 패고 호적에서 파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쪽은 남규만보단 아니지만 자기 딸이 완전 막장이다.
  • 또한 한진희는 2005년 방송되었던 KBS 주말 드라마 '슬픔이여 안녕'에서는 일호식품의 박일호 회장이라는 악역 캐릭터를 맡은 바 있다(...). 사실 그 드라마 보고 노린거다 그리고 2013년에 방영되었던 보고싶다에서도 악역 한태준을 맡았는데 그때도 유승호와는 철천지 원수 사이였고, 그 악연이 이 리멤버에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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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중 또 다른 최종보스 격 인물은 본인의 아들홍무석. 본인의 아들은 서진우에게 유일한 최종 보스 격이고, 홍무석은 이인아탁영진에게 최종 보스 격 캐릭터.
  2. 딸 여경은 설정상 첩의 자식으로 밖에서 바람펴서 낳은 아이다. 여경의 생모는 현재 실종 상태이며 여경은 남규만이 자기 핏줄이 아니라고 생각해 오빠가 아닌 너라고 부르며 친구 대하듯 막 대한다.
  3. 서재혁의 재심이 승인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한 말로 남규만에게도 다음번에는 용서는 없다는 경고를 한다. 즉 남규만이 성격파탄자가 된 원인 제공자도 결국 이 인간이다.
  4. 애당초 처음부터 남규만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릴지도 모르는데 자기 자식 앞날을 위한다고 이러다가 현재 남규만이 저지른 범죄들과 아버지가 처리 해 주는 거만 믿는 정신상태를 보면 남일호가 만들어 낸 인간 쓰레기다.
  5. 어쨌든 타락했어도 변호사는 변호사인 홍무석의 판단력은 남규만이나 남일호보다 한 수 위이다. 박동호만 해도 언젠가 배신할 것을 알고는 차갑게 대했고 결국 맞았다. 곽한수 역시 끈 떨어진 것을 금방 판단하고 매몰차게 쫓아냈다.
  6. 석주일은 결국 18회에 사망했다.
  7.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홍무석의 부하가 되었다.
  8. 홍무석이 떠나버린 것을 알고는 본인도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9. 극중엔 안 나오지만 정황 상 뒤를 봐주던 정치인들이 정치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버렸을 것 같다. 자기도 토사구팽당한 것.
  10.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이중인격자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성격이 극과 극인데 그만큼 원로 배우인 한진희의 연기가 얼마나 소름끼칠 정도로 배테랑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