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디그래스 타이슨



인터넷에 '흑인 중에는 유명한 과학자가 없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오면, 단골 답변으로 등장하는 과학자이다. 생긴 것만 보면 그냥 동네 치킨흑형 똥배 아저씨

1 소개

Neil deGrasse Tyson
Black Science Man[1]

1958년 10월 5일~

미국천체물리학자이자 헤이든 플라네타리움 박물관의 관리자이자 방송인으로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리고 명왕성메이오 세츠나의 원수!

평범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17세 때까지는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한 10대 시절을 보냈으나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는 몰두하게 되어 대중을 상대로 강연을 한 것을 계기로 17세 때 뉴욕 주 이타카를 방문했을 때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타이슨의 언변 능력[2]을 본 칼 세이건은 그를 자신의 학교인 코넬 대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했지만 1976년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텍사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천문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교와 같은 미국의 대학교에서 강의 활동도 하다가 컬럼비아 대학교 때 연이 닿은 뉴욕 헤이든 플라네타리움의 관리자 직을 맡으면서 차세대 과학인들과 대중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유머 있는(...) 과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이외에도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명왕성태양계에서 퇴출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닐 타이슨이 명왕성을 태양계의 행성으로 분류하는 데 문제가 있다며 카이퍼 벨트의 소행성으로 분류하자는 제청을 했고 국제천문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여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과학자로서도 뛰어난 인물이지만 방송인으로서도 탁월한 입담과 유머감각을 가져서 2014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우주 다큐멘터리인 《코스모스》의 호스트를 맡았으며 2015년부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송 중인 닐 타이슨의 《스타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2 논란 및 비판

크리스마스 때 올린 SNS 글 때문에 심각한 논쟁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과거의 이날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사람은 30년 뒤 인류의 문명을 바꿨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아이작 뉴턴라고 했는데 그런데 이 문구에 대해 몇몇 기독교도들이 '과학자 닐 타이슨이 크리스마스에 기독교인들을 조롱하다'라는 비판을 한 것. 사실 뉴턴은 12월 25일, 즉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것이 맞다. 다만 이는 율리우스력 기준이고, 그레고리력으로는 1643년 1월 4일이다. 조롱까지는 아니어도 미국에서 12월 25일이 가지는 의미 중 크리스마스의 비중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논란을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근데 사실 이 외에도 SNS에 올리는 글이나 강연 시 던지는 말을 보면 고의로 논란을 의도하거나, 시덥지도 않은 것으로 딴지를 걸거나, 자기 전공 외 복잡한 사항을 쉽게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의 목표 중 하나인 과학의 대중화를 선전하고자 함에 있어 효과적인 도구이긴 하지만 자신이 틀린 말을 하여 지적당할 경우 아예 후속 언급을 안 해 버리는 자세 때문에 욕을 많이 먹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스타워즈 7에서 BB-8가 사막에서는 돌아가지 않을 디자인이라고 깐 적 있는데 해당 로봇은 실제로 촬영장에서 굴러가도록 만들어졌다고 알려지자 데꿀멍한적 있다.

또 학생들과 진행한 토론회에서 유전자 조작 식물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류의 종자 개량을 역사도 모르는 머저리들이라고 몰아 깐 것이 있다. 인간이 수천 년 간 해온 개량이 들판에서 벗어나 연구실에서 진행된다고 겁내는 게 말이 되냐는 주장인데, 일단 이 지적 자체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GMO 반대 운동은 식물이 인체에 끼치는 보건적 영향을 고려하는 순수 식물학, 의학적 관점 외에도 대기업의 종자 독식, 종자 일획화와 생물다양성 실종, GMO 연관 약품의 오남용, 소농인의 식량 시장 제외, GMO 종자의 생태학적 영향 등 생태학, 사회학, 지형학 및 (인간 외) 독성학까지 포함한 복잡한 문제이다. GMO 반대 운동가들 가운데서도 GMO의 안정성이 문제가 아니라는 사람들 역시 많다. 하지만 타이슨은 토론회에서 이걸 지적받자 정확한 답변을 안하고 어물쩡 넘어가 버렸다. 물론 SNS나 비공식적 토론회가 논문처럼 교차검증이 필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본인 분야에서는 최고 전문가인 이 석학에게도 전문이 아닌 분야에 관한 본인이 아는 내용의 전달에는 허점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본인 전공 분야 아닌 점에선 주장하는 것을 걸러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3 기타

지적이고 점잖을 거 같은 과학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인물이다. 상당히 유머 감각이 탁월하며 인상만 보면 그냥 평범한 동네에 사는 흑형 같은 인상에 전체적인 모습도 배 나온 동네 아저씨 같아서 겉모습만 봐서는 이 사람이 과학자라는 것을 실감하기 어렵기도 하다. 그런 유쾌함을 반영하듯 2015년부터 새로 방송하는 닐 타이슨의 《스타토크》 방송 론칭 광고에서 치킨흑형 같은 춤을 추기도 했다. 똥배가 크고 아름다운지라 광고에서 춤 출 때 더 웃겨보이는 건 덤이다.

