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κόσμος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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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원산지는 멕시코. 3번 항목의 코스모스와는 이름만 같을 뿐 별 관계는 없다. 그리스 신화가 만들어질 당시 코스모스가 그리스인들에게 알려졌을리가...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들 중 하나로 구리 한강 공원의 코스모스 축제가 유명하다. 굳이 이런 축제가 아니라도 들이나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볼 수 있다. 멕시코에서 자라던 잡초라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대학교에서 졸업유예, 휴학, 학점 부족 등의 사유로 졸업식을 2월이 아닌 8월에 하게되는 경우 이 꽃이 피는 때라 하여 '코스모스 졸업'이라고 한다.

2 질서

원래 그리스어로 '질서'를 의미하며 혼돈을 의미하는 카오스의 반대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주위 모든 만물이 조화롭게, 질서있게 어울리는 상태를 관념적인 우주로 생각했기에, 곧 우주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기도 했다. 사실 '우주'라고 해서 다 같은 우주가 아니라, 표현에 따라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 space는 막연한 '우주'라기보다는 '공간'이나 '태양계 안'의 성격이 강하고, universe는 태양계를 초월한 '대우주'나 '우주만물'의 의미가 강하다. cosmos도 universe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우주 자체보다는 '질서'나 '카오스의 반대'를 더 강조하는 느낌.

3 칼 세이건천문학 서적 및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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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smos is all that is or ever was or ever will be.
코스모스는 과거에 있었고, 현재에 있으며, 미래에 있을 그 모든 것이다.
과학 다큐멘터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천문학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이해를 도운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유명한 저서이자 동명의 다큐멘터리 드라마의 이름이다.

칼 세이건은 NASA의 우주 탐사 계획에서 자문을 담당했으며, 외계 생명체 탐사와 탐사 계획 등에 참여하고 천문학을 널리 알린 공로로 미 천문학회에서 상을 받았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 대학교 석좌 교수, 행성 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이 업적 덕에 냉전 시절 구 소련 과학 아카데미에서 주는 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칼 세이건이 전문 용어가 아닌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고, 과학자로서 최대한 진실에 따르는 한도 내에서 자신의 의견을 넣은 책이 코스모스이다. 1976년에 집필이 시작된 책은 전 세계에 번역, 출판되어 천문학을 대중화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첫 방영은 1980년 9월 28일, 책 <코스모스>의 출간은 같은 해 10월 12일이다. 아래 내용 중에도 다큐멘터리가 책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것처럼 기술된 부분이 있으나, 두 프로젝트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책의 출간도 첫 방영 이후이므로, 다큐멘터리가 책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었다는 기술은 옳지 않다. 참고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한 정식 미팅은 197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첫 촬영이 시작된 것은 1979년이다.

1979년부터는 이 책을 다큐멘터리드라마로 제작하였다. 다음 해에 TV로 방송하기 시작했을 때는 드라마 작가들의 파업으로 인해 볼 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호재가 겹친 덕분에, 몇 번에 걸쳐 재방송되며 당시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 떠도는 이야기로는 당시 볼 드라마가 없어 집에서 할 일이 없던 아줌마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저 잘생긴 과학자 양반은 누구지? 미남이고 머리도 좋네?' 하는 바람에 시청률이 잘 나왔단다. 믿거나 말거나.

칼 세이건이 직접 출연하여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천문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과학적으로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때론 유머러스하게 역사적 사실과 우주의 법칙을 재연하기도 하고, 아직 불확실한 현상에 대해서는 그것을 알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과 언젠가는 알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어떤 과학적 발견이나 이론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증거가 나타나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0년 뒤인 90년대에 한 번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80년대의 원본이 워낙 잘 만들어진 덕택에 크게 오류가 발견되거나, 과학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어 작업이 쉬웠다고 한다.
유명한 장면으로는, 생명의 신비를 이야기하며 "나무사람DNA가 같지만,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다르다. 이 이유에 관해 DNA 외의 다른 요소가 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 중이니 미래에는 밝혀질 것이다."라고 해당 에피소드를 마치는 장면이 있다. 90년대 버전에서는 이 장면이 업데이트되어, 10년 뒤에 머리가 하얗게 센 칼 세이건이 직접 나와서 그 동안의 연구를 통해 RNA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이야기하며 RNA의 역할을 설명한다. 상당히 감동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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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책의 저자가 캬알 자강으로 보이는 건 넘어가자
여담으로 국내에 번역된 코스모스 초판본에는 저자 이름이 카알 사강으로 나와 있다. 프랑스의 여류 문인인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1]이 한국에서 그보다 먼저 유명해졌는데, 성이 철자가 같아서 칼 세이건의 이름을 표기할 때에도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칼 세이건으로 수정되었다. 위 사진은 1981년 일월서각에서 발행된 초본이다. 그런데 같은 해,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조경철 감수, 서광운 번역의 판본은 칼 세이건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국내에 주로 알려진 건 이쪽이다. 그러다 KBS 방영 판에서는 다시 '칼 사강'이라고 나와 책과 TV를 같이 보던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였다

코스모스 번역자 홍승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오디오 인터뷰파일##2

화수제목방영일(미국)
Cosmos: A Personal Voyage
01The Shores of the Cosmic Ocean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1980.09.28
02One Voice in the Cosmic Fugue (우주 생명의 푸가)1980.10.05
03Harmony of the Worlds (천상과 지상의 하모니)1980.10.12
04Heaven and Hell (천국과 지옥)1980.10.19
05Blues for a Red Planet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1980.10.26
06Travellers' Tales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1980.11.02
07The Backbone of Night (밤하늘의 등뼈)1980.11.09
08Journeys in Space and Time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1980.11.16
09The Lives of the Stars (별들의 삶과 죽음)1980.11.23
10The Edge of Forever (영원의 벼랑 끝)1980.11.30
11The Persistence of Memory (미래로 띄운 편지)1980.12.07
12Encyclopaedia Galactica (은하 대백과사전)1980.12.14
최종화Who Speaks for Earth?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1980.12.21

3.1 2014년도판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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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블로그에 올라온 각 화 내용 요약 다시보기

칼 세이건의 후계자라 불리는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출연한 2014년 코스모스가 2014년 3월부터 방영되었다.원작 코스모스와 구분하기 위해 'Spacetime Odyssey'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덤으로 오리지널 코스모스의 부제는 'A Personal Voyage'.

