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영어 영역


틀:심플/독자연구 주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시과목시험 시간
1국어08:40~10:00 (80분)
2수학10:30~12:10 (100분)
3영어13:10~14:20 (70분)
4한국사14:50~15:20 (30분)
탐구사회탐구15:30~16:00 (30분)
(제1선택)
16:02~16:32 (30분)
(제2선택)
과학탐구
직업탐구
5제2외국어/한문17:00~17:40 (40분)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13:10~14:20) 응시영역.[1] 제1외국어(영어)의 지식수준과 이를 통한 언어 및 논리능력을 테스트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이다.

2 역사

55문항 70분 40점(94~96 수능) → 55문항 80분 80점(97~00수능) → 50문항 70분 80점(01~04 수능)  → 50문항 70분 100점(05 수능~13 수능) → 45문항 70분 100점(14 수능~)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가장 난이도가 폭락한 영역이다. 언어 영역수리 영역이 수능 초기인 94~98년에도 빡셌던 데 비해, 외국어는 수능 체제로 바뀌자마자 갑자기 쉬워졌다. 특히 학력고사에서 줄창 물어보던 문법과 어휘 암기 문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듣기와 독해가 차지하게 되면서, 초반에만 잠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했을 뿐… 적응하자마자 외국어영역은 사실상 양민학살의 영역이 되었다.[2]

6차 교육과정 시대에는 난이도가 더욱 더 낮아졌다.(…) 안 그래도 덜 물어보던 문법은 50문제 중에서 한두 문제밖에 나오지 않았고, 어휘수준은 고1~고2에 맞춰지면서 만점자 및 1개 틀린 학생들을 양산했다. 그 어려웠다던 2002년 수능에서도 외국어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이 당시 외국어는 너무 쉬워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고1 이후로는 문제만 꾸준히 풀 뿐 별도로 영어공부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많은 학원 영어강사들이 어떻게든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보려 해도 수험생들은 그 시간에 언어나 수리를 공부했다.

그러다가 교육과정이 7차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올라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해 2010년에 정점을 찍었다. 2008년 이전 수능과 2011학년도 수능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지문 길이서부터 눈에띄게 차이가 난다. 2011학년도수능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외국어 사상 최악의 불쇼가 펼쳐졌다.열려라 헬게이트! 6월 평가원에서 상대적으로 고난이도로 평가되는 빈칸 추론만 7문제가 튀어나오고 그림보고 옳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문제가 문맥으로 옳지 않는 어휘 찾기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1등급컷이 93점.. 그리고 9월 평가원에선 빈칸 추론이 6문제로 줄긴 했지만 오히려 1등급 컷은 90점까지 떨어졌다. 이때 오답률 베스트를 꼽으면 빈칸추론만 나열될 정도로 빈칸 추론의 난이도가 사상 최악을 찍고 굉장히 어려워졌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해 EBSi에서 오답률 외국어영역 부문을 보면 1,2,3,5위가 모두 빈칸이었고 모두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3]. 9월 28번은 21%였다. 11 수능에서는 최악의 정답률을 기록한 문제도 등장하였다.빈칸을 죽입시다 빈칸은 나의 원수 26번이 13%의 정답률을 기록. 수학적으로는 차라리 찍는 게 더 정답률이 높을 지경이다. 이에 따라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외국어 불쇼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4]

2014 수능에서는 A형/B형으로 나누고 듣기를 22문항으로 늘리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세세한 등급컷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컷 문서를 참조.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쉽다는 평이 많지만, 타 과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역간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골 학생들에게는 그저 죽을 맛.[5] 모의고사만 봤다 하면 시골 상위권들이 국수탐에서는 1~2등급을 잘만 뽑아내지만 영어영역은 1~2등급을 맞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골 학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도시 애들이 잘 해서 등급컷이 엄청 높다" 같은 한탄이 자주 나온다. 이런 지역격차가 도시와 군 단위 시골 간에서만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같은 대도시 내에서도 대도시 외곽지역에서 상위권 중에 다른 영역에선 술술 만점이 잘만 나오는데 비해 영어만 2~3등급인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인강의 발달 등으로 시골 학생들도 점점 도시 학생들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교육 면에서 엄청나게 낙후되어 있는 지자체는 적지 않다. 전국연합학력평가 항목의 성적표 짤방을 보면 감이 딱 올 것이다.[6] 변별력은 빈칸완성, 순서배열, 문장삽입 유형에서 주로 확보한다.

문장삽입 유형이 요즘 핫하다. 2016수능에서도 문장삽입 문제중 하나가 정답률 20%를 기록했고 2017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도 문장삽입 중 하나가 핵폭탄급 난이도를 선사하였다. 빈칸은 학생 수준을 불구하고 죽어라 조지는 유형인데다 공략하는 책이나 강좌도 많고 난이도도 예전보단 낮아진 편. 그렇지만 빈칸은 여전히 최상 난이도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이런 지역 격차 때문인지 18수능부터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를 실시한다고 한다(...). 근데 이건 오히려 각 대학에서 영어성적 커트라인을 높게 잡아버릴 경우 오히려 시골 학생들을 더욱 엿먹이는 처사가 될 수도 있으니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커트라인을 낮게 잡는다면 다른 곳에서 변별력을 갖춰야 하므로 타 과목의 경쟁이 더 심화되거나 대학 본고사 같은 게 횡행할 수도 있다. 그니까 수험생 여러분들은 이것이 1년만에 폐지되라고 빌어보자 이와 반대로 영어에 매우 우수한 분당, 대치 등과 같은 도시의 학생은 영어 난이도 상승 또는 1등급 컷 상승을 바라고 있기더 하다.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방법은 따로 있다. 국어 영역에서 국어를 영어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아니면 토플 지문 같은 걸 끼얹나?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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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문항 100점인 것은 국어영역과 같으나, 시험시간이 국어보다 10분 짧다.[7]


문과 한정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종보스당연하지만 영어가 어렵고 다른 과목이 쉬울 때에 한한다. 특히 그 해 국어 영역이 물난이도로 나왔다면 저 말은 전혀 과언이 아니다. 문과도 수학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8] 이과 수학에 비하면 수준이 정말 애들 장난이고, 인문대학은 국어 영어에 비해 성적 반영을 낮게하는 지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9][10] 일단 탐구는 다양한 선택권이 있기에 공부시간은 더욱 줄어들고 제 2외국어는 반영 안하는 대학이 많다. 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최상위권에서나 최종 보스 취급을 받을 뿐 중 하위권에서는 그게 그거나 다름없고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오르는 과목도 아니기에, 결국 고3 문과 수험생들은 공부시간 대부분을 영어에 투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11]

