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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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의 과거 역사.

연도	육군	해군(해병 포함)	공군	총계
1946. 1. 15	21	-	-	21
1946년 말	5,273	1,000명 이상	-	약 6천
1948년 말	50,000	3,000	1,000명 이하	54,000
1950	94,000	7,000	1,800	102,800
1953	550,000	14,863	11,461	약 600,000
1959	568,000	40,000	22,000	630,000
1970	570,000	52,000	23,000	645,000
1980	520,000	48,000	32,000	600,000
1985	520,000	45,000	32,600	597,600
1990	533,000	60,000	40,000	633,000
1995	520,000	60,000	53,000	633,000
2000	560,000	60,000	63,000	683,000
2010 이후	520,000	69,000	65,000	654,000

1 대한제국~해방 초기

그 시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이다, 혹은 국방경비대다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국가정체성 탓에 광복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고, 일단 국방부 스스로는 국군의 뿌리를 구한말 의병과 광복군에 두고 있다.

이때문에 최초의 계급체계도 구한말을 따라 참부정, 위령장으로 나갔다. 그러나 일본군 출신이 요직에 앉자 다시 참부정을 소중대로 바꾸어 참위 대신 현재의 소위가 될 수 있었다. 다만 일본군 출신들은 좌관급도 부활 시킬려고 했는데 이것만은 임시정부 출신이 일본군 냄새가 너무 강하다고 하여 그냥 영관급이 되었다.

사실 독립 후 국방경비대로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국군이 창건 되었을 때 구 일본군 장교들이 대거 참여하여 미군식 교육을 받았지만 일본군식 스타일로 훈련시키고 체계를 완성했기에 일본군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문제점도 있다. 해방 이후, 육해공군동지회, 국군준비대, 학병동맹 등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던 군사단체들은 해체하고 잔여 인원을 희망자에 한해 흡수하거나 해서 만들어진것이 국방경비대다. 일단 국군에서는 명목상으로는 한국 광복군을 시초로 둔다.

그러나 당시 통위부장이었던 유동열씨가 일본군 출신들의 입대를 상당히 많이 권유했고 당시 광복군들도 대부분이 대한민국 국군 입대하였다(실제로 이는 국방일보에서도 자랑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광복군 출신 장성들과 광복군 출신 국군들.

물론 미군정의 방침문제에 광복군 출신들의 본위주장으로 초기 국방경비대 입대거부가 초기 한국군의 장성집단을 구 일본군이나 만주군이 집중하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원래 미군정은 정치적 중립목적의 군대 -실상은 경비대- 육성을 위해 1:1:1의 일본군-만주군-광복군 출신별의 균형유지를 원했다).

초기 그러한 탓도 있고 제대로 된 피복류가 없어서 일본군 출신들중에는 장교권위 문제를 내세우는 의식(구 일본군의 체면의식) 때문에 구 일본군식 장교들이 권위를 내세웠던 망토라든지 검을 차기도 했다. 이런 문제는 당시 2차대전으로 적군이었던 일본군을 연상케하여 주한미군 고문관들이 한국군 장교들을 부정적으로 보게 된 원인이나 갈등이 되기도 했다.

문제는 그 안 좋은 면까지도 물려받은 까닭에 소위 '군기'가 강하다는 부대일수록 혹독한 구타와 갈굼, 가혹행위에 시달려 왔으며, 고급 장교의 경우 잘못이나 실패가 시정되는 일이 없다는 나쁜 점도 모두 물려받았다. 심지어는 군 내부에 독자적인 파벌을 만들거나 군사쿠데타를 통해 군사정권이 들어섰다는 점마저 비슷했으니 문제가 심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군사정권이 끝나고부터는 구타를 비롯한 가혹행위를 근절노력을하기 시작했으며, 보급 및 복지 시설에 투자되는 비용도 크게 늘어나 사병 인권이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조직인 군대의 군국주의적 마인드에 의한 의식이 변화는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만큼의 기대치보다 매우 하향적인 수준이다.