그의 춤 실력을 보여주는 영상

이런 흔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멍청한 흑인 너드 1명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해당 트윗은 8천RT를 넘기며 미국 웹상에서 급격히 조리돌림유명해졌다. 트윗 작성자는 자기도 닐 디그래스 타이슨인 것을 알아봤고 저명한 과학자가 평범하게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보고 드립을 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대학교 시절 때는 레슬링을 하기도 했다... 당시의 사진을 보면 문무를 겸비한 인물(!).

과학자로서도 유명하지만 사회 활동,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도 하다.

4 대중매체에서

시트콤 《빅뱅 이론》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시즌 4의 7편. 명왕성을 좋아하던 셸든이 격렬히 항의하자 처음에는 다른 과학자들의 논의를 통해 얻은 결론이라며 차분하게 반론한다. 하지만 셸든이 계속 진상을 부리자 라제쉬에게 "전에 자네가 말한 그 작자가 저 놈인가?"라며 깐다. 그리고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마침내 근접하고 사진까지 찍었을때, 스티븐 콜베어는 이 사람을 초대해 같이 명왕성에 대해서 갈구기 인터뷰를 하였다.


DC 코믹스에도 출연한다. 슈퍼맨의 고향, 크립톤이 지구로부터 27광년 떨어져 있는 'LHS 2520'라는 실재하는 별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전해주는데, 실제로 타이슨은 DC 코믹스와 함께 크립톤이 존재할 만한 별을 찾았다. 링크

그래비티 폴즈》 시즌2 6화에 카메오로 출현해 와들스의 성우를 맡는다.

일본 한정으로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설정을 꼬이게 만든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책 《코스모스》 서문에도 나온다.

마션》이 판타지라고 얘기했다. 그 이유는 바로: 1) 구출작전에 실제 과학자들이 참여했다는 점(...), 그리고 2) 미국과 중국이 협조했다는 점. 관료주의와 끝없는 전쟁을 벌여야 하는 나사 사람들에겐 판타지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그러나 마션의 과학적 고증은 인정해 주었다.

그리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중 티비쇼에서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메탈 밴드 Avenged Sevenfold의 곡 Exist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류의 덧없음을 독백하는 파트를 녹음하였다.

4.1 B.o.B와의 설전

2016년 1월에 방송에 출연하여 지구가 평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야기의 전말을 이러하다. 미국의 래퍼 B.o.B 가 자신의 트윗에 "지구가 둥글다면 멀리서 170피트짜리 건물을 봤을때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니 지구는 평평하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닐 타이슨이 댓글을 통해 "둥근 지구는 150피트(170피트가 아니라) 높이의 뉴욕 맨해튼을 가린다. 그러나 맨해튼에 있는 빌딩은 더 높다" 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다음날 B.o.B는 'Flatline' 이란 곡을 발표. 내용은 뭐 안봐도 뻔하다..

닐도 질세라 B.o.B를 디스하는 곡을 내놓았고 방송에 나와 "네가 작으니까 엄청나게 큰 지구에 섰을때 둥근것처럼 보이지 않는것이다." 라며 일침당연한 사실 아닌가?을 놓았다. 뉴턴의 명언 인용과 마이크퍼포먼스는 덤

그보다는 너는 군에 들어가려 해도 부자격자라고 공개망신 줄거라고 디스 하셔야죠.

5 국내 출간 서적

  • 타이슨이 연주하는 우주 교향곡 1, 2
  • 스페이스 크로니클: 우주탐험, 그 여정과 미래
  • 오리진: 140억년의 우주진화(도널드 골드스미스 등과 공저)

6 외부 링크

  1. 팬들이 농담으로 부르는 별명. 한국식으로 따지면 과학흑형 정도?
  2. 실제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특유의 입담 이외에 어려운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언변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