3.1 듣기·말하기

국어의 듣기(2014수능부터는 언어듣기가 없다)에 비해 영어의 듣기(+말하기)는 비중이 비교도 안되게 높다(17문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시간 중 가장 신경이 곤두서는 때[12]

물론, 실제로 영미권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말 속도에 비하면 상당히 느리다. 외국까지 나가보지 않아도 토익 듣기와 비교하면 정말로 느리다. 텝스에 단련된 특목고 학생들에게는 더더욱...[13] 수능 본시험에서는 미국 백인 발음이 100% 출제되었다.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캐나다 출신으로 바꾸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고교 시도교육청 영어듣기에서는 4~5문항 정도 영국식 영어 발음이 나온다.[14] 지금까지는 미국 흑인 영어[15] 호주 성우가 나온 적은 절대 없었으니 안심해도 좋다.

듣기 대비한답시고 서점가서 문제도 이상하고 말만 빠른 듣기 책 사서 듣지 말고, 반영 비율이 상당히 높은 연계교재인 EBS 수능특강 영어듣기 또는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를 받아 반복해서 듣는 걸 추천한다. 수능/평가원기출이 지겨워지면 교육청 기출도 좀 풀어보자. 15분짜리 사설 듣기평가를 듣다가 20분짜리 수능 듣기를 들으면 체력이 안 생겨서 막판에 집중을 못 해서 뒷부분 말아먹는다. 그리고, 수능의 듣기와 토익, 토플의 듣기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할 것. 굳이 비유하자면, 지팡이 짚고 걸어갈 줄만 알면 되는데 100미터 달리기 연습하는 꼴. 네이티브라도 시험이 무슨 식으로 나오는지는 알고 시험치러 가자. 그냥 미드나 보자 사설 모의고사나 시중 영어듣기 교재로 공부하다가 평가원 문제나 수능 기출 문제를 들으면 굉장히 느린 것을 느낄 수 있다. 의외로 느린 속도에 적응 못해서 망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이 속도에 적응 못하면 듣기, 나아가 영어와 탐구까지 싹 말아먹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16][17]

첫페이지 한정으로 스크립트를 잘 못들었으면 듣기와 독해를 멀티태스킹하는 아이들의 페이지 넘기는 소리로 답이 어디쯤인지 추측하는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두번째 페이지라면 묵념해야지...

수능 영어 듣기 시험은 유형이 정형화되어있는데, 다음과 같다. 결국 몇 문제는 '시험지에 적혀 있는 문자에 한하여' 시험 전에 이미 유출되어 있는 것이다.

  • 이어질 응답 추론 1 : 대화문으로 되어있으며, 지문으로 3문장(남-여-남 또는 여-남-여)이 나오고 이어질 응답을 추론하는 것이다. 지문 상으로는 제일 짧지만, 그만큼 처음 집중을 못하면 그대로 아까운 2점이 날아가기 때문에, 그 세 문장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 들어야 한다.
  • 목적 추론 : 안내문으로 되어있는 유형. 공지, 홍보, 강의, 조언 등이 주된 주제. 이 유형의 지문 중간에 나오는 것은 낚시일 확률이 높다. 또한 이 낚시가 선지에도 있기 때문에, 키워드 하나에만 집중하지 말고 모든 부분을 두루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견 추론 : 간단한 대화문으로 되어있으며, 남녀 중 한 명이 주장하는 바를 찾는 문제. 지문의 후반부에 정답이 있다.
  • 주제 추론 : 안내문과 대화문 모두 나올 수 있다. 위 의견 추론의 확대 버전으로, 대화 혹은 지문 속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 관계 추론 : 어떠한 직종 및 역할이 있는 두 사람의 대화문으로 되어 있으며, 처음과 중간엔 헷갈리게 하는 담화가 계속되다가 마지막에 힌트가 주어진다. 한번 관계를 확정시키면 그 이후로는 술술 들리는 유형.
  • 그림 정보 파악 : 대화문을 듣고 문제의 그림과 대화의 상황이 일치 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유형. 보통 어떠한 사진이나 상황을 보고 감탄하면서 선지 순서대로 짚어가는 내용이다. 쉬운 유형이지만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들어야하며 어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확실하다면 옆에 표시를 해 두자. 가끔 낚시를 하는 문제도 있으니 대충 듣지 말기. 여담으로, 1, 2번에 정답이 있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4, 5번에 정답이 있다.
  • 할 일 파악 : 일상 상황의 대화문으로, 마지막에 할 일이 그대로 나오며 대화가 마무리된다. 이 때 도움이 필요하다 혹은 도움을 주겠다는 말이 나왔을때 집중하고 듣기. 반전이 있는 경우가 꽤 있으므로 끝까지 주의를 집중할 것.
  • 부탁한 일 파악 : 위의 할 일 파악에서 '남자(여자)가 해야 할 일'이 '남자가 여자를 위해 할 일(혹은 그 반대)'로 바뀐 형태다. 이 경우 부탁하는 사람이 말을 하니 그걸로 들으면 된다.
  • 이유 추론 : 대화문이다. 보통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난 그걸 (못)해" - "왜? 혹시 (틀린 선지) 때문이니?" - "아니, (맞는 선지) 때문이야." 같은 부분이 들어가 있다는 게 특징. 이 부분을 잘 캐치하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 언급하지 않은 것 찾기 : 두 사람의 대화로, 보통 문제에 나온 것(보통 장소나 행사)을 소개해주는 내용이다. 친절하게도 문제에 1번~5번에 있는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서 슥슥 지워나가면서 풀자.
  • 수치 정보 파악 : 가장 어려운 유형으로, 단골 3점 문항. 상인과 소비자의 대화로, 보통 물건 하나 사고, 또 다른 물건 사고, 마지막에 할인을 처리한 뒤, 신용카드를 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요주 부분인 할인은 보통 10% 할인이지만, 가끔 할증이 붙을 때도 있으며, 일정 가격 이상 배송비 무료, 심지어 무이자 할부(...)도 튀어나온 적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야 하는 문제로, 하나라도 못 들으면 삐걱거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일부 정보를 놓쳤으나 할인/할증 정보를 캐치했다면, 헷갈리는 선택지 중 그 할인율로 가능한 숫자로 고르는 꼼수가 가능하다.
  • 내용 일치/불일치 : 큐레이터 등이 말하는 소개문이다. 읽기 유형의 그 쉬운 문항이 아니다! 대화문이 아닐뿐더러, 단어 하나하나 다 들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어렵다. 하지만 진행 자체는 읽기의 그것과 비슷하게 1번부터 차례대로 언급해나가는 방식. 읽기를 푸는 것과 같이 맞는 부분에 체크해가며 풀면 난이도가 내려간다. 읽기와는 다르게 1번과 2번에도 흔히 답이 나온다. 첫 페이지 마지막 문제이므로 혹시 잘 못들었다면 다른 애들 페이지 넘기는 소리로 사플을 하며 답을 고르자.
  • 표 내용 파악 : (인터넷)상점에서 살 것을 고르는 사람과 그 상대가 표를 보면서 살 것을 고르는 문제. 항목당 열 수가 4개이기 때문에, 표에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고 지문을 들으면서 살 사람이 말하는 대로 하나씩 슥슥 지워나가면 바로 풀린다. 사실 문제를 안 들어도 대충 두개로 답을 좁힐 수 있다 제일 비싼거 지우고 옵션 없는거 지우고 요즘엔 두 개로 못줄인다
  • 이어질 응답 추론 2 : 2문제가 출제되며, 위의 응답추론1과 비슷하지만 지문 길이가 약 3~4배 쯤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듣기 후반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할 때지만, 1과는 달리, 한 문장 정도 놓쳐도 후반이 아닌 이상 돌아올 수 있다. 제일 집중해서 들어야 할 부분은 맨 마지막 '남자(여자)의 마지막 말'. 그렇다고 마지막 말만 들으면 함정에 빠진다. 여기서 3점 문항이 나오면 상당히 까다로워진다.듣기를 하면서 머릿속으로 영어독해도 해야한다
  • 상황에 적절한 말 추론 : 지문은 해설자의 상황 설명과 함께 마지막에 문제지의 문제와 같은 'In this situation, what would A most likely say to B?'[18]로 끝난다. 상당히 어려운 유형으로 듣기임에도 정답율이 낮은 편이다. 실제로 14수능 이전 세트문항이 없던 시절에 이 문제가 듣기의 마지막 문제였을 정도. 지문에 집중하면서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가야 하는 등 지문의 총체적이고 정확한 이해를 요구한다. 요즘 모의고사는 in this situation... 이 나오기 바로 직전의 문장만 듣고도 풀 수 있다 카더라.
  • 세트 문항 : 읽기에서 장문을 제외하고 다른 유형에서 가장 지문의 길이가 긴 양보다 이 지문의 길이가 더 길다. 어떤 것에 대한 안내, 설명문으로 읽는데만 1분이 족히 넘어가며, 이에 따라 2개의 문제가 딸려나온다. 보통 주제를 먼저 말한 뒤,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데, 문제도 마찬가지로 16번에는 제목/주제가, 17번에는 언급여부가 나온다. 두 문항 모두 3점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3점이 하나라도 있을 시 지문 난이도는 대폭 올라간다. 다만 쉬운 문제라면 멀티태스킹을 좀 해서 한 번 들은 것만으로도 풀어버릴 수도 있다.