사실 막 만들때는 정말 초라했다. 육군은 미국이 노획했던 독일군 군복을 입었던 적도 있다. 전시에 편성됐던 유격대 중 일부가 독일군 위장복처럼 보이는 전투복을 입고 찍은 유격대원 기념사진이 소수 남아 있다. 그 유격대원들은 켈로부대이다(Korea Liasion Office·주한 첩보연락처). 일부 사진에는 대놓고 왼쪽 상박에 붙은 독일 국가기장이 식별될 정도.당시 사진

독일군 군복도 있지만 대표적인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는 기본적으로 구 일본군이 남기고 갔던 피복류와 총기류등을 사용했었다. 1947년부터 조금씩 미군 군복등과 독자적인 한국군의 표식으로 바뀌어갔을 정도로 국군의 초기 건군과정은 상당히 가난하고 고달픈 연속이었다. 경비대 사관후보생의 경우 일본이 망했을때가 여름이였던 관계로 남은게 일본군 하복 밖에 없어 초기에는 일본군 하복만 입은채로 가을과 겨울을 날 수 밖에 없었다.(내복은 각자 알아서) 일부 일/만군 출신들은 일본군 군복은 물론 승마용 장화를 신고, 일본 군도와 일본의 26식 권총을 차고, 일본군 장식용 망토를 휘날리며 말을 타고 다녔다. 태평양 전선에서만 보던 일본군 유령들을 조선에 와서 보자 기절초풍한 미군들이 항의할 정도였다.
훈련병의 경우 더욱 열악해서 일본 군복이나 입으면 양호하고 핫바지나 집에서 입던 평상복에 일본군이 벗어놓은 편상화를 신었다. 그런데 일본군 편상화라는 것이 너무 조악해서 짚신, 고무신, 노동화를 신는 것이 일반적이였다. 이후 지급된 것이 광목천에 검정물을 들인 새로운 군복인데 염색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탓에 온몸에 검정물이 드는 것은 물론, 복장 자체가 죄수복이나 전봉준 장군의 동학농민군 같은 스타일이였다고 한다.

문제는 그러한 피복류의 기초적 문제조차도 한국전쟁때까지 해결되지 못하였고 총기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본군이 사용하던 7.7mm 99식 소총(아슬아슬하게 0.08mm가 컸다.)을 한국전쟁 말기까지 사용한게 한국군의 현실이였다. 개인장비가 이런 수준이었던데다가 한국군은 당시 M8 그레이하운드 24대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종종 잔고장을 내어서 주한미군 군사고문단들이 결국 툴툴거리며 불평하는 현실이었다.

물론 한국군에 대한 대한군사원조비는 당시 미국의 대대적인 군축에 의한 문제와 함께 아시아에서의 신생국에 대한 군대는 경찰이 대응하기 힘든 문제에 대한 대응력정도를 갖고 있는 경비대수준 그이상으로 보지 않았던데다가 원래 미국은 한국군을 6~7만명만 유지하는 선의 지원만 했었다.(하지만 이승만 정부에서는 10만명까지 운용하는 형태를 만든 것이 물자부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은 초라했고 모든것이 부족하고 힘들었다.

심지어 99식 소총도 미군정기 다 때려부수고 태워버려서 보급이 개판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일제 전투기도 다때려부수고 태워버리고 고철 스크랩해버려서 국군 초기패전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자세한 내용은 건군기 참조

2 한국전쟁

사진이 뭔가 좀 이상하지만 넘어가자

이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이 시작될 때 부족한 병력과 장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싸웠으나, 워낙 전면적인 비상이 풀린상황에서 당한 기습이었기 때문에 한국군은 상당히 고전할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지휘부간의 갈등(채병덕과 이형근의 갈등등)이나 국군통수권자였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인 신성모는 서울에서 도망칠 궁리나 하는등의 문제라든지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으며 오직 미군의 개입의 희망 한가닥만을 안고, 소련의 지원을 업고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현대화된 군대인 북한군과 싸워야했다.

신성모 국방장관의 제멋대로 한강 인도교 폭파로 한국군 서부전선의 전력이 사실상 와해되어버리는등 사실상 그때가 한국군의 최고의 위기였으며 북한군에게는 도망칠수 없는 포로들을 대거 획득하게 도와주는 형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실제 한국전쟁초기 북한군 홍보영상에서의 한국군 포로들 대거 획득에 대한 선전을 하고 있다.) 한강을 도하하는 한국군 병사들도 중화기는 없고 오로지 개인화기 하나만 들고 온 것이 태반이었다.

