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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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노블레스의 악역.

1 소개

유니온의 고위 간부로 개조인간을 제작하는 연구원. 우아한 소녀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잔인한 성격에 소유욕과 경쟁심이 강한 기분파다. 평소에는 상대에게 존댓말을 쓰지만 가드들에게는 반말로 대한다. 그리고 험한 말을 즐겨쓴다. 연구 분야만큼은 천재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일에는 허점이 많기 때문에 일처리가 철저한 유리에게 많은 일을 맡기고 있다.

그녀가 제작하는 개조인간은 신체에 기계장치를 이식하거나 첨단병기를 이용해 싸우는 방식의 개조인간으로 생명 공학자 닥터 크롬벨과는 대립관계에 있다. DA-5의 제작자이지만 멤버들 중 크랜스 이외에 그녀를 직접 본 멤버는 없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12장로에게 DA-5를 빌려주었으나 이들이 임무수행 중 전멸하여[1] 직접 한국으로 찾아온다. DA-5의 흔적을 조사하던 중 유리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념품을 찾아올 것을 요구한다.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유리가 납치한 인물이 하필이면 프랑켄슈타인이었는데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납치당한 척한 것이었다.(...)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엄청나게 마음에 들어하며 대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이나 프랑켄슈타인이 말을 듣지 않자 표정이 순식간에 끔찍하게 변하며[2] 가드들을 시켜 그를 공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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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닥터 크롬벨의 작품으로 오해하고 계속해서 칭찬과 험악한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참... 그러다가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가드들이 중상을 입자 유리를 시켜 이들의 숨통을 끊는 냉혹한 면을 드러낸다. 그리고 결국 프랑켄슈타인의 앞에서 감히 라이를 "아이들을 죽인 돼지" 라 칭하여 그의 봉인을 풀게 만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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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a
프랑켄슈타인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힘겨워하는 유리를 뒤로 빼고 자신이 직접 나노슈트라는 강화복을 입고 싸운다. 그동안 아리스에게 전투 능력이 없을 거라고 믿었던 독자들은 경악.[4]

나노슈트를 입은 후 키와 가슴이 커졌고(...)[5] 평소에 쓰던 존댓말 대신 반말을 찍찍 내뱉는다. 손바닥에서 나오는 전기빔과 전기채찍으로 프랑켄슈타인을 공격, 그의 공격을 방어하는 위업을 올리지만 미처 쉴 틈도 주지않고 더욱 강한 공격을 퍼붓는 프랑켄슈타인에게 나노슈트가 견디지 못한다.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엄청난 힘에 공포를 느끼며 결국 단 한 화만에 처절하게 박살이 난다.[6] 이후 프랑켄슈타인에게 붙들려 축 늘어진 채 눈물을 흘리며 죽으려는 그 때 달려오던 타키오가 아리스를 죽이면 안된다고 소리친다.

타키오를 보고 오빠라고 부르며 눈물까지 흘렸지만 프랑켄슈타인에게 따지던 타키오가 거의 설득당할 것 같으니까 뒤를 치면서 동생 이야기는 자신이 지어낸 거였다는 사실을 까발렸다. 닥터 아리스가 타키오를 실험체로 썼던 당시 심심해서 타키오를 '오빠' 라고 부르면서 그의 여동생인 것처럼 꾸며왔던 것. 즉 타키오의 여동생 테이라는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던 인간이었다. 그리고 DA-5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힘을 흡수하기 위해 만든 부대라는 것까지 밝히며 타키오의 힘을 약간 흡수한 뒤 타키오가 가지고 있던 D를 빼앗아 먹었는데 하필이면 먹은 게 프랑켄슈타인이 개발한 생명력을 쫙쫙 소모해서 화끈하게 힘을 폭발시키고 몇 시간 뒤에 죽어버리는 딸기맛 D였다(...) 엄청난 힘[7]을 얻었다고 기뻐하였으나 부작용인지 뭔지로 백설공주마녀의 환상과 함께 프리미엄급 유기농 웰빙 딸기의 맛 을 느끼면서 완전히 힘이 빠져서 늘어져버렸다. 그리고 숨어있던 유리가 돌연 나타나 그녀를 안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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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는 않았지만 D의 부작용으로 신체적 능력이 크게 다운되었고 뇌에도 손상이 간 것으로 추정된다. 정신이 들 때마다 발작을 일으키고 극도의 공포감을 보여서 진정제를 투약당하고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으로는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죽는 것보다 더 불쌍한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부하 유리는 사실 닥터 크롬벨이 붙여놓은 스파이였다.