사고나면 얄짤없이 망했어요를 외치거나 고소미를 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부분이다. 실제 대구에서 영어듣기에 맞춰 알람을 울리는 동시에 사물함이 안에서 잠가져서 알람을 못 끄게 하는 트랩으로 난장판이 된 사건도있었다. 여러모로 작정하고 누가 사고라도 치면 망하는 게 이 부분이라는건 여전히 변함없다.

듣기 정답률이 높으니까, 듣기 비중을 높이면 사교육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바꿔났는데 가뜩이나 쉬운 시험, 듣기 비중 50%로 늘리면 곧바로 1등급 커트 100점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시골 학생들은 웁니다 반대되는 의견도 있다. 빈칸추론 문제 10개 만들면 만사 OK. 이미 2011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7개로 실험과정도 충분히 거쳤다 그런 거 하지 마. 그런데 10%대의 고난도 문제 몇 개로 등급컷을 떨어뜨리는 것은 그것대로 문제다. 변별력은 보통 20~70%대 정답률 문제를 고루 섞어가되 50%대의 문제를 많이 출제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정답률이 10%대 또는 7,80%대의 양극화 현상으로 점수만 어떻게든 맞추겠다는 뜻이된다.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2014학년도 수능 이후 빈칸추론을 4개로 줄이고 쉬운 영어를 만들자는 여론이 대세다.그리고 2015학년도 수능은 워터파크가 되었다.

토익 고득점자, 토플 고득점자에게는 수능 영어 시험은 매우 유리하다. 지문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쉽고, 느리고, 타국 억양 없고, 특히 토플은 다 들은 다음에 문제를 푼다.(문제를 미리 못본다.). 토익은 언뜻 봐선 순서 추론, 위치 추론, 요약문 등이 나오는 수능에 비해 유형이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문제는 시간의 압박이 개쩐다는거.200문제를 120분에 풀어야 하는데... [19]이러니 토익>>수능이지...뭘 그려 마킹하고 숨돌리기도 전에 끝나는 텝스보다는 낫지

이 파트는 일단 음성이 나와야 문제를 풀 수 있으므로 문제 푸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 같은 반면 뒷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 사이사이의 약 10초동안 뒷 문제 몇 개를 풀어버리는 학생들도 꽤있다. 쉬운 문제는 듣는 중간에 답이 나와버리기 때문에 체크하고 재빨리 뒤의 독해지문을 읽어버리기도 하는데 페이지 넘기는 소리가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듣기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이러면 풀 수 있는 문제도 놓치기도 하고... 하지만 듣기 잘 푸는 애들은 한다. 심지어 수능 때 하기도 한다... 숙달되면 듣기문제가 나오는 동안 대여섯 개의 독해문제를 풀어버리기도 하는데 이 경우 10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셈.[20]편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엄연히 고득점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므로 이 방법을 쓸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에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서는 읽기 18/19번의 난이도가 보자마자 답이 나오는 쉬운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에 당황하다가 듣기 2번을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더 쉬운 일치/불일치부터 먼저 가는푸는 게 낫다

무조건 다 맞아야 한다는게 정설. 듣기에서 사고 치면 그 압박감 때문에 뒷부분 독해를 말아먹을 수도 있고.... 독해 파트만 나와있는 문제집에서는 듣기 다 맞았다는 전제 하에 점수를 계산한다.