그런상황의 한강방어선에서 김홍일 중장이 이끄는 시흥전투지구사령부에서 한강방어를 하는동안 징집한 신병들이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하고 2~3일간 훈련을 받고 전선에 투입되어서 싸워야하는 현실이었다. 채명신 예비역 장군의 회고록에 의하면 M1 개런드 소총의 8발 장전 클립 결합도 몰랐다고한다. 그래서 총알이 날아오면 참호속에서 숨어서 장전되어있는 총알을 다쓰고 나서 고참병에게 다쐈으니 장전해달라고 전투중에 들고올정도였다고 한다.

심지어 야간경계도 몰라서 수하절차도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당시 한 에피소드로 한신 대령이 주둔지 경계중에 이와 같은 일이 나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를 꾸짖자 병사가 하는 말이..

서있으라니까 서있는거 아닌가요?

라고 할정도였다고.. 한마디로 미군등을 통해서 군복과 총만 지급했지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한 신병들이 투입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강방어선 이후의 낙동강 방어선으로 가기 전까지만해도 한국군은 개인화기도 보급을 하는것이 되지를 않았고 덕분에 북한군이 쓰던 ppsh-41 기관단총과 PPSH-43 기관단총과 같은 북한군으로부터 노획한 무기들을 보급하여 사용하는 지경이었다.김일성 보급? 개인화기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것의 보급도 마찬가지였고 우리가 흔하게 아는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철모에 국방색 혹은 갈색 전투복에 군장류 잘 갖추어진 국군은 거의 없었다. 특히 서부전선에서는 철모도 부족해서 전투모(군모)에 보따리 행상인 수준의 모습을 하고 전투를 해야했다. 식사며 편의제공역시 그야말로 인간의 최하의 조건에서 싸워야했다. 특히 식사 문제는 전쟁이 끝날때까지도 해결이 안되었는데 북한군 포로들이 한국군 병사들보다 더 잘먹는 모습에 한국군 병사들의 충격은 대단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포로수용소에서 포로경비를 하는 한국군들이 북한군 포로들에게 가서 먹을걸 구걸하다 싶이 해서 얻어먹었다는 기록이 있겠는가?

이후 미군과 UN군이 오면서 급속히 세력과 장비가 팽창한다. 그러나 중공군이 북한을 돕기 위해 투입된 이후로 급속히 세력의 팽창한 문제의 결과를 초래했던 2군단의 붕괴 3군단의 붕괴인 한국군 최악의 흑역사로 평가되는 현리 전투등은 전선을 정체 혹은 후퇴시키기게 된다. 군단급 병력이 녹아내렸다는 이야기는 한국군이 그만큼 장교단-부사관단-사병집단 전부가 프로의식과 훈련도 조직력이 매우 낮았음을 의미한다. 물론 현리전투이후 사단재편성등으로 사단에 대한 사단훈련등을 집중시킴으로서 그 이후로는 사단-군단등이 한꺼번에 괴멸되는 사태는 피할수 있었지만.. 그때는 이미 제한전으로 결정되어서 북진을 제대로 하지 않던 1952년 이후의 일이다. 결국 3년에 걸친 전쟁 끝에 휴전협정에 조인한다. 그 이후 한반도 평화 선언을 하는 등, 여러번 종전노력은 있었으나 언제나 말로만 그칠 뿐 위협이 멈춘 적은 한 번도 없다.

3 간첩과 공작원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무수히 많은 소규모 전투가 있었으며 때로는 수십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전투에 휘말리기도 했다. 1950년대말에 한국 인구가 3천만이 안 되던 시절에 한국군은 60만에 달했다. 한국 정부는 일부 군축을 하는데 당시엔 설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중위 8년차나 9년차까지 즐비했다고 한다. 전쟁 통에 이 사람들보다 선배인 건군기의 인원들이 장성과 영관급에 포진했기 때문이었다. 조영길 전 국방장관의 인터뷰에 나온다. 관련기사

또한 북한에서는 무장공비가 넘어오고, 한국도 북파공작원을 보내는 등 서로 치열하게 비정규전을 수행하였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있다.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길러진 군기의 결과는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가 한창이던 60~80년대 대간첩작전 사례에서 잘 드러났다. 그들은 야음을 틈타 잠입하다 초병에게 발각되어도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간부 행세를 하면 더 이상 간섭하지 않고 지나가게 하는 수법을 즐겨 사용했다. 이렇게 침투한 무장공비들은 후방에서 작전을 끝마치고 돌아간 것은 물론이고, 가능하면 해당 초병도 살해했다. 이른바 군기를 열심히 잡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보여 주는 사례이다.

