ナビィ
1 소개
해적전대 고카이저에 등장하는 로봇 앵무새. 성우는 타무라 유카리 / 김하영. 1인칭은 나(おいら).
캡틴 마벨러스, 바스코 타 조로키아, 아카레드와 초창기 붉은 해적단 시절부터 함께한 고참 앵무새. 네비(내비게이터: navigator)라는 이름처럼 고카이저에게 보물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이런 류의 것들이 그렇듯이 구체적이지 않고 수수께끼처럼 추상적이다. 예를 들어 2화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찾아라"[1]라든가. 캡틴 마벨러스의 회상을 보면 원래는 아카레드가 데리고 있던 걸로 보인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보기 보다 힘이 강한지 자기 몸집보다 더 커다란 트레저 박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건장한 성인 남자가 메달린 상태에서도 비행이 가능할 정도(!).
자주 마벨러스와 티격태격하지만 아카레드와 작별한 이후 다른 고카이저 동료들과 만나기 전까지 함께 생사를 같이해서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다.
2 활약상
간혹 이전 전대의 엔딩곡 드립을 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으로 2화 첫머리에서 전자전대 덴지맨의 엔딩 가사 "어쩔 텐가, 어쩔 텐가, 어쩔 텐가, 그대라면 어쩔 텐가?"[2]를 슬쩍 끼워넣는 훌륭한(?) 드립을 선보이며, 이후로도 자주 써먹는다. 17화에서는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엔딩곡 가사 "飛んでくるくるすごい奴" 를 써먹기도.[3]
슈퍼전대 시리즈의 서포트 메카가 다 그렇듯이(?) 이녀석도 훌륭한 개그 캐릭터. 캡틴 마벨러스[4]는 그냥 토리(새, 국내판의 경우 닭둘기)라고 부르질 않나, 보물 내비게이터를 작동시킬 때마다 몸개그(…)를 보여주고 추상적인 내용의 정보 때문에 멤버들에게 별 쓸모없는 로봇이라고 무시당한다던가 자신의 정보를 잘못 해석한 마벨러스 일행을 바보 취급했다가[5] 고양이 밥이 될뻔 한다던가,[6] 한번은 멤버들이 말도 없이 사라진 자신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정작 자신은 놀러가서 여고생들한테 귀염받았다던가(…).[7]
새(鳥)형 내비게이터라는 점에서 2000년작인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의 탁과 유사점이 보이지만, 탁의 경우는 네비처럼 추상적인 말투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또한 극중 등장하는 죄수들의 상세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타임레인저의 전투에 큰 도움을 주는 등, 타임레인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인 반면에 이쪽은 그냥 마벨러스 일행들이 한참 있다가 추론을 예측하여 모두 알아차리는 걸 보니 별 필요 없을 수 있다. 물론 위대한 힘을 찾으려면 꼭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고카이저 일행들이 손을 쓸 수 없을 때에는 적절하게 나와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 10화에선 잔갸크의 폭탄을 빼돌릴 때 도움을 주었고, 16화에서 고카이저가 전투 중이라서 몸을 뺄 수 없자 직접 레인저 키를 회수했다. 그리고 극장판에서 고카이저와 고세이저가 이공간으로 워프당하자 고세이나이트의 키를 물어다 그랜디온 헤더에게 건넸다. 43화에선 돈 도고이어가 적의 관심을 끈 사이에 캡틴 마벨러스를 구조하는 등 대활약했다. 그리고 최종화에서는 죽은 바스코의 우주선을 끌고 나와 대함전력이 없는 고카이저의 위기를 구원하고, 결과적으로 캡틴 마벨러스와 이카리 가이가 잔갸크 기함인 기간트 호스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 고카이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중 최대의 활약을 펼친 것.[8]
이카리 가이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상을 서로 좋게 본 모양이고, 네비의 요상한 네비게이트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덕후인물인 이카리 가이와는 궁합이 좋을 것도 같다.
44화 이후로 현상금도 생겼다. 단돈 50Z이지만....