3.2 읽기·쓰기(독해)

지문의 길이는 초반에는 그리 긴 편이 아니지만 후반에는 3문단 순서 맞추기 같은 문제들이 나와서 영어 못하는 하위권은 갑자기 힘들어진다.아예 뒤에서부터 푸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영역. 사실 많은 선생이나 강사들이 외국어영역 푸는 시간이 모자라면 뒤에서부터 푸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자기만의 풀이 순서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1]

언어 영역과는 다르게, 이 영역은 거의 다 비문학 지문만 나온다. 연구자들이 제일 많이 나온다 영문학이 나왔다면 사교육을 부채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쩌다가 가끔 사설,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영문학 지문이 보일 수 있으며, 작가의 심경을 묻는 문제 / 지칭을 추론하는 문제 / 3문제 복합문단을 문학에서 발췌해 적당히 가공해서 내는 경우도 있긴 있지만 거의 없다. 2007학년도 3월 3학년 모의고사의 글의 분위기를 묻는 문제에서 소설 브로크백 마운틴이 지문으로 나왔다. 소설 반지의 제왕의 내용이 일부 발췌, 수록된 모의고사도 있었다. 2016년 9월 고1 학평에서는 lois lowry의 number the stars 중 일부가 실렸다.

비교육적인 지문은 잘 출제되지 않는다. 시험 문제에서 과연 죽음을 소재로 하는 글을 다루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하여 의견이 난무했던 적도 있었다. 시험 중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여 가급적 부정적 상황으로 보여지는 글은 선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과 그런 거 필요없다는 주장이 양립했었다.

'영어 실력' 그 자체를 보기 보단 영어로 쓰인 글의 논지를 파악하는 논리력을 보는 시험이라, 원래는 나름대로 논리적인 지문이 많았다. 그러나 이것이 변질되어 한 문제 당 몆 초만에 정답과 관련된 내용을 찾거나, 유추해서 아주 쉽게 풀 수도 있는 영역이 되었다.[22]. 그리고 2010년 EBS 연계정책 이후부터 많은 지문들이 짜깁기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논리적으로 난해한 구조를 보여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23] 오직 변별력 강화, 즉 '못 맞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드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장을 일부러 꼬아서 쓰거나 일부러 중언부언을 해서 이해할 수 없게 내는 문제가 많아졌다. 그리고 이런 지문들을 푸는 한국 학생들은 영어 글쓰기 실력이 매우 떨어지게 되었다. 영어로 에세이나 논문을 쓸 때 절대 영어영역 지문처럼 쓰면 안 된다. 비단 영어로 된 학술논문 뿐만 아니라 어떤 글쓰기도 마찬가지지만,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쓰는 것은 기본이다.

토익, 토플 쳐 본 사람들에게 수능 외국어는 껌...이었으나, 수능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 지금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수능이 문장 구조를 이리저리 길게 만들어놔서 다른 시험보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건 사실.[24] 문장을 너무 꼬아 놓은 나머지 최근에 오히려 원어민조차 풀기 어려워지는 기현상이 일어 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한국어의 원어민인데 왜 국어영역을 모두가 수월하게 풀지 못하는가, 원어민이라고 해서 수능 영어영역을 모두 수월하게 풀어낼 수는 없는 법이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영어지문을 해석한 것을 봐도 난해하고 풀기 문장구조를 쓸데없이 꼬아 놓은 것을 보면 문제 수준이 높아서가 아닌 지저분해서 그렇다고 보아야 한다.

교과서와는 수능에 잘 연계가 안되는데, 이는 범교과적인 소재를 다루고자 하는 수능 본래의 취지도 있거니와, 영어교육학에서 영어독해 능력은 학습자가 읽어보지 못한 지문으로 해야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5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연계 정책은 많은 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위권의 경우 심경, 분위기 추론과 글의 제목, 요지, 주제, 목적, 자료 분석, 내용일치, 지칭 추론 등과 같은 쉬운 문항을 먼저 맞추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문법과 단어 암기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무관한 문장 찾기, 어휘, 어법, 요약문 등과 같이 좀 까다로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 좀 귀찮지만 장문 독해도 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의 경우에는 빈칸, 문장의 위치 추론, 글의 순서 맞추기 등과 같은 고난도 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장 위치나 글의 순서는 논리력이 필요하다. 특히 빈칸추론은 가장 출제빈도도 높고 오답률도 굉장히 높다.[25] 최상위층도 힘들어 하는 유형이 바로 빈칸이다. 그리고 3점문제는 빈칸 추론 유형이 압도적이다! 수능 독해 유형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빈칸은 주제형 문제인데다 앞뒤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므로 구조에 대한 이해도 필수. 그리고 선택지의 어휘를 모르면 지문을 다 독파하고도 찍게 된다... 그리고 이 유형은 텝스, 토익, 공무원 시험 때도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닐 것이다.. 너무 어렵다면 그냥 선지를 좋은말 나쁜말로 나눠보자. 최후의 발악

수능의 경우 영어 영역은 타 과목에 비해서 유형이 상당히 정형화되어있는데, 다음과 같다.