뭐 일단은 살아 돌아오기는 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적으로 나온 인물들 중 동료가 되지도 않았고 다시 등장할 것 같지도 않은 인물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특이한 케이스. 정작 그 이후에 온 켈베로스나 명령을 내린 12장로는 전부 사망했는데 말이다. 유리의 정보조작[8]으로 인해 유니온 안에서는 닥터 아리스가 한국에서 적에게 당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유니온측 등장인물들의 대화에서 몇 번 언급되었다. 닥터 크롬벨은 장로 회의에서 '한국에서 닥터 아리스와 DA-5를 잃었으니 아무나 보낼 수는 없다' 고 12장로를 옹호했다. 케드는 닥터 아리스가 지금은 정신이 나갔으니 진짜 쓸모없어졌다고 무시하는 말을 했는데 유리는 닥터 아리스가 지금은 쓸모없는 게 맞지만 말이 지나치다면서 은근히 동의했다.(...)

스토리 작가 손제호는 "처음부터 죽을 캐릭터" 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죽은 인물 취급했다(...). 그렇게 리타이어하고 모두의 관심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었는데...

401화에서 재등장한다! 정확히는 장로들과 회의를 마치고 무자카와 대화를 나누던 닥터 크롬벨에게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실험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403화에서 유리와 마크의 대화를 통해 언급되는데, 닥터 아리스가 멋대로 사라졌으며 크롬벨이 그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여 자신의 명령에만 따르도록 조작하되, 지식이 쓸모 없게 되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억이나 정신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406화. 어딜 갔나 싶었더니 한국에 도착. 한국에 오면 '기억이 안 나는 부분'[9]을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몰라서라나? 그러다가 한신우가 양아치들을 두들겨패는 걸 보고 마음에 들어 그를 개조해하고 싶어하나, 추적해 온 유리와 마크가 돌아가자고 설득하는 도중 M-21을 보게 된다. 그에게 '폐기처분된 쓰레기'라고 부르는 걸 봐서 구면인 듯. M-21과 유리간에 이어지는 줄다리기 식 도발에 발끈, 장소를 옮겨 M-21과 전투를 벌이나 M-21은 옛날의 M-21아니었고, 그에게 개털리고 떡실신당한다.

407화에서는 M-21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을 뻔했으나 무자카의 개입으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한신우를 실험체로 삼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아서 무자카에게 떼(...)를 쓰나 뒤에서 세이라가 나타나 데스 사이드를 겨눈 채로 위협하자 겁에 질려 울먹거린다.

3 만약 DA-5 계획이 성공했을 경우

이렇게 케드와 유리에게 무시당하는 처지가 된 아리스지만 만약 그녀의 원래 계획대로 DA-5의 힘을 전부 흡수 했을 경우 이들에 필적 혹은 뛰어넘는 전투력을 얻을 수도 있었다. 크랜스가 당초 계획대로 다른 네 명을 전부 흡수했다면 켈베로스 한 명 정도의 전투력을 보유한다. 이런 크랜스를 닥터 아리스가 흡수하고 그 상태에서 나노슈트를 입는다면 아리스의 힘은 켈베로스의 단장 테이즈, 닥터 크롬벨 라인 최강의 개조인간유리&보네르 정도는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크롬벨의 스파이인 유리가 이런 상황이 되는걸 절대 방관하지는 않았을테니 처음부터 계획이 성공했을 확률은 거의 제로.