4 월남 파병

그러다 1960년대 중반에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여 국제전을 처음 경험했으며, 전쟁 당시 2개 사단, 1개 여단 병력으로 미군보다 월등한 전투력을 보이며 "한국군이 정말 강하더라."라는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에서의 명성은 실로 대단했다. 특히, 같은 아시아권에 불교문화권이라는 점, 베트남의 당시 사정과 같이 남과 북으로 나뉘었다는 점 등이 겹쳐 베트남과 문화적 동질감이 높았다. 때문에, 대민지원과 민사작전에 크게 집중하여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이것은 미군이나 다른 동맹군이 크게 실패한 부분이기도 해 더욱 높게 평가 받는다. 이는 제주 4.3사태를 경험했고 한국전 당시 북한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펼친 채명신 장군이 파월군 사령관이 되어 게릴라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 대비가 철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 물류는 당시 손실에 대해 전부 보상하겠다는 조건으로 한진물류에서 했는데(이래저래 베트남 전쟁이 한국을 먹여살린셈) 게릴라에 의해 자주 손실이 발생해 빡친 나머지 이쪽도 무장하게 해달라고 했으나 미국 측에서는 민간인에게 어떻게 무장을 시키냐, 또한 호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으나...대한민국 남자는 전부 군대를 다녀와서 상관없다 식으로 밀어붙여 무장(그것도 당시 미군에도 많이 없던 M16으로)을 했으며 이송 중 게릴라와 많은 교전을 별여 이긴 적이 많다고 한다. 출처는 이코노미스트.

70년대 중동 특수 당시 국내 건설업체와 경쟁이 붙은 일본 건설사가 한국 근로자 전원이 군 출신이며 그 중 상당수는 베트남 전쟁으로 실전경험까지 가진 자들이라 함부로 고용했다간 근로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어지간한 중동 국가 정부나 군대는 하룻밤 새에 쥐도 새도 모르게 쓱싹해버릴 수 있다는 흉흉한 루머를 퍼뜨려 입찰에서 이긴 적이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식 전설이 있다.

또한, 당시 한국군은 미국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 상대적으로 안전하거나 민사작전에 주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지역을 골라 배치되도록 미국과 베트남을 구워삶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당시 한국군은 미군만큼이나 위험지역에서 작전을 할수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만큼 위험에 노출된 지역에서 활동했던것이 사실이다. 이는 당시 남베트남의 핵심 도로였던 1번 국도를 타고 한국군이 집중배치되어있었던 사실에 기인할수 있다.)

정권기반이 아직 충분히 튼실하다 하기 어려웠던 당시의 박정희 정권으로서는 베트남 파병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꼼수와 더불어 현장에서 탁월한 민사작전능력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수많은 전투를 치러야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군은 모든 연합군 부대를 능가하는 뛰어난 전투능력을 과시해 보였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과 무기 등등을 이용하여 독자적인 발전을 시작하게 된다.

5 그 이후.

한국전쟁 이후 50년이 넘게 양측이 서로 전투력을 강화한 결과,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고도의 군사력 밀집구역이 되었다. 전쟁 발발시 남북을 합쳐 예비역까지 총 1000만에 달하는 병력이 전쟁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과거 독소전쟁 당시 있었던, 인류 최대의 작전 중 하나인 바그라티온 작전에 동원된 양측 병력이 합계 약 500만 가량이다. 그런데 러시아 대평원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한반도 횡단면에 천만명이 몰려있는 것이다!

사실 남북한처럼 주변 신경 안쓰고 전력을 한쪽에만 집중하는게 세계적으로 드문 케이스. 지금도 사람수 많기로 유명한 중국이나 러시아도 현재는 이렇게 못한다. 수가 많은 만큼 지킬곳도 많은 법이라서 중국이라도 한번에 한국방면으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많아야 7개 군구 중 3개 정도로 절반도 채 안된다.

다른 동네는 사람수는 어찌해서 채우더라도 무기가 없을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남북한은 최소한 총이라도 들려줄 수 있다. 특히 예비군부대인 동원사단과 향토사단 창설은 박정희 정부시절에 북한의 국지도발등의 무력도발에 의한 대응문제로 충실하게 적용했으나.. 예비군부대에 대한 장비는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로 인하여 오늘날에는 증강을 하고 있다고하지만 여전히 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다. 21세기에 M1 카빈을 예비군들이 써야하는 현실이고 그것이 제외된다고해도 영화 에너미 엣 더 게이트처럼 1총 2인이 아니라 1총 3인이 써야하는 문제가 있는등의 부재가 있다.(물론 국방개혁으로 예비군 물자 확보등이 있지만 잘 되고 있지 않다.)