  • 글의 목적 - 난이도 ★☆☆☆ : 가장 쉬운 유형이다. 보통 18번, 독해 첫 문제로 나온다. 글의 첫 부분이나[26]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 편이다.
  • 글의 주장 - 난이도 ★☆☆☆ ~ ★★☆☆ : 위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2016수능 20번은...
  • 글의 요지 - 난이도 ★☆☆☆ ~ ★★☆☆ : 위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주 가끔20번 시험보면 1번 꼴로 3점으로 나오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지문의 길이만 다를 뿐.
  • 글의 제목 - 난이도 ★★☆☆ : 위 3유형과 비슷한 포맷이나, 보기가 약간 비유적,관용적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위와 비교하면 상당히 어렵다. 흔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점으로도 종종 보이는 편이며, 그 문제는 어려울 수도 있다. 마지막 부분만 읽어서는 답을 찾기 힘든 문제도 많다. 이 유형은 글 전체를 빠르게 읽도록 하자. 글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다.
  • 글의 주제 - 난이도 ★★☆☆ :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 맞추는 것은 쉬우나, 가끔 전체를 이해해야 겨우 풀 수 있을 정도로 글이 어렵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2010년 초반에는 30번 중반대에 나왔으나 현재는 20번대에 출제.
  • 글의 분위기 / 심경 - 난이도 ★☆☆☆ :사이코패스는 풀지 못한다[27] 형용사=답 인 문항 항상 정답률 85% 이상을 찍는 매우 쉬운 문항. B형에선 나오지도 않았지만 통합된 다음 해부터 부활. 과거에는 1점짜리 위주로 출제되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목적문제를 1점짜리로, 이 유형을 2점짜리로 출제. 유형이 2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분위기, 심경 변화를 맞추는 문제고, 하나는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심경을 맞추는 문제다. 변화를 맞추는 문제는 문제는 글의 앞부분, 뒷부분의 분위기를 맞추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앞부분이든 뒷부분이든 맘에 드는 쪽을 읽자. 형용사를 2개씩 주는데, 하나하나 없애가기만 해도 틀릴 일이 사라진다. 게다가 1학년부터 쭉 써오던 어휘만 나온다. desperate, regretful, frustrate 등등 기초적인 어휘들로만 나오기 때문에, 매우매우 쉽다. 2016년 9월에 실시된 평가원 모의고사에선 43번에 글의 순서 대신 출제되었다.
  • 실용문 일치 / 불일치 - 난이도 ★☆☆☆ : 무조건 뒷번호부터 읽는 유형 2014 수능 A형에서 추가 후 2015 수능부터 본격 도입된 유형. B형 기준으로 듣기의 5문제가 실용문과 도표, 18번으로 간 셈이다. 하나의 안내 포스터를 보고 맞(지 않)는 것을 찾는 쉬어가는 타임이다. 이런 문제는 1분 걸리면 안 된다. 그 시간도 아깝다면 듣기 때 풀어버리면 된다.
  • 도표 이해 - 난이도 ★☆☆☆ : 위의 그래프를 보고 틀린 걸 찾는 문제. 역시 실용문과 마찬가지로 쉬어가는 타임. 문제 특성상 5번부터 위로 푸는게 더 빠르다. 답의 50% 이상은 4번에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5번이다.
  • 내용 일치 / 불일치 - 난이도 ★☆☆☆ : 도표나 실용문 문제보단 덜하나 3,4,5번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고 10% 확률로 2번이 답인 경우도 있다. 수능/평가원에서 1번이 답인 경우는 아직 없다. 내용과 일치하는 걸 고르는 게 틀린 선지를 고르는 것 보다 어렵다. 이 유형의 요령으로는 지문보다 보기를 먼저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 시험에서는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유형이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유형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이거 쉽게 풀고 빈칸추론 신나게 풀라는 평가원의 세심한 배려[28] 틀린 것은 완전히 반대로 나오기 때문에, 헷갈린다면 일단 넘겨보자.
  • 지칭 추론 - 난이도 ★★☆☆ : 처음부터 빠르게 훑어보면서 답을 맞출 수 있다. 지문 난이도는 쉬운 편. 보통 19번이나 30번 정도에 많이 출제되며 3,4,5번에 잘 나오지만 간혹 1번이나 2번으로 정답이 나올 때도 있으니 주의. 2012학년도부터는 특정 지시대명사 대신 그냥 아무 대명사에 밑줄을 쳐서 지칭하는 문제를 출제할 때도 있다. 2010학년도 수능까지는 특정 단어에 대한 설명을 지문으로 출제해 그 단어를 맞추는 문제도 있었다.
  • 어법성 판단 - 난이도 ★★☆☆ ~ ★★★★ : 문법 지식 뿐만 아니라 문장의 정확한 해석과 지칭 추론 능력도 요구되기 때문에 시험마다 정답률 40%를 넘기는 일이 드물다. 다만 문법 지식 유형은 고등학교 범위를 넘어서는 일은 절대로 없다.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게 함정 A/B에서 고르는 유형과 밑줄 친 것에서 틀린 것을 고르는 유형으로 나눠지며 후자가 더 어렵다. A/B에서 고르는 유형의 경우, 초반 A는 거의 3개짜리가 답이며 B는 남은 3개 중 많은 것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세번째는 두번째의 개수(일반적으로 2개면 3개, 3개면 2개)에 따라서 갈림. 그래서 생긴 게 323 또는 332법칙. 가끔 333이 나온다. 2013학년도 수능처럼 233으로 나온 예외도 있으므로 주의. 여기서부터 진짜 실력싸움의 시작이다.
  • 어휘 판단 - 난이도 ★★☆☆ ~ ★★★★ : 수능/모의고사에서 제일 어려운 유형 중 하나지만 어떤 경우는 쉽다. A/B에서 고르는 유형과 밑줄에서 어울리지 않는 것을 고르는 유형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후자가 더 어렵다. 문법 맞추기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어휘 지식 외에 문장의 정확한 해석을 요구한다. 전자의 경우 반의어로 되어있는 것과 비슷한 단어(adapt/adopt 등)로 되어있는 것 두 가지로 나뉜다.
  • 빈칸 추론 - 난이도 ★★★★ : 말이 필요없는 최종보스 대부분 이 유형을 가장 마지막에 푼다. 본래는 6~7문항이 출제되었으나,[29] 수능이 너무 어렵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3문항으로 줄이는 대신 그 문제들 전부가 3점(...). 덤으로 등급컷도 신들린 듯 올랐다~ 지문 길이도 길이지만 읽는걸 포기하고 눈을 뽑아버리고 싶게 만드는 괴악한 지문이 다수 포진되어있다. 특히 빈칸이 추상적이라면 정답률은 25% 넘기는 것도 힘들다. 가끔 빈칸이 두 개 있는 때가 있는데, 공통으로 들어갈 말을 고르는 것과 따로 구하는 것이 있다.[30] 해를 넘길 수록 점점 어려워져 2011년도,[31] 2014년 B형[32]에서 정점을 찍다가 2015년에서 비교적 쉽게 나왔다. 2016 수능부터는 아래의 연결사 추론이 빈칸 추론으로 대체되어 나오기도 한다.
  • 연결사 추론 - 난이도 ★★☆☆ ~ ★★★☆ : 위와 비슷하나, 빈칸이 연결사로 되어있다. 위 유형보다는 쉽다. 하지만 흔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점짜리로 나오면 난이도는 빈칸 급이 되어 버린다 . 위에서 언급했듯 2016학년도 수능 이후로 연결사 추론이 빈칸 추론으로 대체되어 나왔는데, 이 행보가 계속되면 연결사 추론 유형은 사라질 수 있다. 2017학년도 9월에서는 단독 문제로는 출제되지 않았으나, 2문제 장문독해에서 단어 빈칸 대신으로 간접적으로 부활했다.
  • 무관한 문장 고르기 - 난이도 ★★★☆ : 간접쓰기 유형 중 하나로 이제 야매로 풀 수 있는 때는 지났다라고 할 수 있는 유형. 그래도 밑에 있는 극혐유형들보단 쉽다. 가끔씩 정답에 아예 말도 안되는 개소리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의 50% 이상은 답이 4번이다. 그리고 40%정도가 3번, 그외 나머지 10%가 2번. 예외적으로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답이 5번이었다. 201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정답률이 40%였다.[33]
  • 문단 순서 맞추기 - 난이도 ★★★☆ : 간접쓰기 유형 중 하나로 최근 들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유형이다. 끝 문장과 처음 문장만 보면 된다고 하지만, 그 문장들이 3~4줄을 넘어가면 머리가 하얘진다. 최근 추세는 순서 문항을 두 개 낸다.(2점, 3점) 대개 문제 정답은 1번(A-C-B)이 아니지만, 2012학년도 6월(장문독해에서),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정답이 1번(A-C-B)인 적이 있었다.
  • 주어진 문장 넣기 - 난이도 ★★★☆ ~ ★★★★ : 간접쓰기 유형 중 하나로 역시 최근 들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유형이다. 지문 길이가 대체로 장문을 제외하면 제일 길다. 요즘 추세는 이 유형의 문제를 두 개 낸다. 간혹 2011학년도 수능처럼 1번을 정답으로 하면서 어렵게 출제하면 정답률이 30%가 나올 때도 있다.
  • 요약문 완성 - 난이도 ★★★☆ : 주로 40번에 배치되며, 간접쓰기 유형 중 하나로 시험에 따라 쉬울수도, 빈칸보다 어려울수도 있다. 대부분은 후반대 중 무관한 문장 고르기 다음으로 쉬운 편. 유형 훈련이 제대로 안 된 고1학생들의 경우 이 유형의 정답률이 40% 안팎으로 나온다. 참고로, 요약문에서 요구하는 빈칸의 단어는 지문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휘가 더욱 중요한 유형 중 하나. 가끔씩 이 유형이 두 개 나올 때가 있다. 2014년 6월에 고2학생들이 본 영어 학력평가는 요약문 완성 문제가 두 개 나왔다.그리고 그 두 문제의 정답률은 각각 25%, 32%였다.
  • 장문독해 - 난이도 ★★★☆ ~ ★★★★ : 수능에서 장문 유형은 5문제가 나오는데, 2문제가 이 유형에서 나온다. 대체로 밑의 유형보다 글의 난이도가 어렵다. 최근 시험은 두 문제를 제목과 빈칸으로 구성하는데, 상당히 어렵다. 두 문제가 쌍으로 오답률 1,2위를 차지하는 것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장문 빈칸은 앞의 30번대에 있는 빈칸 추론보다 더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문에 지금까지 문제를 계속 풀면서 떨어진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시간의 압박이 시너지를 이루는 유형이기도 하다. 2012학년도 6월 모의수능에서는 순서를 3문제 장문이 아닌 2문제 장문에 출제한 실험을 한 적도 있다. 또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제목 대신 주제를 묻기도 했다.
  • 복합문단 독해 - 난이도 ★★☆☆ ~ ★★★☆ : 시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문제 세트 문제. 가장 지문 길이가 길며, 때로는 반 쪽을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41, 42번과 비교하면 글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대체로 순서, 지칭추론, 일치/불일치가 나오는데 낮은 확률로 제목이나 빈칸추론(...)이 나올 때도 있다. 일치/불일치의 문제 보기를 보고 순서를 파악하면 나머지 두 문제는 바로 풀린다. 순서 문제가 그렇듯 사람의 경험담이 나온다. 2012학년도 6월 모의수능에서는 순서를 내지 않고 대신 제목으로 출제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또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순서 대신 마지막 문단의 심경 추론으로 출제되었다. 여담으로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3문제 답이 모두 4번이었다.

