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atha Dé Danann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족. 다누 신족, 또는 다나 신족 정도로 번역되는 말이다. 다누(혹은 다나) 여신의 자손들이란 뜻. 그 발음은 [t̪ˠuːəhə dʲeː d̪ˠan̪ˠən̪ˠ], '투어허 뎨 다넌' 정도가 된다고 한다.
1 설명
에린에 상륙하여, 원주민이었던 피르 볼그를 몰아내고 신으로서 에린을 다스렸다. 그 후, 밀레드의 아들들인 밀레시안의 상륙을 막지 못해 에린을 내주게 되었다.
가장 초기의 전승에서 투아하 데 다나안은 하늘에서 왔다고 하며, 그 후에 세계의 북쪽 혹은 남쪽에 있는 어느 섬에서 왔다는 전승이 생겨났다. 핀디아스Findias, 고리아스Gorias, 무리아스Murias, 팔리아스Falias라는 신화적인 도시에 살면서 시와 마법을 익힌 이들은 네 가지 도시에서 네 가지 보물을 가지고 에린에 상륙한다.
핀디아스에서는 누아다의 칼, 고리아스에서는 루의 창, 무리아스에서는 다아다의 가마솥, 팔리아스에서는 '운명의 돌'로 알려졌다가, 나중에 고대 아일랜드의 왕들이 가지게 된 '팔Fal의 돌'을 얻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돌은 정통성 있는 '에린의 왕'이 손을 대면 사람 소리를 내는 마법이 걸려 있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 스콘Scone의 돌이 바로 이 팔의 돌이라는 설이 있다. 스코틀랜드 전설에서 이 돌은 아일랜드에서 왔다고 하며, 아일랜드의 전설 역시 이 돌이 스코틀랜드로 갔다고 하는 흥미로운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고고학자들은 스콘의 돌과 팔의 돌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투아하 데 다나안의 왕은 누아다 → 루 → 다아다 → 보브의 순으로 바뀐다.
2 말로
밀레시안에게 패배한 후, 마나난 맥 리르는 다른 신들을 바다 건너 서쪽에 있는 낙원과 같은 섬으로 이주시켰다. 티르 나 노그라고 불리는 곳이다.
또한 다아다를 비롯해서 아일랜드를 떠나기를 거부한 신들은 쉬Sidh라는 언덕, 혹은 봉분 안에 있는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신들이 차지한 쉬 내부에는 늘 물자가 풍부한 낙원같은 세계가 있으며, 이들은 이 안에서 요정들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아일랜드 지방에서는 이들이 쇠퇴해서 디나 시라는 요정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3 대중문화 속의 투아하 데 다난
켈트 신화 기반의 작품에는 반드시 나타나는 용어이기도 하다.
- 마비노기에서는 울라 대륙의 인간 NPC가 투아하 데 다나안이며 플레이어는 이름의 어원을 이용한 설정을 붙여 밀레시안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죽어도 부활한다는 억지스러우면서도 창의적인 설정을 갖다 붙인 바 있다.(…)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그런데 팬픽등의 2차 창작에서는 인간 하면 무조건 투아하 데 다난으로 취급한다. 당연히 이것은 설정에 대한 무지로부터 온 오류로써, 아무래도 작가들이 투아하 데 다난이 에린에서 인간을 부르는 단어라고 착각하는 모양이다. 차후 업데이트에 펫으로 디나 시가 등장했다. - 마비노기 영웅전의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투아하 데 다난으로 추정되고 있다.[1]
- 메탈슬러그3D에서 메이 오그마가 자신들이 투아하 데 다나안이라고 언급한다.
- 비상하는 매의 고신족. 본문에서는 '다하나'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때로는 '다나'로 표기하기도 했다.
- 일랜시아에서는 빛의 신도 다난으로 나온다.
- 풀 메탈 패닉!에 등장하는 잠수함은 투아하 데 다난(풀 메탈 패닉!) 항목 참조.
- 퇴마록 세계편 2권,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편에서 주인공 퇴마사 일행을 적대하는 드루이드 세력들이 전쟁신 루(Lugh)의 힘을 빌리면서 투아하 데 다난의 이름을 외치... 기는 하는데, '토우사데더넌! 토우사데더넌! 루그 스피어!'라고 뭔가 좀 특이한 발음을 하는 바람에 알아보기는 좀 힘들다.
다 좋은데 스피어는 왜 현대영어인데게다가 드루이드 여럿이 모여서 기껏 발사한 루의 창이라는 붉은 번개는 장준후의 호리병으로 흡수되는 것으로 마무리.주인공 보정
4 관련 항목
- ↑ 리시타, 피오나, 이비, 카록, 카이, 벨라, 허크, 린, 아리샤, 헤기, 델리아. 단 카록의 종족은 자이언트이며, 나머지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