동시에 특이하게도 의무병역제 인력에 절대적인 의존도가 높은 군대로 성장하는 형태가 지속되었다.(단기인력에 의존하는 형태.)동시에 그 인력들이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이상 혹은 대학교 재학중인 고도의 고학력 군대로 변신하게 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지구방위대 미군도 일반 사병 중에 고학력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에 맞추어서 군대문화와 병영문화의 개선 즉 군기문화 개선은 잘되지 못했다.

베트남전 이후로 1980년대 전두환이 집권한 이후 한국군은 특히 당시 대통령(체육관에서 자기 멋대로 선출되었지만..)을 하던 전두환이었던 탓에 특히 특수부대가 육군에서 대량창설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조직이 바로 특공여단과 특공연대와 같은 조직이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사실상 군에 유동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파병활동이 사실상 없었으며 동시에 문민개입이나 관심의 여지또한 되지 않았고 실전경험이 많았던 참전인력들이 비전투경험세대와 교체타임을 겪으면서의 한국군은 조직문화나 조직적 형태가 매우 경직되어버린다. 특히 12.12 쿠데타로 인하여 주요 정책결정권자들이 하나회 출신들이 들어가면서 사실상 야전경험이 매우 부족한 지휘관들 세대의 교체가 궁극적으로 한국군의 조직능력을 결여시켰다. 이는 나중에 한국군의 국방개혁이나 상부구조 개편에서의 논란에서도 군의 문제점이 바로 들어나게 된다.

한국군은 박정희 정부시절 백곰 전술탄도탄을 만들었으며 이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쏠수 있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확보를 강조한바 있기도 했다. 실제로 백곰 미사일에 놀란 미국은 한미미사일협정을 체결하여 한국군의 탄도미사일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형태를 만들고 말았다.(원래 백곰미사일에 대해서 미국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공개이후 기겁을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한국과 일본의 관계문제때문에 그렇기도 하며 이는 오늘날 이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다.)

하지만 12.12 쿠데타 이후 전두환과 신군부는 이 문제를 미국의 뜻대로 처리함으로서 ADD 즉 국방과학연구소를 해체하고 탄도탄 개발을 완전중지한바 있다. 하지만 아웅산 사태이후에 뒤늦게 다시 부활했지만 이미 어렵게 모은 연구인력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었기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출발로 오늘날 한국군은 사거리 300km급의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으며(01년 김대중 정부때 개정된바 있다.) 2011년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로 800~1000km급의 사거리 확보와 1t의 탄두중량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한미미사일협정 개정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순항미사일의 경우 현재 1000km급이 실전배치된 상황이며 앞으로 1500km급 순항미사일이 배치될 예정이다.)

탄도-순항미사일 개발을 제외하고도 한국군의 기갑전력등의 대외중장비전력들은 1988년을 기점으로 상당한 전력증강의 성공을 보인바 있다. K-1전차와 같은 일명 88전차 K200 장갑차등과 같은 국산 중장비들의 개발및 공개를 통한 한국군의 전력증강이 가장 크게 빛을 내보였던 시기이며 2011년 현재까지 K2전차-K21 보병전투장갑차가 차세대 기갑장비로 배치될 예정이며 동시에 AH-X사업등으로 신형공격헬기.. F15K..스텔스 전투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보라매 사업) 조기경보통제기 사업..KDX사업등과 같은 육해공 전력증강의 중장기사업이 계속추진되고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비무기체계 전력증강사업은 지지부진한 형태를 맞는 문제에 비관심병과인 군수-의료-공병등의 분야에도 투자가 낮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기도하다.

군 출신자 3대 떡밥으로 '휴전선 일대 수Km 이내에서는, 전쟁이 발발한 후 5분 이내에 양쪽 모두 전멸한다', '총알 궤적 코사인 설', '전차가 적 전차포에 피탄되면 종효과로 승무원이 피를 토하고 죽는다' 등이 있다. 이봐 총은 사가지고 입대해야지.

베트남 전쟁 이후로 아는 지식인분들이 추가바람