가끔, 혹은 자주 문단의 앞뒤만 읽고 푼다던가 그런 문제스킬이 뒤떨어져 난감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사실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높아졌다 싶으면 문제를 다읽고 푸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문제에대한 이해나 답에 대한 확실성은 높은듯. 어차피 70분안에만 마킹하고 풀면되니 무조건 일찍 끝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4 EBS 연계

EBS 연계를 할 때 EBS에 있는 문제와 동일한 내용의 지문을 발췌하다 보니 진짜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지 못하고 얼마나 EBS 지문 내용에 대한 암기를 잘 하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 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영어 실력이 있는 굇수들은 EBS를 안 봐도(오히려 안 보는 경우가 더 많다) 좋은 성적을 받고 베이스가 안 좋은 사람은 EBS를 전부 다 외운다 하더라도 성적이...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교사들의 말로는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아예 EBS 답지를 외워서 수능장에 보낸다고 한다.근데 상위권도 다 외우지 않나 이건 답이 없는 학생들에게 뭐라도 해보라는 뜻에서 시키는 것이므로, 당연히 직접 연계 문제를 제외하면 효과는 없다.[34] 교수들이 연계교재 복붙해서 모두 문제 출제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읽어본 소재라는 점에서 제목맞추기, 분위기 파악하기 유형등의 아주 쉬운 문제는 풀리겠으나, 빈칸 뚫어놓고 선택지 자체를 교묘하게 출제하면 정답률이 폭락한다. 그런데도 EBSi강사들은 여전히 외우듯이 공부하라 한다. 이뭔병 이에 대한 반론이라면, 글을 한~두 문장만 읽고 바로 내용을 기억한 뒤 빈칸 문장과 선택지를 읽을 수 있다면 다 읽는 것보다는 시간이 절약된다고 한다. 어쨌거나 직접 연계의 경우 글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는게 불가능하기 때문. [35]

연계든 비연계든 빈칸에서 선택지들이 비스무리하게 나오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정답률이 바닥을 긴다. 지문만 외운다고해서 연계 문제들을 다 맞추는건 아니다. 실제로 2013학년도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인터넷수능 영독1에서 연계된 빈칸 추론 문제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 찍어서 맞출 확률이 더 높은 18%의 정답률을 자랑한다.