바스코 타 조로키아에 의하면 어떤 에너지 공급도 없이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영구기관이며[9] 우주의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이레귤러의 존재. 우주 최대의 보물에의 문 역할을 한다고.[10] 이런 녀석한테 현상금이 단돈 50자이킨이라니! 49화에서 모든 위대한 힘이 모이자 말 그대로 문이 되었다가 고카이저가 보물을 회수하자 원래대로 돌아왔다.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VS 해적전대 고카이저 THE MOVIE에서는 고버스터즈에게 붙잡혀 새장안의 앵무새 신세가 되었다가 현재의 시간대로 돌아온 마벨러스 일행과 재회, 과거로부터 전송받은 고카이 갈레온을 조종해 검은 갈레온과 싸운다.
동물전대 쥬오우저 28, 29화에 다른 고카이저 멤버들과 함께 등장. 그런데 29화 중 마리오의 아틀리에에 두고 뱅글레이와 싸우러 가는데, 끝날 때쯤 마벨러스 일행은 깜빡 잊고 네비를 두고 갔다! 불쌍한 네비... 쥬오우저 29화는 네비의 "내 운명의 앞날은 슈퍼전대 3000회 스페셜에서!"라는 대사로 끝난다. 앞으로 슈퍼전대 시리즈의 맥이 끊기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이어진다면, 네비의 이야기는 아마 2036년(제60대 전대)쯤에 방영될 듯. 그렇게되면 그 때에도 타무라 유카리가 연기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경우 20년만에 다시 네비역을 맡게 될 것이다.[11]
3 네비가 가르쳐 준 정보 목록
- 2화 :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좋은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 5화 : 찾고 있는 것은 경찰서에 물어보라.
- 7화 : 호랑이 자식에게 물어보면 된다.
- 8화 : 하늘을 나는 섬에서 운명의 만남이 있다.
- 11화 : 사무롸~이에게 주의하라.
- 14화 : 교통 안전에 주의하라.
- 15화 : 데인~저러스~가 다가오고 있다.
- 17화 : 뭔가 굉장한 은색 사나이를 찾아라
- 20화 : 닫힌 숲의 전사와 만나야 한다.
- 23화 : 인명 구조가 만남을 이끈다.
- 28화 : 활활활이라면서 외치면서 불타는 새가 사악한 적을 쓰러뜨릴 것이다.
- 30화 : 스케이드 보드가 특기인 라이온이 가까이 있다.
- 31화 : 우아오~ 우아오~(UAOH)
- 39화 : 모로보시 학원에서 나와 악수!
- 45화 : 술래잡기하는 닌자는 찾기 힘들 것이다.
- ↑ 오즈 카이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즈 카이는 고카이저를 지켜본 듯.
- ↑ 국내판에서는 '어떡할래, 어떡할래, 너라면 어떡할래?'로 번역되었다.
- ↑ 우리말 더빙판인 캡틴포스에서는 이 장면에서 비슷한 발음인 "돈데 기리기리"로 매우 훌륭한(!) 로컬라이징을 선보였다.
- ↑ 극장판에서는 고세이나이트도.
- ↑ 호랑이 자식(토라노코)를 찾으랬더니 찾아다니다 제풀에 지쳐서 쉬던 도중에 얼룩고양이를 보고서는 "아하! 얼룩고양이(토라네코)를 잡아오라고 했구나! 우리가 잘못 들었네 데헷☆" 하며 그 녀석을 그대로 캐치 업 해서 들고 왔다(…).
- ↑ 물론 그 얼룩고양이(…)
"아, 아, 핥아지고 있어. 날름날름 핥아지고 있어." - ↑ 결국 분노한 일행들에 의해 멍석말이를 당한다(…).
- ↑ 우리말 더빙판 한정으로 이 장면에서 마벨러스가 "해적 앵무새 3년이면 우주선을 조종하는구만..."이라며 속담드립을 쳤다.
- ↑ 8화에서 건전지가 아니면 뭘로 움직이냐는 말이 나왔다.
- ↑ 그런데 이게 의외로 복선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ナビゲーター(navigator)와 ナビィ(네비) + ゲート(gate)의 발음을 비교해 보자!
- ↑ 아카레인저의 배우인 마코토 나오야는 고카이저에서 33년 만에 목소리로 출연하기도 했으니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