프롤로그 마지막에 닐 타이슨 박사가 칼 세이건이 생전에 쓰던 수첩을 꺼내, 칼 세이건이 17살이던 자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해놓은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날 칼 세이건이 직접 어린 닐 타이슨에게 '미래의 과학자 타이슨에게'라고 서명하여 선물한 책도 함께 보여주었다. 자신은 그 전에도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떤 과학자가 될 것인가.'는 그날 칼 세이건을 만난 이후 정했다고 한다. 칼 세이건은 뉴욕의 험한 빈민가에서 태어나 나사에서 일하는 과학자가 되어 인생역전을 이루었는데, 닐 디그레이스 타이슨 역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기에 칼 세이건과의 만남으로 영감을 받아 세계적인 과학자 중의 한 명이 되었다. 실로 세대를 이어주는 감동적인 장면.

리부트를 제작할 당시의 일화. 칼 세이건의 아내인 앤 드루얀은 코스모스를 리메이크하려 했지만 제작비를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19곰 테드로 유명한 세스 맥팔레인. 그가 FOX와 접촉해서 제작비를 구할 수 있었고 이는 코스모스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세스 맥팔레인 본인도 어린 시절 코스모스를 대단히 좋아했다고. 이후 세스 맥팔레인은 앤 드루얀과 함께 코스모스의 총괄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당연히 코스모스 오프닝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미국에선 3월 9일부터, 우리나라에선 3월 15일부터 FOX 코리아와 NGC에서 방영했다. 더빙판을 먼저 방영한 후 자막판을 방영하며, 더빙판의 성우는 이규화다.
2014년 미국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개 상을 탔다.

넷플릭스에 올라와있다.

화수제목방영일
Cosmos: A Spacetime Odyssey
01Standing Up in the Milky Way (은하수에 서서)2014.03.09(미국)/2014.03.15(한국)
02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생명의 강물)2014.03.16/2014.03.22
03When Knowledge Conquered Fear (지식이 두려움을 정복할 때)2014.03.23/2014.03.29
04A Sky Full of Ghosts (밤하늘의 유령)2014.03.30/2014.04.05
05Hiding in the Light (빛의 뒤에서)2014.04.06/2014.04.12
06Deeper, Deeper, Deeper Still (깊이, 더 깊이)2014.04.13/2014.04.19
07The Clean Room (깨끗한 방)2014.04.20/2014.04.26
08Sisters of the Sun (태양의 자매들)2014.04.27/2014.05.03
09The Lost Worlds of Planet Earth (잃어버린 세계)2014.05.04/2014.05.10
10The Electric Boy (세상을 바꾸는 힘)2014.05.11/2014.05.17
11The Immortals (불멸을 꿈꾸다)2014.05.18/2014.05.24
12The World Set Free (지구의 메세지)2014.05.25/2014.05.31
최종화Unafraid of the Dark (창백한 푸른 점)2014.06.01/2014.06.07

첫 에피소드는 칼 세이건의 원작 코스모스 1편과 거의 같은 내용이고, 2편 역시 비슷하지만 3편부터 원작에 없는 내용이 대폭 늘어난다. 특히 칼 세이건이 원작을 만들 때에는 환경 문제, 특히 의 유해성이나 지구 온난화의 가능성이 단지 이론일 뿐이었으나, 이후 이 두 가지가 중요한 환경 문제로 부각되면서 아예 이 두 문제가 주가 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원작은 '우주'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서 설명했다면, 리부트판은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도 활용해 보충하고 있다.

오프닝의 눈동자 씬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한데, 무섭다는 사람도 좀 있다. 데드 스페이스 2?

4 기아 코스모스

해당 문서 참조.

5 1996년에 발표한 벅틱의 9집 앨범 제목

동명 앨범의 노래가 11번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6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조화의 여신

코스모스 문서 참조.

7 구소련 / 러시아의 위성 시리즈

1번 뜻을 따와 지은 위성 시리즈. 자세한건 코스모스 위성 문서 참조.

8 제노사가의 등장인물 KOS-MOS

해당 문서 참조.

9 Sabin Sound Star의 수록곡 Cosmos

해당 문서 참조.

10 MEGPOID 오리지널 곡 Cosmos

【ニコニコ動画】【GUMI】 Cosmos 【オリジナル】

제작자는 otetsu.

11 비트매니아 IIDX의 수록곡 コスモス



(싱글 하이퍼 RANDOM옵션 플레이, 영상의 전반부. 후반부는 bloomin' feeling)

BPM싱글 플레이더블 플레이
148노멀하이퍼어나더노멀하이퍼어나더
54588762910495471877891012

비트매니아 IIDX 17 SIRIUS에 수록된 곡. 작곡은 TSU-NA, 장르는 J-POP.

12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오토봇 코스모스

코스모스(G1) 문서 참조.

13 음악 유닛

秋桜
SAYA(BeForU의 미나미 사야카.), EMI, 무라이 세이야가 결성한 유닛으로 팝픈뮤직에 곡을 제공했다.

14 만화 페어리 테일의 등장인물, 코스모스

코스모스(페어리 테일) 문서 참조.
  1.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소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