사실 정말 재미있는건. EBS 가르치는 사교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재수학원에서 EBS 지문 풀이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36]

2015학년도부터 영어를 쉽게 내는 분위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은 오히려 EBS를 전혀 안 보는 경우도 생겨났다. 재수생이나 반수생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이미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이 있기 때문에 EBS 굳이 안 봐도 연계 문제 잘만 푼다.[37] 어차피 연계 해봤자 이런 학생들을 위협하는건 한두 문제, 정말 많아도 세 문제 정도인데, 그 문제들이 꼭 연계 지문이라는 보장도 없고, 연계라고 해도 그 정도로 어려운 문제라면 어차피 지문 다시 읽고 풀어야한다. 게다가 재수학원이라도 다닌다면 어차피 강사들이 중요한 지문은 다 뽑아서 다뤄주기 때문에 더더욱. 차라리 기출문제들이나 외부 비연계 지문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연계는 사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하기엔 연계의 힘이 너무 크다. EBS 몇 번 돌렸냐는 표현은 이제 이미 일상적인 말 70%연계를 맞추려고 듣기에 연계문제를 상당수 몰아서 출제한다. 게다가 학생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빈칸추론은 대다수가 비연계 문제로 출제된다. 수학능력시험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변별력을 지녀야 하므로 당연히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나와야한다. 따라서 EBS를 외우는 따위의 행동은 일체 하지말고 영어로 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과거에 비해 EBS영어 교재의 질이 상당히 좋아졌기도 하다.[38] EBS와 연계하는 다른 과목 보다는 실질 연계율이 높다.

결국 이런 잘못된 연계방침이 많이 지적되었고 2016 수능에서는 제대로 냈다. 하지만 예고없이 변별력있게 나와 뒤통수를 쳤다
결론적으로 EBS 문제의 주제나 주요 문장을 외워버리는 공부법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여담으로, EBS 영어 수능특강은 기존에 출제되었던 지문과 동일한 것이 최대한 안 나오게 하기 위해서 박사학위 논문까지 뜯어온다(...)고 한다. 아이고... 시골 : 이제 우린 다 죽었어!

5 기타

레딧에도 전설의 2011학년도 수능 26번 문제가 소개되기도 했는데, 영어학을 전공하는 모 레디터는 자기가 본 글 중에 가장 난해한 축에 속한다는 평을 내렸다. 다른 레디터는 제대로 평가하려는 것이 아닌 함정에 빠뜨리려는 문제라고 평했다. 정확하다! 심지어 원어민이 실제로 풀었다가 틀려버린 동영상도 있다. 2013학년도에 출제된 2문제까지 틀려버린건 덤 참고로 답은 5번이다. 해석하면, "전자는 0에 가깝고 후자는 무한에 가깝다"