4 여담

  •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외전격 만화에서 개조인간 3인방이 웹서핑 도중 찾아낸 소녀시대카라에프엑스의 공연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타키오는 여동생이 생각난다고 말했는데 대체 어디가?
  • 이광수 작가는 닥터 아리스가 폐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153화 작가 한마디에서 "불쌍한 아리스... ㅉㅉ 저는 이제 딸기맛 우유를 끊으렵니다" 라고 말했다.(...)
  • 네이버캐스트에서 "혹 잠시라도 서운한 건 없었나" 라는 질문에 이광수 작가는 "서운한 건 아니고 노블레스에는 여자 캐릭터가 별로 없다. 그러다 시즌 1의 마리처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 캐릭터가 나오면 꼭 제호 형이 금방 죽이더라. (웃음) 아리스도 그렇고" 격공감.. 그만죽여 라고 대답했다. 이에 손제호 작가는 "처음부터 죽을 캐릭터로 설정했던 건데도 오랜만의 여자 캐릭터니까 광수가 되게 정성을 들이더라. (웃음)" 라고 대답했다. 네이버캐스트.
  • 허나 위에서 언급된 유기농 딸기 드립은 진지한 분위기에 개그로 찬물을 끼얹는다고 엄청나게 까였다.
  • DA-5가 사용하던 약물 D는 애초부터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약물이며, 그 강함의 최고조에 이른 DA-5의 힘을 흡수하겠다고 한 말을 보면 본인도 신체개조를 한듯 싶다. 다만 이렇게 되면 그렇게 까대던 크롬벨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개조한게 된다. 애초에 자기 자신에게 맞추어서 만들었다고 하는 D가 꼭 신체개조를 한 인간에게만 적용되는것은 아닐테니 개조인간이 아니라고 볼 수 도 있지만 DA-5의 힘을 흡수하겠다고 한 이상 개조인간 확정.
  • 평상복의 디자인이 연재 중에 한 번 변경되었다. 처음 복장에는 상의에 흰색 소매와 검은색 가슴받이가 달렸지만, 144화부터 소매와 가슴받이가 사라졌다. 액세서리도 144화부터 약간 바뀌었다.
  1. 물론 이건 타오의 정보조작.
  2. 적이라도 미형이면 생존률이 올라가는 노블레스의 법칙을 생각해보면 얄짤없는 사망 플래그다.
  3. 프랑켄슈타인은 타키오가 자신을 쓰러뜨리고 라이를 처리하겠다는 말만 한 정도로도 빡돌아서 죽여버리려고 했다. 하물며 돼지라고 욕했으니...
  4. 나노슈트라는 명칭은 크라이시스 시리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며 무기는 아이언맨리펄서건위플래시의 채찍을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독자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아이언맨을 떠올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컬러링도 미묘하게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의 마리 슈트를 닮았다.(...)
  5. 닥터 아리스는 역대까지 등장한 모든 노블레스 여캐들 중 가장 체격이 작다. 출연 당시 팬덤에서는 그녀를 보고 빈유녀나 껌딱지라고 불렀다.
  6. 이에 대해 프랑켄슈타인을 상대로 버텼으니 켈베로스보다 강한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상 이는 프랑켄슈타인이 놀아준 것에 가깝다. 처음부터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점점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비해 프랑켄슈타인이 켈베로스의 로딘을 끔살시킬때는 바로 뒤에 12장로가 있었기에 굳이 로딘을 가지고 놀 시간이 없었서 바로 죽인것이다.
  7. 아리스가 복용했을 때의 D의 효과보다 몇 배는 강력한 반응이라고 한다. 크롬벨은 예측 범위를 넘어선 반응이 나온 것을 보고 조사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8. 처음에 12장로에게는 '닥터 아리스가 실험을 하다가 조금 다쳤다' 고 알려졌다. 나중에는 유리가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닥터 아리스는 이미 당해있었고 저도 겨우겨우 도망쳐 나왔다' 는 식으로 둘러댄 모양이다.
  9. 유리에게 기억 조작을 받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