사실 이렇게 "원어민이 어렵다!"고 평가하는 문제들은 문제를 구성하는 단어나 다른 구성요소들 자체가 난이도가 높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일단 문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정도로 빙빙 꼬거나 군더더기를 붙여서 알아볼 수 없게 만들거나 단어 사전을 찾아서 지금 가장 주로 쓰이는 의미와 연관성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중세에서나 쓰이던 17번째 의미같은걸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식으로 니들 점수 너무 높으면 위쪽에서 우리들 욕할테니 일부러 틀리라고 꼬아서 내는 문제들이다. 예를 하나 들자면 "독해"라는,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무엇인가를 해석하여 읽다"라고 받아들여질 단어를 "독해(督咳, 살필 독, 기침 해)," 라고 꼬아서 절대 쓸 일이 없는 단어로 쓴다거나 하는 미친 짓들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상 이런 문제들을 풀 해답은 사전을 달달달 외워서 각각의 단어당 의미 하나 하나 대입해보면서 유전 문제 마냥 퍼즐 맞추기(...)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지문에 나온 "독해"라는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독" 음과 "해" 음을 가진 한자들을 전부 놓고 문맥에 맞다 싶은 조합을 때려 맞추는 셈. 결국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서 난이도를 올리는 짓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능이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으니 단지 옛날이야기 일 수도 있겠다.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수능 D-100 특집 편에서 2016년 수능 외국어 34번 문제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였다. 이 프로의 패널인 타일러 라쉬[39]가 2016년 수능 외국어 34번 빈칸 문제를 틀려버렸는데, 그는 해당 문제의 서술 중 일부인 Whitman's poet sought에서 이것이 말이 되지 않는 서술이라고 생각하여 Whitman's poet을 Whitman's poetry라고 고쳐서 풀었고 그 결과 3번을 답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틀려버렸고 답은 4번이었다. 그런데 이 방송이 송출된 이후 어떤 사실이 밝혀졌는데, 해당 문제의 지문이 본래는 원문이 있는 문장으로, 수능출제위원들이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함축적인 표현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맥락적인 문법 요소를 박살내버려, 해당 원문을 작성한 워싱턴 대학의 교수를 비롯하여 영어권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원어민과 영어 과외를 하던 한국인에 의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묵살당했던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수능출제위원이 한국의 고3 고등학생이나 수능문제를 접할 선생님, 교수, 학원교사, 과외교사 등의 수준을 무시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수정한 문제였거나 애초에 이 수능출제위원 자체가 영어의 문법에 대해서 무지해서 생긴 답이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1. 2004년까지는 4교시, 15:30~16:40이었다.
  2. 물론 유난히 영어만 못하는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었다.
  3. http://www.ebsi.co.kr/ebs/atn.AtnMainRetrieve.laf?IRecord=910291 과목별 오답률 베스트에서 외국어 영역으로 맞춰주시면 볼 수 있다.
  4. 2010~2011 사이의 평가원 및 수능 문제가 얼마나 헬게이트인지, 심지어는 텝스 학원에서 빈칸 연습문제로 나눠주는 문제 중에 이 당시 수능 문제가 끼어있을 정도이다!
  5. 일설로는 "영어는 돈을 투자한 만큼 잘 하게 된다"라고도 하는데, 시골에는 영어 유치원 따위 당연히 없고 영어학원도 부족하거나 수업의 질도 도시보다는 낮기 마련인 등 투자 자체가 어려워 그대로 지역간 격차로 이어지는 것일지도.
  6. 설명하자면, 각각 2015년과 2016년의 고2 모의고사 성적표인데, 2015년 짤방인 전라남도 보성 사람의 성적표에는 다른 과목은 전부 1등급인데 영어만 4등급으로 기록되어있는 반면, 2016년 짤방인 서울 사람의 성적표에는 영어도 거의 만점에 가깝게 기록되어있다.
  7. 그 때문인지 초고수가 아닌이상 문제가 쉬워도 시간 여유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잠깐 정신줄 놓으면 훅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8. 다만 이것도 솔직히 예전 이야기다.최근 5년간은 솔직히 말해 꽤 쉬웠다.
  9. 또한 문과에서 수포자가 단연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10. 다만 서울대는 인문대에도 수학에 1.2배 가중치를 두며, 그렇기에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서울대 갈려면 애초에 다 잘봐야 한다.
  11.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초기에 꽤 많은 양을 익혀야 하는 수학의 특성상 문과 수험생도 초기에는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물론 수포자 빼고
  12. 당연한 소리지만 한 번 듣고 지나가면 그대로 맞출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듣기 문제 사이사이에 있는 짬시간에 뒷장으로 넘겨서 독해문제를 푸는 게 시끄러워서 거슬린다고 하는 학생도 있기도 한다.자꾸 왔다갔다 넘기는 소리에 듣기 소리가 묻혀서 제대로 들을 수 없을까봐...(근데 솔직히 이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다.)
  13. 실제로 수능 끝난 고3이 탭스 처음치면 성적 안나오는 이유다.
  14. 2011-1 15개시도교육청 주최 전국 중・고교영어듣기 능력평가부터 적용된다.
  15. 미국 흑인 영어에서는 표준어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amn't 라던가 bring-brang-brung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출제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16. 이때는 지문의 내용을 시험지에 적으면서 들어보자.
  17. 평가원에서 일본 센터시험, 중국 까오카오, 미국의 ACT/SAT 시험들을 비교분석한 문서중에서 실용영어를 갈조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니 듣기 비중을 확대해야겠다고 하나 듣기 난이도의 상승이 도농간의 격차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되어있다. 따라서 빠르고 연음이 잘 일어나는 듣기책으로 대비한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
  18. 이 상황에서, A는 B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요?
  19. L/C 100문제/45분, R/C 100문제/75분. (1번부터 100번은 LC, 101번부터 200번까지는 RC) L/C는 평균 27초, R/C는 45초에 한 문제씩 풀어야 한다.
  20. 영어를 좀 극단적으로 잘하는 경우에는 장문만 빼고 모두 풀어내는 괴수들도 있다.
  21. 예를 들면 18~빈칸 전문제-빈칸마지막 다음문제부터 장문까지-다시 빈칸으로, 혹은 2점짜리-3점짜리, 듣기까지 포함하자면 듣기하는 도중에 여유를 이용해서 도표, 일치불일치, 18번, 어법 문제를 푼다는 것 등등이 있다.대다수는 어려운 난이도를 보이는 빈칸추론의 풀이를 맨 나중으로 미룬다.
  22. 사교육에서는 이걸 리딩 스킬이랍시고 가르쳤으나 그건 글을 제대로 읽는 것이라고 볼 수가 없다. 스키밍 스킬이라면 모를까.
  23. 모 인터넷강사는 해설강의에서 이렇게 짜집기해서 문제를 만들었다며 평가원을 엄청나게 깐 적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짜깁게 한 게 아니었다. 그 강사가 주장했던 문제는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외국어영역 28번 문제였는데, 사실 이 지문 내용 자체가 워낙 유명한 강연의 내용이어서 오히려 여러 논문과 책에서 인용되었을 뿐이지, 해당 지문 전체는 사실 한 책에 실려 있었다. 그 강사는 아마 여러 책에서 관련 문장들을 찾아냈으니 짜깁기라고 의심했을 것이다. 참고로 28번 지문의 출처는 알랭 드 보통의 '불안'(원제: Status Anxiety)이다. 사실 한 문장만 제대로 구글링 해 봐도 금방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짜집기 의문 제기를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그냥 해버린 것은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는 언행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짜깁기 여부를 떠나서 이정도의 지문을 인용하면 단어난이도가.. 말도 안 되게 된다. 그러다 토플마냥 배경지식이 시험의 운을 책임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더 심한 것은 2010년 이후로 양산되고 있는 정답률 20%이하 문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4. 토플은 문장구조보단 단어가 어렵다. 특히 동의어가 무지 어렵다. 당장 해커스에서 나온 녹색 단어장만 봐도 뒤집어진다. 흔히 토플 100점 이상 나오는 사람들은 그것의 대부분을 외우고 있으니 최소한 단어 수준만 보면 수능 외국어가 어려울 이유가 없다.
  25. 2015 수능 이후론 문법이나 문장 위치/문단 순서가 1등급 당락에 훨씬 결정적이다.
  26. 영어의 특성상 중요한 주장이 앞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27. 진짜 공감능력이 떨어지면 못 푼다. 절대로 개인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출제자가 뭘 고르라고 낸 건지 생각하면 답이 바로 보인다.
  28. 과거에는 이 유형이 36~38번에 나왔고 빈칸추론이 23~30번 사이에 출제되었다.
  29. 보통 23~30번 사이에 출제.
  30. 참고로 이 유형이 빈칸 하나 짜리에 비해 약간 쉽다.
  31. 26번 정답률이 13%이다.
  32. 34번과 35번은 각각 정답률이 21%, 14%였다. 심지어 두 곳을 추론하는 36번마저 35%. 정답비율과 특정 오답을 고른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33. 심지어 답도 2번이었다!!! 4번을 고른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34.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말로 효과가 없다. EBS를 외워서 효과를 보려면 그 지문의 해석만 달달 외우는 것을 넘어서 글 전체의 맥락, 흐름까지도 모두 외우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문장이 어떤 뜻인지만 외워갔다가는 이 꼴 날 수도 있다.
  35. 1.문장 2개를 보고 '아, 이런 내용이었지!' 2.빈칸이 있는 문장을 보면서 '이 글의 내용중에 대강 이런 위치겠네.' 3.선택지를 보고 해당 위치에 들어갈 것을 고른다.
  36. 모학원에서 하는 짓을 그대로 적자면, EBS의 내용을 압축한 써머리와 앞의 1~2문장(변형 가능성이 제일 낮다.)의 구문 분석만을 외우게 하기도 한다. 찍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찍기를 까는 학원도 있다. 같은 학원 내에서 강사끼리 EBS를 외우느냐 마느냐를 두고 싸우기도..
  37. 그래서 6평이나 9평 보고 나서 나중에 '아 이거 연계였어?'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38. EBS영어는 EBS시리즈 중 꽤 좋은 평을 듣는 교재다.
  39. 시카고 대학교를 졸업한 미국 내에서도 엘리트 수준인 원어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